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토요일은 근무조이다
2시경 일을 마치고
상계동에 계시는 부모님댁에
아이들을 데리고 같다.
마눌님 눈치를 슬금슬금 본다
ㅂㅂ님께 전화한다 했는데...
시간은 다되어가고 음....
그때 기회가 찾아왔다.
이따! 저녁에 잠깐 낚시하고 11시경에 들오올께
ㅋㅋㅋ 별말이 없다
이것은 곳 승낙을 의미하는 것이다.
상계동에서 원자력병원을 지나
구리 왕숙천에 도착했다.
연세가 되어보이는 어르신께서 물레방아(깡통)낚시를 하고계신다.
조과를 확인하니 넥타이 메어놓은 잉어다.
8짜는 족히 될듯하다. 노란 황금색 비늘에 날렵한 외모....
실례를 구하고..어르신의 살림망을 확인했다.
잉어와 붕어 누치 등
왕숙천 장원하신 어르신께서 어신을 확인하고 물레방아줄을 감고계십니다.
이쁘게 생긴 발갱이 한마리가 모습을 나타냅니다.
주변 조과를 확인하고
3.2칸 한대를 폈습니다. 입질도 없고 유속이 강해서 자리가 썩 편치않아 ㅂㅂ님께서 하류쪽으로
자리를 옮기시더니 곳 월정도 되어 보이는 토종붕어를 걸어내십니다.
이곳 왕숙천은 걸면 덩어리라더니 정말..감탄 스럽습니다.
ㅂㅂ님은 붕어 1수인지 2수인지....
무간선은 붕어3수 누치1수...
밤낚시 잠깐하려 반바지에 반팔로 출조한 무간선 새벽에 얼어죽을뻔 했습니다.
방석속에 있는 작은 담요로 바붕님과 함께 동침을 했습니다.
으~~동침~~생각만해도 괴롭습니다.ㅋㅋㅋ
아침일찍 철수하여 따뜾한 뼈해장국에 몸을 녹이니
아~이젠 한숨 늘어지게 자는일만 남았네요
왕숙천의 덩어리 사진들입니다. --무간선-
첫댓글 진작에 알려줬으면 지난주 휴가때 왕숙천 덩어리들을 만날 수 ....!
ㅋㅋㅋ 그니까 연락을 했어야지 이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