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를 구하고 선용하는 삶 (잠2-76)
2024년 3월7일 (목요일)
찬양 : 주 내 아버지
본문 : 잠19:8-12절
☞ https://youtu.be/zmLw2y1WAeE?si=DDacxlZ5Evystjp4
오늘은 목회사관학교 첫 수업이 시작된다. 설렘 ~ 금년에 새로오신 11기 신입생과 1년을 견디고 훈련받은 10기생들을 만나는 것은 놀라운 시간이다.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일에 쓰임받는 기쁨에 설렌다. 주님 축복하소서.
특히 멀리서부터 달려오실 강사님들을 축복해 주시고 영육간을 지켜주소서. 또한 사관생도들이 진짜 목사로 세워질 수 있도록 주님 은혜를 베푸소서.
이날 주님은 어떤 말씀으로 인도하실까?
오늘 본문은 전형적인 잠언의 기술 형태로 지혜로움과 미련함을 교차시키며 비교하고 있다. 이 중에서 이 구절이 눈에 들어온다. 8절
‘지혜를 얻는 자는 자기 영혼을 사랑하고 명철을 지키는 자는 복을 얻느니라.’
<지혜를 얻는 자 = 자기 영혼을 사랑하고>
<명철을 지키는 자 = 복을 얻느니라.>
지혜와 명철이 동의어로 대구를 이루는 구절이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주어진 복(토브-좋은, 선한, 즐거운)은 구체적으로 자기 영혼을 사랑할 줄 아는 삶이라 말한다. 그렇다. 자기 영혼을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이 이웃을 사랑할 수 없다. 자기를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의 사랑은 진정한 사랑이 아니라 자신의 욕망과 안타까움을 채우는 것이기 때문이다.
진정한 지혜는 그래서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다.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은 자신만 사랑하는 이기주의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소중함과 가치를 알고 귀하게 여기는 것이다. 열등감과 교만에 빠지지 않는다.
자신의 부족이 드러날 때 거짓을 말하지 않고 겸손히 자신을 채우는 기회로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이 자신을 사랑하는 진정한 모습이다. 또한 반대로 다른 사람의 허물이 드러날 때 노하지 않고 용서하며 그를 존중해 줄 수 있는 힘이 있다. 그래서 솔로몬은 이렇게 말한다. 11절
‘노하기를 더디 하는 것이 사람의 슬기요 허물을 용서하는 것이 자기의 영광이니라’
지혜는 자신을 사랑하기에 다른 사람들을 사랑할 여유가 있는 것이다.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지 않고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며 상대를 이용하지 않고 함께할 수 있는 것이다. 함께하며 자신의 부족이 드러나거나 상대의 허물이 드러날 때 겸손히 자신을 채우는 시간으로 선용하고, 또는 상대의 허물을 용서하여 상대가 자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이것이 진정한 지혜이며 이런 지혜를 지켜갈 때 그 사람은 복을 누리는 것이다. 아멘.
오늘 본문은 지혜를 향해서는 얻어야 한다 했고, 명철을 향해서는 지켜야 한다고 했다. <지혜는 사야 하고, 명철은 지켜내야 한다.>
늘 지혜를 얻기 위해 겸손히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열심을 가져야 하고, 그렇게 얻은 지혜를 썩히지 않고 오늘이란 구체적인 삶에서 실행되도록 지켜내야 한다는 말이다.
어머님의 말씀이 생각난다.
<세 사람이 길을 걸으면 그 안에는 반드시 스승이 있다.>
<선과 악이 다 나의 스승이다.>
첫 번째 것은 세 사람만 있어도 그 안에서 배울 스승이 있다는 말씀이다.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사람에게는 어디서나 배울 것이 있다. 그러나 반대로 지혜를 얻으려 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언제나 불평거리가 있다.
오늘이란 시간이 불평꺼리를 발견하고 불평하는 하루가 아니라 진실로 지혜를 얻는 소중한 자리가 되기를 기도한다.
또한 선과 악이 다 나의 스승이다. 배우려 하면 선도 나의 스승이 되지만, 악도 나의 스승이 되어 더욱 더 절실하게 배울 수 있다. 내게 왜 이런 자리, 이런 사람을 만나게 되었는가? 불평하기 전에 겸손히 통치자이신 하나님을 인정하고 지혜를 얻는 자가 되라고 오늘 잠언은 말씀하신다. 아멘.
그리고 내가 얻은 지혜가 명철이 되어 내 삶에서 오늘도 구체적으로 사용되어지는 하루가 되라고 하신다. 내게는 기회가 없다고 있는 명철을 지키지 못하고 낭비하거나 쏟아버리거나 썩게 하지 말라는 것이다.
<지켜야 한다.>
내게 있는 지혜를 어찌하든지 오늘이란 구체적인 자리에서 어떻게 선용할 것인지를 고민하고 최선을 다해 사용하는 것이 바로 지켜가는 것이다. 이 하루 내게 주신 지혜가 명철이 되어 선용되는 날로 쓰임받기를 결단한다.
<오늘 여기의 소중함을 놓친 사람은 가장 불행한 사람이다.>
목회사관학교로 섬김을 실천하는 날, 내게 주신 이 명철을 소중하게 잘 지켜서 후배들을 세우는 소중한 시간으로 최선을 다하리라. 나의 온 지혜를 다해 이 명철을 지켜내는 하루로 살아가리라. 이 자리에서 나의 명철이 썩지 않고 사용되도록 최선을 다하는 날 되기를 기도한다.
이제 60이 넘으니 배우는 일이 점차 어려워진다. 눈도 흐려지고 몸도 따라가지 못하고, 머리도 젊을 때처럼 돌아가지 않는다. 그러나 지혜를 얻는 일에 게으르지 않고 오늘도 선배에게나 후배에게 잘하는 일이나 못하는 일에 배우는 자로 서기를 결단한다. 주님 오늘도 지혜를 얻게 하소서. 그리고 주신 지혜를 어찌하든지 지켜내며 선용하는 날로 쓰임받게 하소서. 내일은 내 것이 아니니 오늘이란 시간, 그리고 이곳에서 내게 주신 지혜가 마음껏 사용되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그 길을 찾아내게 하시고 그 길을 구하게 하소서. 훗날 늙어서 내게 있는 지혜가 남아 썩은 냄새로 하나님을 근심시키지 않게 하소서.
<중보기도 제목>
1. <웨이브리즈> 플랫폼에 적합한 사람을 보내주사 주님 뜻 이루게 하소서.
2. 목회사관학교를 통해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3. 100명의 새로운 후원자와 3억의 출자금이 공급되게 하소서.
4. 박정제 목사와 팀원들이 성령을 충만하게 하소서.
5. 스페이스 알 사역을 통해 젊은 세대 사역자를 일으키게 하소서.
6. 땡스기브가 세운 틴 케이스 공간이 소중히 쓰임받게 하소서.
7. 2024년 작은교회 부흥을 이루는 해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