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스트" (연출:양정웅 각색:양정웅, 남윤호 무대미술:임일진 조명디자인:이우형 음악감독:장영규 음향디자인:이범훈 영상디자인:신지호, 더크로싱랩 영상감독:김장연 의상디자인:도연 분장디자인:김유선 소품디자인:최혜진 출연:유인촌, 박해수, 박은석, 원진아, 김대진, 김형범, 도광원, 김경화, 박하진, 장지아, 김도완, 김기분, 한인수, 김호준, 김수정, 정인혜, 김범진, 김해중 제작:LG아트센터, 샘컴퍼니, ARTEC 극장: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 별점:★★★★★) 2021년도에 "코리올라누스" 를 봤었던 양정웅 연출님 작품이다. 새로 이전한 LG아트센터 제작 공연이다. 사실 몇 번을 봐도 완전히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인데, 이건 미장센이 중요한 공연이 되겠다. 와우! 연극에서 이렇게 영상을 잘 쓴 공연은 처음이다. 의상과 여러가지 소품도 극에 잘 몰입하게 만든다. 역시 연출님 스타일이 잘 묻어난다. 다음 배우 얘기를 해 보자면, 파우스트 역의 유인촌 배우님! 자칫 지루해 질 수 있는 긴 독백을 관록에서 묻어 나오는 연기로 잘 해 주셨다. 2016년 "클로저" 에서 봤었던 젊은 파우스트 역의 박은석 배우님! 왜 파우스트를 두 명이 연기할까 생각 되었는데 그 이유가 있었다. 2020년 "김주원의 사군자_생의 계절" 의 메피스토 역의 박해수 배우남! 타이틀 롤 보다 더 중요한게 메피스토 인데 역시 너무나 잘 해 주었다. 매체 에서 활동하다 연극으로 돌아오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연극을 선택한 것에 많은 박수를 보낸다. 그레첸 역의 원지아 배우님! 연극 입봉작 이라고 하는데, 처음 배역을 이렇게 잘 소화해 주다니... 다음 공연에서 또 보고 싶어진다. 장지아 배우님을 비롯하여 극단 여행자 배우님들도 너무나 잘 해 주었다. 미도 배우의 "메피스토 MEPHISTO" 가 생각나는건 나만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