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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만병통치술 긴뿌리 정혈요법(淨血療法) 원문보기 글쓴이: 긴뿌리
현대서양의학의 질병치료 유용성과 한계성
1. 현대서양의학의 질병치료 유용성
과거 수백 년 동안 근대서양의학은 매우 발전했다.
서양의학은 마취제를 사용하여 수술을 가능케 하였으며, 소독을 할 수 있어 세균으로부터 감염을 예방할 수도 있었다.
서양의 근대의학은 항생제의 개발로 인해 그때까지 의학계의 숙제였던 많은 감염증을 해결해 주기도 하였다.
이후 항생제의 남용으로 인해 약제에 대한 내성을 가진 세균의 등장으로 또 다른 문제가 된 것이 사실이나, 초기 근대서양의학은 인간의 수명을 연장하고 질병의 공포로부터 해방하였으며 인류의 수명연장에 크게 공헌하였다.
또한 현대서양의학은 급성질환의 경우 단기간에 약물을 투여하여 그 효과를 높일 수도 있는 이점이 있으며, 사고나 부상에 의한 응급상황의 경우에도 유효하다.
실제 화학적인 구조에 대한 분석연구, 즉 유전자 계통, 단백질의 분자해석 등 신체의 미세한 구조 해석 분야에선 눈부신 성과를 이룬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현재의 면역학이 구축될 수 있었던 것은 데이터를 사용한 과학적인 이론을 바탕으로 삼아 연구한 현대서양의학의 덕분으로 기초의학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이것이 현대서양의학을 지금까지 신뢰받도록 한 근본 요인이다.
2. 현대서양의학의 질병치료 한계성
우리는 병이 나면 의사를 찾는다.
병은 당연히 의사와 약사가 고쳐야 한다는 믿음이 있다.
환자가 의사 앞에서 자신의 불편한 증상을 이야기하면 의사는 검사와 처치를 하고 필요한 약의 처방전을 준다.
약을 먹으면 이내 고통스런 증상은 사라지고 자신의 병은 나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우리 주변에서는 종종
" 이번 감기는 아무리 약을 먹어도 좀처럼 낫질 않아."
" 병원에서 처방해 주는 약을 먹으면 그때뿐 여전히 아프기만 하네."
하는 소리를 듣는다.
그런데 본래 병(病)이란 약이 없어도 자연히 낫게 되어 있다.
이 말이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애초 원시인들은 지금과 같은 방법인 수술이나 약물요법을 사용하지 않고도 병을 스스로 고쳤을 것이다.
그들의 식생활은 자연 그대로의 것이거나 자연에서 채취하여 굽거나 삶는 정도로 음식을 섭취하였을 것이고, 경험적으로 터득한 민간요법으로 병을 치료했을 것이다.
그 당시에는 오늘날과 같은 암, 당뇨, 심혈관계 질환들이 매우 드물었을 것이고, 세균성 질환이나 상처 등이 주된 질병이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그런데 현대인의 질병의 대부분은 생활습관의 잘못으로 인한 만성 퇴행성 질병이다.
지금 산업화, 문명화가 시작된 이래 대부분의 문명국에서 환자수가 계속해서 증가하는 질병이 있다면 그 치료방법은 과연 온당한 것인가에 대해 의문을 가질 필요가 있다.
현대과학의 발달과 함께 의료장비의 첨단화와 기술의 진보에도 불구하고 환자수가 계속해서 증가한다는 사실은 무엇을 말해주는가?
이는 현재 실시하는 치료행위가 그 질병을 전적으로 치료하지 못함을 반증하는 것이 아닌가?
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하지 못하는 현대서양의학은 왜 만성질병 앞에 속수무책인가?
왜 현대의학은 병을 치료하기는커녕 도리어 악화시키고 손을 쓸 수조차 없는 상태로 몰아가는가?
왜 현대인의 사망원인 제1위는 암인가?
이러한 의문에 대답하기 전에 먼저 '증상'과 '질병'이라는 용어의 개념부터 정립해야 한다.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모든 불쾌한 반응을 '증상'이라 하는데, 이는 그 병을 치유하기 위한 인체의 자연스러운 생리적 반응이다.
증상은 발열, 두통, 오한, 설사, 구토 등 신체의 기관이 외부 혹은 내부에서 일어나는 부조화로서 불쾌한 느낌을 주는 모든 병적인 것을 말한다.
예를 들면 감기에 걸렸을 때 열이 나고 땀이 나는 것은 증상으로서 몸기운의 독소를 외부로 발산시키는 작용이다.
열이 나면 몸이 나른해지고 힘이 빠지며 기운이 쇠잔하여 눕고 싶어진다.
여기에서 열이 나는 증상은 인체가 스스로의 힘으로 치유하려는 과정에 해당하는 것으로서 감기의 원인 균인 바이러스의 활동을 저해하고자 하는 것인데 정상의 건강한 상태로 되돌리고자 함이다.
체온은 36.5도가 정상인데 38도, 39도가 되면 몸은 어지럽고 고통스러우며 40도를 넘기면 바이러스가 사멸되어 감기가 낫는다.
