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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남매 여장남장하고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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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칵-
오랜만에 오는 히류집.
얼떨껼에 오긴했는데, 이 어색함 어쩌나...
집에 들어가자마자 어색한 공기가 흐르고 난 삐쭉삐쭉거리며 쇼파에 살포시 앉았다.
아아악! 너무 어색하잖아!
"히류야, 어딨어?"
아직도 문앞에서 서성거리는지 거실로 들어오지않은 히류.
현관쪽으로가보자 아무도 없었고 옆쪽에 있는 방문이 살포시 열려있었다.
내 기억이 맞다면...여긴...
# 띠링-
방문을 열자 맑게 울리는 피아노 선율.
역시 예상대로 순백색에 피아노가 있었고 그앞에 히류가 서있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피아노랑 한히류, 잘어울린다니까.
"들을래?"
한참 건반을 어루만지다가 나에게 묻는 히류.
난 고개를 끄덕이고 옆에있는 의자에 앉았다.
히류도 나와 동시에 피아노 의자에 앉고 길다란 손가락을 건반위에 놓자 부드러운 선율이
흘러간다.
애틋하면서도 부드러운 음색.
음...듣기좋다.
"좋다..."
분위기에 빠져서 눈을 꼭 감고있는데, 뒤에서 피아노를 멈춘뒤 꼭 안아주는 히류.
"많이 보고 싶었어."
"보..본지 얼마 나 됐다고 그래."
"그래도..."
어어억...분위기 이상야릇해진다.
역시 내생각이 딱들어 맞았고 뒤에서 앞으로 와서
날 뚫어져라 보더니 허리를 굽혀 점점 얼굴이 가까워진다.
"자..잠깐!"
"..왜."
"나 배고프다! 응? 맞아! 배고파 나 밥좀주라 여태 아무것도 못먹었어!"
"하?"
"기자들한테 시달려서 못먹었단 말이야! 응? 밥밥!"
허리를 천천히 펴서 자신의 두팔로 팔짱을 낀채 날 지긋이 내려보는 히류.
'정말이야?' 라는 표정으로 나에게 묻고 있는듯 한데...
정말일리가...
# 꼬르륵-
있구나.
긴장이 풀리자 드디어 배꼽시계가 울리고 히류는 그소리에 흠칫하더니 작게 웃고
얼굴을 쑥 내얼굴에 들이댄다.
순간 난 뒤로 물러나고 눈을 질끔 감아버렸는데, 내생각과 달리 귀에 작게 속삭이는 히류.
"밥 해줄께, 나와."
.
.
.
"우와, 맛있다!"
"내가 만들었으니까."
저런.
맛있다는 소리가 입으로 쑥들어가버리고 난 표정을 굳은채 다시 밥먹기에 열중했다.
히류가 만들어준 밥은 밥이 아니고 치즈 스파게티.
노릇노릇하게 보기좋게 담겨있는걸 한입 먹었더니 엄청 맛있다.
아까부터 뭔가 지글지글 볶더니 이거였구나.
어떻게 남자가 나보다 요리를 더 잘하는지...반성좀 해야겠군...쿨럭.
"한그릇더!"
내가 그릇을 밀며 말하자 마침 다먹어서 싱크대에 그릇 넣으러 가던 히류는 남은 스파게티를
나에게 다 털어넣어 줬다.
으하하 행복해 행복해.
"맛있다, 외국꺼보다 더 맛있어."
"그 소스 내가 만든거야."
"진짜?"
"엉."
더 놀라운사실, 이 소스 히류가 직접 만든거랜다.
한번더 감탄하고 돌돌말아 입에 넣으려고 하는데, 내앞에서 턱을 괴고 빤히 나를보는 히류.
"뭐...뭘그리 빤히봐?"
"그냥..."
베시시 웃으며 말을 길게 끄는 히류.
"가여린이라면 스파게티가 나보다 더 좋은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지."
베시시 웃고는 있지만, 삐진 얼굴이 다 보이는 히류.
질투하는거야? 스파게티에? 푸하하하하!
"크큭...왜 음식에 질투하고 그래?"
"내가 언제."
이젠 웃지도 않고 뚱한 얼굴로 날보며 말하는 히류.
아아악! 귀여워! 미치겠다! 얜 세월이갈수록 귀여워 지니!!
"알았어 빨리 먹을께."
"그냥 안먹으면 안되냐? 나중에 또 만들어주면 될꺼 아니야."
"음식 남기면 벌받아, 난 다먹을거...아..."
