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주례형님을 뵈러
주례 좋은 삼선병원(934호)으로 갔습니다.
금요일부터 상태가 좋아져서
중환자실에서 일반실로 옮기셨다고 합니다.
병실에 가니
간병인아주머님과 함께 계시는 형님을 뵈니
생각했던 것보다 상태가 많이 좋으신 것 같아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이미 고인이 되신 저희 시어머님의 경우와 유사한 상태였던 것을 비교해볼 때-
정확하지는 않지만 저희들은 알아보시는 것 같고,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줄도 아시는 것 같았습니다.
-저에게 물휴지를 달라고 하셨습니다. 2번이나-
잠시 온 간호사에게 물으니
급성으로 온 상태라서 일주일정도
안정하며 치료를 하면
지금보다 휠씬 좋아질 것이라 합니다.
참 다행입니다.
그리고 저희 아가씨가
1차로 항암을 하고 집에 내려와서 몸조리 중이라
대연동 아가씨 집을 들렀습니다.
항암 휴유증으로 속이 편하지 않고
몸살끼-항암으로 인해 온몸이 아리고 아픔-로 인해
음식을 다소 못먹는 것 말고는
잘 견디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5월 9일 2차 항암하러
서울대 병원에 가십니다.
아마 누구보다 의지와 믿음이 강한 분이니
잘 이겨내실거라 믿습니다.
두분의 빠른 쾌차를 함께 빌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