우리는 몸에 열이 날 때 오히려 각탕(脚湯)요법으로 열을 올려주어 혈액의 순환을 도와 치료하는 방식을 쓰는 것처럼 이열치열의 원리를 알고 있다.
그러나 현대서양의학에서는 열이 나는 증상을 질병으로 간주하고 해열제로 열을 내리고 항생제나 진통제로 불편한 증상을 해결하려 한다.
결국 현대서양의학의 감기해결방식인 열을 내리는 것은 잠시 기분을 좋게 하여 나은 것처럼 보이나, 결국 몸 전체를 차갑게 하여 바이러스의 활동을 도와주므로 감기를 더욱 심하게 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부패한 음식물을 섭취했을 경우 구토나 설사의 증상은 그 독소를 빨리 배출시키려 하는 것인데, 이때 체내 열이 나는 것은 조직이나 혈액에 세균이나 독성으로 인해 위험에 처할 수 있으므로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여 독소를 몰아내고자 하는 신체의 자연치유반응이다.
또한 땀이 나며 발진이 나는 것은 신장을 통해 배설하면 무리한 부담을 줄 수도 있으므로 피부를 통해 배설코자 함이다.
인체는 자신의 증상에 대해 이처럼 스스로 치유하려는 본능이 있는데 이를 '자연치유력'이라 한다.
자연치유력은 신체가 조화를 잃고 그 기능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모든 부조화를 회복하여 본래의 건강한 상태로 되돌리려는 자연스러운 작용이다.
이처럼 '증상'과 '질병'의 개념이 처음부터 확연히 다른 근본의학과 현대의학은 질병을 대함에 있어서 '치유'와 '치료'의 개념으로 구별 짓고 있는데, 대증요법(對症療法)을 실시하는 오늘날의 제도권 의학에서는 그 처음 시작단계에서 모든 질병을 약물로 치료하는 방향으로 진행해온 것을 알아야 한다.
즉 현대서양의학은 모든 '증상'을 '질병'으로 간주하여 공격적인 수술이나 약물로 처치하면 질병이 치료된다는 논리에서 출발하는데, 인간을 생명을 가진 유기체로 간주하기보다는 기계의 부품 집합으로 보는 기계론적 세계관에 근거한다.
현대서양의학에서는 질병이란 곧 어느 부분의 이상으로서 극단적인 표현으로 부품을 교환하든가 수리해서 고쳐 쓰면 치료된다는 발상인 것이다.
우리 몸은 낱개의 부품의 결함이 아니라 몸 전체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유기체임에도 불구하고, 현대서양의학은 환자의 안색을 살피며 환자와 정신적인 교감을 나누기보다는 각종 의료장비를 사용한 검사와 환부 깊숙이 파고드는 첨단기기의 수치에 더욱 신뢰를 보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나친 전문화와 과별 숫자가 많음을 마치 종합병원의 자랑이라도 되는 것처럼 여겨 '어느 부위는 어느 선생님' 하면서 부분적인 전문화가 만능이라는 착각에 빠져 있다.
질병의 원인을 몸 전체로 파악하여 그 근본을 치유하려는 움직임은 도외시하고, 숲은 보지 못하고 나무만 보는 현대서양의학의 치료행위는 결국 모든 요소를 모으면 전체가 해명된다는 세계관에 뿌리를 두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현대서양의학은 질병치료의 한계를 보일 수밖에 없다.
다음은 우리가 지금껏 믿어 왔던 현대서양의학의 한계를 반증하는 한 예로서 어느 환자와 의사가 주고받은 이상한 대화의 내용이다.
아니 이상하다기 보다는 흔히 주고받는 내용이다.
"선생님, 몸이 뻐근하고 나른하고 졸립니다.
특별히 아픈 곳은 없는데 기운이 없고 매사에 의욕이 없습니다.
뭐가 잘못 됐나요?"
이 환자가 느끼는 여러 가지 불쾌한 증상에 대해 의사는 각종 검사를 하고 나서 "아무런 이상이 없으니 몇 개월 후에 오세요." 한다.
검사기기를 통해 수치에 이상이 없으면 괜찮다는 기막힌 발상은 어디에서 기인하는가?
오늘날 현대서양의학의 첨단화된 기술은 스트레스로 인한 신체 내부의 허약 체질과 증상에 대해 어떤 진단을 내릴 수 있는가?
저혈당이나 자율신경 실조 증은 기기 상에 수치로 나타나지 않는다.
현대서양의학의 맹점은 바로 여기에 있다.
지금 이런 사람은 임상적인 환자라고 간주하지 않으며, 기기 상에 나타난 환자라야 투여해야할 약물의 프로그램이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이는 병을 키워 와야 기기 상에 나타나는 것이니 건강한 사람이나 기기 상에 수치로 나타나지 않은 환자에게는 별로 관심도 없으며 그들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환자로서 혹은 환자의 보호자로서 의사와 상담할 때가 있다.
왜 그 병이 발병했는지, 식생활 습관의 개선이나 예방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하여 질문하지만, 이에 대한 의사의 대답은 별로 신통치 않다.
