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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 : 예술철학 반리
_제1회 예술철학 발표회를 위한 정리와 구성_
DVD로 새롭게 태어난, 그러나 세월과 무관심의 상처가 너무 많은
로보트 태권브이 DVD 타이틀
태권브이가 DVD로 탄생되기까지 많은 이들이 고생을 했다. 이번 DVD화를 담당했던 담당자는 현재
태권브이 DVD 출시를 앞두고 거의 파김치가 된 상태로, 갖은 문의전화 및 항의성(?) 메일 등등의 26년의 세월을 보내고, DVD로 다시 세상에 빛을 보게된 태권브이는 어떻게 변모해 있을까. 필름의 상태가 너무 심각한 나머지, (총 6통의 롤로 이루어진 필름) 각 롤의 앞부분과 끝자락 이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태권브이 타이틀의 소장성은 각별한다. 주의사항 : 자신의 어릴적 추억을 자녀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할 경우, 미리 자녀의 시력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한 후에 같이 감상할 것을 권하며, 이를 통해 자녀의 시력이 급격히 나빠지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음을 미리 밝혀둠에 주의를 요하는 바이다. |
1. 타이틀의 구성 |
스페셜 피쳐(서플)와 챕터 메뉴만이 보인다. 가운데에 위치한 브이자의 버튼은 바로, 본편 플레이 버튼 오프닝이 끝난 다음 이어진, 본 타이틀의 메뉴 화면이다. 썰렁하게 보일 뿐이다. 허나 태권브이의
이미지를 잘 살려보고자 함이 숨겨져 있으니, 본 타이틀을 플레이 하는 이는 아하~ 하고 탄성을 지를 수도 있다. 각 메뉴간 이동시 보여주는 영상기법은 단순하면서 도 태권브이가 가지고 있는 철제(?) 이지를 잘 살린 메뉴이다. 76년작 태권브이 타이틀의 총 챕터구분은 16개로 나뉘어져 있다. 앞서 밝혔지만 타이틀 메뉴에 |
2. 본편의 플레이 : 엄청난 화질(?)을 자랑하는 태권브이... 슬픈 현실이다. |
자아~ 저, 엄청난 화질을 보라... 이것이 과연 DVD 화질이란 말이냐? ㅡㅡ;; 이러면 할 말 없다. 우선 이 장면에 앞서 약 15초 정도의 필름 원판이 가지고 있는 오프닝 화면이 앞서 있으나, 본 리뷰에서는 빠졌다. 이유는 그동안 보지 못한 장면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필름이 처음 대중 앞에 선보였을때와 동호회에서 상영하고, 현재 시중에 돌고 있는 약 10초도 안되는 오프닝이 삽입되어 있는 비디오판보다도 깨끗하고, 선명한 오프닝이 현재까지 못봤던 약 5초간이 더 추가되어 오리지날
오프닝 곡까지 같이 감상 할 수 있기에, 본 리뷰에서는 그 오프닝의 기쁨을 남겨두고 싶었기 때문이다. 위 장면은 필름에서는 도저히 되살릴 수 없는 오프닝 장면으로 어쩔 수 없이 비디오 소스를 사용했다. 참고로 당시 비디오 소스 또한 필름에서 텔레시네 한 것으로, 비디오 판을 감상시 중간에 전체 화면이 위로 쑤욱~ 올라가는 장면도 더러 발견되었다. 도저히 DVD 라고는 믿기 힘들겠지만, 어쩔 수 없는 장면의 선택이었다. 바로 이러한 상태가 태권브이의 현 모습이다. 비트윈에서는 최대한 화질 보정을 작업을 하였고, 화면의 떨림(흔들림)과 음질보정에 최선을 다했다. 허나, 원본 상태가 이러하니.. 도저히 어찌할 도리가 없었던 것이다. 역시 이어지는 비디오 소스의 오프닝 장면이다. 그나마 화질 보정작업으로 이정도의 화질을 내놓은 것도 다행이다. 비디오 테잎으로 본 화질은 그야말로 뭉개진 화면 일색이었으니까... 