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은좀없습니다만 을 읽었다. 요양시설에서 절대 받아주지 않는 치매노인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 권유대로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되면 강한 약으로 축 늘어져서 침대에 누워있게 될 것이다. 집에서 간병을 하려해도 착한 치매도 쉽지않지만 주변에 폭력을 행사하거나 절대 씻지않아 다리사이로 흘러내리는 가운데 집에서는 쟁여놓은 식료품이 썩으면서 그 강한 냄새로 비슷한 효과를 내기도 하기때문에. 그래서 시작한 것이 바로 이 노인홈이었다. 원래 절의 다실에서 데이케어형태로 시작했지만 쉽지않은 노인들이 모이면서 불사에도 당연히 방해가 되어 분가를 해야 했다. 그리고 장소를 찾았지만 누구도 내어주지 않다가 폐가에 입주하게 되었다. 물론 수리비를 부담하는 조건이었는데 그 비용도 쉽지않았다. 그래서 여러 곳에 도움을 요청했고 다행히 견본품을 기부받아 행상을 통해 필요한 자금을 맞출 수있었다. 34
뜻이 있으면 길이 있다고 시작도 쉽지않았지만 지속도 비슷했다. 당연히 적자가 발생했고 이를 매꾸기 위해 간병틈틈이 기부를 받아 바자를 하고 축제에 출품하고 주방에서 계절과일로 건강쨈을 만들어 팔기까지 한다. 63 이 책을 읽으면서 다가구주택의 1층은 공생으로 하고 옥상은 태양광발전소로 그리고 마당은 버섯재배사로 하는 것은 어떤가하는 생각을 했다. 치매노인도 버섯을 키워 먹고 놀고 있는 지붕에서 작더라도 임대를 받으면 나쁘지 않을 수있다. 쨈을 만들거나 바자를 여는 것보다는 지속성이나 시간측면에서 더 효율적일 수있기 때문이다. 70 기부를 통해 토지를 매입하고 대출과 정책자금으로 건축을 하는 과정에서 비난하는 사람도 있지만 돕는 사람이 더 많았다. 좋은 일을 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사람 생각이 모두 같은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133
그들은 제철이 되면 수확하고 남은 과일을 기부받아 쨈을 만들어 판다. 그리고 진공을 만들어 유효기간을 늘리고 있다. 원리는 다음과 같다.
1. 뜨거운 잼을 소독한 유리병에 가능한 한 가득 담습니다. 2. 바로 뚜껑을 단단히 닫습니다.
3. 잼과 병 안의 공기가 식으면서 부피가 줄어들어 내부 압력이 낮아집니다. 4. 그 결과 뚜껑이 안쪽으로 살짝 들어가며 밀봉 상태가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예전부터 많이 사용된 방법이지만, 뒤집는 것의 주된 목적은:
* 뜨거운 잼이 뚜껑 안쪽까지 닿아 뚜껑 내부를 추가로 가열하는 것 * 뚜껑 주변에 잼이 잘 밀착되도록 하는 것이다. 뒤집어서 놓는다고 진공이 더 잘 생기는 것은 아니다. 진공은 식으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되기 때문이다.
가정에서 장기간 상온 보관하려면 병과 뚜껑을 깨끗이 소독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다음을 권장한다.
* 잼은 충분한 당도와 산도를 유지합니다. * 뜨거운 상태(보통 85℃ 이상)에서 병입합니다.