의사는 환자의 병명을 얘기하고 치료의 방식이나 치료기간, 보호자의 간병방식 등에 대해서는 설명하지만, 정작 환자의 가족이 궁금해 하는 것은 잘 설명해 주지 않는다.
왜 그럴까?
이에 대한 해답은 의사는 '증상'을 곧 '질병'이라고 파악하고, 질병을 공격하여 없애고 그 부위만 치료하면 된다는 현대서양의학 사고방식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서양의학은 그 질병의 근본원인이 어디에서 비롯되었으며, 잘못된 식생활 습관 중 고쳐야할 점이나 영양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방법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다.
과거 근대서양의학의 약물의 효과가 그다지 강하지 않았던 시대에는 대증요법에 사용된 좋지 않은 영향이라야 별로 문제시 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
이때에는 신체의 고통스런 증상을 약간 감소시키면서도 치유하는데 문제가 되지 않았다 .
그런데 의학의 발달과 함께 질병의 양상도 달라지고 인체에 약의 내성을 가진 세균의 등장으로 점점 더 강한 약물이 개발되었다.
이들 약물은 증상을 매우 강력하게 억제하는데 바로 이러한 약물이 오늘날 만성퇴행성 질병에 사용되는 항암제, 소염진통제, 스테로이드 제제이다.
이는 효과가 매우 빨라 불쾌한 증상이 일시적으로 사라져 환자도 나았다는 착각을 하게 되고 의사도 치료가 잘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여기에서 명심해야 할 것은 이런 약물로는 질병을 완치할 수 없으며 면역력을 더욱 떨어뜨려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현대서양의학의 비극은 생활습관의 잘못으로 말미암은 만성질병을 담당하면서부터이다.
오늘날 현대인들의 질병의 양상은 과거 수십 년 전에 비해 식생활의 서구화와 각종 스트레스, 운동부족 등으로 인한 생활습관 병이라 부르는 만성퇴행성 질병이 대부분이다.
이는 과거 외과적인 수술을 필요로 하는 처치나 세균에 의한 감염증 또는 사고나 부상에 의한 응급처치의 발병률보다 높은 것으로서 각종 암, 당뇨, 뇌심혈관 질병 등이 이런 만성퇴행성 질병에 해당하며, 현재 한국인의 사망원인 제1순위에 해당한다.
아토피성 피부염에는 스테로이드 계열의 연고를, 고혈압에는 혈압강하제를, 당뇨병에는 경구 당뇨 약을 쓴다.
이는 눈에 보이는 증상을 약으로 억눌러 일시적으로 완화하지만 약효가 떨어지면 또 새로운 약을 자꾸 첨가하는 임시방편이다.
의사는 병을 고치라고 있는 것이고, 환자는 병을 고치기 위해 치료를 받는 것이 당연한데도 의사는 계속해서 약을 먹으라고 투여하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아무리 약을 먹어도 낫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약을 계속 먹어야하는 환자의 입장은 또 무엇인가?
약은 치료를 위한 필요악일까?
여기에서 만약 약을 먹지 않고 병을 고칠 수만 있다면 얼마나 바람직한 치료방법일까 하고 생각해 보는 단계에 이르렀다.
면역력을 향상시키면 질병을 예방할 수도 있고 치유할 수 있다는 이야기와 함께 면역요법을 실시하는 대체의학이나 영양요법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일본이 낳은 세계적인 면역학자 아보 도오루(安保徹)에 의하면 암을 자연적으로 치유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면서 암에 걸렸다는 것은 지금까지의 생활방식에 강한 스트레스가 있었다는 것인데, 환자는 그런 생활방식을 고쳐야만 암을 떨쳐버릴 수 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또한 그는 면역력을 향상시키면 암은 충분히 치유되는 것이니 암의 공포에서 벗어날 것을 강조하였고, 면역력을 소모시키는 치료(수술, 항암제, 방사선치료)를 받지 말아야 할 것과 면역기능을 향상시키는 치료를 받을 것을 밝혀 놓았다.
그가 밝힌 암의 3대 요법인 수술, 항암제, 방사선치료의 경우 모두 암을 물리적으로 축소시키거나 제거하여 깨끗하게 하는 공통점이 있으나, 수술의 경우 신체에 가해지는 충격적인 조직파괴로 인해 온몸 안의 면역억제 현상이 오며, 항암제와 방사선치료의 경우 더욱더 면역억제 현상이 일어나 림프구 수의 격감으로 무방비 상태에 노출되어 외부의 스트레스 등에 노출되면 더욱 심각한 상황이 온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 3대 요법을 실시한 환자의 경우 신체에 얼마나 큰 부담을 주는지는 병상에 누워 있는 환자의 상태를 보면 잘 알 수 있다.
몹시 야윈 얼굴, 극심한 체력소모로 인한 무기력감, 휑한 눈은 보는 이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느끼게 한다.
통증을 느끼는 환자에게 마약을 주사하여 일시적인 고통을 덜어주지만 이도 잠시뿐 더욱더 진통제에 의존해야 한다.
