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 노인봉 1,338m
오대산은 크게 보아 진고개를 지나는 국도를 사이에 비로봉, 호령봉, 상왕봉, 두로봉
다섯 봉우리와
그 사이의 많은 사찰들로 구성된 오대산지구, 그리고 노인봉을 중심으로 하는 소금강지구나뉜다.
노인봉 남동쪽으로는 황병산이 있고, 북동쪽으로 긴 계곡이 청학천을 이룬다.
노인봉에서 흘러내린 물이 하류로 내려가면서 낙영폭포, 만물상, 구룡폭포, 무릉계로
이어지는데 이름하여 청학동 소금강이다.
산의 정상에는 기묘하게 생긴 화강암 봉우리가 우뚝 솟아 그 모습이 사계절을 두고 멀리서
바라보면 백발노인과 같아 보인다 하여 산 이름이 붙여졌다.
이 산에서 발원한 청학천이 13km를 흘러내리며 이룬 소금강은 기암괴석과 층암절벽, 소와 담,
폭포 등30여개가 넘는 경관지를 빚어 냈는데 특히 금강산의 그것과 흡사한
만물상, 구룡연, 상팔담 등이 볼만하다.
낙영포포, 광폭포, 삼폭포, 백운대를 지나 무릉계까지의 총 산행시간은 여유있게 걸어도
6시간이면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