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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다보여래입니다...법화경의 진정한 정신이 가슴에 아로 새겨진다고 하는 것......2013.8.11 선교율 대법회
<법문>
법화경 상권이 끝나고 하권으로 접어들었다.
제11 견보탑품(見寶塔品)
다보탑을 친견하다 라는 내용의 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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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찰인 불국사에는 가장 아름다운 구조물은 다보탑과 석가탑이 마주하고 있다. 오늘 공부하려는 법화경의 견보탑품의 내용을 지상에 형상화 해 본 것이 불국사의 다보탑과 석가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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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에는 일주문에서부터 계단, 각 전당, 전각, 누각 등등 모든 사찰의 건축물에서 모두 부처님이 설하신 진리를 표하고 있다.옛날사람들은 절 하나를 건립을 해도 그와 같은 깊은 뜻을 담고 절 하나를 건립하고 계단을 만들어도 여섯계단이나 네 계단을 하면 편리할 곳에도 굳이 다섯 계단을 만든다.
계단을 하나하나 올라가면서 불자로서의 기본자세인 근본오계를 상기하라는 것이다.모든 것이 다 그렇게 되어 있다.
옛날에는 많은 사람들이 다 경을 알거나 글을 알는 입장이 못되었다.
그래서 그림이나 조각 같은 것이 그렇게 발달 했다.
그림을 보고 부처님의 진리의 가르침을 이해하라는 것이고 사찰에 들어서면서
사찰의 구조물을 통해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이해하라고 하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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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화경의 입장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은 불국사의 석가탑과 다보탑이다.
오늘 다보탑에 대한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면 다음에 불국사를 다시 한 번 가 보고 싶을 것이고 다보탑을 볼 때 그 느낌이 다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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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우리 선조 스님들께서 눈으로만 아름다운 탑을 보여주자고 다보탑을 만든 것은 결코 아닐 것이다. 다보탑을 인연으로 해서 진정한 다보탑을 이해시키고 믿게 하고 깨닫게 하려고 하는 의도로 불국사를 세우고 다보탑을 세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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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서 그 무엇이 보배겠는가.
여러분들 각자 보배로 생각하는 것이 다 있을 것이다.
법화경의 견보탑품을 공부하고 나면 다보탑을 볼 때 ‘저 다보탑은 우리들 내면에 있는 진정한 나 자신이구나’‘사람 사람들에게 다 갖추고 있는 그 내용을 탑으로 형상했구나’하고 알게된다.
진정한 보배라고 할 것은 우리들 자신이다.
1. 다보불탑의 출현
(1) 다보불탑의 장엄
1 그 때에 부처님 앞에 칠보로 된 탑이 있으니 높이가 오백 유순이요, 가로와 세로는 이백 오십 유순이었습니다. 땅에서 솟아올라 와서 공중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갖가지 보물로 장식하였으니 난간이 오천이요, 감실이 천만이었습니다. 무수한 당기와 번기로 꾸미었고 보배로 된 영락을 드리우고 보배 풍경 만 억 개를 그 위에 달았습니다. 사면에서는 다마라발 전단향기가 나와서 세계에 충만하였습니다. 그 모든 번기와 일산들은 금 , 은, 유리, 자거, 마노, 진주, 매괴 등의 칠보로 만든 것인데 높이가 사천왕 궁전에까지 이르렀습니다.
다보탑의 장엄을 이렇게 표현했다. 가장 아름다운 절 불국사에 다보탑이 또 가장 아름다운 구조물이어도 여기 나온 내용의 천분의 일 만분의 일이나 표현했겠는가. 세상에 어떤 탑이 이렇게 될 수 있겠는가.
이런 내용을 만족시키는 것은 오직 우리들 불성인간밖에 없다.
우리 내면에 있는 불성인간이야말로 여기 나온 설명보다 훨씬 더 우수하다.
우리 개개인의 다보탑은 이보다 훨씬 더 아름답고 향기롭고 위대하고 존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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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장애인들이 인간 승리를 한 내용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있다.
