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능선*
마등령에 도착하면 불법 간이휴게소가 눈에 들어온다. 마등령에서 식수을 구하려면 곰골쪽의 급경사를 10분 정도 내려
가면 수량이 풍부한 샘터가 있다(대청봉~마등령 9시간 소요).마등령에서 1ㅡ249.5m봉을 지나 저항령까지는 도상거리
6km지만 무릅관절을 괴롭히는 코스로, 여기저기 입을 벌리고 있는 너덜지대가 운행속도를 떨어 뜨린다. 특히 1,249.5m
봉을 지난 너덜지대는 상당히 멀고 돌과 돌 사이의 구멍이 깊고넓어서 통과시 주의해야 한다.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안전을 위해 천천히 통과해야 한다. 저항령에는 왼쪽 길골로 내려서면 샘터와 막영지가 있어 야영이 가능하다. 오른쪽
문바위골을 통해 설악동으로 탈출할수 있는데, 계곡이 험하고 비가 오면 갑자기 수량이 불어 위험할 수 있다.
차라리 황철봉 지나 미시령까지 가는 게 더 낫다(저항령에서 미시령은 4시간 거리).
저항령에서 미시령까지는 도상거리 4.7km. 여기저기 널려 있는 너덜지대를 통과해 황철봉을 오르면 또다시 내리막 너덜
지대가 나온다. 조심스레 이 구간을 통과해 미시령에 닿으면 커다란 미시령휴게소가 대간의 정중앙에 파고 앉아있다(저항
령에서 미시령은 4시간 소요).454번 국도 미시령은 해발 767m로 눈이 오면 제일 먼저 통제되는 고개로 과거 군사도로였던
것을 2차선으로 확포장하여 설악산과 속초를 찾는 관광객들의 자동차가 수없이 드나드는 곳이다.
동해와 속초시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이곳은 조망이 뛰어나 관광지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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