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떡살 무늬 (360X280) 소재: 보릿짚
우리 선조들은 금방 먹고 없어져 버리는 떡 하나에도 의미를 담고
먹는 사람의 구미를 당기게 떡에 여러가지 모양의 무늬를 새긴
떡살을 만들어 사용했습니다. 아주 오래 전 우리 선조들은
이미 데코레이션란걸 하였던게지요.
'보기 좋은 떡은 먹기에도 좋다'는 말도 있지요.
떡살은 누르는 면에 음각 혹은 양각의 문양이 있어서 절편에 찍으면
문양이 아름답게 남습니다. 사용하는 방법은 적절한 크기로 잘라낸
떡에 물기를 묻혀서 떡살로 도장을 찍듯이 누릅니다.
이렇게 찍은 떡은 어느 정도 굳으면 그 문양이 선명하게 나타납니다.
떡살 무늬에는 우리민족의 모든 마음이 다 들어 있었습니다.
비례미가 물씬 느껴 지는 點과 線에서부터 원앙, 나비, 목단,
물고기, 잉어, 거북이, 연꽃, 국화, 매화, 포도열매 등 우리의 전통
문양을 망라하다시피합니다.
떡살을 보면 그것이 어느 시대에 만들어져 사용된 것인지를 알 수가
있다고 하고,
또한 집안 마다 문양이 조금씩 달라 떡만 봐도 뉘 댁의 떡이란걸
알 수가 있었다고 합니다.
우리 선조들은 이 떡살을 아무렇게나 사용한 것은 아닙니다.
각각의 문양마다 특별한 의미가 있어 사용하는 시기가 달랐던
것입니다. 다시 말해 떡살의 문양은 언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백일이나 혼인 회갑때 사용하는 문양이 다르고 의미가 다른 것입니다.
예를 들어 백일에는 기쁨을 의미 하는 물고기나 파초를, 결혼에는
원앙이나 꽃위를 날아다니는 나비, 석류나 복을 가져다준다는
한쌍의 박쥐 등 아들 딸 많이 낳고 복받기를 기원하는 무늬를,
회갑 에는 壽,福,喜문자나 태극 팔괘무늬 그리고 장수를 의미하는
잉어나 거북이 등의 무늬를 새겼습니다.
그런가하면 스님들의 불공에는 연꽃무늬 완자형의 무늬를 넣었습니다.
장수(長壽)나 다복(多福), 부귀(富貴) 등의 간절한 바람을 숨김없이
솔직하게 글자 무늬로 나열했던 것입니다.
며칠 후 우리의 명절, 설날을 맞아 떡살의 의미를 한번 새긴면서
작품을 만들어 봤습니다.
떡살 무늬[2] 360x280) 소재: 보릿짚
떡살 무늬[3] (360x280) 소재 :보릿짚