|
전직 식품회사 연구원이 《진작 알았다면 결코 마시지 않았을 음료의 불편한 진실》을 통해 인류 역사상 가장 쓸데없는 가공식품인 음료가 숨기고 있는 불편한 진실을 낱낱이 파헤친다. 그동안 우리가 거짓일 거라고 한 치 의심조차 하지 못했던 음료에 대해 하나하나 되짚어보고, 음료회사는 말하고 싶지 않았지만 소비자는 반드시 알아야 할 진실들을 보여줌으로써 음료 섭취를 가벼이 여기는 현대인들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던진다.
저자 : 황태영
저자 황태영은 경북대학교 식품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농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10여 년간 식품회사에서 식품연구원으로 근무하며 거의 모든 종류의 가공식품을 만들어봤고, 마케팅 브랜드 매니저로 근무하며 소비자들이 혹할 제품을 만들기 위해 소위 ‘잔머리’도 굴려봤다. 만드느라 먹고, 연구하느라 먹고, 소비자를 알기 위해 먹었다. 둘째 아이를 임신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는데, 태어난 둘째 아이가 첫째 아이에게는 없던 아토피 증상을 가지고 태어난 것을 계기로 가공식품과 시판 음료에 대해 진지하게 의심하기 시작했다. 이후 가공식품을 먹이는 엄마에서 가공식품과 시판 음료 섭취를 엄격하게 감시하는 엄마로 바뀌었다. 병원 치료와 약으로도 없어지지 않던 아토피 증상이 음료와 가공식품을 끊게 하자 없어지는 것을 보며 의심은 확신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먹는 음식은 걱정하면서도 정작 ‘가장 쓸데없는 가공식품’인 시판 음료에 대해서는 유독 관대한 세태를 보며 안타까운 마음에 책을 쓰게 되었다. 현재 중원대학교 한방산업학부 한방식품공학전공 조교수로 재직 중이며, 학생들을 비롯한 주변인들에게 시판 음료 끊기의 중요성에 대해 끊임없이 이야기하고 있다.
ㆍ 식품기술사
ㆍ 식품제조기사 1급
ㆍ 제과기능사
ㆍ 제빵기능사
프롤로그 가장 쓸데없는 가공식품, 음료의 불편한 진실
Part 1. 음료 광고에 숨겨져 있는 교활한 술책
카제인나트륨과 우유가 불러온 커피 전쟁
입맛을 왜곡해 더 많이 먹게 하는 제로 칼로리
또 다른 첨가를 부르는 이름, 무첨가
펄펄 끓여 만든 100%, 과일 주스
비싸지만 몸엔 똑같다, 유기농 우유
어린이는 마시지 마세요, 어린이 음료
피로 잡으려다 카페인에 중독된다, 에너지 음료
Part 2. ‘빛 좋은 개살구’ 건강음료의 불편한 진실
몸에 좋은 식초에 당분 듬뿍, 식초 음료
찻잎에 합성첨가물 범벅, 차 음료
빨리 흡수되고 빨리 살찐다, 이온음료
담백한 콩 맛은 없고 단맛만 있다, 두유
탄산음료보다 많이 든 설탕, 요구르트
신선하게 배달된 세균음료, 비가열 주스
겨우 일주일에 -25g? 다이어트 음료
쥐꼬리만큼 들어간 영양성분, 강화우유
Part 3. 음료회사는 절대 알려주지 않는 첨가물 뒷담화
맛 결정권을 쥐고 있는 식품첨가물
안전함과 유해함 사이, 첨가물 딜레마
Special Page 식품첨가물의 용도 및 목적에 따른 분류
공인된 식품첨가물은 과연 안전한가?
우리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라벨의 술수
썩지 않는 비밀, 보존료와 살균
맛과 냄새의 정체, 착향료와 착색료
톡 쏘는 매력이 뼈를 삭힌다, 인산염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 천연첨가물
Part 4. 잘못된 음료 선택이 내 몸을 망친다
음료는 마셔도 설탕은 먹지 않는다?
가장 안전하기 때문에 결코 안심할 수 없다
최악의 차선책, 설탕 대신 액상 과당
탄산음료의 이상한 플라시보 효과
달콤함이 잠식해버린 뇌와 마음
무분별한 음료가 아이를 날뛰게 만든다
내 몸을 망가뜨리는 따뜻한 캔 음료
Part 5. 세상을 바꾸는 소비자의 올바른 선택
음료 체크리스트: 나의 음료 선택은 몇 점일까?
