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음악사상 가장 최악의 인간이자. 인간 말종의 대명사, 게르만민족 만이 신이 허락한 민족이라고 믿는 민족우월주의자의 최고봉~인간에게 부여 할수 있는 최악의 단어만을 모아둔 음악가라고 한다면 바로 리하르트 바그너 입니다
바그너는 그의 친구의 아내를 자신의 아내로 삼은 사람입니다. 이것만으로도 그의 인간 됨됨이가 어느정도인지는 대강 짐작이 가리라 봅니다.
하지만 그런 인간이하의 평을 받으면서도 인류 음악역사상 가장 위대한 업적을 남긴 이 또한 리하르트 바그너 입니다.
그가 남긴 음악적 업적만으로도 그의 모든 잘못이 상쇄되고도 한참 남으니 현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는 바그너에게 큰 빛을 지고 있다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런 바그너가 살던 19세기 후반에는 두명의 큰 산봉우리가 유럽의 음악계를 지배하고 있었습니다. 그 두명이 바로 프란츠 리스트와 리하르트 바그너입니다.
이 두명의 음악가는 개인적으로 친한 친구이자 장인과 사위 지간이기도 합니다.
당시 리스트와 바그너의 위치는 젊은 음악가들로 부터의 많은 지지를 받고있었습니다. 그런 두 개의 높은봉우리에 도전하는 음악가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브람스 입니다.
브람스가 등장하면서 유럽의 음악은 두개의 파로 나뉘는데 바그너와 리스트와 바그너를 주축으로 한
바그너파(신독일악파)와 브람스와 한슬릭 그리고 한스폰 뵐로를 주축으로한 브람스파(신고전악파) 로 나뉘게 됩니다
특히 한스폰 뵐로는 바그너에게 아내를 빼앗긴 사람이기도 하죠~ 한스폰 뵐로는 바그너의 작품을 여러번 초연한 지휘자이기도 하지만 결국 자신의 아내를 빼앗김으로 바그너와 적대감을 가지게 됩니다.
바그너파로 유명한 작곡가로는 부르크너와 말러 그리고 리트의 귀재인 휴고 볼프등이 있으며, 브람스 악파는 앞서 소개한 사람들이며 그중에서 유럽의 음악을 필봉으로 사로 잡고 있는 평론가 한슬릭을 앞세워서 바그너일당을 맹렬히 공격을 합니다.
특히 한슬릭의 최대 반찬이 부르크너였습니다. 바그너에 대한 부르크너의 존경심은 실로 대단했으며, 그 로 인해 3번 교향곡을 바그너에 바치게 되며, 작품명도 바그너로 명하였습니다. 하지만 여러번 개작을 하여 마지막으로 완성되었을때는 이미 바그너는 세상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이런 부르크너를 한슬릭이 가만히 두지 않았겠죠? 그에게 쫀뜨기니, 음악적으로 미숙아라는둥~ 혹평을 서슴치 않았으며 부르크너를 연주하는 연주단체 까지 싸잡아서 비난을 했기때문에 부르크너의 연주를 악단들이 꺼렸다고 합니다.
유럽의 이런 두개의 악파가 지배하는 동안 바그너는 악극이라는 새로은 시도로 많은작품 을 남기는데 오늘 소개할 작품이바로 바그너의 초기 작에 해당되는 탄호이저 입니다.
실로 바그너 다운 음악이라고 해야하나~ 이 작품으로 바그너가 완전히 바그너로 탄생하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바그너 음악의 특징은 음악과 무대 그리고 가사등 모든 요소를 음악과 동등하게 할만큼의 비중을 두었으며, 음악이 끊임없이 연결되는 무한선율, 그리고 그 무한선율을 잇기 위해 각각이 인물과 사물에 대한 특징적인 형태를 음악으로 그대로 묘사한 라이트모티브 (시도동기)등이 바그너의 악극의 대표적인 특징입니다
이 탄호이저는 그런 바그너의 특징을 그대로 담고있는 초기의 걸작이며, 바그너의 대표적 인 악극입니다. 특히 이 악극의 시작을 알리는 서곡은 별도의 작품으로 연주회때 가장많이 연주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악극 탄호이저에 나오는 탄호이저는 기사이자 음유시인입니다.
환락에 빠져살사다가 죄를 용서받으러 가지만 결국 받지 못하고 그를 사랑하는 여인 엘리 자베스로 인해 죽고난후 용서를 받는다라는 내용입니다
약 3시간에 가까운 전체 작품을 15분의 짧은 시간안에 모든 내용을 압축시킨 서곡 입니다. 전체적인 내용을 다 설명할 수는 없지만 15분동안의 환락과 사랑 그리고 순례, 마지막으로 죽음까지의 대 서사시가 담겨있는 최고의 명작입니다
성스러운 분위기로 시작해서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관과 현의 웅장함에 듣는 모든 이의 마음 을 경건하게 만듭니다.
특히 오늘 녹음은 바그너의 스페셜리스트인 게오르그 솔티 경과 그의 악기인 시카고 심포 니와의 협연으로 최상의 탄호이져를 연주하고 있습니다. 물론 관이 너무 웅장해서 현의 아름다움이 묻혀버리는 아쉬움도 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느껴지는 긴장감과 웅대함은 그어떤 지휘자도 흉내낼수 없을 정도로 최상의 연주를 들려 줍니다.
지금 이음반을 구할 수는 없지만 한개의 시디에 바그너 관악작품의 필수 감상 작품이 모두 들어있습니다. 그 필수 감상 작품이란, 방황하는 네들란드인/탄호이져/발퀴레의 기행 /뉘렌베르크명가수/트리스탄과 이졸데 입니다.
