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오랜 마산술꾼들의 안식처인 통술집입니다-오동동 통술집골목 강림통술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던(?).... 그러나 지금은 반월동으로 패권을 빼앗겨버린 오동동 통술집골목 강림통술에 들렀습니다.... 강림통술은 조금 늦게 방문하면 늘 자리가 없더군요...
통영의 다찌집은 술값에 안주가 더해지지요.... 그래서 소주,맥주가 병당 만원씩을 받더군요..
하지만 마산의 통술집은 보통 1인분에 얼마, 내지는 한상에 얼마를 받습니다...
강림통술은 한상에 안주 30,000원입니다... 인원수 제한없습니다.. 한상에 무조건 30,000원입니다..
물론 인원이 많으면 두상을 주문해야 됩니다.... 왜? 탁자에 아무리 많이 앉아도 5명이상 못앉습니다...
가게가 무척 좁습니다....
우선 입장후 상차림입니다....
미역무침이 맛있더군요.... 짭쪼름허니... 맥주부터 출발합니다... ㅋㅋ
이어서 병어조림과 전복, 그리고 개불, 해삼이 차례로 상에 오릅니다...
배고픈 친구들을 위하여 수수팥떡이 등장하십니다...
이어서 제철회와 삶은 소라 등장하십니다....
털게 등장하십니다....(별로 살이 없더군요... 그러나 따뜻하니 먹을만 했습니다..)
털게 해체사진이 이어지고, 전체 화면입니다... 계속해서 새로운 먹거리와 음주로 인하여 서서히 배가 불러오더군요...
이어서 대구대가리(?)찌지미와 갈치구이입니다... 갈치구이가 죽이더군요... 오늘 메뉴중에 개인적으로 최고였습니다...
찐 조기와 계란탕입니다.....
마지막으로 나온 LA갈비입니다... 좀 질기더군요...... 하지만 유일한 육군메뉴라 행복했다는(?) ㅠ.ㅠ
어릴적(?)에 통술집에 가자치면 삼계탕도 먹고, 해물도 먹곤 했는데... 이제 마산 어느 통술집에 가더라도 해산물이 주류더군요....하여튼 소주먹기에는 이만한 집이 없는것 같아요.. 적어도 마산에서는요....
2.감천산수정(오리 꼬치 회전구이)
마산 중리 내서 감천계곡으로 가다보면 "감천산수정" 이란 음식점이 있습니다.
(마산 대거리 밤밭고개지나 중리로 난 새도로로 가다가 터널지나서 첫번째 오른쪽으로 진입로..)
이집 오리꼬치 가 괜찮습니다. 다른 오리집과 달리 오리고기를 꼬치에 끼워서 숫불엣 자동으로 구워 먹습니다.
맛도 좋고, 구워먹는 다는 방식자체가 특이해서.....특히, 꼬치구이먹고나서 탕을 서비스로 줍니다.
한마리 꼬지가 총9개 나오는걸로 알고있으며, 꼬지가 회전하며 익는 방식이라 기름기가 빠져서리 상당히 담백합니다....
곁들여나온 소금에 찍어 드시면 거의 죽음입니다.....
애들은 오리바베큐(햄맛이 좀 나더군요)반마리면 됩니다.....
좋은 공기 마시며 좋은 음식과 함께할수 있는 곳이지요....
가격도 저렴합니다. ^^
3.이장군 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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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창동에서 고기생각나면 한번씩 들리는 집입니다. 업소 이름처럼 이승삼 장사 본가입니다. 형인가 동생인가 (^^)? 장사하는데 시내쪽에서는 고기맛이 괜찮은 집입니다. 메뉴판에보면 고기 가지고 오는집 상호와 주소를 적어둘 정도로 맛에 자부심을 가지는것 같더군요 일반 삼겹살집처럼 불판위에 구워서 먹는게 아니라 돌판위에 고기를 굽고 그뒤에 잔파랑 양파 그리고 버섯을 넣어서 같이 구어서 먹는데요 따로 상추랑 깻입에 싸서 먹는거보다 이것들을 같이 소스에 찍어 먹는게 더 괜찮습니다. 가격대는 돼기고기가 6천원이고 소고기는 1만 5천원입니다. 주문하실때는 모듬으로 시켜서 먹는게 여러가지 맛을 느낄수 있어서 더좋더라구요 ^^ 일단 기본 상차림이 다른 고기집보다 깔끔하게 나옵니다. 처음에 콩나물 냉국부터 갖다주구요 밑반찬이랑 다른 먹을것들이 있는게 또 장점이 아닌가 봅니다. 고기를 서빙하는 분들이 직접 구워주다보니 굽는 번거로움이 없어서 조금 편하게 먹을수 있구요... 위치는 창동 경남은행 옆골목으로 100m정도 내려가시면 간판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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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마산 가포 "등대장어구이"
가포 장어구이 골목(결핵병원지나 버스종점과 어린이 집 사잇길)에으로 들어가서
해안쪽을 100m 정도 가다보면 "등대 장어구이"가계가 있습니다.
소금구이도 있지만 양념구이를 추천 해 드리고 십습니다..
가격은 소 : 2만원 / 대 : 3만원입니다..
4명이서 가면 소자 2개면 딱 맞을거 같습니다..
마무리로 장어국에 식사도 괜찮구요..
5.어시장 해안횟집
마산 해안로 한백 마리나 타운 맞은편 정일품 한정식집 뒤에편 길에 보면
2층에 해안 횟집 있습니다.....호래기 회와 데쳐 주기도 합니다...