몸이 진짜 원하는 것은 음료가 아닌 물이다
부모가 먼저 바뀌어야 아이도 바뀐다
Special Page 아이들에게 유해할 수 있는 음료 속 성분 리스트
앞면 말고 뒷면을 읽어라! 라벨 정복하기
어디까지 허용해야 하나? 첨가물 선택 기준
Special Page 음료 용기에서 확인해야 할 9가지 포인트
깐깐한 소비자가 식품 산업을 변화시킨다
음료, 도저히 포기할 수 없다면? 최선의 선택
Special Page 나만의 블랙리스트 만들기
전직 식품회사 연구원이 음료 안전불감증에 걸린 대한민국에 보내는 강력한 경고
“건강하고 싶다면, 가장 먼저 음료부터 버려라!”
음식에는 그토록 까다로우면서, 왜 음료는 가볍고 단순하게 취급하는가? 전직 식품회사 연구원이 《진작 알았다면 결코 마시지 않았을 음료의 불편한 진실》을 통해 인류 역사상 가장 쓸데없는 가공식품인 음료가 숨기고 있는 불편한 진실을 낱낱이 파헤친다. 그동안 우리가 거짓일 거라고 한 치 의심조차 하지 못했던 음료에 대해 하나하나 되짚어보고, 음료회사는 말하고 싶지 않았지만 소비자는 반드시 알아야 할 진실들을 보여줌으로써 음료 섭취를 가벼이 여기는 현대인들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던진다.
끼니도 아니고 간식도 아니고, 그저 물 대신 마신다고 생각하는 음료를 통해 우리는 지나치게 많은 양의 당분과 첨가물을 섭취하고 있다. 식약청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 하루 평균 당 섭취량인 61.4g 중 전체 당 섭취량의 44.4%가 가공식품에 의한 것이었으며, 한국인의 당분 섭취 식품 1위는 커피, 2위는 주스로 상위권을 모두 음료가 차지했다고 한다. 음료를 통해 우리가 섭취하는 설탕의 양은 이미 상상 이상이다. 물이었다면 마시지 않았어도 될 당분과 첨가물을 음료를 통해 들이마시고 있는 것이다.
당분이슈뿐 아니라 논란이 많았던 커피믹스 속 카제인나트륨, ‘생으로 갈아’ 만들었다는 과일 주스, 값비싼 강화우유와 유기농 우유, 살 빠진다는 다이어트 음료 등에 대해서도 진실은 무엇인지, 눈여겨보아야 할 성분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가감 없이 알려준다. 또한 자신의 음료 선택 점수를 체크해볼 수 있는 음료 체크리스트, 음료 용기에서 확인해야 할 9가지 리스트, 나만의 블랙리스트 만들기 등을 수록해 직접 자신의 식습관을 되돌아보고, 보다 건강하고 올바른 음료 선택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체중의 55~65%를 차지하고 영양소와 노폐물을 운반해주는 역할을 하는 물. 체내에 수분을 10%만 잃어도 위험한 상태가 되고, 20~22%를 손실하면 생명을 잃게 될 정도로 인체에서 가장 중요한 물질이다. 권장 수분량은 1일 2.5리터, 하지만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실시한 국민 영양 조사 결과 한국인의 하루 평균 물 섭취량은 남자 0.98리터, 여자 하루 평균 0.74리터로 필요량의 절반에 불과했다. 재미있는 건, 물 섭취량은 줄어들고 있는 데 반해 음료 시장은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소비행태의 기저에는 음료로 물을 대체할 수 있을 거라는 사람들의 안일한 생각이 깔려 있다.