역시나 역시나, 감격의 장면이다. 타이틀 오프닝에서도 잠시 소개가 되었지만, 필름 보정 작업에 많은 자금을 투여한 비트윈 조차도 이렇게 까지밖에 살려내지 못했다. 담당자가 너무나 화가 나서 하는 한마디가...태권브이를 일개 업체에서 보존하겠다고 하는 현 현실이 너무 이해가 안간다...는 말이였다. 문화 보존을 외치는 국가 기관은 물론이고, 국내 애니메이션의 발전을 생각하고, 도약하겠다는 무슨무슨 기관에서고... 도무지 관심 조차 가지지 않고, 오로지 이익에만 매달려 있다는 현실에 대한 분노...그것이었다. 언젠가 태권브이 동호회 취재차 온 기자에게 필자가 이러한 말을 전한 적이 있다. 한국 애니메이션의 발전을 진짜로 원한다면, 태권브이 동호회 등을 다루기 보단 현 애니메이션 업계의 열악한 환경과 부조리를 언론에서 다루어 보라고... 그때 전해진 답변은 ... 다루기 힘들다..였다..너무나 화가 나는 대목이 아닐런지.....76년도판 태권브이에서 가장 유명한 장면에 속하는 부분이다. 당시 태권브이를 제작한 김청기 사단은 국내 최고의 기술진이 모였다. 당시로써는 국내 애니메이션 기술로는 세계에서도 인정받을 만큼 국내의 실력이었으며, 태권브이 사단에는 이러한 기술의 집합단체였다. 본 장면은 그당시 최고의 기술중에 하나인 로토스코프 기법을 선보인 장면으로 실제 태권 사범들의 태권 시합을 카메라에 담아낸 다음, 애니메이션으로 단일 프레임마다 그려내는 고도의 기술과 엄청난 노력이 가미되는 씬이다. (로토스코프 : 랜즈를 통과한 광선이 이동중인 각각의 프레임에 정확하게 포착되도록 보호하는 데 사용되는 반사경이나 프리즘에 부착된 장치를 말하며, 또는 애니메이션에서 재촬영할 단일 프레임을 영사해주는 장치를 말한다.) 엄청난 화질 차이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본 타이틀에서는 최대한 필름을 쓸 수 있는 부분은 모두
쓰여 졌으며, 이를 충당하지 못한 부분은 비디오 소스로 담아 내었다. 문제는 이렇게 화질 차이가
엄청나다는 데 문제가 있다. 더구나, 이러한 장면이 수도 없으며 혹자는 눈이 아파서 도중에 리모콘의 중지 버튼을 누르고 리모콘을 내던져 버릴지도 모른다. 그 느낌 그대로...정말 마음 아픈 대목이다. 여기서 한가지 짚고 넘어갈 부분이 있다.화면 비율에 대한 이야기다. 두 화면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화면 배치가 서로 틀림을 알 수 있다. 더구나, 앞선 태권도 시합 장면에서처럼 (태권브이 비디오를 가지고 있는 분은 확인해 보라) 화면이 비디오와 많이 다름을 알 수 있을텐데...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어하는 장면이다. 훈의 아버지인 김박사는 이미 태권도 고수였으며 이를 아들 훈이에게 전수하는 장면이, 훈이의 추억의 장면에서 선보이는데... 이때 들려주는 태권브이 주제 테마곡과 영상과의 조율이 썩 마음에 들었던 것이다. 당시 극장에서는 관객에게 슬픔의 느낌을 배가 시키는 장면연출이었기도 하다. 본 장면 앞서 훈이의 아버지 김박사의 죽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역시나, 그동안 극악의 화질을 선보였던 비디오 소스의 한을 담아내듯이 본 타이틀에는 본
장면들은 고스란히 필름 화면으로 담겨져 있다. 정말이지 그나마 다행한 부분이 아닐까...그래도