‘사람 사람이 부처다’‘본래로 당신은 부처님’ 이런 말을 쉽게하지만 어디서 우리가 그런 것을 찾을 수 있겠는가.
나는 신기하게도 장애인들에게서 부처의 무한한 능력을 많이 찾는다.
역사적으로 헬렌켈러 같은 분도 있다. 우리가 잘 아는 영국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도 있다. 기사를 통해서도 잘 알 듯이 팔도 다리도 없는 사람이 수영도 하고 피아노도 치고 발로 화장을 하고 그림을 그리고 옷도 다 입는다.
그런 사실을 보면서 저 사람에게 무슨 능력이 있길래 저런 능력이 있을 수 있을까.
두 손 가진 사람도 피아노를 치려면 어렵고 화장도 어렵다. 그런데 발로 익숙하게 화장하고 밥을 짓고 설거지를 하는 사례들을 많이 본다.
더 훌륭한 이들도 있다.
인간극장에 나온 존스홉킨스 대학에서 의사를 하는 이는 고등학교때 체조선수를 하다가 다쳐서 목 밑으로 사지가 마비되었다. 그 때부터 금메달의 꿈을 접고 그야말로 의사로서의 금메달에 도전했다.
손을 못쓰는 사람이 어떻게 수술을 하겠는가. 그런데 과감하게 이 사람은 도전해서 세계에서 아주 유명한 재활 병원의 의사가 되어 있다.
그 사람이 쓴 책이 ‘기적은 당신 안에 있습니다.’라는 책이다.
우리 개개인이 부처인간 인간부처라고 하는 것을 확실하게 증명해 보이는 사람들이다.
나는 그런 데서 이 경전의 가르침을 제대로 증명해 보이는 구나 하는 것을 느낀다.
우리나라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온 사람, 일본의 오토다케라고 하는 사람이 있었다. ‘오체불만족’이라고 해서 우리 나라 초등학교 4학년 교과서에 그 사람의 이력이 나온다. 그 사람은 두 팔과 다리가 없으면서도 뎅굴뎅굴 굴러다니면서 농구도 한다. 그는 자기 학교에서 농구감독까지 한다. 그러면서 전 세계를 누비며 강연을 한다.
참 신기하다. 무슨 존재가 그 안에 들어있길래 저럴 수가 있는가.
틀림없이 바로 부처님이 말씀하신 다보탑이다.
우리 인간에게는 정말 무어라고 설명할 수 없는, 경전에서 설명한 이 내용은 따라갈 수 없는 어마어마한 능력과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정상인은 전부 적당하게 살고 있다. 그렇지만 어떠한 상황에 부딪치면 역시 전부 그 능력을 발휘한다.
우리나라의 스티븐 호킹이라고 불리는 사람이 또 있다. 서울대학교 교수인데 그 분도 목 밑으로 사지마비다. 제자들을 데리고 지질학 연구를 갔다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제자 하나는 죽고 자기는 사지 마비가 됐다.
사지는 마비 되었지만 도대체 어떤 불성이 존재하길래 끊임없는 노력을 해서 6개월 만에 서울대학교에서 서고 누워서 강의도 한다.
그 분이 쓴 책은 ‘0.1 그램의 희망’이다.
0.1그램도 안되는 그 무엇이 들어서 사람으로 하여금 그런 위대성을 발휘하게 하는 것이다.
경전도 설명하기 좋아서 설명한 것이 아니다. 전부가 사실이다.
어찌 이 다보탑 설명에 견줄 수가 있겠는가.
사람 사람의 생명은 부처님의 무량공덕 생명이다.
이러한 사실을 부처님은 일찍이 깨달으셨다.그래서 그 하나를 우리에게 일깨워 주려고 하는 것이다. 그것을 ‘진여불성’이다,‘마음’이다, 여러 가지로 표현하는데 그 부처님의 정신을 염두에 두고 우리도 ‘당신은 부처님’이라고 하는 말을 과감하게 함부로 쓰는 것이다. 함부로 써도 아무 상관없다.