갑자기 아랫배가 싸해지면서 통증이 느껴진다.
포크를 놓고 아랫배를 부여잡자 놀라서 벌떡 일어나는 히류.
아...씁...아파...
"왜 그래?"
아파서 대답도 못하고 있을때, 찜찜한 느낌이 갑자기 든다.
벌써 터질때가 된건가...아 미치겠네.
"가여린?"
"괘..괜찮아, 괜찮..."
"너 얼굴 창백하다고 무슨일인데?"
내말을 귾고 걱정스럽게 내얼굴을 바라보는 히류.
화장실가야하는데, 어쩌지..다 세어나왔을텐데.
"히류야."
"어, 말해봐."
"뒤...돌아봐..."
"뭐?"
"빨...리..!!"
황당한 표정을 지었지만 내 말대로 뒤를 돈 히류.
난 아픈배를 부여잡고 뒤쪽에 있는 화장실로가려고 비틀거리며 일어났다.
아씨...진짜 아파죽겠네.
한 몇센티 가자 찌릿거리는 고통.
아파서 얼굴이 점점 찌푸려 지는데 갑자기 내 몸이 공중에 붕하고 뜨더니 화장실로
빠르게 다가가 바닥에 살포시 내려진다.
"병신아 아프면 아프다고 말할것이지."
뒤 돌았던 히류가 날봤는지 번쩍들어올려서 화장실로 데려갔다.
안쪽에 욕실에 가만히 앉혀 놓고 겉에 두꺼운옷을 벗긴뒤 따뜻한물을 내 몸을
따라 흐르게 냅둔뒤 욕실 문을 닫고 창피해서 얼굴이 화끈거리는 내게 말한다.
"그런거 쪽팔린거 아니야, 우선씻어 옷은 내가 알아서 할테니까."
<작가시점>
"하아..."
여린이를 욕실에 두고 문을 닫고 나온 히류는 놀랐는지 한숨을 쉬고 문을 기댄다.
아까 하얗게 상기된 여린이를 보고 겉으론 많이 내색 못했지만, 많이 놀란 히류.
다행이 한달에 한번씩 여자들이 마법에 걸리는 날이란걸 안 히류는 그제서야 한시름
놓는다. 그래도 아직 걱정되는지 계속 미간이 좁혀진채 문 앞에 서있다가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 어디론가 전화를 거는 히류.
-"여보세요, 용건없으면 끊으세요."
상대방 목소리에 다시 미간이 좁아지는 히류.
하지만 아무래도 상관 없다는 듯이 말하기 시작한다.
"너 우리집 좀 와라."
.
.
.
<여린 시점>
따뜻한 물로 이참에 샤워를 하긴 했는데, 차마 어떻게 나가야 할지 고민하며 서성거리는 나.
옷도 아까 젖어서 수건만 두른 상태고 언제 다시 터질지도 모르는데...
아악! 이럴땐 정말 내가 여자란게 싫다.
# 똑똑-
"헉..."
노크소리에 나는 무슨 도둑 마냥 깜짝 놀라 숨을 죽이고 있는데, 문이 벌컥 열리더니...
뭐? 문이열려???
"꺄악!!"
"우아아악!"
눈을 감고 손으로 엑스자로 만들고 비명을 지르는데, 앞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린다.
눈을 살포시 떠보니 나보다 더 놀란 얼굴로 뒤로 자빠져 있는 별이.
아...아하하하...덴장...깜짝 놀랐잖아...
"간 떨어지는줄 알았잖아! 존나시끄러! 아프다는 얘가 무슨...아프긴 뭐가 아퍼!"
일어서서 나한테 삿대질하며 말하는 별이.
아까보다 통증은 많이 가라앉긴 해서 참을수 있을정도다.
그런데 말이지....
"히류는 어디가고 넌 왜 여기있어?"
궁금해서 묻는데, 허 하고 한숨을 내밷더니 아니꼬운 얼굴로 나를본다.
왜?
"지 남자친구라고 챙기는거봐라, 난 안보이냐? 왜? 온거 꼽아?"
이게...자꾸 이럴래?
안 그래도 아랫배 때문에 신경 곤두 섰는데, 확 물뿌려버려?
"왜 왔냐구요, 이별씨."
"이거."
나에게 쇼핑백을 턱하니 안겨주는 별이.
그러더니 날 다시 욕실로 밀어넣어 버린다.
백을 살며시 열어보자 속옷하고 간편한 츄리닝하고 지금 꼭 필요한...
