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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이 2015 호주 AFC 아시안컵 8강에 합류했다. 17일 호주와의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를 남겨놓았지만 오만과 쿠웨이트를 대상으로 이미 2승을 거둬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국 대표팀은 55년 만에 우승을 노리며 야심찬 출발을 했다. 하지만 예선 두 경기가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지난 10일 캔버라에서 열린 오만과의 첫 경기에서 조영철 선수의 득점으로 1:0으로 신승했고 13일 열린 쿠웨이트와의 경기는 남태희 선수의 헤딩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가까스로 승리를 챙겼다. 오만에 비해 약팀으로 분류되던 쿠웨이트를 상대로 불안한 경기를 이어간 대표팀은 우승 후보라고 하기에는 너무 무력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호주는 첫 경기 쿠웨이트를 4:1, 두번째 경기 오만을 4:0으로 가볍게 물리치며 한국과 조 수위다툼 마지막 경기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 아시안컵 대회에 많은 호주 교민들이 경기장을 찾아 한국팀을 응원하고 있다. 파라마타 경기장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친선 경기에 6000여명의 교민들이 운동장을 찾았으며, 예선 첫 경기였던 오만과의 캔버라 경기에 1만 3000여명 그리고 주중임에도 불구하고 쿠웨이트와의 캔버라 경기에도 8500여명의 교민들이 경기장을 찾아 '대한민국'을 외쳤다. 한국 공관과 많은 교민 단체들도 물심양면으로 국가대표팀을 응원하고 있다. 주호주 한국대사관과 재호주 대한축구협회는 태극기, 응원막대, 현수막 등을 응원단에게 배포했다. 또 주시드니 총영사관, 민주평통 호주협의회, 대양주한인회 총연합회, 시드니 한인회, 캔버라 한인회, 재호주 대한체육회 등이 선수단에게 선물을 전달하며 선전을 당부했다. 예선을 어렵게 통과했지만 축구는 상대성이 큰 경기이기 때문에 한국팀이 초반 부진을 털어내고 전열을 재정비하면 우승도 못할 이유가 없다. 교민들의 열광적인 응원이 필요한 이유이다. 한국과 호주의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가 펼쳐지는 17일 브리즈번에는 경기장을 찾는 교민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측은 경기 당일인 17일 첫차부터 18일 마지막 열차까지 브리즈번 셔우드(Sherwood)역에서 로즈우드(Rosewood)역, 스프링필드센트럴(Springfield Central)역 사이에 열차가 운행되지 않는다며 응원단의 교통수단 재점검을 당부했다. 허인권 기자 ikhur@hojudonga.com |
<저작권자 © 호주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사출처 : http://www.hojudonga.com/news/articleView.html?idxno=437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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