특히 해장으로 미역국 먹으러 많이 갑니다.
이집은 멸치쌈밥도 괜찮습니다.
가격은 아주 조금 비쌉니다.
6.옛날생각이 나서리... 마산 부림시장 먹자골목,, 진주집입니다..분식
이 곳이 마산에서 태어나서 쭈----욱 자라신 분들이나, 저처럼 어렸을때(거의 유아기에)부터 마산에서 자라신 놈들께서는 어린시절 엄마손잡고(?) 부림시장에 장보러 나올때 어머님들께서 자식새끼 이뿌담서, 우동 한그릇 사주던 추억의 공간이기도 합니다....
물론 저도 엄마손잡고 부림시장에 올때면 항상 깨가 촬촬 뿌려진 짜장면이나 우동, 잡채등을 먹곤했던 흐뭇한 기억이 있답니다... ^^;
오랜만에 먹자골목을 가보니 예전보다 엄청 규모가 줄었더군요...... 아마도 재래시장경기가 안좋다보니, 매출이 줄어들고,,, 사람들이 줄다보니 먹자골목도 규모가 많이 줄어든것 같습니다.....
고등학교때 친구(재여리,주혀니등)가 부모님에게서 책값 삥땅이라도 치게되면 이 곳 먹자골목에서 한상 떡부러지게 먹곤했는데......그리고 공납금이라도 한 친구가 풀게되면 그날은 완전 잔치를 했죠...ㅋㅋㅋ
먹자골목이나,강남극장 앞 골목 닭곱창골목등에서 공납금 한번 털면 그야말로 잔치분위기였죠...
일단 메뉴판부터 감상(?)하시겄습니다...
가격이 참... 착합니다... ^^
일단 잡채와 순대,, 그리고 추억(?)의 우동을 주문합니다....
우선 순대곱창을 된장에 찍어서리,,, 경상남도 국민주와 함께 드셔주십니다...
먹음직스러운 순대,잡채,우동을 먹기 직전에 찍은 사진입니다.... 배고프신 놈들께는 지송...
역시 경상남도 국민주와 같이 드셔주십니다...
잡채가 아웃(?)되고, 이어서 우동도 아웃됩니다.... 순대는 쬐금 남겼네요....
그리고 술안주가 별로없는 분식집이고, 주인아주머니께서도 특별한 재료가 없어 술안주를 못만드신다는(ㅠ.ㅠ)말씀에 그래도 특별히 주문한 계란 말이입니다...
후라이팬을 깨끗하게 사용해서인지 계란말이에 그을음이 하나도 없더군요..^^
그리고 먹어주십니다..... 화이트와 함께요....(ㅋㅋ 맛나더군요)
써비스로 나온 김치가 들어간 오뎅국입니다....
역시 소주는 국물이 있(?)어야 잘 먹히더군요....
그리고 마지막에 주문한 열무된장밥입니다... ^^
순서대로 나물과 비비기전의 냉면기속 밥과 계란, 그리고 나물과 고추장을 넣은 사진, 멸치하고 땡초넣고 끓인 된장입니다...(비비기 전에 된장을 3-4숟갈 넣죠...)
비빈밥 한숟갈과 국민주 한잔 털기직전의 인증샷입니다....
매콤하고, 달콤하니 예전에 할머님께서 해주시던 바로 그 맛입니다...
이어서 무김치 한점 얹어서 먹기 직전 사진입니다... ^^
가격은 소주3병, 순대,잡채,우동,계란말이,열무된장밥2인분까정 해서 21,500원 드리고 나왔습니다...(그러면 뭐가 남어....)
하지만, 주인아주머님 말씀으로는 먹자골목에선 20,000원넘게 먹으면 엄청 먹은거라고 하더군요....ㅋㅋ
먹자골목의 특징은 저렴한 가격과 함께 추억을 맛볼수 있다는 것이겠지요.....
아무래도 유구한 역사가 있던 먹거리터였으니까요.....
앞으로도 자식들데리고 재래시장구경도 하고, 이런 먹거리터에서 어린시절의 추억도 만들어주어야 하는데..... 이것이 거창하
지 않은 어른들의 숙제가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요즘도 가끔은 한번씩 분식이 먹고 싶어질때가 있습니다.
먹고 싶어 한번씩 시키지만 맛은 옛날맛이 안나고 소화도 잘안되서..많이 먹지는 않죠..
오랜만에 구경하는 묵자골목의 메뉴들이 반갑네요.
젤 밑에 열무된장 비빕밥은 괜찮아 보입니다.
소풍갔다 올때라던지..생일이던지..여하튼 조금 특별한날에..
학교에서 다리좀 떨던 아이들모여서..가는데라고는
고려당이나..태극당같은 빵집도 있었지만..
오동동 아케이트 통닭집...닭곱장....강남극장 근처..지금은 기억도 가물가물하지만..
스무살 입대즈음엔 놈들끼리 모여서
어디 신포동가서...딸레미들이..꼬시더란 이야기며...
그중 볼강시런 늠(누군지는 밝히지않겟음)들이 000한번하고 와서..
해보니까 이렇터라...저렇터라...귀쫑것세워서 들었던...세상의 이야기 였습니다.
청년시절의 추억이지요..
그러면서...우리는 다 그렇게 컷습니다. ㅎㅎㅎ
새삼스럽습니다.
첫댓글 영현아,,,잊고 있었던 아련한 추억을 되살리게 해줘서 고맙다,,,,,,, 맞다,,,,부림시장에 그런곳이 있었지,,,,,,
통술함묵자 ...먹자골목은 이제 입이 비싸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