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서울독립영화제 순회상영회 작품 소개
< 안녕, 사요나라 > 김태일, 카토 쿠미코ㅣ2005년 l 다큐멘터리 l 107분
줄거리 : 야스쿠니신사 합사 취하소송을 하고 있는 한국인 유족 이희자씨. 일제 강점 하 한국인의 피해보상을 위해 활동하는 일본인 후루카와씨. 두사람은 1995년 고베에서 처음만나 2001년부터 야스쿠니신사의 문제로 함께 싸워오며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데..
* 제 10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 수상, 2005 인디다큐페스티벌 개막작, 2005 서울독립영화제 대상, 2005 야마가타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초청
< 상어 > 김동현 l 2005년 l 극영화 l 108분
줄거리 : 섬에 살고 있는 어부 영철이 흰 상어 한 마리를 친구 준구에게 보여주기 위해 무더운 여름 도시에 나타난다. 준구는 어딘가에서 노름에 빠져 나타나지 않고 영철 가방안의 상어는 썩어가기 시작한다.
*2005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작
< 중단편 섹션 1 - 십우도2 : 견적 見蹟 > 이지상ㅣ2005년 l 극영화,다큐멘터리 l 36분
줄거리 : 10년 동안 영화를 만들었던 감독 이지상은 2003년 불현듯 귀농을 했고, 소를 찾는 열개의 그림 <십우도> 중 첫 번째 그림인 ‘심우 - 소를 찾아서’를 세상에 내놓았다. 이 영화는 ‘소의 자취를 본’ 두 번째 그림이다.
< 중단편 섹션 1 - 낙원 > 김종관ㅣ2005년 l 극영화 l 14분
줄거리 : 비가 오는 날 여자는 버스를 탄다. 여자와 남자는 하루를 같이 보내고 여자는 다시 비 개인 길을 떠난다.
< 중단편 섹션 1 - 바라만 본다 > 양익준ㅣ2005년 l 극영화 l 43분
줄거리 :성희에게 사진을 가르쳐주고 있는 준호. 어느날 준호는 자신에게 사진을 가르쳐준 형의 영화현장 스틸촬영을 부탁받게되고 성희와 함께 가기로 약속한다.
약속날. 자신보다 일찍 도착해 이미 석호와 친해져있는 성희를 보고는 왠지 첫단추가 잘못 꿰어졌다는 느낌을 받는 준호..
< 중단편 섹션 1 - 낯선 봄 > 박성용ㅣ2005년 l 극영화 l 26분
줄거리 : 케이블 TV 시사 프로 기자인 명진은 남대문의 에로 극장에서 노인들을 취재한다.
하릴없이 시간을 때우는 것을 보던 명진은 갑작스런 인터뷰 지시로 낯선 아파트로 가게 되고, 그 곳에서 우연히 보게 된 옛 애인 미영의 집으로 들어가 보는 명진은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며 잠시 미소 짓지만 곧 크나 큰 실수를 저지르게 된다.
< 중단편 섹션 2 - 크레인, 제 4도크 > 이유림ㅣ2004년 l 극영화 l 17분
줄거리 : 새벽에 아내 몰래 집을 나와 파업 중 자살한 지회장을 만나러 갔던 한 남자가 크레인 제 4도크에서 죽은 채 발견된다. 같은 날, 회사와 노조는 남편의 죽음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해석하려고 하고 아내는 회사와 노조에게서 각기 남편의 장례식 절차와 관련한 합의서 제안을 동시에 받는다.
< 중단편 섹션 2 - 공항가는 길 > 배성근ㅣ2005년 l 극영화 l 23분
줄거리 : 홀트아동복지회에서 해외로 입양되는 아기를 안고 출국하는 길에 정우는 지난 일들을 떠올린다. 어느날 아침, 어머니는 요즘 어학연수 갔다와야지 취직도 잘된다면서 보험통장을 슬그머니 내미신다. 정우는 왜 쓸데없는 짓을 하시냐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선다. 늦은밤 정우가 아르바이트를 하는서점에 옛 친구 경은이 찾아온다. 경은은 정우에게 무언가 할 말이 있는 듯 보이지만....
