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을 마지해서, 등산을 가려다가 아내와 작은 아이가 시골에 가자해서 당진으로 출발을 했네요..
가능 도중에 비가 억수로 많이 와서, 도심 여기저기는 맨홀에서 물이 거꾸로 쏟구치고, 자동차 바퀴의 반이상이 빠지네요..
그런 상황을 뚫고, 서해안 고속도로에 올라 달려 봅니다. 고속도로에도 물 고인 곳이 많아 차들이 60~80Km 속도로 서행을 합니다.
서평택 부근에 상행선에 유조차가 사고를 내서 그 방향은 꽉 정체가 되어 있더군요. 하행선은 널널해서.. 빗소리를 들으며..
당진에 도착을 했지요..
작은 녀석과 로켓화덕에 불을 피워 고기를 굽고, 점심을 맛나게 먹고, 채소가 부족한데 비가 너무 와서 밭에 가서 따올 엄두가
않나네요.. 부족한데로 맛있게 점심을 먹었지요..
4시쯤 되어 후배가 내려왔습니다. 후배가 오니 비가 그치기 시작하네요..
후배가 작은 녀석에게 도끼로 장팍패는 법도 갈켜주고, 제초하는 쉬운 요령도 갈켜주고 작은 녀석을 일꾼으로 잘 부려먹네요.ㅋㅋ
잡초를 어느 정도 제거하고, 부추꽃이 이뻐서 걍 놔두던걸.. 싹 다 베어 버렸습니다. 꽃을 제거하고 부추를 다듬으려고 하니..
이건 일주일 프로젝트인듯 하더군요.. 아내가 부추꽃이 이쁘다고 해서 꽃만 남기고 나머진 전부 퇴비로 쓰기로 했네요..
일부 부추는 다듬어 오이소박이 담는 용으로 쓰고요...
한참 일을 하고, 아내가 끓여준 김치찌개로 저녁을 먹으며 후배와 같이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며, 후배는 남고.. 저희 가족은
서울로 올라왔네요.. 마치 후배가 집 주인 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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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 마당의 모습이네요.. 비가 엄청나게 오죠 ? 펑펑 쏟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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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작은 녀석이 열심히 로켓화덕에 불을 피우는 중입니다.. 이젠 제법 농사꾼이 되어 가려나 봅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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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부추꽃입니다.. 물기를 머금은 모습이 참 이쁜데.. 이걸 다 잘라버렸네요.. 다시 자랄 새순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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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겨울감자를 심는다고 정리를 해 둔 곳인데.. 감자가 싹이 않 나서 걱정입니다. 얼릉 싹이 나야 심을텐데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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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끼로 장작패는 중입니다. 이제 하나씩 배워 가야 겠죠.. 오늘 아침에 보니.. 양팔에 파스를 붙였더라구요.. 힘들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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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가 작은 녀석에게 잡초제거하는 거 갈켜주는 중입니다.. "잡초는 뽑아서 시멘트 위에 놔야 또 않자란다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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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 옆 모습입니다. 가지런히 정리된 듯 한 모습과 비가 그치고 잠시 보여주는 노을이 참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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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 앞 모습도 저렇게 노을이 들어갑니다.. 평야와 하늘의 모습은 갈때마다 참 새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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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 뒷 모습입니다.. 아담한 집들이 있고.. 그 뒤로 해가 넘어가며..석양이 아름 다워요... 콩이 쑥쑥 잘 자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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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 뒷 모습입니다.. 호박이 자라고 있어서 잡초 제거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냥 지금 이대로가 보기 좋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