저는 봉은사에서 발행되는 잡지인 ‘판전’을 한 달에 한 번씩 받을 때마다 봉투에 ‘당신은 부처님’이라고 써져 있는데 그것을 볼 때 힘이 솟고 참으로 기쁘기 이를 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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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간은 그냥 평범한 것 같고 보통사람 같지만 내용을 알고 보면 모두가 다보탑이다.경전에서 설명한 대로 바로 이러한 다보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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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존재는 양면이 있다.
하나는 궁극적 차원으로서의 인간이고 하나는 현상적이고 역사적인 차원의 인간이다.
현상적이고 역사적인 차원으로 보면 인간은 평범하기 이를 데 없다.
너나나나 그 평범한 인간속에 무한한 능력을 갖춘 궁극적 인간이 발동을 하기 시작하면 두 다리가 없는 사람도 달리기 시합을 잘 한다.
남아공의 육상선수는 정상인보다 더 잘 달린다.
‘당신들은 신발을신지만 나는 의족을 신는다. 그것 밖에 차이가 없다.’고 하면서 용감하게 올림픽에서 정상인과 달리기를 겨룬다.
참 신기한 일이다.
어째서 그런 능력이 우리 개개인에게 있단 말인가.
그것이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는 궁극적 차원으로서의 나다.
궁극적 차원에서의 본래 인간이고. 그것을 부처인간, 인간 부처라고 하는 것이다. 우리가 이렇게 소중한 존재다.
그것을 견보탑품에서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2) 천신들의 공양
2 삼십삼천에서 하늘의 만다라 꽃을 비내려서 보배 탑에 공양하였습니다.
그 밖의 모든 천신과 용과 야차와 건달바와 아수라와 가루라와 긴나라와 마후라가와 사람과 사람 아닌 이들 천만억 대중들이 온갖 꽃, 향, 영락, 번기, 일산, 풍류로 보배 탑에 공양 공경하며 존중 찬탄하였습니다.
천신들이 다보탑에게 공양을 올린다.
우리 인간의 궁극적 차원 우리 내면의 인간성은 바로 이와 같이 존귀하기 때문에 내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고 나아가 그것이 가정으로 이웃으로 차츰차츰 발전되어서 다른 사람까지 존중하고 찬탄하는 것으로 발전이 되어야 한다.
사람을 부처님으로 받들어 섬기는 것만이 인류의 평화를 가져오는 열쇠다.
그것만이 가정 행복과 인류의 평화의 열쇠다.
그 외에는 다른 것은 아무것도 없다.
국가적으로는 어떤 정부가 들어서든지 간에 한결같이 말하는 것은 경제성장과 민생이다. 개인으로서 바라는 것은 입신양명이다.
국가적인 꿈은 그렇고 개인의 꿈은 그렇다.
인간은 본성에 대해서 책임질 곳은 부처님 법당 뿐이다.
부처님 도량에서라도 인간이 이렇게 소중한 존재라고 하는 것을 공부하면서 사람의 본성에 대한 인성 교육을 책임져야 한다.
이러한 사실을 알면 사람들을 존중하게 되어 있고 배려하게 되어 있고,사람들을 이해하고 사람들을 서로 북돋워주게 되어 있다. 그런 가정이 되고 그런 세상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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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평화의 열쇠를 바로 이 법화경에서 찾아야 된다.
법화경의 일불사상에서 찾을 수 밖에 없다.
그것이 바로 불국사의 다보탑이 증명해주는 것이고 이 다보탑 견보탑품이 그러한 내용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3) 다보여래의 찬탄
3 그때 보배 탑 안에서 큰 소리를 내어 찬탄하였습니다.
“훌륭하여라. 훌륭하여라. 석가모니불 세존께서 평등한 기회로써 보살들을 가르치는 법이며,
부처님이 호념하시는 묘법연화경을 대중들에게 말씀하십니다. 그렇습니다. 그렇습니다. 석가모니 세존께서 말씀하시는 것은 모두 진실입니다.”
다보탑 맞은 편에는 석가탑이 있다.
석가여래가 법화경을 설한다.
