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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산사랑의 향기 원문보기 글쓴이: 정짱
호남정맥 제6구간 포토 산행후기
일 시 : 2012년 1월 08일 (일요일)
구 간 :추령~내장산(신선봉)~순창새재~백암산(상왕봉)~곡두재~명지산~감상굴재
거 리 : 약17.5km (GPS 거리 기준)
시 간 : 7시간 50분 (점심 및 휴식시간 포함)
날 씨 : 조금 추웠으나 산행하기에는 괜찮은 날씨, 가시거리도 대체로 양호함.
후 기 : 이번 6구간은 100대 명산이자 가을산으로 유명한 내장산과 백암산 주봉을 지나는
멋진 코스이면서도, 몇 곳의 통제구간을 지나야만 하는 부담스런 코스이기도 하다.
내장산 국립공원에 속하는 구간이라 기본 탐방로를 따라 이정표들은 잘 되어 있고,
선답자 표지기도 많지만, 예상외로 알바를 주의해야 할 지점이 많은 편이다. 하여,
알바 가능성이 많은 지점은 산행지도에 붉은 별표(★)로 표시해 두었다.
이번 구간에는 녹지않은 눈이 많이 쌓여 있어 오랫만에 제대로 된 눈산행을 했으며,
러셀해야 되는 곳도 많아 선두대장의 수고가 많았다. 이하 코스를 따라 정리했으며,
선답자에게는 아름다운 추억으로, 후답자에게는 작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풍경사진은 별도로 소개함)
스마트폰의 동아지도를 화면캡쳐한 것으로, 파란 선은 실제 산행코스의 위성 궤적선이고,
파란 글씨와 빨간 지점, 봉우리 표시는 동아지도에 빠진 것을 산행하면서 확인된 것으로 추가편집함.
백학봉에서 감상굴재까지 위성궤적(파란 선)은 알바없이 표지기 달린 선답자 산행코스를 따랐다고
생각되는데, 동아지도에 표시된 호남정맥길(보라색)과는 두차례 벗어나는데, 어느게 옳은지 모르겠다.
추령 주차장에 도착 산행준비를 하고...
들머리는 도로를 따라 고개쪽으로 올라가면 화살표 방향에 있다.
09시37분 : 추령 들머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원래 출입통제 구간이지만, 철문은 열려 있었다.
잠시 오르막에 묘지 옆을 지나고, 능선에 오르자 정맥길은 우측으로 꺽인다. (사진이 흔들려 흐릿...)
추령에서 8분쯤 거리로, 이정표의 산책로 방향이다.
능선 아래 임도를 따라가다 나무계단을 올라, 오른쪽 내장산등산로 방향으로 향한다.
산행을 시작한 지 20분쯤에 440봉에 도착한다.
440봉에는 국립공원 시멘트표석이 있고, 정맥길은 왼쪽으로 이어진다.
440봉에서 내려다본, 내장사 계곡방향 풍경... 내장산 6개 봉우리가 한 눈에 들어온다.
440봉에서 왼쪽 내리막에 가파른 능선길로, 맞은편 장군봉으로 향한다.
10시07분 : 안부를 지나 오르막에 유군치를 지나고... 추령에서 30분 걸렸다.
4년전 가을, 내장산 환종주를 하면서 이정표의 '탐방로 아님'이라고 표시된 왼쪽길로 올라왔는데,
산악회에서 입장료를 내지않기 위해 선택한 코스인 셈이다. 오른쪽은 동구리 방향 하산길...
유군치에서 20분 남짓 가파른 오르막에, 장군봉 0.1km 이정표가 있는 능선에 오르고...
10시33분 : 장군봉에 도착, 일행과 증명사진 남기며 7분쯤 휴식...
장군봉에서 조금 내려와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가야할 정맥길 풍경...
정맥길은 ~연자봉~문필봉~내장산~(까치봉 갈림길)~(순창새재)~백암산으로 이어진다.
잠시 가파른 내리막길에 암릉길이 오르내리며 이어지고...
철계단을 오르고... 가는 동안 주변 조망은 좋음.
철난간 암릉길에서 바라본 신선봉 방향 정맥길 풍경...
연자봉 직전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신선봉 방향 풍경...
11시09분 : 연자봉 정상에서...
산행을 시작한 지 1시간30분을 넘겼으며, 풍경사진 찍는다고 계속 후미로 뒤쳐진 상태...
연자봉을 내려가, 이정표의 왼쪽 신선봉 방향으로 향한다. 직진 내리막은 케이블카 타는 방향...
곧바로 가파른 나무계단을 내려간다. 나무사이로 문필봉과 신선봉이 보인다.
오르막에 문필봉은 왼쪽 사면으로 지나고, 안부로 내려선다.
연자봉에서 15분쯤 걸렸으며, 오른쪽은 내장사로 이어지는 하산길이다.
안부에서 이어지는 가파른 오르막...