사람들은 잘못된 식습관이 건강을 망친다고 생각하지만, 실상 우리의 건강을 망치는 주범은 설탕과 각종 첨가물로 뒤범벅된 시판 음료다. 10여 년 간 가공식품을 끼고 살다시피 하며 거의 모든 가공식품을 만들어 온 식품연구원이 《진작 알았다면 결코 마시지 않았을 음료의 불편한 진실》을 통해 당연하게 마셨던 음료에 대해 경종을 울린다. 우리 몸은 수분만으로 충분한데, 입이 즐겁자고 마신 음료로 인해 각종 첨가물과 당분으로 몸은 점차 망가지고 있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저자는 광고 문구 속 달콤한 말에 속아 음료를 습관적으로 마셔 왔던 현대인들에게 음료는 만든 사람조차 가족에게 먹이지 않는 ‘가장 쓸데없는 가공식품’이며 물 대신 마시기에는 감당해야 할 것들이 너무나도 많은 첨가물 덩어리라고 가감 없이 털어놓는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커피믹스 속 카제인나트륨을 두려워하지만 실상 저자가 두려워하는 물질은 따로 있다든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마신 음료가 실상은 일주일에 25g밖에 빠지지 않는다든지, 가벼운 운동 뒤에 마신 이온음료가 오히려 살을 찌울 수 있다든지 등 사람들이 미처 몰랐던 사실들을 일깨워줌으로써 지금부터라도 습관적으로 마셔온 음료에 대해 문제의식을 느끼고, 습관을 바꿔야 한다고 종용하고 있다.
저자는 그동안 거짓이라 의심조차 해본 적 없었던 음료에 대한 굳은 믿음을 깨부수고, 음료회사는 결코 말해주지 않았지만 소비자는 반드시 알아야 할 음료 광고 속 꼼수와 표기법의 함정, 첨가물에 대한 진실을 낱낱이 알려준다. 또한 안전하다고 먹으라는 정부와 식품회사, 안전하지 않다고 경고하는 전문가그룹 사이에서 중심을 잡고 건강한 식생활을 사수하는 방법과 함께 끊을 수 없다면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지 보다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 유해할 수 있는 음료 속 성분 리스트’, ‘음료 용기에서 확인해야 할 9가지 포인트’ 등을 제공해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나만의 블랙리스트 만들기’를 통해 책을 읽으면서 싫어하게 된 첨가물을 다시금 정리해보고, 제시된 저자의 블랙리스트를 참고하여 자신만의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보다 건강한 생활을 도모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몸에 좋은 음료는 어디에도 없다!
음료회사는 절대 알려주지 않았던 숨겨진 이야기
커피믹스에서 진짜 나쁜 건 카제인나트륨이 아니다!
카제인은 우유 단백질의 주성분이며, 1일 허용섭취량이 정해지지 않은 안전한 성분이다. 진짜 문제는 프림 속 식물성경화유지! 포화지방으로 각종 심혈관계 질환과 비만을 불러오는 주범이다.
무첨가는 또 다른 첨가를 부른다!
착향료와 설탕을 뺐는데도 향과 맛이 달콤한 건, 대신 다른 첨가물이 들어갔기 때문이다. 특히 설탕 대신 들어가는 액상 과당은 설탕의 모든 유해성에 독자적 유해성까지 지닌 몹쓸 대체첨가물이다.
오렌지주스는 절대 ‘생’일 수가 없다!
펄펄 끓여 만든 농축과즙에 물과 각종 첨가물을 섞어 만든 게 오렌지주스다. 과일처럼 비타민C를 얻겠다고 마셨다가는, 얼마 안 되는 영양분 얻겠다고 온갖 첨가물을 들이마시는 꼴이 된다.
제로 칼로리 음료는 체중을 증가시킨다!
제로 칼로리를 가능하게 하는 건 소량만으로도 설탕의 150~200배가량의 단맛을 내는 합성감미료다. 하지만 합성감미료는 입맛을 왜곡시키고 더욱 당분을 갈구하게 만드는 주범이다.
어린이 음료는 어린이가 마시면 안 되는 음료다!
한국소비자원이 어린이 음료 17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17개 제품 모두 충치와 비만을 유발할 위험이 컸다고 한다. 어린이 음료 중 정작 어린이에게 추천할 만한 제품은 1개도 없었다는 사실!
이온음료에는 각설탕이 12개나 들어 있다!
이온음료는 물과 설탕의 혼합물이다. 백설탕을 탄 정제수에 탄산과 카페인을 넣으면 탄산음료, 전해질과 각종 첨가물을 넣으면 이온음료가 된다. 탄산음료와 배합 구조가 거의 같다는 사실!
