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카멜리아 호 (이동일 마도로스?)
부산항에서 일본 하카다항까지 시속 23.5노트의 속도를 자랑하는 정원522명, 2만톤 급 여객선으로
선내에는 식당, 면세점, 오락실, 영화감상실, 노래방 등 다양한 오락시설이 되어 있는 초호화 여객선이다.
2014. 6. 22 오전에 우레시노 올레길을 걷고 족탕에서 족욕하고 가라쓰 올레길로 이동하기 위해 대기 중
점심 후 가라쓰 올레길 코스 중 특별사적으로 지정된 나고야 성터를 걷고
가라쓰 로얄 호텔에서 저녁 식사와 온천을 하고 내일 여정을 위해 잠자리에 들었다.
다자이후 덴만구(太宰府 天滿宮)
다자이후 시(市)에는 1,300년 전 500년 동안 규슈 지역을 다스리던 '다자이후' 라는 관청이
있었던 곳으로 성(城)과 사찰, 신사 등 시내 곳곳에 수많은 문화유적지가 산재하여 있다.
1591년 건축된 덴마궁은 유명 시인이자 학자이며 철학자였던 스가와타노 미치자네(管原道眞)를
학문의 신으로 모시는 곳으로 유명해서 입시 철이면 합격을 기원하기 위해 전국각지에서 찾는 곳이다.
소의 머리를 쓰다듬고 자신의 머리를 문지르면 총명해지고 혜안이 맑아지고 해서
많은 사람이 이 소에게 소원을 기원한다고 한다.
규슈지방에는 습도가 높고 날씨가 더워 나무, 돌탑, 건물의 지붕 등에
풀과 이끼가 징그러울 정도로 자라고 있다.
비매(飛梅): 날라온 매화
다자이후 텐만궁을 만든 스가와노 미치자네가 고향을 떠나 이곳으로 유배 오기 전에
집 앞마당에 매화가 핀 모습을 보고 슬픔에 젖어 노래를 읊었다고 한다.
동풍이 불면, 향기 실어 전해다오
매화 주인이 떠났다고, 봄을 잊지 말라고···
이 노래에 탄복한 매화나무가 교토에서 이곳으로 날라 왔다고 한다. ㅋㅋㅋ
뿌리가 하나로 이어진 두 개의 녹나무는 '부부의 사랑', '연인의 사랑' 상징인 연리지이다.
이 나무는 뿌리가 하나로 이어진 것으로 연리근이고 연리지는 가지가 연결된 것을 말한다.
아마도 잘 못 된 표현인 것 같다.
나무를 다치지 않기 위해 배려한 건축물이 특이하다.
천만궁에는 과거, 현재, 미래의 세 가지 다리가 있는데 과거의 다리에서는 다리를
건널 때 돌아보면 안 된다고 한다. 일본 사람들 어지간히 미신을 많이 믿는다.
진경임 가이드가 전설에 얼긴 스토리텔링을 열심히 설명하고 있다.
가계 판매원 아가씨가 예쁘게 포즈를 취해 준다.
하카타항에 123m 높이 5층 전망대로 하카타시를 한 눈에 전망할 수 있는 타워이다.
유카타라고 하는 일본의 전통의 옷을 잠옷 삼아 입어보았다.
괜히 미안스럽지만 체험 삼아 입었다.
2박 3일 일본 우레시노, 가라쓰 올레길을 걷고 다자이후 덴만궁을 관람 후
훼리 카멜리아 호 귀국선에서 첫 외국의 올레길을 걷어본 기분 만감에 사로잡힌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아림(娥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