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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치볼 하려고 만난 두사람
“야 나 야구 싸인 몇 개만 알려줘”
“테레비보니까 이렇게 이렇게...막 하든데?”
“할때마다 달라요.”
“이건 유인구,”
“슬라이더나 커브.”
“그리고 이건 거르는 싸인.”
“야 이땐 포수가 거의 일어나더라!”
“뭐 그럴때도 있는데 대부분 초구는 직구 던져보고 잘 맞춘다 싶으면 이 싸인 나와요.”
“아 그렇구나...직구는? 직구 싸인은 뭔데?”
“직구는 이거.”
“정면승부. 이게 정면승부 싸인이에요.”
“어~”
“나는 이게 제일 맘에 드는데?”
“그쵸? 근데 그거 잘 안나와요. 선동렬 아닌 이상.”
선동렬은 엄청 잘하는 투수
“야 니 절로 함 가봐. 나 포수처럼 한번 받아볼게.”
“야~이게 커브 맞제? 와 신기하다이?”
“진짜 앞에서 뚝 떨어지네?”
“이렇게 잡는건가?”
“음..이렇게. 그리고 중지에 힘을 빡!”
잡는법 가르쳐주는 칠봉이
“이렇게?”
“사람마다 좀 다른데 저는 이렇게 실밥을 걸쳐서..”
자세하게 가르쳐줌
“야~ 이거 어렵다? 근데 잡는법만 안다고 해서 뭐 커브 던질수 있고 그런건 아니잖아?”
“뭐...그렇긴 하죠.”
“야 난 모르겠다~ 난 내 성질대로 던질란다”
“그래도 선배 운동신경 정도면 구종 한두개만 더 익혀서 던지면 어디가서 야구 좀 한다는 소리 듣죠. 커브 하나 배워보세요.”
“야 니 절로 함 가봐 내가 투수처럼 던져볼게.”
몇번 주고받음
“야 대충 들어갔지?”
“스핀을 줘서 던져보세요.”
“아~ 이거 어렵네 어려워~”
“야 다시 줘봐봐.”
“저 선배.”
“왜?”
“저 선배한테 할 말 있어요.”
“어 말해라~”
“야. 내가 이번에 제대로 커브 내 한번 던져볼게!”
다시 앉는 칠봉이
“저 나정이한테”
“고백 했습니다 선배님”
공 다시 던져주는 칠봉이
“나정이가 선배 좋아하는거 아는데”
“그래도 고백했어요”
“짝사랑만 하는거 한심해서 차일때 차이더라도 좋아한다고 말했습니다.”
“근데 솔직히 선배 마음이 제일 궁금해요.”
“정말 나정이 혼자 좋아하는건지..”
“선배는 정말 아무 감정 없는건지. 그게 제일 궁금해요.”
“제가 보기엔..”
“아닌것 같아서요.”
“선배님. 나정이 지금..”
“짝사랑 하고있는거 아니죠?”
“제 생각이..맞죠?”
“맞으면?”
“맞으면 어떡할래?”
“있지 나는..내가 나정이 만나면 안되는줄 알았다.”
“우리 부모님들도 계시고 죽은 내 친구 훈이도 있고. 그리고 나도 지금 헷갈려서 그런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래서 나정이 힘든거 아는데..”
“그래서 나도 힘든데도.”
“그냥 무시했다.”
“시간이 지나면 달라질줄 알았거든?”
“근데..애 혼자 발 동동 구르고 있는거 보자니까”
“내 가슴이 너무 아픈거다.”
“나정이 가슴 아픈게 나한테도 가슴 아픈 일이면... 그거 좋아하는거 맞제?”
“맞다. 나정이 혼자 짝사랑 한거 아니다.”
“나도 나정이 좋아한다.”
“니때매 인자 정신이 좀 번쩍 드네.”
“나정이 마음 받을거고”
“내 마음도 얘기 할라고.”
“병신같이 고민만 하다 좋아하는 여자 다른놈한테 빼앗기면 어짜노?”
쓰레기가 던진 공 받는 칠봉이
“둘이서 캐치볼 하는것도 오늘이 마지막이겠다?”
“둘 다 돌아이도 아니고 웃으면서 공 던지고 그런사이 아니다 아이가? 맞제?”
힘 담아서 제대로 공 던지는 칠봉이
너무 세게 던져서 놀란 쓰레기
“어쨌든.”
“게임 아직 안끝난거네요?”
