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서안에 다녀왓습니다..
갓다온지 꽤 되지만 ,,,
그동안 정신을 딴데다 잠시 파니라고,,,ㅎㅎㅎ
이제사 보고서 씁니다...
지난 4월25일날 남경을 출발해서 4박5일 일정으로 ,,,
먼저 ,,
저는 그런 침대칸은 처음 타봅니다..
촌시럽게도,,,
우리는 한국 살때두 한번두 기차를 타 본적이 없어서 너무 신기 햇습니다..
한칸에 3층으로 나누어진 침대칸이 한30개정도,,
m.t 갈때 이런거 타고 가면 무자게 재미잇을거란 생각해 봣습니다..
암튼 한칸에 오망졸망 모여서 애기하고 술도 한잔씩들 해가며 가는맛이...
제법 좋더라구여,,,
근데 밤10시면 소등을 합니다...
다들 자라구,,
근데 애들이 그 시간에 잡니까? 절대 안자죠..
나두 잠이 안오는데 피끓는 어린것들이 잠이 오것습니까?
밤새 잘 들 놀더라구요...
아!!!! 그 젊음들이 부러워서 나두 잠이 안옵니다..
덜컹거리는 기차안에서 밤새 시달리고..
아침세수는 너무너무 간단히들 긑내고....
아침식사 역시 너무나 간단히 굶엇습니다..
요번 여행에서 다이어트 하난 확실히 하고 왓습니다.
식당에서 뒤돌아서 나올때마다 배가 고팟습니다.
이건 여행인지 ,,,
극기 훈련을 온건지..
구분이 안갑니다...
<병마용>,,,,,
세계 8대 불가사의라고...
중국인들이 스스로 무자게 자부하고 잇는그곳....
확실히 볼만은 햇습니다..
애들한테 역사책에 나와잇는 현장을 보여주겟다는 일념하나로 갓는데..
진짜루 볼만은 하더군요..
진시황제,,,
그놈도 참 대단한 놈입니다..
하필 땅밑에 그 넓은 지하궁전은 뭐고,,
6000이라는 그 많은 병마용들의 숫자며,, 규모며..
그하나하나 병마용의 표정이며 모양새가 같은 것이 하나도 없엇습니다..
그걸 만드는 장인들이 죽을때까지 집으로 돌아가지를 못해서,,
그 병마용들의 얼굴에는 기쁜 표정이 하나도 없답니다..
확실히 스케일은 우리랑 다르다는걸 알앗습니다..
그 시대 서민들 고생 엄청 많앗겟더라구요,,,
서안은 땅아래 3분의 2가 다 무덤이랍니다..
온갖 왕이며 공주들이 다 무자게 큰 무덤을 안고 동에서 서로 쫘악 깔려 잇더라구요,,
그걸 파헤치면 엄청 날겁니다..
도시의 발아래 엄청난 유물이 묻혀 잇다니 부럽기도 함니다만,,
윤지말루는 무덤을 밟고 지나간다니 섬찟하다고도 하더군요.
근데 애네들 아직 발굴들을 다 안하고 잇답니다...
보존할 기술들이 부족하다는걸 스스로들 잘 알고 잇더군요.
<화청지>.....
3천년전에 당나라 현종과 양귀비가 같이 놀앗다는 그곳...
나,,,, 이상하네~~ 여기가 왜이리 낯설지 않고 눈에 익은거지?
어머 나 저기 기억나는거 같아...
우리 딸들 ,,,엄마 !!!!! 아휴 엄마땜에 나 못살아..
왕비병 또 도진다....
엄마 정신 안차리면 우리 엄마랑 같이 안다닌다...
나,,,
지지배들,, 장난친건데~~~ 많이 컷다..
<비림>,,,,,
한,수,당,송대의 역대 명필들의 친필 서각이 잇는 서예 박물관인데요..
묵향이 은은하게 피어오르고...
고대의 서각들이 눈앞에 펼쳐잇고..
각종 아름다운 한자들이 눈앞에 날라다닌는게..
아주 좋앗습니다..
허걱스,,,
엽기적인건,,,
그 몇천년의 역사를 지닌 문화재를 그거 잇잖아요..