'항암제로 살해당하다'의 베스트셀러 작가인 일본의 후나세순스케는 그의 저서에서 항암제로서는 암을 치료할 수 없다고 단언한다.
'항암제는 오히려 암을 키울 뿐이다.'.
'항암제를 투여하는 행위는 살인행위이다.'.
이 사실은 미 국립암연구소(NCI)의 데비타 소장이 미 의회에서 증언한 충격적인 내용이다.
그런데 이 충격적인 내용에 대해 지금의 의학계에서는 물론 언론매체에서도 입을 다물고 있다.
항암제가 이토록 무서운 것이라면 지금의 현대서양의학은 여태껏 무엇을 해왔는가?
현대서양의학은 만성퇴행성 질병에 왜 취약할 수밖에 없는가를 알았다면, 이제는 자연 이러한 질병을 예방하고 물리치는 치유의 방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
모든 만성질병에는 반드시 그 원인이 있다.
잘못된 식생활과 식습관을 고쳐 영양상태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오염된 혈액을 깨끗이 하여 질병의 근원을 차단함이 우선이다.
또한 신체의 장기를 따뜻하게 유지하여 혈액순환을 회복시켜 인체가 가진 원래의 자연치유력을 극대화시켜야 한다.
영양상태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방법으로는 공격적인 영양요법이 쓰인다.
미국 암 치료센터의 암과 영양 분야의 국제적 전문가 패트릭 퀼란 박사는 그의 저서 '암을 이기는 영양요법'에서 영양이 충분하면 암을 이길 수 있다고 했는데, 암 환자 사망원인의 40%는 암 자체보다는 암에 의한 영양실조로 죽는다고 했다.
영양요법은 암 환자의 수명을 연장시켜 주며 암의 완전치유 가능성도 높여준다고 하였다.
3. 현대서양의학의 대증요법 실태
현대서양의학은 세포의 미세한 구조를 연구하면 언젠가 전체적인 모습이 드러날 것이라고 믿고 있으나, 분석을 세밀하게 하면 할수록 더욱 미세한 분석이 필요하다.
분석적인 연구에만 몰두하다 보니 질병의 치료는 장기 단위로 조각조각 나뉘어 국부적인 치료만 하는 전문의를 탄생시키게 되고, 개개의 전문의사는 질병을 몸 전체와 연관시켜 바라보는 시각이 결여됨으로써 눈앞에 나타나는 병증에만 눈을 돌려 증상만을 제거하는 대증요법에만 치중하게 된다.
하지만 오늘날 대부분의 환자는 급성이 아닌 만성질병을 앓고 있다.
만성질병은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여러 장기들과 연관되어 생겨나는 질병이기에 각각 세분화되어 있는 서양 전문의들이 이런 질병을 취급하기에는 부적합하다.
만성질병의 대표적인 것인 것은 각종 암, 조직 장애를 동반하는 교원 병, 아토피 염증 및 제반 알레르기 질병, 크론 병, 궤양성 대장염, 고혈압, 당뇨병 등인데 이런 질병들을 치료하는 데 있어 현대서양의학이 할 수 있는 것은 증상의 완화일 뿐이며 완치는커녕 오히려 병을 악화만 시키는 악순환만 되풀이 하고 있다.
현대서양의학이 대증요법에만 매달린 결과 어떤 부작용이 생기는지 살펴보자.
1) 스테로이드 제제란 우리 몸에 어떤 작용을 하나?
(1) 스테로이드제의 개요
만성염증 질병에 광범위하게 쓰이는 스테로이드제(부신피질 호르몬제)는 소염진통제보다 혈류를 막는 힘과 소염작용이 훨씬 강하며 중증화상을 입고 피부조직이 파괴되거나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거나 벌 등에 쏘여 호흡이 곤란하여 생명이 위급할 경우 이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면 위기를 속히 벗어날 수 있다.
염증이 발생한 부위에서는 과립구 과잉발생으로 활성산소가 대량으로 방출하게 되어 자기세포를 산화시켜 파괴하게 되는데 스테로이드제는 활성산소를 무 독화시키는 작용이 있어 다양한 세포 산화반응을 신속히 멈출 수 있으므로 한때는 기적의 약으로 환영 받기도 했다.
그러나 고질적인 만성질환 즉, 아토피 피부염 및 기타 알레르기 질병, 궤양성 대장염, 크론 병, 교원 병, 홍반성낭창, 한쎈씨 병, 호지킨병(악성 림프종의 일종) 등에 초기에는 조직의 염증을 신속히 가라앉히는 좋은 역할을 하나 어느 시기부터는 조직을 파괴하는 악당으로 변하게 된다.
스테로이드제의 구성성분은 우리 몸속에 있는 지방질, 콜레스테롤과 같으며 특히 콜레스테롤은 혈관 안쪽 벽에 달라붙어 쌓이면 산화콜레스테롤이 되어 혈관을 손상시키기 때문에 동맥경화의 원흉으로 꼽힌다.
예를 들어 아토피 피부염에 대하여 살펴보자.