석가여래의 인불사상을 설하는 이 법화경을 다보여래는 ‘참 맞는 말씀이다. 정말 훌륭하십니다. 부처님이 호념하시는 일불사상인 묘법연화경을 대중들에게 말씀하시는군요.’하고 찬탄한다.
석가탑 다보탑이 그런 내용이다.
석가여래나 다보여래나 결국은 둘이 아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이 법화경을 설하는 궁극적 핵심이 바로 다보여래를 설하는 것이다. 그러면 다보여래는 그것을 받아서 또 인증을 하는 것이다.
4 이 때 사부대중들은 큰 탑이 공중에 머물러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또 탑 속에서 나오는 음성을 듣고는 모두 법의 기쁨을 얻었습니다. 전에 없던 일이라 하여 기이하게 여기며 자리에서 일어나 합장하며 한 곳에 물러가 있었습니다.
사부대중들은 바로 인간 불성의 그 위대성을 이해하고 거기에 대한 마음자세를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4) 대요설 보살이 묻다
5 그 때에 한 보살 마하살이 있으니 이름이 대요설이었습니다. 그는 모든 세간의 천신과 인간과 아수라들이 마음속에 의심하는 것을 알고 부처님께 말씀드렸습니다.
“세존이시여, 무슨 인연으로 이 보배 탑이 땅에서 솟아올랐으며 또 그 속에서 이러한 음성이 나오는 것입니까?”
대요설이라는 것은 '말씀을 잘하시는 분'이라는 뜻이다.
땅에서 갑자기 어마어마한 보배탑이 땅에서 솟아오르니 신기한 것이다.
사람이 무엇이 들어 있기에 장애를 가지고서도 그렇게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가, 제가 서두에 말씀드린 것이 바로 이 내용이다.
대요설 보살이 ‘다보탑이 어찌하여 땅에서 솟았습니까. 그런 무한한 능력을 어찌하여 가지고 있습니까.도대체 그것이 무엇입니까’하고 묻는 것이 바로 불교의 궁극적 화두다.
그것은 ‘개개인이 가슴속에 품고 있는 다보탑을 발견해 내는 일이다’라고 정의 할 수 있다.
모든 궁극적 화두는 개개인의 가슴속에 있는 다보탑을 발견해 내는 것이다.
그 무량무변한 보물을 한껏 사용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풍요롭고 아무것도 걸릴 것이 없고 대해탈 대자유를 누리면서 사는 것이다.
이것이 불교의 정의다.
(5) 부처님께서 답하다
6 이 때 부처님께서 대요설보살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보배 탑 안에는 여래의 전신이 계시니라. 지나간 옛적에 동방으로 한량없는 천만억 아승지 세계밖에 나라가 있었으니 이름이 보정이니라. 그 나라에 부처님이 계셨으니 아름이 다보이니라.
그 부처님이 보살의 도를 행하실 때에 큰 서원을 세우시기를 ‘내가 성불하였다가 열반한 뒤에 시방의 국토 중에 묘법연화경을 설하는 곳이 있으면, 내 탑이 그 경전을 듣기 위하여 그 앞에 솟아올라 증명하면서 <훌륭하고 훌륭하다>고 찬탄하리라.’하였느니라.
그리고 그 부처님이 성불하셨다가 열반하시려는 때에 천신과 인간 대중들 가운데서 비구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였느니라.
‘내가 열반한 뒤에 내 전신에 공양하려는 사람은 마땅히 큰 탑 하나를 세우라.’라고 하였느니라.
그 부처님이 신통력으로 시방 세계의 가는 곳마다 만약 묘법연화경을 설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 부처님의 보배 탑이 그 앞에 솟아나고 그 탑 속에 전신이 계시어서 ‘훌륭하고 훌륭하다’고 찬탄하느니라.
대요설이여, 지금 다보여래의 탑이 묘법연화경을 설하는 것을 들으려고 땅에서 솟아 올라와서 ‘훌륭하고 훌륭하다.’고 찬탄하는 것이니라.”
