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 href='http://cafe.daum.net/subdued20club' target='_blank'><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176E04958F1FBE032' class='txc-image ' /></a></p><p class="cafe-editor-text">출처 : 여성시대 돌원숭이<br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IHuH/d7958adc5f90a530c1b0d2acadb1cd6bebc37c7f' class='txc-image already_attached_image' /></p><p class="cafe-editor-text">13세기 몽고 침입으로 몽땅 불에 타<br />절터와 탑 터만 남아서 지금은 잊혔지만<br /><br />우리 선조한테는 깜짝 놀랄 만한 축조 기술이 있었어</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IHuH/58c22923aa5adf275b5a64a5ba8752477da0429f' class='txc-image already_attached_image' /></p><p class="cafe-editor-text">(현재는 전소되어 상상으로 그린 복원도)</p><p class="cafe-editor-text">소개할 건축물은<br />643년, 신라 선덕대왕 대 건설한 "황룡사 9층 목탑"이야<br /><br />선덕여왕이 왕위에 올랐을 당시<br /><br />고구려에서는 연개소문, 백제에서는 의자왕이 신라를 누르고 있었어<br /><br />심지어 ‘여자라고’ 무시까지 받았으니, 선덕대왕에게는 과감한 정치적 결단이 필요했어<br /><br />모두를 놀래킬 만한 탑을 세워 신라인들의 마음을 하나로 결집시키겠다 마음먹지<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IHuH/27e75942d195d18abdc6a83eab4526ff7ddc3698' class='txc-image already_attached_image' /></p><p class="cafe-editor-text"><br />그때의 신라는 탐라(지금의 제주도)국이라는 약소국에게까지 무시당할 정도로 입지가 좁았어<br /><br />당시의 국왕이었던 선덕은 "신라의 의지를 보여주자"는 의미에서 백제의 기술자 이비지를 불러 신라의 건축물을 세우게 하고 각층마다 정복할 국가를 새겨넣어<br /><br /><br />1층부터 순서대로 새겨넣은 9개의 국가는<br /><br />일본, 당, 오월, 탐라, 백제, 말갈, 거란, 여진, 고구려<br /><br />9개의 주변 국가를 모두 신라 아래에 무릎 꿇리겠다는 포부를 보여주는 상징물이지</p><p class="cafe-editor-text"><br />선덕은 이 9층짜리 황룡사가 완공된 뒤 선언해<br /><br />‘우리가 삼국의 주인공이 될 것이다’ <br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IHuH/94a2777eb606541ef8059559f0b4bc186d6cba78' class='txc-image already_attached_image' /></p><p class="cafe-editor-text">(상상으로 그린 복원도 2)<br /><br />R=VD<br /><br />황룡사 완공 이후의 신라는<br /><br />660년 백제 제압<br />668년 고구려 제압<br /><br />결국 삼국 통일의 주역이 되었지<br /><br />약소국, 여성 통치자로 입지가 손바닥만 했던<br />신라의 주도로 일어난 삼국통일<br />누군들 알았을까?<br /><br />그들의 야망은 이 목탑에서 시작됐다고 할 수 있어<br /><br />가슴에 큰뜻을 품고 한층한층 올려 완성한 황룡사 9층 목탑</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IHuH/084fc0a1e571b1b5494f1052218c50d18dd098bd' class='txc-image already_attached_image' /></p><p class="cafe-editor-text">(상상으로 그린 복원도 3)<br /><br />황룡사 목탑은 당시<br />경주의 어느 지역에서 봐도 보일 정도로 거대한 상징물이었대<br /><br />한국사 전문강사 강민성 선생님 말씀으로는<br />목탑이 다 타기까지 꼬박 3달이 걸렸다고도 하는데<br />이건 기록뿐이니 믿거나 말거나~~!!! (나는 진짜라고 믿어)<br /><br /><br />2018년 기준<br />세계 최고층 목조건물로 등재된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의 학생 기숙사 건물 높이가 18층, 높이는 53m라고 알려져 있어<br /><br />사실상 두개의 엘리베이터와 철근콘크리트로 구조물로 만들었기에 100% 목조건물이라 말하는데 부족함이 느껴지지<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IHuH/7093af8ac1d1a2acf5a7a8d5f3ee025a04a135f9' class='txc-image already_attached_image' /></p><p class="cafe-editor-text"><br />역사에 만약은 없다지만<br /><br />순수하게 목재를 끼워맞춰 쌓아올린 <br />80m의 황룡사 9층 목탑이 만약 남아 있었다면<br />세계사적인 측면에서도 불가사의한 유물로 분류되지 않았을까<br /><br />당시의 건축 기술은 아직까지 미스테리야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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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신라 전성기때 너무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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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가서 유적지들 둘러보니까 "이게 몇천년 전에 지어진 거라고? 그땐 기계도 없었을텐데 사람이 다 손으로 만들었다고?" 이걸 생각하니까... 조상님들은 보통 똑똑한게 아니었구나 싶었음
건물도 이야기도 간지달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