그...그...니까...성은 생이요 이름은 리대 씨가 하나 살포시 들어있었다.
응? 근데 왜 하나냐? 쪼잔하긴..
"이별!"
"왜??"
문 건너편에서 들리는 별이의 우렁찬 대답.
"왜 하나야? 쫌 많이 갖고 오지..."
"하나밖에 없었거든! 이게 가져 와도 뭐래!"
그래그래 잘못 했다.
다 갈아 입고 문을 열고 나왔는데, TV를 보고 낄낄 대며 웃고 있는 이별.
그나저나...히류는 어디간걸까.
"히류는?"
"몰라~ 나왔을땐 없었음."
다시 TV로 눈을 돌려 낄낄 웃으며 보는 이 별.
나는 TV를 뚝 꺼버렸고, 이내 내 생각대로 별이는
"아! 왜꺼??"
라고 발끈한다.
"너 여긴 어떻게 온건데?"
"에씨...한히류가 너 그거 터졌다고 옷하고 여러가지 갖고 오랬어."
"너한테?"
"그건 아닐껄? 가운한테 전화했는데, 마침 내가 옆에 있어서 받았거든
그나저나 한히류 그 녀석도 꽤 귀엽단 말이야, 너 아프다고 어떻게 하냐고 물어보고
꽤 당황했던거 같던데....그건 그렇고 괜찮아? 너 생리통 심하잖아."
주절주절 떠드는 별이.
나 때문에 하지도 않던 가운한테 전화도 하고...감동 받았어.
"...앗...."
"왜? 또아퍼?"
이 망할놈에 아랫배.
다시 끊어질듯한 통증이 밀려오고 아랫배를 부여잡았다.
"아씨..."
"괜찮...."
# 벌컥-
"가여린!"
별이가 날 쇼파에 앉히고 괜찮냐고 물어보는 순간 현관문이 열리고 히류가
뛰어들어온다.
"야! 어디갔었냐?"
"이별, 가여린 아직도 아퍼?"
"그래, 이거 진짜 아프니까 잘보살펴줘.
오늘은 너랑 있는다며, 나간다?"
겉옷을 입고 방금 히류가 들어온 문으로 유유히 빠져나가는 별이.
끄응...그나저나...미치겠네...꽤 심한걸....
히류 얼굴도 못 보고 웅크리고 있는데, 이내 히류가 내게 뭔가를 건낸다.
약하고 물한잔.
"먹어 그럼 괜찮아 질꺼야."
겨우겨우 그걸받고 삼킨 나는 다시 쇼파에 웅크린채 누웠다.
그러자 내 머리 위쪽에 앉아 자신의 다리에 내 머리를 조심스래 올려놓는 히류.
"너 때문에 처음으로 이런일도 겪어본다, 가여린."
약 기운 때문인지 점점 잠이 몰려오고 조금씩 흐릿하게 들려오는 히류 목소리.
"존나...사람 심장 몇번이나 내려앉게 하는지...그만좀 놀래켜."
<작가시점>
여린이가 겨우 잠들고 히류도 한시름 놓았는지 고개를 뒤로 젖힌다.
예전에 여린이가 남장했을때 차가운걸 찾았을때를 생각하면서
왼손으로 여린이 이마에다가 둔채 차갑게 식혀주며 피식 웃는 히류.
그나마 약기운 덕분인지 여린이는 아직까진 몸을 태아처럼 웅크리고 있지만,
얼굴은 편안해보였다.
중간중간에 움찔거려 히류를 놀라게 만들때도 있지만...
# 지이이잉-
그때 쇼파위에서 울리는 여린이 휴대폰.
히류는 여린이가 깰까봐 바로 휴대폰을 받아든다.
"가여린 휴대폰 입니다."
-"(누구지?)"
건너편에 영어로 말하는 남자 목소리가 들리자 미간이 찌푸려지는 히류.
하지만 곧 머리속에 슥 지나쳐 가는 남자가 있으니...누군긴 누구겠는가...
로웬휘치.
"한히류"
-"(아, 오늘 공연 잘봤어. 삼류 모델치곤 잘하던걸?)"
"(끊는다.)"
-"(아하하, 옆에 여린이 있지? 좀 바꿔주지 않겠어?)"
통화를 하면서 여린이를 한번 슥 쳐다보고 눈을 감는 히류.
솔직히 여린이가 잠들어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깨 있어도 이녀석한테는 바꿔주고 싶지 않았으니까.
"(잔다, 나한테 말해.)"