대중들이 어찌하여 저렇게 아름다운 탑이 세상에 있을 수 있겠는가 궁금해 할 때 대표로 석가모니 부처님을 이렇게 설명 한다.
과거의 이야기를 든다. 아주 오랜 과거라는 것은 결국 우리 인간의 불성 인간을 말한다. 궁극적 차원으로서의 우리들 개인은 역사성을 초월하는 것이다.
무한한 과거부터 무한한 생명을 가지고 또 무한한 세월을 살아갈 것이다 하는 의미를 또한 포함하고 있다.
역사적인 우리 개개인을 보면 잠깐 태어나서 100년 전후를 해서 살다가 인생이 끝나는 것으로 모두 알고 있다. 보통 불교 공부를 하지 아니한 사람들의 상식이다. 그러나 불교공부한 사람들의 상식은 그렇지 않다.
우리의 참생명은 영원하다.
그 영원한 참생명이 인연을 만날 때마다 얼굴을 바꿔가면서 이 세상에 출현한다. 금생에는 여자의 얼굴을 가지고 출현하기도 하고 또 남자의 얼굴을 가지고 출현하기도 하고 그때 그때 내가 어떻게 인연을 짓느냐에 따라서 나타나는 모습이 다른 것이다.
오늘은 지극히 무더운 여름날의 하루인데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당연히 가벼운 옷차림으로 여기 올 수밖에 없다. 이것이 상황이고 인연이라는 것이다.
겨울이 되면 겨울에 알맞는 옷을 입고 나타나는 것과 똑같은 이치다.
우리는 한 사람인데 그 상황에 따라서 다른 인연에 따라서 내 모습을 달리하면서 나타난다. 길게 보면 금생의 나의모습과 과거 생의 나의 모습도 그 때 그 때 어떤 부모를 만나고 어떤 환경을 만나느냐에 따라서 내 얼굴이 다르고 내 삶이 다른 것이다.
그래서 불교는 인연을 잘 지으라고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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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을 잘 지으려고 이렇게 더운날 여러분들이 여기 오는 것이다.
불자들은 그런 이치를 알고 그런 이치를 믿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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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힘이라고 하는 것은 대단한 것이다.
무더운 열기를 충분히 이겨낼 수 있는 것은 믿음의 열기다.
그러한 이치를 모르는 사람은 전혀 이해를 못한다.
여러분들은 불교적인 이해를 통해서 거기에 따르는 믿음과 이해가 있다.
그것은 엄청난 재산이고 대단한 보물이다.
그래서 부처님은 믿음이야말로 우리 불법에 있어서 제일 가는 재산이라고 하였다.
부처님이 재산에 대한 낱말을 잘 안쓰시는데 믿음을 이야기 할 때는 여러 가지 비유를 하다가 재산에다가 비유를 하였다.
재산 싫어하는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다. 그런데 진정 재산은 믿음이다.
이러한 이치를 이해하고 믿는 것이 제일가는 재산이다.
여러분은 그 누구도 갖지 못한 재산을 가졌다.
믿음이라고 하는 이 재산을 굳건히 하면 세상의 어떤 상황에서도 견디고
어떤 어려움도 다 견디고 넘어갈 수가 있다.
꼭 믿음을 굳건히 하시기 바란다.
(3) 석가모니불이 부촉하다
① 세 부처님을 들어 경전의 유통을 권하다
20 대중들에게 말하노라.
내가 열반한 뒤에는
이 경전을 누가 능히
수호하고 독송하고 설하겠는가.
오늘 여기 부처님 앞에
스스로 서원하고 말하라.
다보 여래 부처님은 열반한 지 오래지만
크나크신 서원으로 사자후를 하시니
다보 여래 부처님과 그리고 나와
모아놓은 분신 부처님들이 이 뜻을 알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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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맡길 때 부촉한다고 하는데 부탁한다는 뜻이다.
불교에 있는 아름다운 말이다.
여기 세종류의 부처님이 있다.
다보여래 부처님과 석가모니 부처님과 중간에 생략한 내용속에 석가모니 분신부처님이다.
