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 소리 나는 허리 통증…일상 속 '이 행동'만은 피해야
입력2024.04.17. 오전 7:09
https://n.news.naver.com/article/586/0000076802?sid=103
짝다리 짚는 습관, 골반 틀어짐으로 인한 요통 위험 높여
바닥에 떨어진 물건 주울 땐 무릎부터 굽히는 습관 들여야
ⓒ픽사베이
허리만큼 신체 근골격계에서 중요한 기관이 또 있을까. 허리 건강이 좋은지 나쁜지에 따라 사실상 일상 속 신체활동 전체가 좌우된다. '허리는 신체의 기둥'이란 표현이 널리 쓰이는 데에도 그만한 이유가 있는 셈이다.
허리는 그 중요성 만큼이나 쉽게 혹사당하는 부위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허리에 안 좋은 습관을 반복하다가 급성 혹은 만성 요통에 성큼 다가설 수 있다는 뜻이다. 요통을 일으킬 수 있는 생활 속 안 좋은 습관 3가지를 알아본다.
▲ 짝다리 짚기
서있을 때 습관적으로 이른바 '짝다리'를 짚는 이들이 많다. 이같은 습관 때문에 골반이 서서히 틀어지게 되고, 장기적으론 척추 불균형으로 인한 요통까지 야기할 수 있다. 요통 환자 중 적지 않은 이들이 골반 쪽 통증을 함께 호소하는 이유다.
▲ 바닥 향해 허리 숙이는 습관
땅바닥에 떨어진 걸 주울 땐 흔히 두 다리를 거의 다 편 채 상체만 폴더처럼 앞으로 접게 된다. 하지만 이같은 자세는 기본적으로 척추, 특히 척추뼈 사이 디스크의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따라서 현관 신발 정리 등 수시로 허리를 숙여야 하는 상황이라면 긴 철제 집게 등의 물건을 사용해 허리를 굽힐 일을 최소화 하는 게 좋다. 피치 못하게 바닥에 떨어진 걸 손으로 주워야 할 땐 척추의 전만을 유지한 채 무릎을 굽혀 줍는 게 낫다.
▲ 무리한 운동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다 허리를 다치는 이들이 상당히 많다. 척추와 척추뼈 사이 디스크도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노화되는 까닭이다. 젊은 땐 고강도 운동을 할 때도 멀쩡하던 허리가 중년을 넘어서고부턴 수시로 말썽을 일으키는 이유다.
따라서 운동 중 요통이 발생했다면 즉시 중단하고 휴식을 취하는 게 우선이다. 이후 통증이 일정 수준 이하로 가라앉았다면 허리 부상 이전보다 운동 강도를 낮춰 다시 시도하는 게 좋다. 만성 요통 환자의 경우, 통증이 완화된 후에도 데드 리프트처럼 허리에 강한 압력을 가하는 운동은 피하는 게 권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