이 5가지의 작품은 바그너 관악작품의 필수적인 감상 목록으로 그 구성이 1장의 시디안에 는 거의 들어있지 않지만. 옐로퀸 시리즈로 나온 이음반에는 이 최고의 작품과 최고의 연주 모두가 커플링이 되어있습니다
이 음반은 1년동안 차에서 듣고 다녔던 음반입니다. 이밖에도 카라얀의 연주와 클렘페러의 연주 또한 호연으로 추천합니다.
바그너의 모든 작품을 다 감상하기란 무척어렵습니다. 그 모든 작품을 감상하기 어렵다면 바그너의 서곡집만 감상하셔도 모든 작품을 다 감상한 것과 같은 감동을 안겨주리라 봅니다.
평생을 자신만의 음악을 위해서 살았고 자신만의 세상을 만들려고 했던 위대한음악가 바그너~ 그가 남기 위대한 유산이 있기에 지금 우리는 풍요로운 음악을 누릴수 있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엔틱이란 이런 걸까요.. 잘 익은 포도의 숙성 같은 음악의 멋있는 숙성.. 그러고보니 바그너는 죽었군요.. 죽은 이들 중엔 멋진 사람이 참 많고요.. 나는 산 사람과 싸움하고 죽은 사람엔 미소짓네요.. 그런 관계를 주로 맺고 있군요..^ ^ 저는 첫 부분이 특히 좋습니다.. 롱샷으로 줌 아웃해 여운을 남기는듯한 마지막 부분도 좋구요.. 영화를 많이 본 탓인지 ^ ^
첫댓글 퓌센의 성을 그려보며 그를 아끼던 루드비히2세와 함께 바그너의 운명적 서곡을 연결지어 봅니다. 역시 낭만과 서사에서 서정을 넘나드는 대단한 걸작입니다. 게오르규 솔티경의 오케스트라에 초대된 기분이군요. 감동합니다.
예전에 합창으로 불렀던 적이 있었죠...반음이 무척 어려웠던 것으로 기억이 나네요...바그너.... 그는 사람의 마음을 잡는 천재임에 분명합니다....
네,,,바그너 곡 잘 듣습니다
반지 사이클을 연속으로 다 들을 수 있는 그날이 올런지... 히유...
이 곡의 주제로 만든 남성 합창곡을 처음 부를 때의 감동이 새롭네요.
언제들어도 감동적인 곡입니다. 장엄하고...엄숙하고...불굴의 열정이 묻어납니다.
엔틱이란 이런 걸까요.. 잘 익은 포도의 숙성 같은 음악의 멋있는 숙성.. 그러고보니 바그너는 죽었군요.. 죽은 이들 중엔 멋진 사람이 참 많고요.. 나는 산 사람과 싸움하고 죽은 사람엔 미소짓네요.. 그런 관계를 주로 맺고 있군요..^ ^ 저는 첫 부분이 특히 좋습니다.. 롱샷으로 줌 아웃해 여운을 남기는듯한 마지막 부분도 좋구요.. 영화를 많이 본 탓인지 ^ ^
!!!~
아름다운 음악 감사합니다.
응악 잘듣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감사 합니다. 장중하고 아름다운 선율이 오후의 한때를 보람있게 해줍니다.집에서 CD로 듣는것 보다 훨씬 더 매력적으로 들립니다 .주인장,거듭 고맙습니다!
유익하고 즐거운시간이었읍니다
제가 좋아하는 바그너, 잘 듣고 갑니다.
오랜만에 바그너의 탄호이저 서곡을 듣고 갑니다 갑사
환상적 ``~
나는 어디로 가고 있나
무더운 여름날에 더위조심 물조심 하세여~~~
잘 들었습니다~
바그너 참 멋진 사람입니다. 천재고 욕심쟁이 ... 부럽네요..
소르님 존경합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참 음악가들은 별난거 같아요 ㅎㅎ
^^''
그런 일화가 있었군요..덕분에 풍부해진 것 같고, 좋은 음악을 듣습니다..
너무 좋습니다.
웅장한 선율이 온몸이 짜릿한 감동을 느낍니다
즐감했습니다
좋군여...
잘읽고 잘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훌륭한 곡에 상세한 설명이 곁들여지니, 한층 더 레벨업, 됨이 느껴집니다. 감사합니다.
아~ 사무실 여서 크게 들을수 없음이 아쉬울,,, 집에가서 다시 듣고 싶네요..
좋은 음악 감사합니다~
잘 들엇습니다.꾸벅
압축되어 15분 안에 담겨진 대서사시..
당장 다시 들어봐야겠습니다.^^*
나를 클래식음악으로 이끌어주던 이 명곡때문.....감사드립니다.....
이 시대로 갔다 온 느낌이랄까 여운이 많이 남네요~참 좋습니다...
주말 아침 웅장한 음악 속으로 빠져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몇년 전 코레안 심포니 정기연주회 때 이곡을 들었는데 그 장엄함과 웅대함이 인상적이었으며 관악기의 연주가 돋보이는 곡이었음을 알았습니다.
상세한 설명, 항상 감사합니다.
잘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잘 듣고 갑니다. 설명 감사합니다.
곡 해설이 있어 한층 감상이 쉽습니다.
주인장님 감사합니다.~~~~~
감동 그 자체입니다 잘 듣고 갑니다
잘 들었습니다
감동~ 감사합니다~
카랴얀 버전으로 듣습니다. 고맙습니다 ^^
즐겁게 감상하고 갑니다. ^ ! ^
고맙습니다
오늘 탄호이저 서곡을 들으면서 바그너를 다시 생각하게 되는군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