우리 모두가 분신부처님이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우리 모두가 석가모니의 분신이다 이렇게 생각해야 한다.
다보여래가 증명하고 석가모니 여래가 증명하고 그리고 우리들 자신이 이 법화경을 널리 유통해야 하는 임무가 있다고 하는 것이다.
21 여러 많은 불자들이여,
누가 능히 이 법을 수호할 것인가.
마땅히 큰 서원을 발하여서
오래도록 머무르게 하라.
누구든지 능히 이 경전을 수호하는 사람은
나와 다보 여래에게 공양함과 같으리라.
경전을 수호하는 사람이란 법화경을 읽고 독송하고 지키고 보호하고 다른 사람에게 권하고 책을 사주기도 하고 법화경 법회 모시고 함께 참석도 하고
이런 사람들은 석가모니 부처님과 다보여래에게 공양하는 것이다.
부처님께 올리는 공양이 얼마나 고귀한 것인가.
각자 정성을 기울여 가지고 초나 향이나 돈이나 과일이나 이런 것을 준비해와서 부처님께 공양 올리는 것도 소박하고 훌륭한 공양이다.
그러나 진짜 공양은 이러한 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주고 이러한 가르침을 깊이 보호할 때 진정으로 부처님께 공양하는 것이 된다.
다보여래 부처님이 보탑안에 계시면서
시방 세계에 다니시는 것은
이 법화경을 위함이니라.
불국사의 다보탑은 오직 법화경을 위해서 존재하는 탑이다.
그런데 그 다보탑은 우리 개개인의 아름다운 모습이고
궁극적 차원의 우리들 자신이다 하는 내용이다.
② 어려움을 들어 경전의 유통을 권하다
22 여러 선남자들이여, 깊이 생각하라.
이 일은 어려운 일이니 마땅히 큰 서원을 발하라.
다른 여러 경전들의 그 수효가
항하 강의 모래같이 많은데
비록 이것을 다 설한다 해도
어렵다고 할 수 없고
수미산을 들어다가 저 멀리 세계 밖에
수없는 세계 밖에 던진다 하더라도
어렵다고 할 수 없느니라.
만약 발가락으로 대천세계를 들어다가
다른 세계에 멀리 던지는 일도
어렵다고 할 수 없느니라.
만약 유정천 위에 서서
한량없이 많은 경전을
대중들에게 널리 설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부처님이 열반한 뒤 나쁜 세상 가운데서
이 법화경을 설하는 일은 이것이 가장 어려우니라.
팔만대장을 다 설한다고 해도 어렵다고 말할 수 없고,수미산은 그만두고 남산을 들어다가 부산쯤 갖다가 놓는 능력이 있다하더라도 그것은 어려운 것이 아니다.
이 지구를 발가락에 놓고 저멀리 갖다가 던진다 하더라도 그것도 또한 어려운 것이 아니다.부처님이 열반한 뒤 나쁜 세상 가운데,지금 같은 말세에서 이 법화경을 설하는 일이 이것이 어려운 일이라고 하였다.
그러니까 우리가 아무리 당신은 부처님 하고 사람이 부처님 해도
그저 귀로 스치고 지나갈 뿐이지 가슴에 와 닿지 않는다.
‘이렇게 죄많고 업장 두터운 인간이 무슨 부처님인가’ 하고 절대 받아들이지가 않기 때문에 어렵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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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수없이 다보탑에 가서 아름답다고 하지만 '다보탑이 진정 나의 참모습이다. 모든 사람 사람의 참모습을 저렇게 상징적으로 세운 것이다'이렇게 가슴에 와닿도록 이해하는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그것이 참 어려운 것이다.
그러니까 그렇게 모셔놓고도 그 자리에서 법화경을 한 번도 설하지 않는 것이다.
불국사 대웅전 앞 마당에 대중들 모아놓고 법화경을 설하면 얼마나 입체적으로 근사하겠는가. 나는 불국사에서는 365일 법화경을 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23 가령 어떤 사람이 맨손으로 허공을 휘어잡고
자유롭게 다니는 일은 어려운 것이 아니지만
내가 열반한 뒤에 법화경을 손수 쓰거나
남을 시켜서 쓰는 일은 이것이 가장 어려우니라.