사람은 0세에서 18세 정도까지의 어린시절은 성장에너지를 흡수하기 위해 부교감신경 우위의 몸 상태에 있으므로 부교감신경의 지배를 받는 림프구가 증가하게 된다.
이 경우 자주 알레르기 질환에 걸리기 쉬운데 알레르기 발병은 환경에 항원(Allergen :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외부물질, 꽃가루, 먼지, 진드기 등)이 많아서라기보다는 항원을 인식하는 림프구의 과잉으로 알레르기 질환이 생기게 된다.
원래 알레르기 체질은 면역력이 강하고 수명이 길어지는 장점이 있지만 성장에너지를 흡수하기 위해서 준비된 림프구가 과잉되는 원인은 (ㄱ)오염된 공기 특히 배기가스(CO, HC, NOx) 흡입, (ㄴ)운동부족과 비만, (ㄷ)어린이의 과보호, (ㄹ)유기용제(sick house, 새집증후군)의 흡입, (ㅁ)금속이온, 농약 등 산소를 뺏는 물질 침입 등에 의한 것으로, 이 원인에 노출되면 부교감신경이 자극되어 림프구가 증가하는 것이다.
이유는 우리 몸에 들어가 산소를 뺏기 때문이다.
이렇게 과잉된 림프구와 항원의 특이한 관계가 성립되면 더 이상 항원을 제거하는 노력만으론 상태를 호전시킬 수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토피성 피부염 어린이가 처음으로 피부과에 찾아오면 스테로이드 외용약을 처방하겠지만 이 아이가 특별히 부신기능이 떨어져서 스테로이드 호르몬 결핍증이거나 부신에서 피부에로 이행하는 기능이 나빠진 것도 아닌데 원인 파악이 안 되고 다른 치료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일시적이나마 겉보기에 염증이 없어지는 스테로이드 외용약을 사용한 것이다.
스테로이드제를 외용약으로 사용했을 경우 처음에는 소염작용을 발휘하기 때문에 피부가 말끔해지나 일년 이상 장기 사용하게 되면 서서히 몸에 축적되고 결국 산화 콜레스테롤(과산화지질)로 변하여 주변조직을 산화시키므로 새로운 피부염을 일으키게 된다.
좀 확대 해석하여 보면 과산화지질(단백질과 만나 리포후스진)이 피부에 침착하면 검버섯이 되고 주름을 만들며, 대뇌에 침착하면 건망증이 심해지고, 대뇌 변 연계나 소뇌에 침착하면 파킨스 증후군, 췌장에 침착하면 랑겔한스섬을 파괴하여 당뇨병, 혈관에 침착하면 동맥경화, 고혈압, 심근경색, 뇌졸 증 등을 야기하므로 거의 모든 만성질병을 동반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게 된다.
또한 체내에 산화가 진행되면 교감신경의 긴장이 심해지고 과립구 증가로 인한 조직파괴로 진행되어 염증은 악화 일로를 걷고 파괴가 진행되면 의사는 더 많은 스테로이드제를 투여하므로 악 순환되어 스테로이드의 의존증이 생겨나, 갑자기 약 사용을 중단하면 리바운드(더욱 악화되는 상태)현상이 일어나게 되어 약을 쉽게 중단할 수도 없게 만든다.
난치병화 된 아토피 피부염은 현대서양의학의 의료행위(대증요법)로 인해 생겨난 대표적인 본보기의 하나이다.
(2) 스테로이드의 부작용
스테로이드제는 극도의 부신기능 저하, 뇌하수체의 기능 저하, 홍반성낭창, 궤양성 대장염, 한쎈씨 병, 호지킨병(악성림프종의 일종)에 한정하여 쓰이던 극약이나, 현재는 단핵 증, 여드름, 발진과 같은 아주 흔한 증상, 햇볕에 탄 피부에까지 사용하는 경우가 흔하다.
현대서양의학이 인정하는 스테로이드제의 부작용을 열거하면, 고혈압, 근력저하, 천공과 출혈을 동반할 우려가 있는 소화성 궤양(위, 십이지장), 외상의 치유능력저하, 발한, 어지러움, 경련, 생리불순, 어린아이의 발육장애, 전신장애, 녹내장, 당뇨병 등 이다.
2) 소염진통제는 우리 몸에 어떤 역할을 하나?
소염진통제는 두통, 요통, 무릎통증, 생리통, 치통, 관절통 등 온갖 통증에 쓰이고, 대별하여 보면 아세트아미노펜, 비스테로이드계 소염진통제, 모르핀 등이 있지만, 여기서는 일반인들이 혼동할 수 있는 비스테로이드계 소염진통제에 대하여 짚어보면, 대표적인 진통제로 아스피린, 인도메타신, 케토프로펜 등이 있다.
이들 소염진통제를 사용하면 약의 성분이 체내에서 프로스타그랜딘(불포화 지방산의 일종)의 생산을 방해하므로 혈관을 열거나, 통증, 발열, 설사를 동반하는 프로스타 글랜딘(부교감신경 활성물질)의 역할을 억제하여 지각신경을 마비시키므로 환자의 통증은 상당히 완화된다.
