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시황제가 중국을 처음으로 통일하고 다스린 수도가 "함양" (咸陽) 입니다.
함양은 지금의 함양시(섬서성 서안 바로 옆의 작은 시) 로 현재 서안공항이 있는 자리입니다.
서안(西安)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장안(長安)의 변경된 이름입니다. 서안에 대하여는 이 방 1번 세계제일의 역사도시로 소개하였습니다.
진시황제의 폭군정치에 대항하여 봉기한 유방과 항우는 함께 진시황제의 진나라를 멸망시키고 둘은 분열하여 "초한지"로 알고 있는 전쟁을 합니다. 이를 겪으며, 한신의 도움으로 승리한 유방은 함양 옆의 장안에 한나라를 세웁니다. 이 때가 서기 기원전 202년 입니다. 이 한나라는 서기 25년에 장안에서 하남성 낙양으로 수도를 옮깁니다. 그리고 220년 까지 200년간 지속됩니다. 그후는 조조, 유비, 손권의 삼국지가 펼쳐지면서 동탁에 의해서 낙양의 모든 궁전은 불타고 맙니다.

사진은 낙양 기차역
낙양이 조그마한 시골에서 수도로 역사의 전면에 등장항 때, 낙양은 서안에서 동쪽으로 400 Km
떨어져 있고, 길은 황하 변을 따라서 길이 나 있으므로 당시 대부분의 이사짐은 황하를 이용하여 배로 운반하였을 겁니다.
한나라가 망한 이후 낙양은 위(조조), 진(사마씨), 북위 나라가 수도로 쓰다가 수나라가 다시 중국을 통일합니다. 수나라는 30년 후에 당나라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당나라는 618년 건국후 과거의 수도 장안으로 이사 갑니다. 그러므로 낙양은 약 600년간 수도로 사용되었던 도시 입니다.
안타깝게도 낙양에는 과거 화려했던 시절의 유적이 거의 남아 있지 않습니다. 시 외곽의 용문석굴이 잘 보존되어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되었으며, 백마사 와 소림사등이 남아 있을 뿐 입니다.
용문석굴은 중국의 세계유산 방의 26번 항목으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한나라가 수도로 쓰기 전인 춘추전국시대 중 전국시대에 주나라(동주)가 이 낙양시 외곽에 있었다.
이 사진은 당시 주나라 왕성이 있던 자리인데 그 때 유적은 없고, 왕성공원이 되어 그 자리였음 만 알려주고 있다, 공원내에는 많은 모란꽃이 있어서 매년 4월 중순에 모란꽃 축제가 벌어진다.

이곳이 주나라(동주)의 왕성터 였음과 주나라 역사를 알려주는 비문
낙양 동쪽으로 10 Km 에 위치하고 있는 백마사는 크지 않은 절이지만 역사적 중요 유적을 갖고 있다.
이 절은 낙양을 처음으로 수도로 쓰던 한나라가 불교를 받아 들인후 처음으로 세운 불교 절이다. 즉 중국 최초의 불교사원이다. 한나라 황제가 인도에 파견했던 승려가 서기 68년에 낙양에 돌아와 세운 절이다. 당시 승려가 백마에 불경을 싣고 돌아와서 백마사라는 이름이 붙었다. 안타까운 것은 당시 승려가 가져온 불경 등 귀중한 유물 들은 중국 혼란기에 모두 외국으로 팔려나갔다.

백마사 입구

백마사의 백마를 기리는 석상
또 다른 역사 유적으로는 관우의 목이 묻친 사당 이 낙양 남쪽 KM 지점에 있다.
중국인 들은 삼국지의 관우를 신격화 시켜서 중국 도처에 그의 사당이 있으며, 심지어 우리나라에도 관우 장군을 모신 사당이 있다. 관우는 삼국지 후반 무렵 조조와 손권의 혐공에서 손권의 군사에 의하여 죽는데 오나라는 그의 목을 잘라 조조에게 보냈다. 따라서 목과 몸이 따로따로 묻쳤는데, 이곳은 바로 잘린 목이 묻친 묘가 있는 사당이다. 이 사당을 관림 (關林)이라 부른다.

관림 입구 건물 현판에 關林 이라고 우에서 좌로 쓰여져 있다.

2006년 9월29일에는 이 곳에서 "국제조성대전" (國際朝聖大典)이 거행되어, 중국인 및 홍콩 대만 태국 등 10여 개의 나라에서 온 화교들이 함께 관우를 추모하는 제사를 지내고, 그 의 "충, 의, 인, 용" 정신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숭산과 소림사
동서양을 막론하고 중국영화를 몇 편 본 사람은 소림사를 다 알고 있을 것 이다.
그 만큼 낙양시 남쪽 숭산에 있는 소림사는 무협영화에 많이 등장한 절이며, 중국 무술의 본산으로 유명하다.
숭산은 중국 5대 명산 중 중악으로 칭하며, 낙양 동남쪽 90 Km 지점에 있다. 동서의 길이가 60Km 나 되는 큰 산이며, 산 중간에는 소림하가 흐른다. 산봉우리는 36개가 있으며, 그 중에서 제일 높은 준급봉은 해발 1512 m 이다. 이 숭산안에는 소림사와 숭양서원 과 영태사가 역사 유적을 간직하고 있다.

숭양서원 입구

영태사 입구

소림사 정문~~ 이 안에 들어가면 엄청나게 넓다,.

경내의 많은 고건물 들

경내에는 이와같은 공덕비. 기념비. 하사비 등 수많은 고 비석이 있다.

소림사 뒷산에 있는 탑림(塔林)이다.-- 이는 승려들의 묘지 이다. 고대에는 승려들도 화장하지 않고 매장하였다.

소림사에는 무술 시범을 보여주는 무술관이 있다 -- 이 건물 내에서 하루 4번 무술 시범을 보여준다.

무술관 내에서 보여주고 있는 정통 소림무술 시범

소림사에서 운영하는 무술관 외에도, 소림사 밖에는 이와같은 사설 무술학교 들이 몇 개 있다.

이 무술학교에 다니면서 무술을 배우는 수많은 학생들 ~ 여행객들도 신청하면 3일 과정, 일주일 과정 등에 참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