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국회의원과 전직 시장의 대결이 펼쳐지는 포천·연천 선거구의 여론조사 결과 새누리당 김영우 후보가 민주통합당 이철우 후보에 10.9%p 차의 지지율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기사 4면> 3일 본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총선 가상대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18대 국회의원인 김 후보는 39.7%,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 후보는 28.8%로 나타났다.
이어 전 포천시장인 무소속 박윤국 후보는 15.1%, 무소속 최병훈 후보는 4.9%의 지지를 얻었다. 무응답은 11.5%로 나타나 향후 이들의 표심이 선거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행사할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김 후보가 모든 지역에서 강세를 보였다.
김 후보는 포천시 지역구분 1·2·3에서 각각 45.6%, 34.6%, 35.8%를 얻어 30%, 23.6%, 34.7%의 지지율을 보인 이 후보에 앞섰다.
김 후보는 또 연천군 역시 지역구분 1·2에서 각각 54.2%, 41.3%로 이 후보(19.9%, 21.7%)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성별 역시 김 후보의 강세가 이어졌다. 김 후보는 남성 42.7%, 여성 36.5%를 얻었고, 이 후보는 남성 28.7%, 여성 29%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와 50대, 60대 이상에서 김 후보가 앞선 반면 나머지 20대와 40대의 경우 이 후보의 지지가 높았다.
김 후보는 20대 16.7%, 30대 47.2%, 40대 26.8%, 50대 44.2%, 60대 이상 59.7%를 얻었고, 이 후보는 20대 42%, 30대 31.5%, 40대 31.3%, 50대 27.9%, 60대 이상 15.7%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달 30일과 31일 이틀간 포천·연천 지역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총 통화시도 8천215명)을 대상으로 가구전화 자동응답조사(RDD)를 통한 인구비례 무작위 추출의 표집 방식과 국가 인구통계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한 통계 보정을 거쳐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구간에 ±4.4%p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 중 남성과 여성은 각각 257명, 243명이었으며 ▶20대 84명 ▶30대 83명 ▶40대 114명 ▶50대 102명 ▶60대 이상 117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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