먹물 묻혀서 판각 하는거 ..
아 그걸 해가지고는 관광객들한테 비싸게 팔아먹고 잇는거 잇죠?
아`` 애네는 문화재를 남겨줄 가치도 없는것들입니다..
우리 같으면 아까워서 손도 못대고 잇을텐데 말입니다..
하이고 안타까워라...
<대안탑>,,,,
삼장법사가 천축과 인도에 갓다가 돌아와서
불경을 번역하고 그럴라고 지은 탑인데요..
아직도 그 안에 스님들이 많긴한데...
어찌 우리나라 스님들과는 느낌이 다른 ..
최신형 디카에.. 카메라핸폰에..담배피고,,,
그 자은사의 느낌은 깨끗하고 아름답고 고적하고 좋앗지만,,,,
시간이 넘 없어서 사진찍기에만 바빳습니다...
<서안시>,,,,,
넘 깨끗하고 크고 발전되된 모습이엇습니다,
요즘중국이라고 다 중국이 아닙니다..
넘쳐나는 자동차와 현대식 건물과 서구 문명의 도입..
전 볼때마다 느낍니다,,
무서운 중국을,,,,
아 글구요 ,,
아침의 공원의 모습은...
남녀노소 구분없이 온갖 활동들을 합니다.
무술하는 사람, 창하는 사람, 체조하는 사람, 연날리는 사람, 배드민튼 하는 사람,
춤연습하는사람, 전통악기 연주하는 사람, 전통놀이하는 사람,노래하는 사람,
달리기하는 사람,공원에서 아침먹는사람, ,,,
참 평화롭고 여유잇게 아침을 맞더라구요.
각양각색으로 아침을 여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엇습니다..
그 한편으론...
우리나라삶들만 각박하게 사는거 같아 안타까웟습니다
요번 여행이 더 좋앗던 한가지 이유는요..
우리 윤지,윤진이가 여러 나라의 언니오빠들과
스스럼없이 대화하며 같이 사진도 찍고 어울리며 지내는게 보기 좋앗습니다.
이제는 정말 지구촌 한가족이라는게 뭔말인지 알겁니다.
첨엔 쭈삣뿌삣 말도 못하고 낯을 가리더니만..
나중엔 엄마도 모르는 딴반 사람들과도 어찌나 친하게 잘 지내는지...
나중엔 저랑 안다니고 언니 오빠들과만 어울려 다니드라고요..
아마 모르긴해도 개네들도 무자게 귀찮앗을지도 모릅니다.
쪼그만 어린것이 너 어느나라 사람이냐? 몇살이냐? 언제 왓냐?
등등 친구처럼 친한척하고 뎀벼드니 말입니다..
그래도 다들 친절하게 대해주고 이뻐해줘서 넘 고맙긴 하더라구요..
이런게 정말 산교육인거 같습니다..
여러 나라를 다니지 않고도 여러 나라를 알수 잇게 햇으니까요.
우리딸들이 엄마 내년에도 꼭 학교 다니랍니다..
넘넘 재밋다구 다음에도 수학여행 같이 오게 꼬옥 학교 다니랍니다..
그래서 할수 없이 한 일년 더 공부해야 할려나 봅니다.
저요....???
저도 재미잇엇습니다.
학생수준으로 간거라....
비록 음식이며,호텔이며 이런게 좀 후지긴 햇어도.
돌아오는 기차안에서 고스톱도 치고,,
우리 애들과 같은반 동생들과도,,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고 왓습니다..
올6월에는 울신랑이랑 다같이 저기 몽고나 티벳을 다녀올 예정입니다..
이럭저럭 중국안에서도,,
가본곳도 꽤 많아졋지만,,, 그치만 아직 갈데도 많습니다..
갈때마다 이렇게 보고서 올리겟습니다.
우리만 넘 신나게 살아서 어쩌죠?
무자게 신나네...
ㅎㅎㅎㅎㅎㅎ
첫댓글 사진에 설명 첨부해서 자료실에 올리겟습니다. 많이들 보세요.
언니.. 그래도 내가 같이 놀아서 더욱 즐거웠단거 다 알아요~~ㅋㅋㅋ 윤지랑 윤진이 보고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