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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중.고 동문 산악회
 
 
 
카페 게시글
...♣광마의 산방속으로 스크랩 백두대간 18구간(차갓재~대미산~부리기재~꼭두바위봉~포암산~하늘재)
광마 추천 0 조회 30 10.01.22 15:55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새해 벽두라도 백두전사들은 너나없이 참 분주하다
절망을 태우고 희망을 피워 올린다

이 시린 새벽을 온전히 폐부로 삼키곤 다시 거친 숨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아직 네게로 닿는 길이 아득하기에 늘 나의 터벅 걸음은 희망이다

 

[1월의 시]

글: 정성수(丁成秀)


친구여
최초의 새해가 왔다.

이제 날 저무는 주점에 앉아
쓸쓸한 추억을 슬퍼하지 말자.

잊을 수 없으므로 잊기로 하자..
이미 죽었다.
저 설레이던 우리들의 젊은 날
한마디 유언도 없이
시간 너머로 사라졌다.

스스로 거역할 수 없었던
돌풍과 해일의 시절
소리없는 통곡과
죽음 앞에서도 식을 줄 모르던 사랑과
눈보라 속에서 더욱 뜨거웠던 영혼들
지혜가 오히려 부끄러웠던 시대는 갔다.

친구여, 새벽이다
우리가 갈 길은 멀지 않다.

그믐날이 오면 별이 뜨리니
술잔이 쓰러진 주점을 빠져나와
추억의 무덤 위에 흰 국화꽃을 던지고
너와 나의 푸른 눈빛으로
이제 막 우주의 문을 열기 시작한
저 하늘을 보자

지치지 않는 그 손과 함께
우리가 걸어가야 할 또 다른 길 위에
오늘도 어제처럼
투명한 햇빛은 눈부시리니.

 

 벌재에서 하늘재 구간의 거리는 자료마다 조금씩 다르나 현지의 이정표를 참조할 경우 대략 25.6km 정도 되고,
산행시간은 14~15시간 정도 걸린다. 구간거리에 비해 오르고 내려야 할 봉우리들이 많고,
높낮이가 심한데다가가 너덜이나 암벽지대가 많아서 산행시간이 많이 걸린다.
그래서 단체산행일 경우에는 대개 차갓재를 기준으로 두 구간으로 나누어 산행을 실시한다.

 

 

 

 

 

 

고은의 시 '눈길'(<피안감성(彼岸感性>1960>

 

이제 바라보노라
지난 것이 다 덮여 있는 눈길을
온 겨울을 떠돌고 와
여기 있는 낯선 지역을 바라보노라

 

나의 마음 속에 처음으로
눈내리는 풍경
세상은 지금 묵념의 가장자리
지나 온 어느 나라에도 없었던
설레이는 평화로서 덮이노라

 

바라보노라 온갖 것의
보이지 않는 움직임을
눈 내리는 하늘은 무엇인가
내리는 눈 사이로
귀 기울어 들리나니 대지(大地)의 고백(告白)
나는 처음으로 귀를 가졌노라
나의 마음은 밖에서는 눈길
안에서는 어둠이노라

 

온 겨울의 누리 떠돌다가
이제 와 위대한 적막(寂寞)을 지킴으로써
쌓이는 눈더미 앞에
나의 마음은 어둠이노라.

 

 송전탑- 차갓재를 출발하면 낙엽송 숲을 끼고 오르막내리막이 이어지면서 고도를 높여간다.
그리하여 차갓재에서 5분 정도 올라가면 거대한 송전탑밑을 지나고, 낙엽송은 참나무와 어우러져 숲을 이루어 계속 이어진다.

원래 낙엽송은 타감작용이 강한 나무이다.
타감작용이란 나무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주변에 다른 나무가 자라지 못하게 타감물질을 분비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하여 타감작용이 강한 낙엽송이나 잣나무 숲에 가면 다른 나무가 자라지 못해 나무 아래가 텅 비어 있다.
그런데 이곳엔 참나무의 기세가 워낙 세어서 낙엽송의 타감작용이 먹혀 들어가지 않아서인지 낙엽송이참나무와 공생을 하고 있다.

