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동생이 베트남에 살아요. 1997년쯤인지 언젠지 기억은 까마득하지만 어학연수차 들락거리다가 2000년도 무렵이던가..
취업후 베트남으로 파견 나가게 되면서 거기서 정착해서 지금은 거의 현지인 비스무리해졌어요 ^^;;;
이번이 아버지 칠순인데 동생이 저 때문에 휴가를 다 써버려서 부모님이랑 외삼촌네랑 같이 다녀왔답니다.
전 좀 빡시게 돌아다니는 여행을 좋아하는 편인데.. 이번엔 그러지 못했답니다.
매번이 짧은 여행이였지만 이번이 세번째 베트남 여행인데.. 처음엔 정말 적응하기 힘들었어요.
베트남은 향신풀을 많이 써서 어딜가나 그 냄새고.. 징글징글한 오토바이들 때문에 매연도 넘 심해서 힘들었는데..
이번여행은 아무렇지도 않더라구요. 고수나 민트같은 향신풀을 생으로 먹어도 먹을만하고.. 매연냄새도 덜 역하고..
근데.. 외삼촌부부 두분이 처음의 저보다 훨씬 심하게 적응못하셔서 여행하는 내내 잘 드시지도 못하고 멀미하고 토하고 ㅠㅠ
멀리는 가지도 못하고(차로 좀 가야 볼 만한게 있거든요) 먹는것도 한국음식 많이 먹고.. ㅠㅠ
너무너무 아쉬운 여행이였어요. 사진이 많이 없는데 몇가지 보여드릴께요.

베트남돈이예요. 실제로 보면 돈이 아닌것처럼 느껴져요 ㅎ 베트남엔 동전이 없구요. 지폐속 인물은 호치민 입니다.
잘은 모르지만 ;;;; 호치민을 거의 숭배하는거 같은 느낌이예요.
절에도 호치민 동상이 있고 길거리에도 포스트가 넘쳐나고.. 검색해보니 베트남 독립의 아버지라고 나와 있네요.
지폐 오른쪽에 보면 투명비닐같은게 들어가 있거든요. 그래서 꼭 장난감 돈같구.. 우리나라보다 화폐가치는 낮은데
단위가 높아서 정말 헷갈려요. 외국인들이 베낭여행 많이 오는데 다들 계산기 하나씩은 들고 있더라구요.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 하얗고 깨처럼 조그맣고 까만씨가 박혀있는건데..

리치. 씨가 과육보다 많아요 ^^ 아.. 뷔페 같은데서 드셔보신 분 계실거예요.
저도 뷔페에서 먹어봤는데 냉동이라 맛이 별로던데

망고스틴.. 이전엔 별 맛을 모르겠더니 이번엔 정말 맛있더라구요.

반으로 가르면 이런 모양인데..과육이 말랑말랑하면서 상당히 달콤하고 맛있어요.

과일의 여왕 두리안.. 하수구 냄새나는 과일로 많이 소개되는데.. 이거 싫어하는 사람은 싫어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해요.
반응이 극과극 ㅋㅋ
과일중에 도둑이 없는 유일한 과일이래요.
낮에는 사람이 지키고 있으니 못따고 밤에 이거 따러 올라갔다 이과일에 머리 맞으면 거의 즉사라네요.
그정도로 저 뾰족한 침이 두껍고 단단해요. 흉기같이요.

까면 이런 모양이 되는데.. 엄청 부드러워요. 맛이 카스타드 같다고나 할까..
냄새난다고 다른 식구들은 안드시고 엄마랑 저만 먹었네요.
이거 먹고 트름하면 썩는내 진동한다는데 트름을 안해서 ㅋㅋ

베트남에선 간식을 과자 같은걸 먹지 않고 이렇게 생물로 먹습니다.
간식도 하고 술안주로도 먹고.. 이 고동은 코코넛으로 맛을 낸건데.. 좋았어요.

우리가 생과일주스를 먹듯이.. 이렇게 사탕수수와 야자를 먹어요.

원액 100% 사탕수수 쥬스예요. 시원하고 달고 맛있어요

조그만 자전거에 이렇게 싣고 다니면서 거리에 술을 마시고 있는 사람들한테 팔아요.