신선봉 직전 산불감시초소 앞을 지나고...
11시37분 : 내장산 최고봉인 신선봉에 도착...
100대 명산에 속하는 내장산 정상, 추령을 출발한 지 2시간이 되었다.
신선봉 안내판에서도 증명사진 하나 남기고... 잡목에 가려 조망은 별로다.
신선봉 이정표의 까치봉 방향으로 내려가자, 잠시 가파른 내리막길...
추락위험 표지판이 있는 곳에서 왼쪽으로 우회하고...
능선을 오르내리다, 조망처가 있는 암봉으로 오른다. 이어 공터를 지나 완만한 능선길...
12시04분 : 까치봉 갈림길에 도착...
산행지도의 '독도주의' 지점으로, 정맥길은 이정표의 소둥근재 방향인 왼쪽 내리막이다.
직진하면 까치봉으로 가게 된다. 정맥길을 벗어난 300m 위치의 까치봉을 다녀올까 하는 생각에
까치봉 방향 암릉으로 잠시 올랐다.
암릉에 올라 바라본, 까치봉 방향 풍경...
일행 중에 까치봉으로 간 사람은 아무도 없고, 이전에 내장산 환종주로 지났던 코스인데다
이미 후미로 쳐진 까닭에 다녀오는 것은 생략... 이곳에서 15분 남짓 점심식사를 하고...
까치봉 방향 암릉에서 바라본, 가야할 정맥길 풍경...
정맥길은 붉은 화살표 능선~새재봉(영산기맥분기봉)~순창새재~백암산~도집봉~백학봉으로...
까치봉 갈림길로 다시 돌아가, 소둥근재 방향으로 내려간다.
5분쯤 눈길 내리막이 이어지다, 다시 오르막으로...
암릉을 지나 가파른 내리막에 안부를 지나, 이정표의 소등근재 0.9km 방향으로 직진...
'탐방로'라는 표지판 방향으로 눈덮힌 바위길을 지나, 가파른 오르막...
선답자가 얘기한 이정표를 못보고 소등근재 방향으로 직진하는 바람에 잠시 알바후 되돌아간다.
산행지도에 표시한 독도주의 지점인데, 능선 옆으로 조금 떨어진 이정표를 미처 보지 못했고,
정맥길은 눈으로 덮혀 아무도 지나간 흔적이 없었기에, 직진 소등근재 방향의 발자국만 따라가다
그만 알바를 한 셈이다.사전에 선답자의 산행기를 보고서 주의했는데도 그만 정맥길을 놓쳤다.
특히 주의할 지점으로, 덧붙인 이정표에 끍어 표시한(붉은 원) 방향 내리막길로 정맥길은 이어진다.
가파른 내리막이 15분쯤 이어지고...
13시15분 : 소죽엄재를 지나, 순창새재 방향으로 직진한다.
소죽엄재에서 7분쯤 오르막에 산성터로 보이는 봉우리에 도착한다.
잠시 휴식후, 내리막에 키높이 산죽길을 지나, 완만한 오르막...
13시39분 : 영산기맥분기점에 도착하여 일행과 5분쯤 휴식...
산행지도의 독도주의 지점으로, 새재봉이란 표지판이 걸려 있는데, 정확한 명칭인지는 모르겠다.
암튼, 호남정맥길은 왼쪽으로 이어지고, 영산기맥은 오른쪽으로 이어진다.
새재봉 표지판과 영산기맥분기점(붉은 원)을 배경으로 증명사진 한 장...
영산기맥분기점(새재봉)에서 잠시 내리막에 순창새재에 도착...
탐방로 안내판과 이정표가 있으며, 정맥길은 이정표의 상왕봉 2.3km 방향으로 직진한다.
푹푹 빠지는 눈길 오르막이 한동안 이어진다.
순창새재 0.8km 이정표가 있는 지점을 지나고...
봉우리 하나를 넘어, 순창새재 1.8km 이정표가 있는 지점을 지난다.
누군가 비박한 흔적이 있는 곳을 지나고...
봉우리 하나를 넘어 내리막에, 멀리 상왕봉(봉우리 2개 중에 오른쪽 봉우리)이 보인다.
가파른 오르막에 상왕봉 30m 이정표에서 오른쪽으로...
14시45분 : 백암산 최고봉인 상왕봉에 도착...
100대 명산에 속하는 백암산 정상으로, 순창새재에서 1시간 가까이 걸렸다.
증명사진 하나 남기고...
2009년 11월에 이어 2년2개월 만에 다시 찾은 백암산, 조망은 별로다.
상왕봉에서 되돌아내려가, 이정표의 백학봉 방향으로 향한다.
상왕봉 0.3km 지점을 지나며... 맞은편에 보이는 봉우리가 도집봉이다.
도집봉 암봉 앞에 도착... 왼쪽은 암릉길, 오른쪽은 암봉 아래 우회길이다.
