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산에서만 볼 수 있는 흰인가목을 해발 850m 부근의 낮은 곳에서 보고 왔습니다. 어떻게 낮은 산에서 흰인가목이 자랄까요? 그것은 바로 풍혈입니다. 이 곳은 한 여름에도 바위틈에서 바람이 시원하게 나오는 곳입니다. 다른 곳은 물참대나 말발도리 꽃이 모두 졌는데 이 곳은 아직도 피어 있더군요. 많은 사람들이 줄줄이 올라옵니다. 사진을 찍고 있는데 이 꽃이 무엇이냐고 물어보길래 고산에서만 볼 수 있는 귀한 흰인가목이라고 하니 그 분은 바로 검색을 하더니만 맞다고 하면서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고 나머지 사람들은 별 관심없이 그냥 산에 오르더군요. 이 곳은 길도 험한데 이 분들은 오지 산행을 하는 분들인가 봅니다.
이런 분홍색 흰인가목은 더 귀하다고 그러더군요.
2023년 6월 11일 강원
첫댓글 귀한 아이를 만나셨군요
흰인가목을 설악산 산행시 여러번 만나본듯 합니다
분흥색을 띤 아이는 처음 봅니다
보통 흰인가목은 갓 필때 꽃잎가장자리가 붉은빛을 띠다가 개화후기로 갈수록 흰색으로 변하지요.
그늘진 곳에서는 피는 개체는 첨부터 붉은빛이 거의 없기도 하지만.. 이 아이는 대부분 양지에서 살지요.
@산유 아~ 그런군요
역시 산유님은 모르는게 없으세요.ㅋ
청초하고 예쁜 흰인가목을 만나셨군요~
보고싶네요
고산의 귀한 자연을 덕분에 제대로 만나 봅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흰인가목이나 산마늘 둘 다 자생지가 매우 희소하여.. 설악산 말고는 2종을 함께 본다면 '심봤다' 인데요. ^^
해발고도를 보면 설악은 아니고.. 풍혈지인 평창의 그 산에도 산마늘이 사는가 보군요.
그러고보니 그 산엔 풍혈지만 목적으로 한 산행이라서.. 풍혈지 위 임도까지만 산행했었네요. 그래서 산마늘은 못보았나 봅니다.
보통 임도까지만 오는 것 같더군요. 내년엔 산마늘 만나기를 바랍니다.
고산의 귀한 자연을 덕분에 봅니다.
우중 산행이셨나보군요.
비맞은 흰인가목이 청초해 보입니다.
귀한 아이 즐감합니다.
이 때는 우중은 아니었고요. 반대편으로 하산하면서 소나기를 만났습니다.
흰인가목 풍성하게 피어난 모습이 아름답고 멋집니다.
꽃을 보러 가도 산행을 겸하시니 귀한 모습도 많이 만나시는듯 합니다.
흰인가목 풍성한 모습이 장관이네요.
아름다운 감상을 합니다.
멋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