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은 노래 듣구 있어요...
빗소리에 녹아 들리는 그녀의 목소리는 가히..ㅠ.ㅠ
***
어른이 되간다는 걸 느낄 때..
후훗..롯데월드가 더이상 재미있지 않을 때...ㅠ.ㅠ
어제..3년만에 롯데월드 갔는데..
그렇게 기대하고 고대하던..
자이로드롭 대박으루 실망하구...
어찌나 시시하구 짧던지-.-;;;
그렇게 흥미진진했던..놀이기구들이..
하나같이 같잖아 보이는건지...ㅠ.ㅠ
월미도 바이킹은 그래두 여전하겠지?..
재수없는 아저씨가 틱틱대는 디스코두...
후훗..어린이대공원 그네는...
허접의 극치라 그런지 더욱 스릴만점^^*
그래두..아직은..잼있는게 더 많구나..휴~다행
***
우리학교는 오늘 동물원 옆 미술관에..
총총 소풍을 갔어요..
착한 잔디양이..
무려 김밥을 열두줄이나 싸오는 바람에^^
미술관 구석탱이에 숨어서..
가슴 두드려가며..
우웃..토할거 같아~를 연발하며
꾸역꾸역 느끼한 이프로랑 같이 먹은 김밥..
넘 맛있었어여^^*
눈을 뜨면..
방구석천장, 덜컹 지하철의 광고판,
낙서 한가득 되어있는 책상.
스쿨버스의 의자, 부옇게 보이는 칠판..
뭐 그런것들뿐이었는데..
오늘은..아주 멀리까지..
보이는 하늘과 산들과...꽃들이 있어서..
어지러울 정도로...아찔하게
눈이 부셨어요..
자꾸 깜박이게 되는 내 눈을 보며...
어느새..멀리 보는 것을 낯설어하는...
나는 너무 오래 갇혀있었단 생각이 들었어요..
***
미술관 갔다가..
친구들과..무교동 낙지복음을 먹으러 갓어요..
호호..
맛있는 집 찾아다니는 거 꼭 아저씨들 같지만..
얼구 시뻘개지구 콧물 찌익 나올 정도로..
맵구..꼬들꼬들한..낙지볶음..
아~또 땡긴다..쿠쿠..
나 원래 낙지류 못 먹는데..ㅋㅋ
오늘 또 한발짝 어른이 되다.
민물회를 먹을 수 있는 날.
닭도리탕을 만들려 생닭을 주무를 수 있는 날..
난 진짜 어른이 되겠지..ㅋㅋ
***
사랑하는 것은 사랑받는 것보다 행복하나니..
거짓말이라구 생각했었는데...
아무래도..그.의. 마음보다..
나.의. 마음이 중요하지 않을까...
애니웨이~사랑받는 기분은...
>.<
***
집에 올 때...
시달리기 싫어서...나두 만성피로..ㅠ.ㅠ
1300원이나 투자해..좌석버스를 탔다..
종로에서 고대쪽을 지나..도봉산쪽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하구...
아득해지는 거리의 불빛..
노래라도 틀어주면 좋았을 걸..
이니가 좋아하는 거..
비오는 날 밤에..좋은 노래가흐르는 버스에서..
스르륵 잠드는 거..^^*
***
그렇게..꾸벅 졸다가..화들짝..
동아리 회장님 전화...^^;;
와~드뎌 엠티를 가는구낭..>.<
춘천가는 기차두 타보는구낭..ㅠ.ㅠ
어찌나 타구 싶었는지...
옛날 학교다닐때..
통로에서 문 열어놓구..
가평지날때쯤...발밑으로 흐르는 녹색 한강을 보구..
꺄아꺄아 신나하던거...생각난다...
추억은 방울방울..만화처럼...
기차안에 추억들이 여기저기 숨어있다가..
불쑥 나타나겠지..
오옷..눈물 날 거 같아..ㅠ.ㅠ
***
아~이젠 자야지..^^*
와~낼 짜장면 먹기루 약속했는데..
알구보니 블랙데이로군-.-;;;
역쉬 난 선견지명이-.-;;;
와~낼 강변서 영화보기루 했는데..
11일부터 1회 요금이 3천원이라자나..쿠쿠
(허걱..티티엘 할인까지 하면..ㅠ.ㅠ아 행복해..)
와~오늘 가위바위보 기계랑..싸워서..
3번 다 이겼어...
고딩때 700원 딴 이후로..가장 좋은 성적^^*
와~왠지 기분 좋은 일이 무진장엄청마니 쏟아질 것 같은..
4월^^*
와~낼 엠티두 틀림없이 잼있을꺼야^^*
카페 게시글
▶ 글쓸수밖에 ^^
13일의 금요일..오늘..난
☆체리샴푸☆
추천 0
조회 25
01.04.14 01:47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