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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보성고 57회 동문회 원문보기 글쓴이: 권영목
2021.11.24 (수) 갑자기 기온이 영하의 추위가 찾아와 겨울 등산복으로 갈아입고 수도권의 명산 용문산을 찾아
주변의 아름다운 산들과 풍경을 즐기며 겨울 속으로 들어가는 자연과 산행을 했습니다.
용문산은 높이 1,157m. 양평(楊平) 북동쪽 8km, 서울 동쪽 42km 지점에 위치한다. 광주(廣州)산맥계에 속하나 독립된 한 산괴로서 산체(山體)가 웅대하여 동서 8km, 남북 5km에 걸치고, 용문산을 주봉으로 하여 동북동 5.5km의 도일봉(道一峰:864m), 동쪽 4.5km의 중원산(中元山:800m), 남서 3.5km의 백운봉(白雲峰:940m) 등 지봉(支峰)이 용립(聳立)하여 연봉을 이루고 있다.
양평 용천리로 진입해 풍경이 있고 팬션들이 많이 있는 곳을 지나 설매재를 넘어 설매재휴양림을 지나면 공군부대 출입통제 바리케이트 까지 승용차로 접근후 파킹하고 군사도로로 약 2km정도 도보로 올라서 이정표가 나오면 오른쪽 숲깋로 산행이 이어집니다.
설매재
유명산 자락에 해당하는 설매재 고갯길이다. 눈이 많이 내려도 매화가 피어난다 해 붙여진 이름이다. 1999년부터는 그 능선에 사설 휴양림도 운영 중이다. 통나무집과 오토캠핑장을 고루 갖춰 캠핑 마니아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휴양림 내에는 다모숲, 소서노의숲 등이 자리했다. 드라마 <다모>와 <주몽>을 이곳에서 촬영했다.
이곳 이정표엔 삼거리에서 위로 가면 용문산 정상 가섭봉으로 아래로 가면 장군봉으로 간다는 펫말을 보고 계속 갑쎄요~~~
멋진 땡감님 아직 쓸만한겨???~~~~~ㅋ
잠시 바람을 피해서 멋진 바위에서 사진 한장 담고~~~
용문사에서 오르는 등산로를 2년간 보수공사를 해서 철계단을 데크계단으로 정비해서 오르기가 예전보다 안전하고 편리하다네요
와~아 정상에 가까와 지니 구름이 지나가고 밝은 멋진 풍경이 나를 기다리네요!!! 대 성공이라~~~
* 자연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중원산 *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과 단월면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815m이다. 용문산·백운봉·도일봉이
한데 모여 절경을 이루어 경기도의 금강산이라고 불린다. 주능선 왼쪽에는 용계계곡, 오른쪽에는 중원폭포와 중원계곡이 흐른다.
남쪽으로는 장군봉,함왕봉 ,사나사와 백운봉이 구름이 겉히며 나타나고~~~
정상의 공군레이더송신탑과 팔각정이 있는 가섭봉이 ~~~멋지다!!!
경기도에서 화악산(1468m), 명지산(1267m), 국망봉(1168m) 다음으로 높으며, 북쪽의 봉미산, 동쪽의 중원산, 서쪽의 대부산을 바라보고 있는 용문산은 산세가 웅장하다. 남서쪽 능선으로 장군봉, 함왕봉, 백운봉이 이어진다. 용문산은 험난한 바위산으로 정상은 중급자 이상의 산행코스이며 옛 이름은 미지산(彌智山)이다.
조선을 개국한 이태조가 등극하면서 `용문산'이라 바꿔 부르게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정상은 바람이 세고 추워서 약간 하산후 방풍이 되는 바위동굴에 레스또랑을 차려 정상주로 부라보!!!
용문산 레이더기지를 조망하면서 담에 또 올게 바~이 바~이~~~
양평여행 명소 유명산을 바라보며 뒤엔 중미산과 영화 관상 & 왕의남자 영화찰영지
드넓은 억새밭과 유명산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이 위치한 양평 설매재를 보면서 상고대옆을 지나며~~~
저 멀리 우뚝 솟은 백운봉 함암봉그리고 장군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장군봉 주변엔 깊어만 가는 겨울의 상고대~~~
높이 862m이다. 《동국여지승람》에는 산 정상에서 말을 길렀다고 해서 마유산이라고 부른다는 기록이 있다. 지금의 이름은 1973년 엠포르산악회가 국토 자오선 종주를 하던 중 당시 알려지지 않았던 이 산을 발견하고 산악회 대원 중 진유명이라는 여성의 이름을 따서 붙인 것이라고 한다.
용이 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을 지닌 용소와 용문산에서 흘러내린 물줄기와 합쳐져 생긴 유명계곡(입구지계곡)이 유명하다.
정약용이 1818년(순조 18) 9월에 강진 유배에서 풀려나 소내로 돌아온 후 1819년까지 지은 시를 모은 《귀전시초(歸田詩草)》의 제18제이다. 1819년 8월 29일 정약용은 양주 부근의 일민들인 조가교(趙可敎) · 이시태(李時泰)와 함께 사천사(斜川寺)에 노닐고, 다음 날인 30일에 용문산 백운봉에 올라 이 시를 지었다. 백운봉에 오르기까지의 힘든 역정(歷程)을 서술하고, 백운봉에서 바라보이는 주변 풍광을 묘사하였으며, 산맥의 내원을 고증하고, 자신의 지난 인생을 되돌아보고 새롭게 다짐하는
까마득한 백운봉
이것이 용문산 주봉.
