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음보살>
좌측의 보살은 관음보살이라 이름이 붙여져 있는데
이는 정병(감로병)을 들고 있어서 분명하다.
대세지보살(법당 표기는 보현보살으로 되어 있다.)
그 반대편의 보현보살이라고 붙인 것은 오류로 보인다.
보관을 보면 보병이 부조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대세지보살로 보아야 한다.
<연꽃과 경책(패엽경)을 든 문수보살>
중앙의 보살은 문수보살로 붙여져 있는데 그 뒤편의 보살은 지물(持物)이
경책(패엽경)과 연꽃을 들고 있어 뒤편의 이 보살을 문수보살로 보아야 마땅하다.
<보현보살(법당 표기는 문수보살)>
따라서 앞의 문수보살이라 붙인 보살은 당연히 보현보살이 된다.
이렇게 보면 아미타불의 협시인 관음과 대세지보살을 좌우에 배치하고,
석가모니(또는 비로자나불)의 협시로 문수와 보현보살을 배치한 것이 된다.
<위태천을 중앙에 모신 목각신중도>
@좌측에는 지장보살좌상과 목조신중탱을 조성해 놓았다.
@참고로 다른 사찰의 <보광전(普光殿)>의 주불을 간략히 소개한다.
이로 보아 주불은 석가모니불 아니면 비로자나불이다.
그러므로 협시보살로 상기 4분의 보살을 모신 것이 아닌가 사료된다.
@실상사 普光殿: 아미타 삼존불 남해 보리암 普光殿: 관음보살 삼존상(남순동자와 용왕)
익산 숭림사 보광전: 석가모니 삼존불 상주 남장사 보광전: 비로자나불
김천 청암사 보광전: 관음보살 경주 분황사 보광전: 약사여래봉화
축서사 보광전: 비로자나불 완주 위봉사 보광명전: 석가모니 삼존불
아래 전각은 정해루가 있는 요사채건물이고 중앙의 돌계단이 보광전 가는 길이다
보광전을 참배하고 전각 아래 마련된 테이블에 쉬고 있는데
주지 스님이 공양시간이니 함께 하자고 말씀하시어 환대를 받었다.
모처럼 사찰에서 맛있는 점심식사를 했다.공양주의 음식 솜씨도 일품이었다.
이 글을 빌어 주지 스님의 친절한 환대에 감사드린다.
아울러 노스님의 쾌차를 기원드리며
다음 일정 때문에 오래 머물지 못하고 경내를 벗어났다.
< 화장암(華藏庵)>양진암에서 다시 여여교로 돌아 내려와 화장암으로 향한다.
포장된 도로이지만 제법 가파르다. 다행히도 숲이 그늘을 만들어 햇빛을 가려준다.
대성암과 마찬가지로 화장암도 불사 중이라 법당을 들여다볼 수도 없다.
대부분 건물이 노후되고 비바람을 견디지 못해 허물어진 곳도 있다.
화장암은 본래 중암(中庵)이라 하였는데
영조 34년(1758) 白蓮화상이 개창하여 화장암으로 개칭했다고 한다.
영조 44년(1768)에 影波聖奎(영파성규) 화상이影閣(영각)을 건립한 이후
정조 23년(1799)에 良學대사,현종 12년(1846) 守恩上人이,
1900년에 豊谷永安(풍곡영안) 화상이 각각 영각을 중수했다.
현존 건물은 법당과 요사채, 정문 등이 있으며
법당에는 여러분의 진영이 모셔져 있다고 하는데
전각은 공사 중이라 모두 출입조차 금지하고 있어 아쉬움만 남기고 돌아섰다.
첫댓글 성불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