< 중단편 섹션 2 - 산책 > 최지영ㅣ2005년 l 극영화 l 15분
줄거리 : 엄마는 뇌출혈 후 그것을 기억하지 못한 채 자신의 어눌한 말과 행동이 치매라 여기며 레이건 전 대통령의 사망 소식에 자신도 레이건처럼 치매로 죽게 될 거라 생각한다. 그러던 어느 날, 아르바이트하던 딸은 혼자 있는 엄마에게 계속 전화를 하지만 엄마는 받지 않고, 딸은 불안한 마음에 서둘러 집으로 돌아오는데…
*2005 제12회 토리노국제여성영화제 2등상, 2005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 경쟁부문 특별언급상
< 중단편 섹션 2 - 온실 > 김아론ㅣ2005년 l 극영화 l 30분
줄거리 : 영화에서 내러티브보다 강조되는 것은 수연과 철민을 둘러싸고 있는 공간이다. 인공적으로 자연을 가둬놓은 온실은 박제된 삶, 즉 죽음을 향해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자살이란 단어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순수한 자살’과 ‘사회적 타살’. 영화의 영문제목인 ‘Glasshouse’도 온실과 감옥이라는 의미를 동시에 지닌다.
< 중단편 섹션 2 - 외박 > 이종윤ㅣ2005년 l 극영화 l 13분
줄거리 : 토요일 오후 부대 근처로 주말외박을 나와 여관에서 하루를 묵게 된 이병장과 김일병.
다방레지를 여관방으로 부른 이병장, 김일병에게 자신이 다방 레지와 섹스를 할 동안
욕실에 들어가 있으라고 명령한다. 욕실로 쫓기듯 들어간 김일병은...
< 노동 섹션 - 빵과 우유 > 원신연 l 2003년 l 극영화 l 28분
줄거리 : 며칠 전 해직 통고서를 받은 철도청 소속 선로보수 노동자는 오늘 늘 지급되는 빵과 우유를 가방에 넣고 마지막 근무에 나선다. 첩첩산중에 위치한 어느 기차길, 자살을 결심한 노동자는 철길에 누워 열차가 오길 기다린다. 그때 커다란 낙석 하나가 철길 위로 떨어지고 선로에 목을 대고 누워있던 노동자는 달려오는 열차와 낙석 사이에서 웃지 못할 사투를 벌이기 시작한다.
< 노동 섹션 - 빗방울 전주곡 > 최헌규 l 2003년 l 극영화 l 29분
줄거리 : 아침에 퇴근한 정배는 오늘, 노조의 시위 때문에 근무가 없다. 우연히 딸 혜안이가 피아노를 배우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하게 된 정배, 혜안이를 학원에 등록시키고 기분이 좋아지는데 때마침 수감되었던 옛 동료가 출옥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정배는 설레는 맘으로 옛 직장이 있던 마음의 고향, 부평으로 달려가는데...
< 노동 섹션 - 가리베가스 > 김선민 l 2005년 l 극영화 l 19분
줄거리 : 산업화의 메카였던 구로공단, 노동자들의 문화공간이었던 가리봉시장, 이제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그 공간을 메우고 있다. 가리봉 쪽방에서 살던 선화는 회사 이전으로 가리봉을 떠나게 되는데, 이삿짐을 옮기면서 보잘 것 없지만 선화의 소중한 장롱이 부서지고..
*2005 미쟝센단편영화제 비정성시 부문 최우수상, 2005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 후지필름상 수상
< 노동 섹션 - 복수의 길 > 이우열 l 2005년 l 극영화 l 14분
줄거리 : 햄과 마붑은 네팔과 방글라데시 출신의 이주노동자다. 동생 마붑이 공장에서 다치고 잘리고 형인 햄도 항의하다 잘리고 뭐 그런 과정을 거쳐 악만 남은 둘은 사장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집을 나선다.
