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오늘 정말 하릴 없이 일어나서 조금 헤메다가 더워서 보이는 생때우 타고
치앙마이 주에서 하루를 다 보내다 싶이 하고 왔음.
아침 부터 낮까지 동물원에서 보내는데 역쉬 울나라 보다 새들이 많고 후회되는건
서울대공원 코끼리 열차처럼 동물원에도 열차가 있었는데 120바트....처음 보았을때는
쫄아서 그냥 걸었음. 하지만 오르막이 많고 해서 탈것을 매우 후회함.
철장으로 된 새들이 많은 곳을 들어가 올라가는데 정말 높기도 한데
절망적인 것은 꼭대기에 나가는 문이 잠겨있다는 점-_-다시 내려와 콜라를 사서
들이키며 판다 쪽으로 갔는데 뭔놈의 돈이100바트여....판다가 그렇게 신성한
존재던가? 놀랐음. 한번보는데 100바트라니.
나와서 감자튀김 2개 먹고 가이드 북에 나와있는 대학앞에서 두리번 거리다가
가이드 북에 있는 제이제이 베이커리까지 가는데 환전소가 보이고 내가 말한
아누싼 시장에 내려서 재빨리 환전하러 올라가는데 제이제이 베이커리가 있는
치앙 인플라자를 지나길래 들어가서 망고 쉐이크 No란다. 대신 바나나 쉐이크
2컵을 마시는데 40밧(1개당) 매우 고급스러운 분위기. 먹고 나니 든든한것이 좋음.
환전소에 들려서 마산 누나랑 바꾼 10달러 바꾸는데 환전율이 보기보다 좋은데...
울 나라도 28원정도라고 있고, 바꾸니 정확히406밧을 준다. 180원을 덤으로 얻은
것인 만큼 380바트 예상을 벗어난 수치의 돈을 주길래 기분으로 숙소 앞까지
40밧(50밧에서 40밧 부르니 흔쾌이 동의함) 내고 왔음.
10년 짠밥이 도연을 더욱 용감하게 만드는 것같아요. 정말 산교육이 무섭다는 것을 이번에 실감합니다. 여러분 아이들 데리고 자주 나가세요. 독립심 그냥 생깁니다... 당연히 패키지말구 배낭이요... 이게 많은 생각을 하게하죠.. 명상이 아니라 생존전략이요...그러면서 하나씩 배워가구요....
첫댓글 120 바트에 쫄다... 제가 아는 대부분의 아이들은 3600원 정도의 돈에 쫄진 않던데... 도연이가 한국에서도 그렇게 지냈을까요? 그렇지 않았었다면 이번 여행이 도연이에게 가르쳐주는게 또 있네요. 돈의 소중함 같은거요. 정말 대견합니다!
녀석이 원해 좀 구두쇠입니다. ^^ 그리고 예전에 데리고 다녔을 때의 영향(걷기, 싼거 먹기, 몸으로 떼우기 등등)도 있겠죠. 아니더라도 실제 나가서 직접 여행을 하고 그곳 물가에 익숙해지다보면 그렇게 됩니다.
왜그런지.. 여행만나가면 돈에 약해집니다. 5000원정도 쓰는데도 손이 떨리니원. 택시 타보는 것도 힘들구요.
생생한 소식 좋네요,,,도연이의 마지막 말이 더 없이 정겹네요,,,할거 없다..ㅎㅎ젊은이 다와여
여행자다운 면모가 보입니다. 흐뭇하시죠?
대한 건아 도연이 화이팅!
판다 봤다는 얘기인가요? 안 봤다는건가요? 대단한 어린이!
한창 클때라 그런지 한번에 많이 먹는 것 같네요. 혼자서 2개씩. 혼자 있으니까 돈을 막쓰기 무섭겠죠. 도와줄 사람도 없는데... 성숙해지는 과정같네요. 우리 아들한테 혼자 여행 가겠냐고 물어보니 엄마와 함께간대요.
10년 짠밥이 도연을 더욱 용감하게 만드는 것같아요. 정말 산교육이 무섭다는 것을 이번에 실감합니다. 여러분 아이들 데리고 자주 나가세요. 독립심 그냥 생깁니다... 당연히 패키지말구 배낭이요... 이게 많은 생각을 하게하죠.. 명상이 아니라 생존전략이요...그러면서 하나씩 배워가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