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부 완전하심 같이
오래전 젠 베르데 악단이 한국에 와서 여러 곳에서 공연하고 돌아갔습니다.
이 악단에 한국 사람이 둘 있었는데 이 악단 초창기부터 있었던 민 마리아 레지나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공연 후 한 달간 쉬어 가겠다고 쉴 곳을 찾던 중에 전주교구 이 주교님의 주선으로 전주교구 어느 성지에 있는 피정의 집에서 쉬라하여 쉬러 갔는데 그 곳에는 매일 미사가 없어 미사에 참여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미사참여 하러 전주에 있는 성당까지 아는 분의 도움으로 다니는 것이 번거로워 3일 만에 돌아왔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미사 영성체하지 않고는 쉬는 것이 무의미하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주님의 사랑 안에 사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미사 영성체는 그들의 삶의 원동력이고 살아가는 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무리 바쁜 공연의 일정 중에도 미사 없이 공연을 하지 않음은 그런 것을 증명해 줍니다.
성체의 신비를 생활로 실천한다는 것은 사랑을 실천하고, 우리가 사랑의 일치를 이루어 우리 가운데 예수님을 현존케 하는 (마태오 18,19-20 참조)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성부 완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라.”고 명하십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그래서 요한 사도는 사랑하는 삶이라야 하느님을 안다. 하느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이라 하셨습니다.
우리가 완전한자 되기 위해서는 사랑자체가 되어야 합니다.
모든 것에 앞서 사랑을 실천하라고 하셨던 베드로 사도의 말씀처럼
어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살ㅇ하는 것만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나를 무시하고 잘 해주지 않는 배우자를, 사사건건 꼬투리를 잡아 자신을 괴롭히는 시어머니를, 또 나를 험담하고 말로 상처를 주는 이웃을 진정으로 용서하고 사랑하는 것은 그리 쉬운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매일 영성체로 성체 예수님과 하나가 되어 있을 때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매일 가능한 한 미사 영성체로 사랑이신 주님과 일치하고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힘을 영성체로 얻어야 하는 것입니다.
2021년 6/15 연중 제11주간 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