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상황에서 뜬금없이
코코아 광고를 하는 아내 '메릴' 때문에
의심이 커진 트루먼
때마침 맥주를 들고 찾아온
트루먼의 가장 친한 친구
'말론' 덕분에
위기를 넘깁니다
트루먼
내가 미쳐가는 건지도
모르지만...
세상이 날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 같아
말론
설마 이 넓은 세상이
한 사람만을 위한 거겠어?
그냥 네 희망 사항 아니야?
말론
네가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싶은 거 아닐까?
말론
자신이 유명해지는 상상
한 번쯤은 누구나 하잖아
누구나 유명인이 되고 싶어 해
트루먼
그 거하곤 좀 달라
다들 작당한 것 같다고
말론
난 7살 때부터
너와 가장 친한 친구였어
시험 때 서로 커닝을 안 했으면
학교 졸업도 못 했을 거야
둘이 답이 똑같았지
하지만 난
그래서 마음이 놓였어
답이 뭐든 간에
말론
맞아도 같이 맞고
틀루먼
틀려도 같이 틀릴 테니까
말론
네 텐트에서 나랑 같이
밤새웠던 것 기억나?
네가 북극 체험을
하고 싶다고 해서
덕분에 난 폐렴에 걸리고
말론
기억나?
트루먼
너 한 달 가까이
학교에 못 나왔잖아
말론
넌 나한테 형제나 다름없었어
말론
우리가 어릴 때 꿨던 꿈들이
현실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건 알아
말론
모든 게 사라져 버린 듯한
그 느낌 나도 알지
말론
현실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 나머지
다른 곳에서
답을 찾으려고 하는 거야
말론
그렇지만..
(화면이 제작진으로 넘어가며)
크리스토프
그렇지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난 널 위해서라면
뭐든 할 거라는 거야
(마이크에 대고 말하는 크리스토프)
(TV 화면에서 크리스토프의 말을 따라 하는 말론)
난 널 위해서라면
뭐든 할 거라는 거야
크리스토프
난 절대 너한테
거짓말 안 해
말론
난 절대 너한테...
(뜸들이며)
거짓말 안 해
말론
생각해 봐
다들 한통속이라면
나도 한통속이란 거잖아
(씁슬한 표정을 보이는 말론)
첫댓글 트루먼쇼는 처음에 보면 짐캐리만 보지만
다시 보면 짐캐리 주위의 사람들이 어떻데 연기를 하는지 보는 맛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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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캐리가 거의 미쳐버릴듯한 표정으로 누구한테 말하는 거냐고 일갈하는데도 와이프는 기계적인 미소로 카메라쪽 바라보며 코코아 간접광고 하는 장면은 거의 공포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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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