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11:14. 예수께서 한 말 못하게 하는 귀신을 쫓아내시니 귀신이 나가매 말 못하는 사람이 말하는지라.
말 못하게 하는 귀신,
벙어리가 되게 하는 거다.
벙어리의 원어는 ‘코포스’로 ‘귀머거리’라는 뜻도 지닌다.
“사람들이 귀 먹고 말 더듬는 자를 데리고 예수께 나아와 안수하여 주시기를 간구하거늘”(막7:32)
귀머거리에다 벙어리인 자다.
말을 제대로 하기 위해선 먼저 제대로 들어야 한다.
“손가락을 그의 양 귀에 넣고 (중략) 에바다 하시니 이는 열리라는 뜻이라”(막7:33-34)
예수의 치유 모습이다.
귀에 먼저 손가락을 대시는 이유이다.
말이 그 사람의 인격이다.
말을 열매라 하시는 이유이다.
어떤 말이 입에서 나오는가가 그토록 중요하다.
듣는 것을 분별하여 들어야 한다.
무엇을 듣는가에 따라 그 사람의 생각이 형성된다.
생각은 마음의 감정을 좌우한다.
세상의 소리가 얼마나 시끄러운가?
자기 생각은 얼마나 치열한가?
하늘의 소리가 아련하다.
“듣는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왕상3:9)
어둠의 영은 하늘의 소리를 막아선다.
분주함으로 예배의 자리에 가지 못하게 한다.
가더라도 진리를 듣지 못하게 한다.
에바다,
열릴지어다.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