만일 누가 땅덩어리를 발톱위에 올려놓고
범천까지 올라가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부처님이 열반한 뒤 나쁜 세상 가운데서
이 경전을 잠깐 읽는 일은 이것이 가장 어려우니라.
글은 누구나 다 읽고 쓴다. 그렇지만 가슴에 와닿도록 읽고 실천으로 옮길 수 있도록 쓰는 것이 어렵다.
당장 자기하고 가장 가까운 가족들도 사람취급 안하는 판에 어떻게 부처님으로 취급하겠는가.
가장 가까운 사람도 우리가 부처님으로 못 모시고 있다.
그러면서 어찌 모든 생명 모든 사람을 부처님으로 모실수 있겠는가.
그래서 어렵다는 것이다.
글을 읽고 글 쓰는 것이야 누가 못하겠는가.
그 법화경의 진정한 정신이 우리들 가슴에 아로 새겨진다고 하는
이 사실이 그렇게 어렵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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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견보탑분
보탑을
다보탑을 친견하다.
다보탑을 어디가서 친견할 것인가.
불국사가서 본다고 다보탑 친견하는 것이 아니다.
이 순간 이 자리에 지금 여기에서 내 자신의 존귀성을 이해하고 다른 사람의 존귀성을 부처님으로까지 이해하고 믿고 받든다면 바로 그것이 보탑, 다보탑을 친견하는 일인 것이다.
이제 불국사의 다보탑에 대한 인식도 달라졌을 것이고 우리 개개인이 곧 다보탑이구나. 하는 입장으로 이해하고 법화경을 공부한다면 부처님의 올곧은 정신에 한걸음 다가서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을 해본다.
8월 백중을 앞둔 봉은사는 사람으로 가득했습니다.
햇빛이 뜨겁지만 나뭇사이로 바람이 불어서 시원했어요.
초록 천을 씌운 탁자 앞에서 타자를 치는데 사람들이 많이 와서 ‘천도재’에 대해서 물어보았어요.
매미가 자지러지게 울고, 결코 끝날 것 같지 않은 무더운 여름날에, 큰스님은 우리들 자신의 다보탑에 대해서 강의를 하셨고 저는 모든 답이 이 속에 담겨 있다는 사실을 알았는데요.
‘이 사람을 천도하면 이 사람이 걸리고’ ‘왜 내가 여기 봉은사에 오게 되었는지, 무슨 큰 인연인지’‘왜 자꾸 눈물이 나는지’ 초록 테이블에 와서 천도 접수를 하는 보살님들께 묻고 묻는 사람들에게 ‘저기, 질문을 멈추고 법문을 들어보세요.’라고 저는 말하지 못했어요.
만약에 절 아닌 곳에서 저 역시 저렇게 울고 있다면 ‘활짝 경전을 펼치고’ 한 번 다시 물어보자, 그런 생각만 했지요. 어제 드라마에도 ‘답은 당신의 영혼속에 있습니다’라는 구절이 나오던 걸요. 누구나 다 알고 있을 뿐, 다만 믿지 않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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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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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참생명이 인연을 만날 때마다 얼굴을 바꿔가면서 이 세상에 출현한다. 그때 그때 내가 어떻게 인연을 짓느냐에 따라서 나타나는 모습이 다르다.지극히 무더운 여름날 우리는 당연히 가벼운 옷차림을 핡 수밖에 없다. 또 겨울이 되면 겨울에 알맞는 옷을 입고 나타나는 것과 똑같은 이치다.이것이 상황이고 인연이라는 것이다.
고맙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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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의 생명은 부처님의 무량공덕 생명이다. _()()()_ 눈이 아파 읽기를 주저하다가... 돌아와서 다시 읽습니다.^^ 너무 좋고 꼭 보아야 한다는 사명감...ㅎㅎ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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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고운 혜몀화님 더운 날씨에 수고 많았습니다._()()()_
고맙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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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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