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용 목사와 노래
가수 : 이종용 목사 : 이종용
낙엽지던 그 숲속에 파란 바닷가에 떨리던 손 잡아주던 너
별빛같은 눈망울로 영원을 약속하며 나를 위해 기도 하던 너
웃음지며 눈 감은 너
내곁을 떠난 뒤 외로운 짚시처럼 밤을 태워버린 숱한 나날들
오늘도 추억속에 맴돌다 지쳐버린 창백한 나의 넋
바람에 실려가고 빗소리에 몰리는 잃어버린 너의 목소리
부서지는 머릿결을 은빛처럼 날리우고 되돌아선 너의 옛모습
웃음지며 눈 감은 너
내곁을 떠난 뒤 외로운 짚시처럼밤을 태워버린숱한 나날들
오늘도 추억속에 맴돌다 지쳐버린 창백한 나의 넋
이 노래를 부른 분은 이종용이라는 가수이다.
1975년 5월부터 12월까지 이 노래는 그 시절의 인기프로였던
'금주의 인기가요'에서 연속 1등을 차지했다.
당시 27세의 가수 이종용은 이 노래로 특급 스타가 됐다.
그는 충남 예산군 덕산면 복당리 출신이다
어려서 할머니의 등에 업혀 새벽기도를 다녔고 할머니는 손자가 목사가 되기를 기도했다고 한다.
교회에서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회장을 역임을 했지만 이종용은 건성으로 교회에 다녔고,
1975 년말 가요 시상식에서 1등 상을 받기로 되었는데
시상식 날 대마초 소지죄로 구속을 당했다.이장희씨와 함께 구속된 것이다.
구치소 안에서 그는 한 사형수로부터 진정으로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다.
출소 후 그는 현대극단의 '지저스크라이스트 슈퍼스타'에서
예수역을 맡아 2년간 249회를 공연했다.
당시 마리아역의 윤복희, 빌라도역의 유인촌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그후 4 년 만에 모든 것이 풀어진 발표한 노래가. '난 참 바보처럼 살았군요.'이다.
'어느 날 낙엽지는 소리에 갑자기 텅빈 내 마음을 보았죠.
그냥 덧없이 살아버린 그런 세월을 느낀 거죠.
저 떨어지는 낙엽처럼 그렇게 살아버린 내 인생을
잃어버린 것은 아닐까 잊어버린 것은 아닐까.
흘러버린 세월을 찾을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좋을까
난 참 바보처럼 살았군요 난 참 음~'
난 참 바보처럼 살았군요 난 음~ 음~'
그는 33세이던 82년 초 신학을 공부하러 미국으로 건너갔다.
텍사스 샌안토니오 신학대학에서 신학공부를 마치고
샌안토니오 한인 남부 침례교회에서 8년 반동안 목회생활을 했다.
이후 LA 코너스톤교회에서 음악을 통한 선교활동을 펼쳤고,
현재는 미국 LA 코너스톤 교회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미국에 건너가기 전에 부른 노래가 '겨울아이'이다.
예수님을 생각하면서 부른 노래라고 한다.
'겨울에 태어난 아름다운 당신은 눈처럼 깨끗한 나만의 당신
겨울에 태어난 사랑스런 당신은 눈처럼 맑은 나만의 당신
하지만 봄 여름과 가을 겨울 언제나 맑고 깨끗해
겨울에 태어난 아름다운 당신은 눈처럼 깨끗한 나만의 당신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당신의 생일을
Happy birthday to you. Happy birthday to you '
그는 구치소 안에서 인생의 의미를 묻지 않을 수 없었다.
모두가 "이제, 이종용은 끝났다"고 말했지만 구치소 안에서 그는 알았다.
주님 안에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목사가된 그는 말한다.
세상에서 최고를 맛보았기 때문에 무엇이 함정인지를 알아요.
목회하면서도 그 함정에 빠지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그가 말하는 함정은 무엇인가?
"주님의 이름으로 나의 뜻을 이뤄나가는 것이지요.
내 목적을 갖고 주님을 이용하는 거예요.
제가 깨달은 성공은 주님만 바라보고, 주님의 방법대로만 하고,
주님의 마음을 흡족하게 해드리는 것입니다.
여기에 행복이 있어요. 성공한다고 결코 행복하지 않습니다.
행복은 주님을 만날 때 옵니다.
유명 가수 이종용이 아니라 비록 무명일지라도 목사 이종용,
아니 주님의 자녀인 이종용으로서가 훨씬 행복합니다.“
첫댓글 새로운 것을 알았읍니다...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