 

 

 

 

 

 

 

 981m봉 - 송전탑에서 12~13분 정도 올라가면 묘가 1기 있고, 거기서부터 오르막이 시작된다.
일단 오르막을 올라가면 대간 길이 서북쪽으로 방향을 틀어 계속 완만한 오르막내리막이이어지면서 고도를 높여가다가
다시 차갓재에서 45분 정도  올라가면 923m봉에 올라선다.
이후 한차례 내려갔다가 다시 가풀막을 올라가면 중간에 실측 거리로 백두대간 중간 지점임을 알리는 나무로 된 표짓말이 서 있다.
어떤방법으로 실측 기준을 잡아 츠정한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총거리 734.651km, 천왕봉 367.325km, 진부령 367.325km" 라 적혀 있다. 거기서 오르막을 올라가면 폐 헬기장과 삼각점(덕산 464,2003 재설)이 있는 981m봉이다. 차갓재에서 1시간 50분~ 2시간 정도 걸린다.

 새목재- 981m봉에서 한차례 내려갓다가 다시 오르막을 올라가면 920m봉이고, 거기서 내려간 안부가 "새목재 4거리"이다.
981m 봉에서 50분 정도 걸린다.
새목재에서 북쪽으로는 명전리에 연결이 되고,남쪽으로는 생달리에 연결이 도지만 양쪽 다 거리가 멀다.
그리고 새목재부터 대간 길은 오르막으로이어져서 30분 정도 올라가면 1,051m봉에 올라선다.

 

 1,051m봉- 정상은 비교적 관리가 잘 되어 있는 넓은 헬기장이다.
1,051m봉은 충청북도와 경상북도의 경계를 이루는 지점이며, 문수봉(1,161.5m)으로 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이기도 한다.
헬기장 주변엔 억새가 무성하고,가을엔 헬기장 바닥에 하얀 물 매화가 군락을 이루어서 풍치를 더해준다.
그리고 헬기장 옆 숲 속의 문수봉 갈림길에  제천시에서 세운 백두대간 이정표가 서 있다.
거기에 "(남쪽) 대미산 0.8km, 40분,(북쪽) 문수봉 1.8km,(동족)황장산 6.3km"라 적혀 있다.

그리고 이 지점까지 서쪽을 향해 이어지던 등산로가 마치 U턴을 하듯 완전히 꺽어져서 남쪽을 향하면서 낙엽송 숲도 끝나고
이후 잡목이 우거진 길로 진행한다.

 

 눈물샘- 1,051m봉에서 이어지는 부드러운 능선 길로 15분 정도 전진하면 능선 왼편(남동쪽)에 "눈물샘"이 있다는 표지판이 있다.
그러나 눈물샘이 있는 100여m 아래까지 내려가는 길이가파르고, 샘 이름이 눈물샘이라서 수량이 많지 않으나
그런대로 식수를 해결할 수 있고, 주변에 작은 야영터도 있다.
그리고 눈물샘 갈림길에서 10분이면 산자락이 풍만한 대미산(1,115m)에 올라선다.
산행기점인 벌재에서 7.1km, 7시간 30분 정도 걸리고, 차갓재에서 3시간 정도 걸린다.

 

 

 대미산- 대미산은 제천시 덕산면과 문경시 문경읍의 경계에 잇으며, 문경 관내에서 제일 높은 산이다.

대미산의 정상석은 <大美山>이라고 표기가 되어 있다. 하지만 조선 영.정조 때 발간된 문경현지에 의하면 눈썹먹 대(黛)와

눈썹 미(眉)자를 쓴 대미산(黛眉山)이라고 등재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먹으로 그린 아름다운 눈썹 같은 산>이라 비유하고

있는 반면, 1936년에 발간된 조산환여승람에 의하면 퇴계 이황이 명명하여 대미산(大美山)이라고해서 <크게 아름다운 산>

의 뜻으로 지금 쓰고 있다고 하는데, 전자에 따르면 대미산을 중심으로 동쪽 여우봉에서 서쪽 포암산으로 이어지는 1062봉

까지의 능선이 눈썹 같은 형상의 산세라 하는데 어느 것이 맞는지는 국토지리원이 판명할 할 일이다. 
정상은 넓은 공터이고, 아담하게 생긴 정상 표지석이 돌무더기 위에 얹혀 있다.
그런데 산경표에는 검푸른 눈썹을 가진 미인처럼 아름다운 산이라는 뜻의 黛眉山이라 기록되어 있다.