통증이 일어나는 근원은 혈류장애이다.
소염진통제로 프로스타글랜딘의 생성을 너무 억제하면 혈관이 막혀 혈류장애가 심하게 생기게 되고 지각이 둔해지거나 마비되어 통증은 없어 졌다 해도 근본 원인인 혈행 장애가 해결된 것이 아니므로 통증이 진정되어 약을 중단하면, 우리 몸은 혈액순환을 좋게 하기 위하여 다시 프로스타글랜딘을 동원하여 혈관을 열기 때문에 불쾌한 증상(발열, 발작, 통증, 설사)을 동반하게 되어 통증이 다시 시작되는 것이다.
혈류장애는 60조개나 되는 우리 몸의 세포에 일일이 산소와 양분을 충분히 공급할 수 없게 만들어 세포는 활력을 잃어 갖가지 병에 노출되고 있는 상태에서 계속하여 소염진통제를 상용하거나 지속하면 자율신경의 균형이 깨지게 되고 프로스타글랜딘의 생성을 계속 억제하므로 교감신경을 자극하여 아드레날린이 활성화되고 더불어 과립구증가-활성산소 대량발생으로 자체세포를 공격하므로 염증을 더욱 악화하여 만성 고질병으로 변하게 된다.
동물실험에서도 진통제(아스피린, 인도메타신, 케토프로펜)를 투여한 쥐는 아드레날린, 노르아드레날린, 도파민 등 교감신경의 관련된 신경전달물질이 현저하게 증가하였고 또한 투여량 증가에 비례하여 골수에서 과립구 생산량도 늘어난다는 사실이 입증되었다.
3) 스테로이드제나 소염진통제가 부르는 새로운 질병
(ㄱ) 과립구 증가(교감신경 지속 긴장)에 기인 화농성 염증으로 급성폐렴, 췌장염
(ㄴ) 활성산소 증가(과립구 증가)에 기인 조직 파괴로 인한 염증으로 위궤양, 위염, 대장염, 치질, 치루 농 증, 백내장, 암, 다 장기부전
(ㄷ) 혈류장애에 의한 질병으로 두통, 어깨 결림, 요통, 난관유착, 불임, 사지냉증, 손가락괴사, 빈뇨, 머리 무거움, 관절통, 자궁내막증, 난소난종
(ㄹ) 맥박상승에 기인한 질병으로 불면, 고혈압, 만성피로, 전신권태감, 불면, 공포감, 체중감소
(ㅁ) 배설, 분비 기능 저하(부교감신경 저하에 기인)에 기인 변비, 배뇨장애, 구갈 증
(ㅂ) 림프구 감소에 기인 면역력 저하로 제반 질병에 노출
4) 에스트로겐 투여 경우
갱년기 여성에게 젊음유지, 미용효과, 우울증해소, 심장병 예방의 명분으로 에스트로겐 호르몬을 투여하나 실제 의학적으로 효과가 없다고 입증되었으며, 고령 여성의 경우 골다공증이 예방된다고 하나 이는 운동요법, 식이요법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오히려 미국 FDA는 "이 약이 담낭염과 자궁암 발생률을 5-12배 까지 높게 한다."고 환자에게 경고토록 하고 있으므로 의사들은 이 사실을 환자에게 잘 인식시켜 주어야 할 것이다.
5) 당뇨병 약의 투여 경우
(ㄱ) 췌장의 랑겔한스섬 기능 이상과 간이나 말초조직에서 인슐린에 대한 저항이 증가하여 나타나는 증상이 당뇨병이므로 현대의학은 췌장의 인슐린을 증진토록 하고, 말초조직에서는 인슐린에 대한감수성을 인위적으로 높이는 약을 사용한다.
약의 종류로 다이아 비네즈, 다이그린, 글리코, 디오닐, 유글리콘, 글리슈린, 디아그린, 디베린, 아반디아 등 많은 종류의 약이 있다.
그러나 상기 약들은 모두 설폰요소제가 지니고 있는 공통적인 작용, 즉 심혈관계 질병의 발병율과 사망률을 증가시키는 경향과 장기 사용에 따른 간 독성(담즙분비 장애, 황달), 오심, 구토, 설사, 변비와 같은 소화기 장애, 무 과립 혈구증과 골수억제에 기인한 백혈구 감소증과 같은 심각한 혈액학적인 문제를 야기하게 된다.
또한 인슐린 분비가 억제되어 지쳐 있는 췌장에 강제로 인슐린을 분비하게 해서 췌장을 더욱 피폐하게 한다.
경구용 당뇨병으로 당뇨가 났다는 경우는 없으며 약을 계속 복용하면 상기와 같이 병만 악화시킬 뿐이다.
