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홍건표 시장 취임일성 화장장 대토론
18대 부천시장에 취임한 홍건표 시장이 당선 1주일 만에 대표적 공약 이행을 위한 시민대토론회를 개최한다. 취임과 동시에 발 빠르게 공약이행 작업에 돌입하는 동시에 행정적 부담을 덜기위한 절차로 대시민 토론회를 이달 11일(금요일) 오후 2시 시청대회의실에서 연다.
지난해 4월 녹색장묘문화확산을 위한 토론회에서 부천시는 류재명 복지 환경국장이 나서 "부천시는 좁은 면적이면서도 38%가 개발제한구역으로 대부분 녹지지역이 공원지역으로 결정돼 있어 납골당 등 장사시설 설치가 어려운 지역으로 여건상 장사시설은 한 곳도 없다"고 밝혔다.
시의 이런 기류는 홍건표 시장의 취임 직후 열리는 이번 토론회를 거쳐 적극적인 건립 쪽으로 수정됨을 의미하는 것이다.
홍시장은 지난 5일 막을 내린 보궐선거 기간 동안 화장장, 납골당 건립 공약을 내걸었다.
이날 토론회는 안우환 전서울시장묘관리사무소 소장이 나서 ‘우리나라의 화장장, 납골시설 실태 및 현대화시설 설치방안’을 발표한다. 또 이상호 한국장례문화연구회 부천시지부장이 나서 ‘부천시의 지역여건과 장사시설 건립방안’을 밝힌다. 이날 지정 토론자는 이덕진 창원전문대학 장례지도과 교수 등이 나선다.
한편 부천시는 2002년말현재 사망자의 55%가 화장을 하고 있으나 지역 내 화장시설이 전무해 인근 인천과 서울시립 백제화장장을 비싼 이용료를 주고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