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을 잡는 자세는 좋은 소리를 내는데 가장 중요하고도 기본적인 것입니다. 물론 손의 형태나 사용하는 활의 모양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여기서는 교본에 제시된 가장 기본적인 활 잡는 법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첫번째 그림은 첼로 교본에서 볼 수 있는 활 잡는 법 그림입니다. 그림에 표시된 번호 1~5번까지의 손가락의 위치를 고려하시면 정확한 활 잡는 법이 완성됩니다. 특히, 중요한 부분은 세번째(가운데) 손가락과(2번 부분) 엄지 손가락의 위치(5번 부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번째 손가락과 엄지 손가락이 제 위치에 가면 다른 손가락은 자연스럽게 제 위치를 찾습니다. 세번째 손가락은 활의 금속 부분(2번 부분)에 닿게 됩니다.
앞에서 손의 형태나 사용하는 활의 모양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참고로 요요마의 활 잡은 모습을 유튜브 영상에서 캡춰해 보았는데요. 아래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위의 교본 내용과 달리 활을 짧게 잡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바로크 풍 곡을 연주하는 경우, 당시 활의 모양을 고려해서 짧게 잡고 연주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활을 잡는 법에는 정답은 없는 것 같네요.
여러 연주 영상을 확인한 결과, 요요마는 항상 이렇게 짧게 잡고 연주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잘못된 활 잡는 법은 오른팔에 심각한 근육 통증을 야기합니다. 또한 좋은 소리를 내는데에도 중요하겠죠. 처음 배울 때에는 정확한 자세를 배워야겠죠? |
출처: 위대한 원태씨 원문보기 글쓴이: 원태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