“그럼 포기 안합니다.”
“병신같이.”
“뺏길수도 있어요.”
“아야 쓰레기!”
“너도 여기 왔냐?”
“어 아버지!”
“어 칠봉이가 불렀냐?”
“어? 야 참나. 니 손모가지 들어봐”
“어메어메~”
“아야 니가 뭐 커브 던질라고야? 염병하고 있네~ 참나”
“그럼 너 여기 있어봐”
“아따~ 짜식이 저거 웃겨부네?”
“내가 이래뵈도 임마 광주일고 4번타자여! 어? 내가 오늘 지대로 한번 보여줄라니까!”
"지대로 던져라잉!"
빤히 쓰레기 쳐다보는 칠봉이
“뭣해 임마 너는 앉아서 공 받아야지!”
앉는 칠봉
“야 쓰레기 니공은 내가 눈감고도 쳐부러 내가~그나저나 오늘 알루미늄배트라 솔찬히 나갈것인디?”
정면승부 싸인 내는 칠봉
“뭣해 임마 던지랑께~엄마? 꼴에 뭐 또 서로 싸인 주고 받냐? 염병들 하고 있네~”
‘사랑도 인생도 어쩌면 야구를 닮았다’
쓰레기의 독백
‘숱한 위기상황이 닥쳐도 제 아무리 피해가려고 애써봐도’
‘결국 누군가와 승부를 내야만 경기가 끝이 난다’
‘짝사랑.’
‘아무리 앓고 가슴을 싸매도 어쩌피 혼자하는 사랑엔 다른 방법이 없다’
‘사랑을 얻든’
‘무심히 차이든’
‘짝사랑을 끝내고 싶다면 유일한 방법은 고백뿐이다’
‘정면으로 승부한 다음에야 끝이 난다’
‘사랑이란 어쩌면 야구를 닮았다’
직구를 던지는 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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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정면승부 싸인은 칠봉이가 포기 안하고 정면승부로 쓰레기성님과 붙는다는 의미임 ㅠㅠㅠㅠㅠ
나 응사볼때 사이다 커플 겁내 밀었었음 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어디서 염전냄새 안나나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출처 : 쭉빵카페 페타지니 /// 페이스북 페이지로의 무단스크랩을 금지합니다
첫댓글 요새 응사 보는 중이라 더 맘아프다 ㅠ
이 씬 좋아 ㅋㅋㅋㅋㅋㅋ 둘이 붙을 때 존잼임
어차피 나레기인거 알면서도 칠봉이 좋아했음ㅜㅜ
나는 이 장면 보고 나서 쓰레기도 응원하고 칠봉이도 응원함...ㅠㅠㅠ
나는 칠봉파였어.. 따흑
와 정우 유연석 둘 다 이뻤네,,,,,응팔 응칠은 다 남주가 좋았는데 응사는 아직도 쓰레기랑 칠봉중에 못고름,,
칠봉파였는데.......
운수오진날보고와서보니유연석딴사람같네...
나도 사이다였는데. 난 칠봉이 다정하고 섬세한 캐라 좋았음ㅠ
다시봐도 칠봉이...ㅠㅠㅠㅠ
지금봐도 칠봉이야 ㅠㅠ
지금버ㅏ도 칠봉이 ㅜㅜㅜㅜ 다정하고 섬세해서 좋음
응사만큼 섭남의 절절함이 보인 드라마도 없을 듯 ㅜㅜ
근데 너무 처음부터 끝까지 나정이가 쓰레기만 봤어..... 칠봉이한테는 단 한번도 눈길을 안 주더라 ㅠㅠ
난 슈레기
칠봉이가 좋은데
저 당시에 볼 땐 쓰레기였는데 더 커서보니 걍 칠봉이ㅠ 다정남~~
응사가 너무 좋음
다시봐도 닥칠봉ㅠ김선준,,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응답하라 시리즈 죄다 여혐범벅이야 지금 보면.. . 진짜 심한데 그시절 힐링눈깔로 그려서 그런가 따뜻해보이지만 찬찬히 보면 리얼 여혐임.. ^^ 삼첨포집 놀러가서 윤진이가 식탁 닦는거만 보ㅏ도....^^
칠봉 ㅠㅠㅠ
나도 사이다였어… 아직도 못놓고 있는 칠봉나정 ㅠㅠㅠㅠㅠㅠ … 저 직구싸인 대박이지
칠봉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