 

 대미산의 정상은 평탄하고 넓으며 큰 나무가 없어 사방이 막힘이 없는 조망지이고, 또한 백두대간의 한 구간으로써 서쪽은

하늘재에서 포함산,마골치,부리기재를 거쳐 이 곳으로 오고, 북동쪽은 황장산에서 오는 작은 차갓재에서 차갓재,새목재를 거쳐 이 곳으로 오는 구간이다.

정상에 서면 동쪽으로 여우봉과 그 뒤로 천주산과 공덕산이 보이고, 남쪽으로 국사봉과 그 뒤로 운달산과 옆으로 성주봉이 보이며,

남서쪽으로는 문경읍과 우측에 주흘산이 보인다.

산을 짚어 보는 쏠쏠한 재미가 있는 곳이다.

 

 서편의 <부리기재> 쪽으로 내려서는 백두대간의 길이다. 이길은 문경대간 등산로와는 달리 길이 반들반들해 아직도 많은 사람이 지나고 있는 흔적이 배어있다.

입산통제 구역이기는 하나 아마도 백두대간 구간종주를 하는 사람들의 발길일 것이다.

이 길은 참나무의 낙엽이 많이 깔려 걷기도 편하고 내리막길이어서 명상걷기를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대미산> 정상에서 <부리기재>까지 1.2Km의 내리막길은 20여분이면 충분하지만, 이 길은 천천히 내려서며 대간 길을 따라

걷는 의미를 새기고 자신과 깊은 대화를 나누는 시간으로 만들어야 두 배 이상의 산행 가치를 가질 수가 있는 구간이다.

 부리기재- 대미산에서 남동쪽으로 갈라지는 길로 나아가면 돼지등(1,040m))을 거쳐 문경읍 중평리 여우 목마을로 내려갈 수 있다.
그리고 대간 길은 대미산에서 남쪽으로 휘어지면서 부드러운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그런 길로 35~40분 정도 내려가면 부리기재(해발 900m)에 내려선다. 거기 이정표에 "포암산 6시간,대미산 40분 " 이라 적혀 있다.
부리기재는 4거리여서 이정표에는 적혀 있지 않지만 북쪽으로 내려가면 용하게곡을 거쳐
제천시 덕산면 월악리의 억수 마을로 이어지고,남쪽으로 내려가면 문경읍 중평리 박마을로 이어진다.

부리기재에서 등산로는 다시 서쪽으로 방향을 바꾼다.
그리고 잡목지대 숲 속으로 완만한 오르막내리막이 이어지다가  마지막에 가풀막을 올라가면 삼각점 (덕산 315,2003 재설) 이 있는
1,034m봉에 올라선다. 부리기재에서 30분 정도 걸린다.

 

 

 

 

 1,032m- 이후 편안한 능선 길로 25분 정도 진행하면 서북쪽 사면에 예쁜 너덜이 있는 1,032m봉에이른다.
거기서 북쪽으로 꾀꼬리봉(887m)능선이 갈라지고 ,서북쪽으로 월악산이 가깝게 보인다.
그리고 정상에서 대간 길을 따라 서쪽으로 조금 내려가다가 오른편으로 들어가면 아주 보기 좋은 너덜이 있다.
다른 곳의 너덜과 달라서 이곳 너덜은 특이하게도 푸른 빛을 띤 길쭉한 바위와 돌들이 많다.
이후에도 한동안 완만한 능선 길이 이어지다가 마지막에 내리막을 내려가면 안부에이르고, 이어서암릉지대가 다가선다.
밧줄을 잡고 올라가야 하는 곳도 있어서 힘겹게 올라가면 844m봉이다.
1,032m봉에서 25분 정도 걸린다.

 

 

 

 844m봉- 844m봉엔 작은 공터가 있고, 소나무와 바위가 조화롭게 어울려 경관이 아름다워서 쉬었다 가기에도 좋은 곳이다.
남쪽으로 전망이 트여 있어서 주흘산(1,106m)이 선명하게 모습을 드러내고, 문경의 관음리 일대가 내려다 보인다.
그리고 거기서 동쪽을 올려다보면 1,032m봉의 생김새가 편안하게 보인다.
너덜지대가 두 눈 부위 같고, 둥그스름하게 생긴 봉우리가 마치 러시아 인형을 보는 듯하다.