칼끝 하나 하늘에 꽂히고
두 날개 흘러 보좌를 하여,
들판에 장막 칠 때
한가운데 외기둥 버티듯 하네.
평소 열수에 배 띄우고
황효포를 오르내리면,
아스라한 산색이
뱃머리 굽어보아,
단엄하고도 곱기에
노질을 멈추게 했으니,
호걸같이 애모하여
한번 만져 보고 싶었다만,
필묵의 장에 치달리고
규영부에 얽매였다가,
북풍에 나뭇잎 떨어지듯
멀리 남녘에 떨어져,
비실비실 십구 년
낭패하여 전원으로 돌아오니,
수염도 머리도 서리같이 희어
허전하게 늙은이 되었기에,
노쇠한 데다 근력 짧아
헐떡이며 마을이나 배회할 뿐,
몽매간에 그리던 푸른 산에
어느 때나 묵은빚 갚으랴.
맑은 서리에 등넝쿨 시들고
엷은 햇무리 지고 옥 하늘 고요하기에,
불현듯 마음이 먼저 떠나
외로운 처지 슬퍼할 겨를도 없이,
편주로 바윗골 여울을 거슬러 오르자
때마침 드센 서풍도 불어 주네.
친구는 나 온단 말을 듣고
극진히 위문해 주고,
촌 늙은이 나를 이끌었으니
술과 음식도 깔끔하여라.
단풍나무 숲은 없어도
붉은 등화(藤花)가 수놓은 듯하고,
깎인 절벽이 여울을 굽어보기에
이 골짝을 보자마자 기뻤는데,
저물녘 사천사에 투숙하자
가을 산이 담장처럼 말끔하다.
수운이란 법사가
태고부터 수도했다며,
상전벽해 일들 들려줄 때
등잔 심지에선 불꽃이 푸르렀지.
소쇄한 새벽에 행전을 치니
두 겨드랑이에선 날개 소리 휙휙,
편한 짚신으로 발을 보호하고
소매 짧은 옷 어깨에 걸치니,
기운 솟아 둔한 몸 들어 올려
험한 곳도 되려 만만하게 여겨져,
등넝쿨 잡고 가파른 곳 올라가
나뭇잎 쓸고 디딜 곳 찾는다만,
마른 나무뿌리에 목숨 맡기고
부여잡고 오르자니 유독 힘들었구나.
우 임금 비석 얘긴 못 들었거늘
무슨 일로 구루봉을 오르랴마는,
뾰족하고 가녀린 이 봉우리와는
오랜 맹세가 폐부에 새겨져 있다오.
바위 뿌리 암자에서
쉬면서 점심도 들었네.
정신 맑히려 세 번 종을 두드렸으니
용기 내려면 두 번 북 울리길 기다리자.
불끈 뛰어오르려 생각하길
큰 공훈 세울 듯이 하여,
한 삼태기 모자라선 안 될 일
삼기 모인 곳을 곧장 범하자,
골짜기가 입을 벌려 끊어졌으니
맥 끊긴 실마리를 누가 찾을까.
다시 늙은 소나무 틈새로
뜬구름 다니는 문으로 나와,
훌쩍 윗머리에 이르자
마음은 쾌활해도 숨은 거친데,
용문에 오른 듯 신기하고
범을 탄 것처럼 두려워라.
순찰사가 부임했듯이
열람하여 부서를 살펴봐야지.
오대산은 번병처럼 동쪽에 늘어서
모든 산의 시조이며,
태백산 소백산은 동남방으로 달려
신비노를 나란히 둔 형세.
속리산과 계룡산은 서로 버티니
하나하나 산보(山譜)에 부합하네.
금빛 물결 석양 아래 찬란하고
서쪽 바다 뜨락에 들어오는 듯.
휘도는 자연도 바다
혈구로부터 뱉어져 나오리.
송악산은 울창하고 드높아
왕기가 여전히 날아 춤추고,
보개산과 청량산은 눈앞에 이어져
활연하여 막힘도 덮임도 없네.
멀리 있는 것은 또렷하고
가까운 것은 만질 수 있겠다만,
망원경이 없어서
소나무 상수리나무 식별 못 하겠네.
생각나네 공 부자는
동산에 올라 노나라를 작다 여겼지.
인생이란 풀잎의 이슬이
아침 햇살에 금세 마르듯 하거늘,
유유히 육십 년을 보냈다니
내 일이 얼마나 거칠었나.
사해를 주름 잡으려던 기개였지만
시큼하게 썩은 선비일 따름.
육경의 학문도 자잘하거늘
벌레 물고기의 훈고를 누가 읽으랴.
백성으로서 은택 입지 못하니
군자가 나를 어이 평가하랴만,
쭈글쭈글 못난 나무는
자귀 도끼에 요절하지 않는다지.
날개와 깃촉이 꺾인 상태
그물만 보아도 놀라는데,
차츰 하늘이 어두워져
가을 구름이 찬비를 빚어내기에,
천지를 부앙하며 탄식하나니
옛사람 누구와 동무하랴.
아, 옛날 소자경은
백발이 되어서야 풀려났다니,
이 산에서 해아삼 캐어다가
나의 병 낫기를 바라노라.
산여울의 풍경을 즐감하면서 하산을~~~장비를 정리하고 무사히 귀경하며 용문산의 드라마를 마칩니다.
첫댓글 와아!!!
용문산엔 벌써눈이,,,
이제 아이젠은 베낭에 필수로 챙겨야겠네
꽤높아 산행하기 힘들었을텐데
그래도 멋진 상고대 보고 정말 좋았겠어
즐산한 모습 보기좋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