지난번에 왼쪽 암릉길로 도집봉에 올랐는데, '탐방로 아님' 표지판이 걸려 있어, 오르려다 잠시 고민...
눈덮힌 암릉길에는 누가 올라간 흔적도 없어, 도집봉에서의 멋진 조망을 포기하고, 암릉을 우회했다.
도집봉을 우회하여 잠시후, 멋진 소나무가 있는 조망터에 도착... (풍경은 별도 소개)
잠시 풍경을 구경하며 머무러다, 다시 완만한 정맥길을 이어간다.
잠시 오르막에 상왕봉 1.3km 이정표가 있는 봉우리를 넘고...
산행지도에는 이곳 722봉을 백학봉이라고 표시했는데,
다른 산행지도나 현지 표지판에는 좀더 아래 학바위가 있는 곳을 백학봉(651m)이라 표시하고 있다.
15시21분 : 곧바로 헬기장에 도착한다.
산행지도의 독도주의 지점으로, 반듯한 직진길을 버리고, 화살표 방향 왼쪽 흐릿한 길로 내려간다.
푹푹 빠지는 가파른 눈길이 내리막이 잠시...
15시26분 : 헬기장에서 5분쯤 내리막에, 구암사 갈림길(구암사 0.6km 이정표)에 도칙한다.
산행지도의 독도주의 지점으로, 정맥길은 화살표 방향인 통제구간 표지판 뒷쪽으로 이어진다.
구암사 갈림길에서 10분 남짓 능선을 따라가자 잠시 암릉을 만나고...
잠시후 전망바위에 도착... 가야할 정맥길 풍경이 확연히 보인다.
오늘 정맥길은 ~곡두재~명지산~임도~감상굴재이며, 다음 구간은 ~대각산~추월산으로 이어진다.
가파른 내리막길이 이어지고...
가파른 암릉이 위험해 개척산행으로 우회하다, 다시 나홀로 정맥길 암릉에 올라 내려간다.
눈덮힌 바위를 스틱으로 발 디딜 곳을 확인하면서... 급경사 사면에 우회한 일행들의 발자국도 보인다.
다시 가파른 눈길 내리막이 이어지고...
전망바위에서 30분쯤 급경사 내리막에, 철망 울타리가 있는 곳에 도착... 출입통제 표지판도 있다.
잠시후 묘지군을 만나, 임도가 있는 오른쪽으로 향한다. 왼쪽에 덕흥마을이 보인다.
임도를 따라간다. 선답자 표지기도 보인다.
온통 눈으로 덮혀있어, 어디가 길이고 밭인지 구분이 안되어 정맥길 설명은 어렵다.
16시36분 : 임도와 산길따라 10여분에, 곡두재에 도착...
산행지도처럼 연결된 길은 아니라 능선으로 막힌 상태이며, 양옆에 내려가는 임도가 보였다.
그리고 능선 왼쪽에는 출입금지 안내판이 있고, 능선 오른쪽 아래에는 이정표가 보였다.
잠시후 '수목장림' 표지판이 있는 곳을 지난다.
낮은 봉우리를 넘어 다시 오르막...
마루금은 봉우리에서 오른쪽으로 휘어져 다음 봉우리로...
407봉 명지산 표지판에서 마지막 증명사진 하나 남긴다.
명지산에서 7분쯤 내리막에 잘 꾸며진 묘지 옆을 지난다.
사진 왼쪽에 강선마을과 산행종점인 감상굴재로 살짝 보인다.
시멘트 임도를 건너 정맥길을 이어간다.
이 시멘트 임도를 따라 왼쪽으로 내려가면, 산행지도처럼 감상굴재까지 연결된다.
낮은 봉우리를 넘어 묘지 옆으로 내려가며...
시멘트 임도에서 10분쯤에 강선마을로 내려가는 임도를 만난다.
정맥길이 동아지도에는 우측 능선으로 표시하지만, 선답자의 산행기를 따라 강선마을로 내려간다.
강선 마을길을 따라 49번 도로가 있는 곳으로 향한다.
17시27분 : 강선마을 표지석이 있는 감상굴재 도로변에 도착, 6구간 산행을 마치고...
다음 구간 들머리가 있는 오른쪽 임도를 따라 잠시 올라갔다.
선답자 산행기에서 보았던, 감상굴재 표지판을 찍기 위해... (붉은 원 지점에 덧붙인 이정표)
산악회에서 준비한 돼지고기를 곁들인 콩비지 찌게에 밥을 말아 저녁 요기도 하고,
막걸리로 간단한 뒷풀이... 그렇게 찐한 눈산행을 제대로 경험한 호남정맥 6구간을 무사히 마친다.
Piping Down The Valleys Wild / Bill Douglas
첫댓글 저는 겨울에 다녀왔었습니다. 지금의 내장산과는 전혀 다른 풍경이지만...
통제구간과 몇 군데 알바 조심하시고, 멋진 가을의 향기 속에 푹 빠져 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