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의 벚꽃축제인 진해군항제가 3월 27일 개막된다.
시와 행사를 주관하는 사단법인 이충무공 호국정신선양회는 내달 27일부터 4월5일까지 10일간 제47회 진해군항제를 시내 전역에서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군항제 일정은 축제의 핵심인 벚꽃 개화시기를 감안한 것으로 올해는 예년보다 날씨가 일찍 포근해져 2~3일 가량 개막시기를 앞당겼다.
개막식은 3월 27일 오후 5시30분 시내 중원로터리에서 열리며 이충무공 승전행사는 내달 28일 오후 2시 중원로터리 및 시내 일원, 이충무공 추모대제는 4월1일 오후 2시 북원로터리에서 각각 열린다.
특히 군항제 기간에는 2007년 첫 대회를 가져 전국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모았던 '2009 진해 세계군악.의장 페스티벌'이 4월3일부터 4일간 우리나라를 포함해 7개국, 14개팀, 800여명이 참가해 다채로운 경연을 벌인다.
시 관계자는 "기상대 날씨정보와 벚꽃 개화 예상시기 등을 감안해 축제날짜가 최종 결정됐다"며 "올해는 2년에 한번씩 열리는 세계군악.의장 페스티벌이 추가된 만큼 축제가 훨씬 더 흥미진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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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벚꽃세상'..진해군항제 '준비 끝'
"진해군항제 기간 내내 온 시내를 뒤덮은 벚꽃이 진해를 찾는 분들에게 환상의 세계로 이끌어 줄 겁니다."
올해 진해군항제에는 화사하게 핀 아름다운 벚꽃을 축제기간 내내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산기상대와 진해시 농업기술센터는 5일 "올해 벚꽃 개화시기는 예년에 비해 4~9일 가량 빨라지면서 진해군항제가 개막되는 오는 27일은 시내 중심지 벚꽃이 대부분 활짝 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달 18일 축제위원회를 갖고 기상정보 등을 종합해 개화시기를 분석, 지난해 개막일(4월2일) 보다 6일 앞당겨 개막일을 최종 확정했었다.
이처럼 기상청의 벚꽃개화 예상시기를 보름 가량 먼저 예측했던 시는 벌써부터 싱글벙글이다.
시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군항제 성공여부는 벚꽃이 얼마나 제때 축제시기에 맞춰 활짝 피느냐에 달렸다"며 "꽃샘추위 등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올해 축제는 활짝 핀 벚꽃 속에서 개막식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해 시가지 전체 벚꽃은 모두 34만4천그루로 시내 중심가 가로수를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꽃이 피기 시작해 시 외곽으로 확산되며 대부분의 꽃이 활짝 피면 도시 전체가 환상적인 연분홍빛으로 물든다.
진해벚꽃은 95% 이상이 꽃이 크고 화려한데다 해군기지사령부 등에 위치한 벚나무는 수령이 50~60년된 나무들이 많아 웅장함까지 느끼게 할 정도다.
시 농업기술센터 이상영 농업연구사는 "특별한 추위가 전망되지 않아 오는 23일부터는 시내 곳곳의 벚꽃이 피기 시작해 축제가 시작되는 시기에는 만개할 것으로 보여 올해도 환상적인 벚꽃 축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최대의 벚꽃축제인 제47회 진해군항제는 오는 27일 개막돼 내달 5일까지 10일간 계속되며 내달 3일부터 4일간은 중원로터리에서 우리나라를 포함해 7개국, 14개팀, 800여명이 참가하는 '2009 진해 세계군악.의장 페스티벌'이 열려 최고의 축제를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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