(ㄴ) 설폰요소제와 다른 작용기전을 가진 비구아니드계의 메트폴민은 인슐린 분비에 대하여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간에서 새롭게 만들어 지는 포도당 생성을 억제하고, 장점막세포의 당 이용을 증가시키는 동시에 근육이나 지방 세포에서 당분의 이동을 활성화시키는 작용을 하는 글루코파지, 글루코닐, 글루퍼민 등의 약으로, 이 약은 설폰요소제보다는 장점이 있다고 하나 메트폴민을 복용하는 환자 중 30%정도가 설사, 구토, 오심, 복부 팽만감, 고창 등 소화기계의 부작용을 호소하고 있다.
장기간 복용 시 빈혈, 백혈구 감소, 혈소판 감소와 같은 혈액학적 이상이 나타나는 것은 설폰요소제와 마찬가지이다.
(ㄷ) 당의 생성을 억제하여 혈당을 떨어뜨리는 알파 글루코시나제 억제제로 소장점막에 존재하는 효소로 이당류에서 단당류로 분해하여 탄수화물의 흡수를 돕는 효소를 차단시키는 글루코바이 등이 있어 저혈당 현상을 일으킬 위험이 적다고 하나, 복부팽만, 복명, 설사, 소화불량 등의 소화기 부작용, 장내가스 증가로 장폐색성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간 기능 이상을 초래할 수도 있다.
상기의 모든 당뇨병 약은 상호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지속적으로 당뇨병 약을 사용하게 되면 자율신경계에 스트레스를 가하게 되고, 교감신경을 긴장시켜 카테콜라민(아드레날린, 노르아드레날린 등)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하여 결국 포도당생성촉진을 하게 된다.
또한 길항작용을 하고 있는 부교감 신경억제는 배설, 분비능력을 저하시켜 인슐린 분비를 억제하므로 혈당 조절이 어렵게 된다.
게다가 과립구 증가(교감신경 긴장), 활성산소의 과잉 배출이 자기세포를 공격하여 랑겔한스섬을 손상시켜 인슐린 분비가 저하되는 이중 삼중의 요인으로 인해 당뇨병은 더욱 악화될 뿐이다.
이렇게 근원치료는커녕 임시증상만을 제거시키는 대증요법으로 병을 더욱 악화만 시키면서 환자로 하여금 치료하고 있다고 오해토록 행동하는 현대서양의학은 무엇을 추구하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6) 고혈압 약의 투여 경우
혈압 약의 원리는 수축되는 혈관을 확장시키거나 혈관이 수축되지 않도록 방지해 주는 것이다.
이러한 약의 종류를 보게 되면,
(ㄱ) 교감신경 자극 시 혈관수축을 막아주는 약
인데랄, 테놀민, 켈론, 칼반, 쌕트랄, 셀랙롤, 트란데이브, 브래비블록, 비스캔, 베타록, 미켈란, 딜라트렌, 모노콜, 미니프레스, 하이트린, 카투라 등
(ㄴ) 안지오텐신 전환효소를 차단하여 안지오텐신II가 생성되지 않도록 막아 줌으로써 혈관수축을 억제하는 약
카프릴, 레니텍, 에나프린, 아서틸, 인하 베이스, 케다프릴, 트리데이스, 프리니빌, 시바쎈, 라메이스, 코자, 아타칸, 아프로벨, 디오반 등
(ㄷ) 혈관 평활근의 근육세포속으로 들어가는 칼슘 이온을 차단하여 혈압을 떨어뜨리는 약
노바스크, 아달라트 오로스, 페르디핀, 니트렌, 무노발, 마디핀, 바이프레스, 몰데카, 코니엘, 니바딜 등
(ㄹ) 혈액량을 줄여주는 이뇨제
나트릭스, 다이아막스, 다이크로진, 라식스, 알락타자이드, 알닥톤, 토렘, 트리파몰, 후루덱스 등
상기 4가지의 방법으로 처방하는 고혈압 약의 부작용을 보면, 발진, 수명(광선과민증), 어지럼증, 허약, 근육경련, 혈관염증, 찌르는 듯한 피부 통증, 관절염, 집중력 저하, 경련, 메스꺼움, 성욕 감퇴, 성적 불능 등으로, 약이 원인이 되어 생긴 성욕 감퇴나 성적 불능은 이 세상의 어떤 치료방법으로도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미국의 저명한 의사 Robert S. Mendelsohn은 말하고 있다.
고혈압 약은 근원치료제가 아니라 어떤 원인에 의하여 혈압이 상승할 때 혈압을 내려주는 역할이며, 약 먹는 동안만은 정상상태를 유지할 수 있으나 지속적인 혈압 약의 투여는 교감신경의 긴장을 초래하여 결국 혈관을 손상시켜 동맥경화를 가속화시키고, 또한 혈관을 막아 혈류장애를 일으켜 면역력 저하에 의한 제반 병에 노출되며 관상동맥을 막으면 심근경색, 뇌혈관을 막으면 뇌출혈로 최악의 상태를 맞게 된다.
혈압 약을 중단한다 하더라도 당장 별일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며, 단지 혈류장애로 다른 합병증을 초래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한 것인데 의사들은 약을 복용하지 않으면 당장 큰일 날 것처럼 환자를 유도하여 결국은 최악의 상태로 환자를 몰고 가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7) 이뇨제의 투여 경우
고혈압 치료를 하기 위해 강압이뇨제가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이뇨제의 종류로는 사이아 자이드계, 루프계, 칼슘지속성 등의 3가지 유형이 있다.