 

844m봉에서 이어지는 암릉 역시 아기자기하나 안전시설이 없어서 악천후에는 조심을 해야 할 곳이다.
암릉을 벗어나면 비교적 순탄한 길로 오르내리면서 20분 정도 가면 897m봉에 닿으나 전망이 없다.
거기서 다시 편안한 능선을 오르내리다가 조릿대가 우거진 길로 30분 정도 가면 또 하나의 884m봉에 올라서면서남쪽으로
멀리 문경 시가지 일부가 보인다.

 

 

 

 메밀봉 갈림길- 884m봉에서 12분 정도 올라가면 938.8m봉이다.
여기에서는 포암산이 가깝게 보인다.
938.8m봉에서 7~8분이면 메밀봉 갈림길이 있는 937m봉에 닿는데, 거기서 북쪽능선으로 메밀봉(840m)을 거쳐
월악리 억수마을로 내려갈 수 있다.
이후 등산로는 남쪽으로 크게 휘어지고,조릿대가 우거진 길을 따라 가면 봉우리가 왼편으로 우회한다.

 

만수봉 갈림길- 그리하여 메밀봉 갈림길에서 10분 정도 내려가면 "만수봉 4거리"에 이른다.
거기 이정표에 "해발 880m/만수봉 2.2km,만수교 5.4km, 억수리 4.0km, ←포암산,대미산 →" 이라 적혀 있다.

만수봉 갈림길에서 5~6분 정도 내려가면 오른편으로 희미한 길이 갈라지는 그 부근이 지형도 상에 나타나 있는 관음재이기는 하나
실제 관음재와 지형도가 맞지 않아서 혼선을 빚고 있다.

 

백두대간 이정표- 거기서 다시 5분 정도 전진하면 백두대간 이정표를 만난다.
이곳이 제천시,문경시,충주시의 3개 시 갈림 지점이고, 이정표에 "(남쪽) 지리산 ,포암산 2.2km,(북쪽) 백두산,대미산 8.7km"라
적혀 있다.

그리고 이후 편안한 능선 길을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전진하면 도중에 119 구 표지목을 두 개 (월악 13-07과 월악 13-6)지나고,
백두대간 이정표에서 17-18분 정도 가면 포암산 아래의 838m봉에 이른다.
거기서 5분 정도 더 진행하면 "포암산 1.1km,만수봉 4km"라고 적힌 이정표가 있고,
이어서 10m 정도 더 가면 "해발 840m/억수리 5.9km"라 적힌 이정표가 있으며,
거기서 다시 5분이면 119표지목(월악 13-05)이 있는 지점에 삼거리가 나타난다.

 

 미륵리 삼거리- 거기서 길을 잘 살펴야 한다.
거긴 이정표가 없고 표지기는 양쪽에 모두 달려 있다.
포암산은 일반 등산객이 많이 찾는 산이어서 이들이 달아놓은 표지기들이 사방에 매달려 있어서 대간 종주꾼들이 표지기만 믿다가
자칫 혼란을 일으키기 쉽다.
거기서 오른편(서북쪽)은 미륵리로 내려가는 길이고,
대간 길은 왼편(남쪽)오르막을 올라가야 한다.

 

그 후 본격적인 포암산 오르막이 시작된다.
포암산을 오르는 길은 너덜지대에다가 경사가 급해 마지막 남은 체력까지 다 투입해야 한다.
그리고 정상이 가까워질 무렵에 "포암산 0.2km, 만수봉 4.9km," 라 적힌 이정표를 지나고,
미륵리 삼거리에서 40~50분 정도 오르막을 힘겹게 올라가면 삼각점이 있는 부봉인 963.1m봉 아래를 거쳐 포암산 정상(961.8m)에 선다.

 

 포암산 -대미산에서 포암산까지 10.9km,황장산에서 포암산까지 18km, 벌재에서 포암산까지는 24.3km이다.
그리고 벌재에서 포암산까지의 산행시간은 13~14시간 정도 걸린다.

