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4일 월요일 맑음 삼악산 등선봉(강원도 춘천시 서면)
함께한님=운해 세상구경과 친구 물안개부부(5명)
코스=강촌역-육교-암릉지역-등선봉(636m)-산성 -궁궐터-산성주능선-등선폭포
특징·볼거리
삼악산은 소양강, 의암호를 지나 북한강으로 흘러드는 푸른 강변을 끼고 남쪽의 검봉, 봉화산과 마주하여 솟은 산이다.
주봉이 용화봉(645m), 청운봉(546m), 등선봉(632m) 셋이라해서 삼악산이라 하는데 악산 답게 제법 험하고 거칠다.
산 곳곳에 갖가지 모양을 한, 크고 작은 기이한 바위가 많다. 봉우리 사이의 주능선은 바위로 되어있고 계곡이 뚜렸하다.
산세는 작지만 단조롭지 않아 아기자기한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삼악산 남쪽의 골짜기 초입은 마치 동굴속을 들어가는 것 같은 깊은 협곡을 이루고 있다. 여기에 유명한 등선폭포를
위시하여 크고 작은 폭포가 5개나 있고 그외 오래된 사찰들이 절벽 위에 위치하여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올여름 유난히 더워 8월한달은 가볍게 계곡산행만 즐기다, 모처럼 암릉산행을 하려 경춘선을타고 강촌으로 향한다.
5년전 늦가을 이정표도 없는 험한산행을 했었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엔 남편과 함께한다.
강촌교에서 바로 가파른 등로를 따라 이어지는 오름길 ,70도정도의 등로를 지그재그로 올라가는데,
감기기운이 있어서 그런가? 숨이 턱에 차오른다.
주능선 가파른 오름길을 지나면 험한 암릉구간이 이어진다.
네발로 기며 남편의 안내에 따라 조심조심 한발을 내딛는다.그래도 주변 풍광이 정말 멋있어서,
잠시쉬며, 파란하늘이 북한강과 어우러진 풍광을 보고 있노라니,전에 왔을때는 안개속에 아무것도 안보였는데...
이렇게 멋진 비경이 숨어 있을줄이야...감탄사 연발이다.
정상까지 이어지는 험한 암릉구간, 산이 낮다고 만만하게 볼산은 결코아니다.
정상에도착 도시락을 먹고,등선폭포 방향으로 하산하는데 하산길도 가파라서 조심하며 내려간다.
멋진 협곡과 폭포가 어우러진 등선폭포를 빠져나오며 산행을 마무리하고,남춘천역으로 이동 춘천막국수로
이른 저녁을 먹고 서울로 향한다.
오랫만에 참석한 세상구경님과 친구분 정말 반가웠어요
오랫만에 땀 한번 흘린산행을 했더니, 모처럼 단잠을 자서 기분이 상쾌하다.
이제 산행하기 좋은 계절이 돌아왔네요,올가을 멋진산행 즐겨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