어느 것이나 신장에 작용하여 나트륨과 수분의 배설을 촉진하고 혈액량을 줄여서 혈관의 저항성을 떨어뜨려 혈압을 낮추게 된다.
이뇨제는 몸의 수분을 배출시켜 혈압강하에는 성공할 수 있으나 몸은 탈수현상을 일으켜 혈액 점도가 상승하여 혈액순환이 나빠지고 우리 몸은 어떻게 해서든 혈액을 원활하게 흘려 보내기 위해 자율신경 중 교감신경을 긴장시켜 맥박을 빠르게 하여 결국 혈압을 상승시키게 된다.
또한 몸의 수분이 빠져 나가면 전신의 순환장애로 (ㄱ) 눈에서는 안방수의 배출이 이루어 지지 않아 안압이 상승하여 녹내장이 발생하고, (ㄴ) 신장에서는 혈액여과 작용과 오줌의 생산이 원활치 못해 신부전이 일어나며, (ㄷ) 이뇨제를 지속 투입하면 자율신경이 스트레스를 받아 교감신경 긴장. 활성산소 다량 발생으로 신장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혀 고혈압을 고치려다 인공투석까지 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ㄹ) 특히 노인의 고혈압을 치료할 때 첫째로 선택하는 약이 강압이뇨제이나 노인 혈압은 노화에 의해 생기는 경우가 많으며 노화될수록 혈류가 나빠져 전신의 말초혈관까지 보내지 못하게 된다.
강압이뇨제는 혈압강하에는 성공할 수 있어도 필요한 혈압을 확보하지 못하면 뇌에 충분한 산소가 공급되지 못하여 치매가 올 위험이 있다.
고혈압을 이뇨제로 치료하는 노인은 치매를 제일 주의해야 한다.
현대서양의학이 인체의 세부적인 분석 학에 능하여 서양의 기초의학과 면역학 기초에 지대한 기여를 한 사실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며, 축적한 지식은 많으나 지혜는 결여되어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전문화되고 세분화된 진료과목은 병을 부분적인 세포의 병소로만 인식토록 했으며, 이로 인해 근원치료가 아닌 증상치료를 하도록 유도하여 결국 현대서양의학이 대증요법으로 고착화되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감기에 걸려 열이 나면 해열제, 복통이 나면 진통제, 혈압이 높으면 혈압강하제, 요통이나 어깨가 결리면 소염진통제, 불면증에 수면제, 불안하면 신경안정제, 피부에 문제가 있으면 스테로이드제 등을 처방하여 당장의 통증을 없애고 환자로 하여금 치료됐다는 잘못된 인식을 심어주어 현실적으로 환자와 의사 모두 질병의 근본적인 원인 자체가 무엇인지를 깨닫지 못하게 하는 것이 현대서양의학의 실태인 것이다.
상기의 병증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우리 몸이 스스로 혈액순환장애를 개선하려는 부교감신경 반사, 즉 아세틸콜린(acetylcholine), 프로스타글랜딘, 세로토닌(serotonin : 시상하부, 대뇌변연계에 많이 들어 있는 화학전달 물질), 히스타민(histamine : 인체의 조직 속에 널리 존재하는 화학물질, 보통은 비활성 상태에 있지만, 상처나 약에 의하여 활성화하여 강한 혈관 확장을 일으키며 가려움증이나 통증의 원인이 되고 과잉 활성화되면 알레르기 질병의 원인)에 의한 것으로 불쾌한 증상(발열, 발작, 가려움, 통증 등)으로 발현되며, 이 증상은 질병의 증상이 아니라 백혈구가 항원과 싸울 때 일어나는 치유반응이다.
이 경우 증상을 없애려 할 것이 아니라 혈액순환을 좋게 하기 위하여 적당한 운동, 식사조심(비만의 개선, 단맛 나는 음식의 과잉섭취 회피) 및 균형 잡힌 식단으로 고른 영양 섭취와, 스트레스(정신적, 육체적, 약물 등)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며, 우리 몸이 이상적인 자율신경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의학적인 치료를 하여 면역력을 극대화하는 것이 근원치료의 방법일 것이다.
병의 근원치료는 아픈 증상을 거쳐야 되는 것임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참고로 미국에서 평판 있는 의사 교과서 Doctor's Rule 325에 실린 글 몇 가지를 소개한다.
* 가능하면 모든 약을 중지하라.
* 불가능하다면 가능한 많은 약을 중지하라.
* 약의 수가 증가하면 부작용의 가능성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 4종류 이상의 약을 먹고 있는 환자는 의학 지식이 미치지 못하는 위험한 영역에 놓여 있다.
과연 상기 의사 교과서에서의 내용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요?
지금 의사나 우리 자신들은 약에 너무 안이하게 접근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현대서양의학은 질병에 대한 대증요법을 탈피해 원인요법으로 전환해야 할 시점에 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