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을 방문하시는 모든 우리 님들!
장마가 끝난 언절리엔....
폭염과 무더위....그리고 밤이면 열대야 까지....
님들의 건강을 기원드리며....남도(남해안) 여행기 제1탄에 이어 제 2탄을 엮어 볼까 합니다....
오늘은 친구들과 남도(남해안)여행을 시작한지 둘째 날이다.
둘째 날 계획되었던 1박2일의 찰영지인 관매도관광은 기후관계로 좀 무리가 있다고 판단되어 일단 포기하기로 하고, 간단히 아침 식사를 마치고, 해남 땅끝마을로 향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숙박도 원래 계획은, 진도경찰수련원에서 2박을 하기로 예약이 되어 있지만, 관매도 관광을 포기하고 해남으로 향하게 되었으니, 해남에서 다시 숙소가 있는 진도로 돌아오려면 거리가 만만치 않아 돌아오는 경비를 생각하여 짐은 일단 모두 챙겨서 출발하기로 하였다.
혹시, 돌아올 것을 대비하여 체크아웃은 미루고....
그리하여 숙소인 진도군 고군면에서 땅끝마을인 해남군 송지면 송호리 갈두부락까지 약 80km의 거리를 이동하여 오전 10시30분경 해남의 땅끝마을(송호리 갈두부락)에 도착하게 되었다.
원 계획은 여기서 윤선도(어부사시가의 작가)의 유배지인 보길도로 먼저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보길도로 들어가려면 배를 타야하는데, 이 또한 기후 탓으로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판단되어 보길도행은 포기하기로 하고 모노레일을 타고 갈두마을뒷산 사자봉 정상에 있는 땅끝전망대로 오르기로 하였다.
땅끝(갈두)마을 뒷산에 우뚝선 돌고래 모습의 전망대로 오르는 모노레일과 해안산책로가 잘 어우러져 있다.
해남 땅끝마을에 왔으니까 우선 이곳 소개부터 하기로 하자.
땅끝마을(해남군 송지면 송호리 갈두부락)은 한반도의 가장 끝에 위치한 마을을 지칭하는 말로서, 갈두부락의 뒷산인 사자봉의 정산에는 돌고래처럼 생긴 전망대가 세워져 있는데 여기서 내려다보는 다도해의 절경은 정말 아름답다.
특히, 날씨가 맑은 날이면 제주도의 한라산이 아련하게 보이고, 보길도 등 남해안의 여러 섬들과 함께 아름다운 다도해를 이루고 있는 모습은 그야 말로 환상적이다.
사자봉 정상의 전망대까지 접근하는 방법은 주차장에서 전망대까지는 도보로 20분 정도 걸리며, 전망대에서 땅끝탑까지는 10분 정도 걸어야 한다.
하지만, 정망대 까지는 모노레일(1인 편도 \3000, 왕복 \4,000) 이 설치되어 있어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다.
전망대 아래, 바다 쪽으로 내려진 계단을 조금 내려가면 그 언저리에, 이곳이 한반도의 땅끝임을 알리는 땅끝탑이 우뚝 서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가능하면, 올라 갈 때만 모노레일을 이용하고 내려 올 때는 이 땅끝탑을 둘러보고 해안 산책로를 이용하는 코스를 추천하고 싶다.
이곳이 한반도의 끝임을 알리는 해남 땅끝마을의 땅끝탑!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풍경은 그야 말로 무릉도원을 연상케 하였다.
날씨가 흐려서 먼 바다나 경치는 흐릿하였지만, 발아래로 둥실둥실 흐르는 구름을 내려다 보며, 잠시라도 마치 구름을 타고 있는 신선이 된 느낌이었다고나 할까.
구름이 흐르는 사이로 살며시 나타나는 다도해의 모습은 그야말로 맑은 날 보지 못했던 또 하나의 경험이었으리라...
다시 모노레일을 타고 전망대에서 내려온 우리는 등대의 모양이 이색적인 방파제가 바라보이는 주차장 옆 쉼터의 평상에서 둘째 날의 정심만찬을 시작하였다.
고기도 지글지글 굽고, 찌개도 끓이고.....
땅끝마을 방파제 끝에 우뚝선 등대의 모양도 이채롭다.
땅끝마을에서의 맛있는 정심을 마치고, 다음 여행지를 향하여 차를 몰았다.
원 계획은?