비가 내리는 전체 분위기는 어쩔 수 없다. 그나마 많은 장면중에서도 나은 장면에 속한다. 볼타판의 본편 삽입 반대의 입장을 밝힌 김청기 감독님의 그 설명은 다음과 같다. 미국으로 건너간 태권브이 볼타판은 자신의 작품이 아니다. 자신이 의도해던 색감도 아니며, 볼타판은 자국의 나라 성격에 맞게 색깔에서부터 컨셉까지 바꾸고, 장면을 뒤바꾸어 놓아 자신으로써는 태권브이라고 인정할 수 없다.....해서, 본편에서 빠진 미국판 태권브이 볼타 는 본 타이틀 서플먼트에 전편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볼타는 서플먼트 소개에서 다시 다루도록 하고... 그나마, 스크래치가 적은 화면도 꽤 있다. 바로 필름의 중간중간에 위치한 장면들이 그것인데... 검도 로봇, 레슬링 로봇 그리고, 훈이와 필적의 상대인 쇼우 선수의 의식이 담겨진 로봇 태권X와 대결씬 많은 태권브이
팬들이 고대하는 엔딩 장면이다. 다만, 이 엔딩컷이 완벽하지 않다는 점이 가장 아쉽고, 안타까움으로 이어진다는 점이 못내 아프다. 따라서 태권브이 엔딩씬은 편집된 화면과 함께 태권브이 주제가로 마무리 지어 버리고 만다. 볼타판과 대영비디오소스판 등을 이용한 최대한 무삭제 판을 초기에 기획했던 때에는 화질의 극잡스런 또, 중간중간 이런저런 많은 일들이 생겨나 버렸다. 해서 뜻하지 않게 82년판 슈퍼태권브이와 완벽하지 못하다. 반쪽짜리 태권브이로밖에 표할 수 없다. 하지만, 이것이 현재 최선을 다한 PS : 별로 도움도 되지 못한 필자에게 검수라는 부분을 부탁한 비트윈의 태권브이 담당자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
3. 화려한 서플먼트 |
스페셜 피쳐로 출발을 하게 되면, 간단하면서도 액기스만이 담겨진 화려한 서플을 만나게 된다. 태권브이 작품속에 숨겨진 갖가지 이야기들이 모두 담겨져 있는 김청기 감독님의 커멘트리는 그럼, 서플먼트로의 여행을 떠나보도록 하자. 앞서 밝혔다시피 첫먼째 서플코너인 KBS 명인전 코너는 당시의 영상물도 함께 첨가되어 있어 즉, 그동안 조용히 잠자고 있던 태권브이가 언론의 서포트를 받았던 그때를 잘 담아내고 있다. 김청기 감독님의 인터뷰 코너이다. 태권브이 시작 이라는 코너부터 태권브이 정신 이라는 코너에 헉, 순간의 실수로 눈을 감고 계신 김청기 감독님의 화면을 잡아내다니... 인터뷰 장면이 어떠한지 김청기 감독님의 커멘트리 직접 확인해 보라... 재미있고, 엄청난 이야기들이 숨겨져 있다. 태권브이 팬은 물론 매니아들 마저 김청기 감독님은 본 커멘트리가 끝나고 관계자에게 이러한 말씀을 남겼다고 한다. 다음 코너인 캐릭터 소개란이다. 76년작에 선보인 각 캐릭터와 김청기 감독님의 프로필이 본 코너에 태권브이 조종사인 훈과 영희의 프로필만 간단히 소개하고 다음 코너로 넘어가도록 하겠다. 다음 코너인 포토갤러리 라는 코너에서는 많은 분들이 기대했던 갤러리가 선보이지 못했다. 필자에게도 동호회 시절 확보한 이미지 자료는 다수 있으나, 자료를 제공했던 분들의 허락 없이는 돌비 디지털로 리마스터링은 물론, DTS 지원이라니... 정말 이렇게 나와주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많은 분들이 경악을 할 만한 것이 바로 본 서플먼트에 포함되어 있다. 챕터는 간단하게 총 4개로만 이루어졌고, 한글자막이 지원된다. 태권브이라는 멋진 명칭이 아.....무참히....바뀌어진 저 이름을 보다.... 볼타라니..... 무슨 건전지 이름도 아니고.... 영화 오프닝 초반 등에서 음질이 찢어짐을 느낄 것이다. 그리고, 볼륨 컨트롤이 안된 듯한 음질을
볼타판은 그야말로 미국식으로 철저하게 바뀌어져 있다. 오프닝은 기대할 수도 없거니와, 동양의