미국 텍사스대학교 헬렌 헤저드 교수가 성인 474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실험을 진행한 결과, 다이어트 음료를 마시는 사람들이 일반 탄산음료를 마시는 사람들보다 허리 사이즈가 평균 70% 빠르게 늘어났다고 한다. 이는 다이어트 음료에 들어가는 합성감미료의 당 성분이 식욕을 왜곡하기 때문이다. 뇌에서는 진짜 당분이 들어오는 줄 알고 있는데, 그게 아니다 보니 충분함을 느끼지 못해 계속해서 당분을 찾게 된다는 것이다. 결국 제로 칼로리 음료는 단맛에 대한 욕구를 점점 증가시켜 오히려 체중 증가의 원인이 될 수 있다. _p.27
모르긴 몰라도 엄마들 대부분은 용기에 쓰여 있는 ‘튼튼’, ‘성장기에 좋은’, ‘비타민D, 칼슘 함유’, ‘키 크는’ 등과 같은 문구를 보며 ‘탄산음료보다는 낫겠지’라는 생각에 음료를 사줄 것이다. 한편으로는 안심하기도 하면서 말이다. 그러나 튼튼하다는 것을 강조한다고 해서 어린이 음료를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해서는 안 된다. 어린이 음료는 아이들이 좋아하게끔 만든 액상 과당 음료에 불과하다. _p.47~48
색소나 안정제, 합성향 무첨가라고 쓰여 있는 제품은 그나마 고급이다. 천연에 가깝도록 만들려고 노력이라도 한 제품이니까. 그런데 ‘설탕 무첨가’라고 쓰여 있는 요구르트는 백이면 백 양심 불량일 확률이 높다. 설탕이 빠진 자리에 액상 과당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설탕 대신 액상 과당 등을 듬뿍 넣어 놓고, 설탕 걱정 없이 건강하게 즐기라니! 그런데 업체는 설탕을 넣은 것이 아니니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주장한다. _p.87
강화 음료라고 하더라도 첨가된 영양소의 양은 대단하지 않다. 마케팅에 이용하기 위해 굳이 넣을 필요 없는 특정 영양소를, 그것도 극히 소량만 넣는 경우가 많다. 강화우유의 문제점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영양성분 함량에만 있지 않다. 비타민이든 칼슘이든 영양성분을 첨가하기 위해서는 합성첨가물이 함께 들어가야 한다. 비타민 혼합제제를 보면 알 수도 없는 온갖 첨가물이 나열되어 있다. 그중 비타민 성분은 20% 안팎이다. 나머지 80%는 영양성분과 상관없는 각종 첨가물들이다. _p.103
이온음료 1병에는 각설탕 12개 분량이, 요구르트 3병에는 각설탕 10개 분량이 들어 있다. 맨입에 각설탕을 먹으라고 하면 엄두가 나지 않던 사람도 음료는 꿀꺽꿀꺽 잘만 들이킨다. 음료에 그토록 많은 양의 설탕이 들어 있다는 것조차 인식하지 못한 채로! 우리가 음료를 통해 섭취하는 당분의 양은 이미 상상 그 이상이다. _p.149~150
음료는 무의미한 습관이다. 커피처럼 중독성이 있는 카페인 음료가 아니고서는 대부분 목이 말라서, 심심해서, 상대가 권하니까… 특별한 이유 없이 습관적으로 마신다. 음료 맛 자체가 좋아 가끔씩 마시는 게 아니라면 굳이 마실 이유가 없다. 상대가 음료를 권할 때는 물 한 잔이면 괜찮다고 말하라. 목이 마르면 생수를 마셔라. 패스트푸드를 먹을 때는 얼음물을 주문하라. 콜라와 먹을 때보다 식사량도 줄어든다. 아무 생각 없이 습관처럼 마시는 음료를 물로 대체하는 것만으로도 당뇨병, 비만, 심장병, 통풍, 간질환, 치매, 충치 등의 각종 질환으로부터 한 발짝 멀어질 수 있다. _p.194
음료는 되도록 안 먹는 것이 좋지만, 굳이 먹어야겠다면 포장 앞면에 적혀 있는 큼지막한 선전 문구보다는 뒷면에 깨알같이 적혀 있는 글씨를 읽어야 한다. 음료회사가 알리고 싶어 하는 문구는 앞면에 쓰여 있지만 소비자가 알아야 할 정보의 대부분은 뒷면에 쓰여 있기 때문이다. _p.205
첫댓글 황태영 지음 / 출판사 비타북스 | 2012.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