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로마서 16 장에서 마지막으로 인사를 전합니다. 어떤 학자들은 이 마지막 장이 삽입되거나 후에 덧붙여졌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편지가 15장으로 끝이 나도 자연스럽고, 16장은 긴 인사말과 간단한 권면들만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본문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16장은 “그리고”라는 접속사로 시작하고, 바울이 로마 교회가 로마의 곳곳에 있는 바울의 동역자들을 소개하고 문안을 하는 것을 통해 로마 교회가 홀로 있는 교회가 아니라 하나님의 세우신 하나의 거룩하고 보편적인 교회 안에 있다는 것을 상기해 줍니다. 따라서 로마서 16장도 앞의 장과 동일한 무게로 다루어져야 합니다.
인사 중에는 겐그레아 교회의 일꾼으로 있는 뵈뵈에 대한 추천도 포함하고 있습니다(1). 겐그레아는 고린도 근처의 항구 도시로 그곳에 있는 교회에서 그녀는바울의 후견인으로서 재정적인 도움을 주었을 것입니다. 바울은 ‘일꾼’이라는 말을 뵈뵈에게 사용하는데, 이것은 사도행전 6장에 나오는 일곱 일꾼에게 사용된 말입니다. 오늘날은 흔히 ‘집사’로 번역되어 사용합니다. 그녀가 교회에서 어떤 직분을 가졌는지는 확실히 말하기 어렵지만 바울의 동역자로서 또 겐그레아교회의 일원으로서 교회에 상당한 봉사와 유익을 끼쳤기 때문에 ‘일꾼’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틀림 없습니다. 바울이 뵈뵈를 추천한 것은 그녀에게 로마를방문할 일이 있었고, 그곳 교회가 그녀를 응대해 줌으로 그녀가 그곳에서의 일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또 뵈뵈가 로마서를 가지고 로마에 갔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로마서 16장에는 총 9명의 여 성도가 등장 하는데 모두 바울의 동역자로 불립니다.
이어지는 긴 문안 인사를 통해서 많은 동역자들의 이름과 장점을 말합니다. 총 26명의 동역자들에게 문안하라고 합니다. 그들은 인종과 신분, 성별이 다른 사람들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이 모든 것을 극복하고 하나 된 교회였습니다(3-16).
바울은 다시 한번 권면합니다. 그들이 배운 교훈을 거스려 분쟁을 일으키고 거치게 하는 자들을 주의하고 멀리하라고 합니다(17). 순수한 복음을 변질시키고의미 없는 말로 논쟁하고 왜곡하는 자들을 떠나라고 합니다. 오늘날의 이단과 같은 사람들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예수님을 섬기지 않고 자신의 유익을 위해서진리를 왜곡하는 사람들입니다. 바울은 로마 교회에게 선한 데 지혜롭고 악한 데는 미련하라고 합니다(19). 앞에서 말한 것과 같이 죄에 대해서는 죽고, 의에대해서 살라는 말과 일맥상통합니다(참고. 6장). 악한 것은 아예 몰라도 됩니다. 바울은 속히 평강의 주님께서 사탄을 로마 교회의 두 발 아래서 상하게 하시길 기도합니다(20). 이것은 창세기 3장 15절의 성취로, 승리하신 예수님께서 로마 교회를 주관 하시길 바라는 것입니다.
이어서 바울과 함께 고린도에 있는 디모데와 루기오와 야손, 소시바더가 로마 교회에 문안하고 이 편지를 바울이 불러주는 대로 쓰고 있는 더디오도 문안을합니다. 바울과 고린도 교회를 돌보는 가이오도 문안하고 고린도의 공공 사업 담당자인 에라스도, 그리고 바울이 형제라고 부르는 구아도도 로마 교회에 인사합니다. 마지막으로 바울은 창세 전 부터 감추어졌던 복음이 모든 민족에 전파되게 하신 하나님께서 이 복음으로 로마 교회를 든든히 세우시기 원하며 하나님에 대한 송영으로 편지를 끝맺습니다(25-27). 로마서 1장에서 ‘복음’으로 편지를 시작한 바울은 다시 예수님의 ‘복음’에 교회를 맡기며 편지를 마무리합니다. 교회는 복음으로 시작하여 복음으로 견고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다양한 종류의 사람이 있지만, 복음 안에서 하나가 되는 공동체입니다. 여러가지 다른 생각과 의견이 있지만 모두 하나님의 말씀, 복음 앞에서 그들의생각을 하나로 모으는 공동체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모든 다름을 극복하고 교제하며 복음 안에서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과 그분의 복음에 대한 이해와믿음이 깊어질 수록 교회는 하나가 됩니다. 매일매일 예수님과 복음을 깊이 알아 더욱더 하나가 되어가는 우리 교회가 됩시다. 아멘.
첫댓글 아멘
아멘...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