미가 지들 맘대로 감독의 이름까지도 바꾸어 버렸다. 왜 김청기 감독님이 본인의 작품이 아니다~ 라고 본 작품을 비디오로 출시한 회사는 현재 사라진지 오래되었다. 덕분에 저작권의 문제 등을 영향없이 대단한 멘트이지 않는가? 앤디 버그(쇼우)와 빌리 퓨쳐(훈) 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다 선의 선명도가 다소 떨어지는 비디오 소스인 단점을 제외한다면, 스크래치 하나 보이지 않는 볼타판은 혹자는 방송국 등에서 태권브이를 무수히 방영했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그러한 자료가 모두 어디에 방송에서 보여준 태권브이 영상물은 대부분 태권브이 팬들과 동호회측에서 제공한 자료로 구성되어 여기까지가 76년작 태권브이 타이틀이 보여주는 모든 것이다. |
4. 부록의 개념에 가까운 또다른 작품 슈퍼와 84태권브이 |
본 두작품에 숨겨진 제작일기 76년작 태권브이 타이틀에 비하여 같이 합본으로 이루어진 슈퍼와 84태권브이는 초라하기 그지없다. 1982년작 슈퍼 태권브이
역시나 아무런 지원과 비협조로 인한 자료의 전무화로 본편과 챕터구분만이 타이틀을 장식하고 있다. 와...정말 고스란히 깨끗한 화질로 슈퍼태권브이 주제가 오프닝이 담겨 있었다. 정말 많은 팬들이 일반 팬들은 이렇게 감격해 하는 이유를 모를 것이다. ㅜ0ㅜ 태권브이 애니메이션 시리즈중 가장 졸작이라고 평가 받는 본 작품에서도 독특한 특징을 몇가지 보시다시피 화질은 잡티를 제외하고, 스크래치 없는 깨끗한 화질을 보장한다. 모두 정지화면을 캡쳐한 동호회 시절 비디오에서 캡쳐한 자료들이 꽤 많았는데... 이 자료를 보면 엄청 화를 낼지도.. 본 작품이 평가절하를 받는 이유는 위 장면에서 보다시피 일본 애니 로봇의 표절 퍼레이드와 같기
때문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작품은 태권브이 팬들에게 각인을 시켜주고 있다. 그 이유는 그동안 소문만 1984년 로보트 태권브이 (일명 84태권브이) 84태권브이 작품도 슈퍼태권브이와 마찬가지로 본편과 총 16개의 챕터로 나뉘어진 구성만 가지고
있다 화면캡쳐를 하는 본 필자는 내내 행복한 미소를 띄웠다. 위 장면과 같이 단 한 장면을 캡쳐를 하는데도 혹자들이 그렇게 외치는 표절디자인이라는 부분이 어디에 있는지 본 태권브이의 모습을 보고 성형 시대를 이미 80년대에 예고했음인가? 부조종사인 영희의 모습도 더욱 이뻐졌다. 반면 윤박사는 역시, 보기만 해도 눈이 즐겁지 않은가. 84년작 태권브이는 물론, 앞뒤 장면의 연속에서 오류를 범하는 더구나, 전편인 슈퍼태권브이에서 보여준 일신체 기술은 84에 이르러서는 완숙미에 엄청난 박력까지 이로써, 태권브이 애니메이션 작품 시리즈는 막을 내린다. 신씨네측이 현재 저작권을 확보한 상태에 |
5. DVD 타이틀 평가 |
태권브이 시리즈 패키지인 본 타이틀은 본편으로만 본다면, 아마 세계에서 가장 최악의 타이틀에 1. 화질과 음질은 이미 밝혔다시피 기대를 하지 말 것을 당부한다. 돌비 2채널도 아닌 그냥 모노 2. 의외의 수확은 슈퍼태권브이와 84태권브이이다. 화질은 깨끗함이 잘 보존되어 있다. 역시나 3. 서플먼트 총평 : 태권브이 팬과 매니아는 분명 구입하고 소장해야 할 타이틀이다. 기존 딴지에서 발매한 끝으로 한마디 한다. DVD를 사랑하는 이들이여. 잠시 본 타이틀에 대한 욕심은 과감히 지워라. 그리고, 마음을 비우고 PS : 현재 필름을 소장하고 있는 어느 분이 계시다. 이분은 현재 태권브이 전편의 필름을 소장한
것으로 태권브이는 어느 한 개인의 즐거움으로 남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당시 어린이의 우상이었으며, 친구였다 |
출처 : 태권브이부활자료실
* 글은 본래의 글을 남기기 위하여 구성만 고치고, 오타는 수정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