-"(와우, 벌써 그렇고 그런거야?)"
"(너 진짜 죽고 싶냐.)"
-"(아 미안미안 너무 피곤해보이는 목소리여서 말이지.)"
당연히 피곤할법한 히류.
여태 중요한 무대때문에 잠도 못잤지 여린이때문에 심장 몇번 내려앉았지.
하지만 정신만은 멀쩡한 히류는 정신력으로 버티고 있는중이었다.
"(빨리 말해.)"
-"(알았어, 지금 TV틀어서 체널 몇개 돌려봐 그럼 곧 나 나올꺼야.
지금 기자회견 시작이니까 그럼 수고.)"
휴대폰을 닫고 다시 몸을 편안히 기대는 히류.
솔직히 로웬이 나오는걸 보고싶진 않았지만, TV를 켜서 체널을 돌린다.
곧 기자회견 비슷한게 나오고 로웬이 화면에 나온다.
"(제가 이렇게 기자회견을 연것은 williss 남자 모델 때문입니다.)"
아까와 달리 냉철하고 차가운 로웬이 담담하게 말하고 있었다.
옆에선 통역사가 통역해주자,
로웬의 말에 TV안에 기자들도은 술렁이고 히류도 무슨말인지 귀기울이게 된다.
"(williss의 남자 모델 저 로웬 휘치는 오늘부로 관두게 되었습니다.)"
로웬에 말에 신경이 곤두선 히류.
'그럼 가여린은?'
여린이 걱정이 앞선다.
그나마 로웬이 막아줘서 이정돈데, 관둔다면 여린이가 더 힘들어질게 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 williss를 관리하면서 매니저라고 하죠? 그런 역활은 톡톡히 할것입니다.)"
그때 기자 한명이 손을 들고 질문을 한다.
"언제쯤 williss를 볼수있죠?"
옆에 있는 통역사가 통역을 해주고 로웬은 고개를 끄덕이고 다시 말을 잇는다.
"(3월쯤 볼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명의 기자가 손을들고 로웬에게 질문을한다.
이번엔 기자가 외국인인지 영어가 술술 나오기 시작한다.
"(그럼 남자모델은 없는건가요?)"
"(그럴리가요, 당연히 있습니다.)"
"(누구죠? 다시 뽑으실건가요?)"
이때 이 TV를보던 모델 남자들은 솔깃 했겠지만, 곳 로웬은 고개를 젖는다.
"(있습니다, 벌써 뽑았습니다.)"
"(누구죠?)"
"(그는 바로 한국의 유명한 최고인 모델 한히류 입니다.)"
순간 벌떡 일어날뻔한 히류.
피곤해서 풀려있던 눈이 동그랗게 떠지고 이게 무슨소린가 다시 확인해보지만
로웬의 입에선 자신의 이름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는 자질이 충분하며 williss의 여자모델인 가여린씨의 연인이자 소중한 사람으로서
충분히 매력을 끌어낼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기자회견석은 술렁이기 시작한다.
특종의 대 특종을 건진 기자들은 쉴새없이 이장면을 남기기위해 카메라 플레쉬를 터뜨린다.
로웬은 그딴건 상관없다는듯이 히류가 앞에 있다는듯이 장난스럽게 웃으며
히류에게 한마디를 남긴다.
"(한히류, 너한테는 선택권은 없어, 넌 이제부터 williss의 모델이다.)"
♥
이번에도 늦게 와서 죄송 죄송..ㅠㅠ
그래두 많이 썻어요~
68편에 투표! 5일간 했는데요.
1위는 히류 2위는 여원 3위는 송울 4위는 산이하고 가류였어요~
처음에는 히류랑 여원이랑 비슷했는데! 역시 주인공! 꺄하하하!
여튼 여원이가 이렇게 인기가 많았다니 깜놀했어요!
하지만...로웬하고 운이는...빵명....
로웬아 운아 ....지못미...
알라뷰
쿠로이★ 경은♬ 뱅이★ 여우야쪼아 피니츼, or귀살동
에헤헤ㅇ-ㅇ 완소쟁이 도코리정♡ 이중생활 /././...../ 장미장미
건초님♡ 초여름. 작은나무님 완소은해♡ 아스모델♥ 겸둥임미덩
사쿠라미캉 날으는고양이♥ 허브타이밍 잭보라 아이스-_- 아이곰 ㅋ ㅋ
소환♪ 펄블프린스 눈물샘이없다 솜사탕구름' ∑슬픈짝사랑 골드㉪l우l◎
지.못.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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