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의 재료가 되는 나무를 바비큐재료 전문점에서 구입하는 방법이 가장 깔끔하겠지만 주변에서 찾아 정성스럽게 조각내서 사용하는 방법도 즐거움입니다...
저같은 경우 동네 뒷산에 가면 베어놓은 오랜시간 마른 참나무 들이 많이 쓰러져 있습니다..
접는 톱하나 가지고 가서 5~6cm 안팎으로 잘라서 가지고 옵니다..직경은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은것 같습니다(운반이 용이)..그런 다음 못쓰는 칼이나 작위를 이용해서 조각내서 사용하는데 그럭저럭 만족합니다...
이렇게 준비한 훈연칩은 고기를 굽기 1시간전에 맑은 물에 담가놓고 충분히 적셔 준 다음 사용합니다...
사용하는 방법은 숯위에 적신 칩을 뿌려주면 됩니다..아주 간단하죠...이렇게 굽다보면 나무 타는 아주 좋은 냄새만 나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주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고기를 굽는 동안 4~50분 마다 부족하면 보충을 해 주는데 개인적으로는 많이 사용하는 것은 가급적 피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너무 많은 훈연칩을 사용하다보면 고기의 색깔도 잘 안나오고 양념한 고기의 맛도 연기에 치어 없어지고 사용하는 의미가 퇴색되어 집니다...
원래 훈연이나 훈제는 저장기술이 없었던 그 옛날 오랜시간 음식을 보관하기위한 전처리 과정으로 사용되었던 인류의 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