요렇게 조그만 화덕에다가 즉석에서 구워주거든요. 전 이게 오징어인줄 알았는데 한치라네요.

이건 가오리 구운거예요. 역시나 자전거 점포에서 산거

제가 좋아하는 것중 하나인데요. 조개...저렇게 조개를 쪄서 젓국에 적셔 먹는데.. 맛있어요 ㅠ
꼬막도 아주 살짝 삶아서 먹는데.. 전 별로였어요.

야자 쥬스

쥬스를 다 먹고 반으로 갈라 속을 파먹었어요. 저게 커피프림을 만드는 원료라네요.

아.. 엄청났던 오토바이들..
거리를 꽉꽉 매우고 있어요. 두번째 갔을 때까지만 해도 무법천지 같던데.. 지금은 법규도 바뀌고..
헬맷도 의무 착용되었대요.

이 많은 오토바이가 한꺼번에 전력질주하는거 보면 그저 신기하다는 생각만

차는 1차선, 오토바이는 2차선.. 어기면 어디선가 경찰이 나타나서 돈을 요구합니다. ㅡ.ㅡ;;;
간혹 이렇게 오토바이가 1차선 들어오기도 하던데.. 요건 괜찮은가봐요.
차는 무조건 잡더라구요.

여긴 백화점인데.. 백화점에도 수천대를 주차할 수 있는 오토바이 주차장이 있어요.
실제로 보면 그저 굉장하단 생각밖에 안들어요.
우리나라 폭주족 저기가면 명함도 못내밀거예요.
오토바이 한대당 어른 두사람이 탈 수 있구요. 어른두사람과 아이는 무제한으로 탈 수 있어요.
성인이 되기전까지 오토바이에 혼자 타면 안되구요. 학생들은 자전거를 타요.
전 예전에 여섯명인가 탄 오토바이 본 적 있는데.. 이번엔 어른은 두명.. 한가족 4명이 탄 오토바이 많이 봤어요.
젤 신기한건 오토바이에 누워서 자는거 ㅋㅋ
우리나라 돈으로 천만원짜리 오토바이를 타는 베트남이 참 신기했어요.
천만원짜리라고 해서 엄청나게 좋은것도 아니고 흔하게 볼 수 있는 오토바이예요.
그들에겐 오토바이가 자가용인 동시에 가게고.. 삶의 터전인 것 같아요.
너무 짧고 많이 둘러보지 못했지만..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그땐 한달 정도는 있다 오고 싶네요.
첫댓글 사진 잘 봤습니다. 즐거운 여행~~! 정말 오토바이 천국이네요 ㅎㅎ 망고스틴 맛있겠당~~! 전 두리안 맛있던데 ㅋㅋ 남들은 일단 냄새에 기겁을 하시더군요 좀 독하긴 독해요 ㅎㅎ 냄새만 아니면 쵝오~~! 정말 부드럽고 달콤한 두리안~~! 두리안 보니 침 넘어가는데요 살짝 얼려 먹어도 맛있는데 냄새도 덜하고...여행 다녀오신 사진보니 부럽습니다. ^^
어휴..오토바이봐ㅡㅡ;;

저도 예전 중국갔을때 리치랑 망고스틴 정말 많이 사먹었어요 

냉동보다 훨씬맛나서 어찌나 많이 먹었던지 

가오리구운거..맛있겠네요

잘 다녀오셨네요.^^ 두리안 정말 ㅠ.ㅠ 태국 갔을 때 먹었던 야자쥬스는 잊을 수가없습니다. 맛없다고 무슨맛으로 먹냐는 사람도 많던데 전 어찌나 맛나던지 ㅎㅎㅎ 자주 생각 나네요.
와우 부러워요~ 울언니들도 외국에 좀 나가살지 ㅡㅡ;; 안계신동안 카페는 열심히 지키려 했으나 컴퓨터가 완전맛탱이가 가서 어떤날은 접속도 못했다는.....ㅠㅠ 죄송해요 웰컴 투 코리아~
건강하게 잘다녀오섰군요 이름몰라라하는과일 이름은 용과 제주도에서 생산되는과일 입니다
사진만으로도 여행다녀온 기분이 드네요...^^ 좋으셨겠다...부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