진도서 1박2일 찰영지인 관매도 관광을 하고, 여기 해남땅끝에서 보길도 관광도 하고 그리고, 완도에도 들어 갈 예정이었으나, 이들 코스를 포기하니 자연히 시간이 많이 남는다.
하여 우리는 고심 끝에 계획에도 없던 고향(고성군) 하일에서 1박을 하기로 하고, 하일로 가면서 “창선-삼천포대교“와 ”공룡발자국의 화석지인 상족암“을 들리기로 하였다.
물론, 일행 중에는 이미 이곳을 다녀온 사람들도 있지만, 처음인 사람들도 있기에, 하일로 가면서 중간에 이곳들을 들리기로 한 것이다.
남해고속도로를 달려 곤양IC에서 내려 사천대교(구 서포대교)를 지나니 창선-삼천포대교의 모습이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사진은 항공찰영한 것으로 보이며, 창성-삼천포대교 관람안내관에서 살짝......
이왕 여기 “창선-삼천포대교”까지 왔으니 이곳을 한번 소개하여보기로 하자.
창선-삼천포대교는 남해군의 창선면과 사천시의 대방동간 3.4km(교량 5개구간 1.9km, 도로 1.5km로서)의 거리를 잇는 이 연육교를 많은 이들이 각기 다른 여러 가지 이름으로 혼돈하여 부르고 있다.
하지만, 이 연육교에 관한 공식 명칭은 “창선-삼천포대교”가 분명하다.
2004년 4월28일 개통 시, 이곳의 명칭을 두고 남해지역주민들과 사천지역 주민들간의 첨예한 대립과 갈등으로 다리이름을 짓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를 보다 못한 국토관리청에서 직권으로 경상남도와 최종 협의를 거쳐 개통 2개월이 지난 다음에야 겨우 이름을 지어 해당 시,군과 건설교통부, 국립지리원에 통보하면서 그 명칭이 “창선-삼천포대교”로 공식화 되었다고 한다.
사진은 "창선-삼천포 대교 중 삼천포대교와 초양교의 모습임.
늑도와 초양도, 모개도, 창선등 4개의 섬과 내륙을 잇는 “창선-삼천포대교”는 제각각 다른 이름을 가진 5개의 교량으로 연결되어 있는데, 여기서 한번 그 다리들을 살펴보면, 첫째로는 가장 긴 삼천포대교(796m, 사장교), 초양교(317m, 중로식 아치교), 늑도교(340m, PSC 박스교), 그리고 또 단항대교(150m, PC-BEAM교), 창성대교(340m, 하로식 아치교) 등 5개의 교량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다.
이들 5개의 교량들은, 각각 다른 모양으로 예술적 조형미와 함께 주변 해상의 자연경관과 절묘하게 어우러져 사천8경 중 제1경에 꼽힐 만큼 사천의 명물이 된 곳이다.
이곳이 이렇게 유명하게 된 이유는 무엇보다도 삼천포 대교가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하기 때문일 것이다.
수백 개의 조명들이 각양각색의 색깔들로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조형미는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이를 위해 무려 35억여원을 들여 광섬유를 이용한 조명시설을 별도로 설치하였다고 한다.
이런 자태 덕분에 “창선-삼천포대교“는 개통한지 3년만인 지난 2006년에 건설교통부로 부터 한국의 아름다운 길 중에 대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창선-삼천포대교를 둘러본 우리는 다시 "공룡발자국의 화석지인 상족암"을 향하여 차를 몰았다.
하지만, 막상 상족암에 도착하고 보니, 무지하게 더운데다가 물때까지 맞지 않아 공룡발자국의 화석지는 구경도 못하고 먼 발취에서 골룡박물관만 바라보다가 다시 고향인 하일면을 향하여 차를 몰았다.
비록, 공룡발자국 화석지인 상족암 구경은 제대로 못했지만, 해안도로를 따라 펼쳐진 고양 앞바다의 아름다운 모습에서 더큰 여행의 묘미를 느끼며, 어머님 품속같이 포근한 고향 하일의 품속으로 파고들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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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앞에 너무 오래 머문 탓인지... 눈도 가물가물하고...어쩐지....아무래도 나이탓이이라 ....
오늘 제2탄은 여기서 접고...., 빠른 시일 않으로 제3탄을 엮어 갈것을 약속드리면서....
무더운 날씨에 모두들 건강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읽어 주시는 모든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첫댓글 자세하고 친절한 안내 설명으로 무료 관광 감사 잘 하였습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