< 택시블루스 > 최하동하 l 2005년 l 다큐멘터리 l 105분
줄거리 : 서울에는 2만여대의 법인택시와 4만여대의 개인택시, 도합 7만여대의 택시가 시내를 누빈다. 그들은 서울 구석구석을 달리고 다종다양한 사람들을 옆자리 혹은 뒷자리에 앉힌다. 난 그 7만여대의 택시 중 한 대를 몰기 시작했다.
* 제8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 상영
< 애니메이션 섹션 - 환 幻 > 주재형, 송승민 l 2004년 l 애니메이션 l 13분
줄거리 : 동물원 우리 안의 호랑이는 매일 자신을 둘러싸고 호기심 있게 관찰하는 사람들의 반응에 익숙하다. 어느 날 호랑이는 우연한 사건을 계기로 우리를 나와 거리를 돌아다니게 되는데..
< 애니메이션 섹션 - 아빠가 필요해 > 장형윤 l 2005년 l 애니메이션 l 10분
줄거리 : 직업이 소설가인 늑대는 위대한 작품을 쓰기 위해 한적한 시골에 내려와서 글을 쓰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여자는 여섯 살 영희를 데리고 늑대를 찾아와 딸이라며 놓고 가버리고 졸지에 소설가 늑대는 영희의 아빠가 된다. 위대한 소설과 영희를 키우는 일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한 것일까? 늑대는 혼란스럽다.
* 제1회 인디 애니페스트 관객상, 제2회 CJ아시아인디영화제
< 애니메이션 섹션 - 양성평등 > 조주상 l 2004년 l 애니메이션 l 2분 17초
줄거리 : 화장실 표시 픽토그램의 여성이 세상에 나와 자신의 분신들을 만들어 우리 주변의 비상구, 엘리베이터 표시, 신호등 같이 남자만 있는 픽토그램에 자신도 함께 들어간다.
*제9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인터넷애니부문 네티즌상, 2004 레스페스트 관객상,
제6회 마드리드 국제애니영화제 경쟁부문, 제13회 브라질 국제애니영화제 비경쟁부문
< 애니메이션 섹션 - 220초의 상호작용 > 박준홍 l 2004년 l 애니메이션 l 4분 41초
줄거리 : 선녀와 나뭇꾼 -> 금도끼 은도끼 -> 흥부와 놀부 -> 재크와 콩나무 -> 해님 달님 -> 토끼전 -> 토끼와 거북이 -> 선녀와 나뭇꾼 ... 한국의 전래동화와 외국의 동화를 끊임없이 이어지는 이야기로 구성했다. 크로마키 촬영으로 실사와 모션 그래픽을 결합 시킴으로써 동화와 동화 사이를 다이나믹하게 연결시킨 뮤직비디오이다.
* 제14회 WOW FILM FESTIVAL 기술상 , 2005 레스페스트 상영작
< 애니메이션 섹션 - 형이상학적 나비효과의 예술적 표현 > 박기완 l 2005년 l 애니메이션 l 24분
줄거리 : 한 소년이 자신의 존재감과 의미를 찾지 못해서 우울해 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어느 날 백수인 막내 삼촌은 소년의 일기를 우연히 보고는 자신이 속해있는 "형이상학적 나비효과의 예술적 표현" 회 라는 모임에 소년을 데리고 간다. 모임에서 소년은 허무맹랑한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과정에서 자신의 존재이유와 의미를 찾아간다.
* 제1회 고양국제어린이영화제 어린이 심사위원 대상, 2005 제1회 오사카 아시아CG애니메이션페스티벌 한국특별전 상영, 제9회 동아.LG 국제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어린이심사위원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