* 뚜껑을 닫은 뒤 끓는 물에서 병째로 일정 시간 중탕(워터배스 캔닝) 하면 밀봉의 신뢰성과 미생물 안전성이 더 높아진다. 반면 냉장 보관할 예정이라면 뜨거운 잼을 소독한 병에 담아 밀봉한 후 식혀 냉장 보관하는 방법도 많이 사용된다. 진공이 잘 되었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뚜껑 중앙을 눌렀을 때 "딸깍" 소리가 나거나 움직이지 않고, 중앙이 안쪽으로 들어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움직이거나 튀어나와 있으면 밀봉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것이기 때문이다. 뜨거운 잼을 담아 바로 밀봉하면 식으면서 진공 상태가 형성될 수 있지만, 병을 뒤집는 행위 자체가 진공을 만드는 것은 아니다. 139
바자회는 축제다. 그리고 축제에는 사람이 많아야 한다. 대형 홀을 빌리고 그 홀을 채울 수있는 티켓을 할복을 각오하고 팔면 모두 팔 수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시간과 비용투자한 만큼 서비스를 해야 한다. 그래서 고객층에 맞는 왕년에 유행하던 노래를 그 노래를 부르던 가수로 분장하여 막을 열고 지역사회에서 인정받는 시인의 자필시를 경매하면서 바자를 시작한다. 그리고 참석한 그 시인의 상의도 경매에 올린다. 옷이 벗겨졌지만 시인도 웃고 사람들도 즐거워한다. 153 잡지도 할복한다는 생각으로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다. 간병이야기가 아닌 재미있는 이야기로 채우고 예산도 제약도 없다. 다만 흑자를 내야 한다. 재미로 만드는 잡지가 아니고 부족한 운용자금을 충당하기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170
노화현상에 불과한 치매에 걸리면 현대사회에서는 매장된다. 사회를 유지하기위한 고육책이겠지만 과연 이 방법만이 유일할까? 챗은 다음과 같이 답변한다.
그 질문은 단순히 의학의 문제가 아니라 윤리, 사회, 경제가 모두 얽힌 문제입니다.
먼저 "치매는 노화현상에 불과하다"는 표현은 조금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치매 위험은 높아지지만, **치매 자체는 정상적인 노화가 아니라 뇌 질환**입니다. 모든 노인이 치매에 걸리는 것은 아니며, 일부는 예방과 치료를 통해 진행을 늦출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당신이 말한 핵심은 아마 이것일 것입니다.> **현대사회에서는 치매에 걸리면 사회적 역할을 잃고 사실상 '매장'되는 것이 아닌가?**
이 점은 많은 사람들이 문제의식을 갖고 있습니다. 현대 사회는 기억력, 판단력, 생산성을 중심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치매 환자는 직장을 잃고, 재산 관리 권한이 제한되고, 사회적 관계도 급격히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은 개인에게 매우 가혹한 경험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다른 방법은 없을까요? 몇 가지 대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 치매 친화 사회**: 환자를 격리하기보다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도시와 서비스를 설계하는 방식입니다.
* 의사결정 지원 제도**: 판단 능력이 일부 남아 있는 사람에게 모든 권한을 빼앗는 대신, 필요한 부분만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 돌봄의 사회화**: 가족에게만 부담을 지우지 않고 국가와 지역사회가 돌봄을 함께 책임지는 방식입니다.
* 기술의 활용**: 위치 확인, 약 복용 관리, AI 보조기기 등을 이용해 독립적인 생활을 가능한 오래 유지하도록 돕는 방법도 발전하고 있습니다.
다만 어려운 점도 있습니다. 치매가 진행되면 본인과 타인의 안전을 위해 일정한 제한이 필요한 경우가 실제로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운전, 금융 계약, 위험한 작업 등은 기억력과 판단력 저하가 심하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율성과 안전 사이에서 어디까지 자유를 보장할 것인가**가 가장 어려운 윤리적 문제입니다.
결국 "사회를 유지하기 위한 고육책"이라는 표현에는 일리가 있지만, 현재의 방식이 유일한 해답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앞으로는 **환자를 사회에서 배제하는 대신, 능력이 남아 있는 부분은 최대한 존중하면서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제도가 조금씩 바뀌고 있습니다.
오히려 더 근본적인 질문은 이것일지도 모릅니다. **현대 사회가 사람의 가치를 '생산성'으로만 평가하기 때문에 치매 환자가 사회에서 밀려나는 것인지**, 아니면 **인지 능력이 크게 저하된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 어느 정도의 제한은 불가피한 것인지**입니다. 이 두 관점 사이에서 사회는 계속 균형을 찾으려 하고 있습니다.