 

포암산 정상은 넓은 공터로이루어져 있고, 정상표지석이 있으며, 작은 돌탑이 있다.
정상 옆으로 5분거리에 963.1m봉이 있어서 멀리서 보면 정상이 두 개로 보이는 것이다.
포암산 정상은 전망이 시원해서 북쪽으로 월악산 정상의 암봉이 가깝게 보이고,남쪽으로 주흘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그 아래로 문경시가지가 조금 보인다.
포암산의 옛 이름은 계립산 혹은 마골산등으로 불리었으며, 포암산의넓은 치마바위가 마치 베를 펴 놓은 듯하여
베바우산이라고도 했다.
그 "베바우산"을 한자로 표기해서 "포암산(布巖山)" 이 된것이다.
포암산에서 하늘재는 1.3km,만수봉은 5.1km이다.

 

포암산에서 내려가는 길도 급경사에다가 암릉과 심한 너덜지대여서 조심스럽다.
정상에서 10여분 내려가면 슬래브 지대가 나타나서 밧줄을 잡고 내려가야 하고, "하늘재 1km"라 적힌 이정표를 지나면
다소 사정이 나아지기는 하나 역시 조심스럽게 내려가야 하기 때문에 내리막길이지마는 속도를 낼 수가 없다.
그리고 성터가 나오고, 큰 암벽을 우회해서 정상에서 30분 정도 내려가면 "포암산 40분, 하늘재 30분" 이란 이정표가 나타난다.

 

 

 

 

 미륵리 갈림길- 이부분에서 길을 주의해서하늘재 쪽으로 방향을 잡아야 한다.
날씨가 어두우면 자칫 미륵리 쪽으로 내려가기 쉽다.
그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오른편(서쪽)길은 미륵리로 내려가는 길이고, 왼편(남쪽)길이 하늘재 내려가는 대간 길이다.

미륵리 갈림길에서 10여분 내려가면 노송이 어우러진 멋진 전망바위를 지나고, 이후 암릉 길을 내려가면 조그마한 돌탑이 있다.

 하늘샘- 이후 너덜지대를 12~13분 정도 내려가면 하늘샘을 지난다.
기나진 대간 길이나마 이처럼 대간 길 바로 옆에 샘이 있는 경우가 드물다.
다만 하늘재에서 너무 가까워서 실용성을 반감 시킨다.
하늘샘에서 내려가면 이어서 성터를 거쳐 하늘재에 내려서게 된다.
포암산에서 하늘재까지 내려가는 데에 1시간 정도 걸린다.

 

 

 

 

 

한해를 시작하면서 드리는 기도 


 1월에는
내 마음을 깨끗하게 하소서
그동안 쌓인 추한 마음  모두 덮어 버리고
이제는 하얀 눈처럼 깨끗하게 하소서

 

 2월에는
내 마음에 꿈이 싹트게 하소서
하얀 백지에 내 아름다운 꿈이
또렷이 그려지게 하소서

 

 3월에는
내 마음에 믿음이 찾아오게 하소서
의심을 버리고 믿음을 가짐으로
삶에 대한 기쁨과 확신이 있게 하소서

 

 4월에는
내 마음이 성실의 의미를 알게 하소서
작은 일 작은 한 시간이
나의 인생을 결정하는 기회임을 알게 하소서

 

5월에는
내 마음이 사랑으로 설레게 하소서
우리 삶의 아름다움은
사랑 안에 있음을 알고
사랑으로 가슴이 물들게 하소서

 

6월에는
내 마음이 겸손하게 하소서
남을 귀히 여기고 자랑과 교만에서 내 마음이
멀어지게 하소서

 

7월에는
내 마음이 인내의 가치를 알게 하소서
어려움을 참고 오랜 기다림이 없는 열매는
좋은 열매가 아님을 알게 하소서

 

 8월에는
내 마음에 쉼을 주시옵소서
건강을 지키고 나와 남을
여유 있게 볼 수 있는 쉼을 갖는 시간을
갖게 하소서

 

 9월에는
내 마음이 평화를 느끼게 하소서
마음의 평화는 내 의지로 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성숙할 때
함께 자라는 것임을 알게 하소서

 

 10월에는
내 마음이 은혜를 알게 하소서
나의 오늘이 있게 한 모든 이들의 은혜가
하나하나 생각나게 하소서

 

11월에는
내 마음이 욕심을 버리게 하소서
아직도 남아 있는 욕심과 미움과
갈등을 버리고 빈 마음을 바라보면서
만족하게 하소서

 

 12월에는
내 마음에 감사가 일어나게 하소서
계획한 일을 이루었던 이루지 못했던
지난 한 해의 모든 것을 감사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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