나는 챗의 답변에 대체로 동의하지만 모든 노인이 치매에 걸리는 것은 아니라는 주장은 사실과는 다르다. 나이에 따른 치매확률이 지수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이다. 65세 이후에는 90세까지 나이가 5년 증가할 때마다 치매 위험이 거의 2배씩 증가하여 해당 연령층인구 50%이상이 된다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많다. 50%이상이면 모든 노인은 아니지만 과반수에 해당하고 부부로 따지면 모든 부부가 치매의 영향을 받는 것이다. 자녀까지 포함하면 4인가족의 경우 80세이상의 부모가 있다면 모든 가족에게 해당하기 때문이다. 189
노인시설에 입소하지 않고 일상적으로 생활할 수있는 노인시설이 이 책에서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노인시설이다. 그래서 부지가 넗지만 낡은 주택을 사서 카페로 만들어 건축자금을 모으고 여기에 대출과 정책자금으로 건축을 하면서도 카페와 건물이 넓고 긴 선데크로 연결하여 주민과 노인이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있는 설계를 한 것이다. 대부분의 노인시설에서는 배회를 막기위해 문에 비번키로 출입하게 만들여 교류가 원천적으로 제한되게 만드는 것과 차이가 있다. 요건은 지역사회의 지원인데 정책자금신청서를 작성하면서 주민의 동의를 요구하는 것도 그렇게 해결했다. 먼저 주민모임을 주간과 야간에 하여 원하는 시설에 대해 의견을 듣고 이를 구체화하여 다시 주간과 야간에 모임을 총 9번을 가졌다. 누구나 늙고 자녀에게 부담주기를 싫어하는 까닭에 반대하는 사람은 참가했던 200여명중 아무도 없었다. 213
간병인의 일은 고되고 급여는 박하다. 그래서 시설을 준공해도 채용을 하지 못해 입소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그들의 노인시설준공을 위한 채용은 꼭 채용해달라는 사람들로 채워졌다. 돈도 필요하지만 보람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듯하다. 대학에 급조한 팜플렛을 배포하기는 했지만 정말 올지는 몰랐다는 것이 저자의 표현이다. 273 건물에 필요한 가구도 기부를 받았다. 수리가능한 것들도 받아 다양한 가구로 구매비용을 줄였다. 준공식에서도 쨈을 만들어 많이 구매하도록 했다. 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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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맨주먹으로 출발: 곤경에 빠진 한 노인이 있었다
시작부터 범상치 않은 13 “나는 객사할 각오가 돼 있어!” 19
노인을 ‘맡긴다’고? 30 치매 세계로 초대합니다 40 ‘요리아이’ 돌보미는 절대 주저하지 않는다 50
2부 쓰레기 저택: 무모해서가 아니라 절실해서
노인 한 명의 삶을 온전히 책임진다 57 통원보다 숙박, 관리가 아니라 생활 64
내 집 같은 특별 요양시설을 만듭시다 71 ‘요리아이’가 사라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76
치워도 치워도 85 “카페 마담이 꿈이었어” 93
3부 돈은 늘 부족해: 혼자 애쓰지 말고 둘, 셋이서
케이크를 굽고, 콘서트를 열고 101 동네 사랑방이 된 요양원 카페 108
운영부, 건축부, 자금부를 꾸리다 111 받아도 되는 돈과 받으면 안 되는 돈 120
돈이 없으면 부끄러운가요? 127 딸기잼과 바자회 철이 왔습니다 135
세상에, 8백 명이나 모였다고요? 143 ‘요리아이’ 자선경매 시작합니다! 149
4부 ‘치매 잡지’를 베스트셀러로: 즐기자, 발버둥을 치더라도
10년 동안 ‘프리’했던 프리랜서 편집자 159 당신이 만드는 잡지를 읽고 싶습니다 168
치매 잡지 독자는 모든 인류다 171 창간호 표지가 이래도 되나요? 179
마음대로 만들어도 좋지만 흑자를 내야합니다 183 우리를 기다리는 ‘늙음’이란 추한 것일까? 188
5부 품위, 수다, 케이크: 삶의 기본을 포기하지 않는다
뒷걸음질하더라도 으샤으샤! 199 동네 사람 모두가 동의할 때까지 201
소독약 냄새 대신 나무 냄새 216 갓 지은 밥에 따뜻한 된장국 223
유토피아는 어디에도 없다 231 7천만 엔이 걸린 운명의 날 237 “여러분 덕분입니다” 240
6부 안심하고 늙을 수 있는 곳: 여기는 즐겁고 소중한 특별 노인요양시설
거대한 회오리바람 앞에서 249 한쪽 길이 막히면 다른 길이 열린다 253
세상에는 여전히 따뜻한 돈이 있다 257 열정이 있는 사람은 행복한 표정을 짓는다 262
“요리아이 직원으로 뽑아주세요” 271 시설과 사회가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276 케 세라 세라~ 어떻게든 될 거야~ 285
마치는 글 더 많은 ‘요리아이’를 위해 298; 감사의 말 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