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바른 자세
수행자는 항상 허리를 곧게 펴서 상체를 대나무처럼 곧게 일직선으로 하고, 가슴이 딱 벌어지게 양 어깨를 뒤로 젖힙니다. 눈은 상황에 따라서 정면에서 약간 아래 방향을 주시하거나, 반개하여 약 1.2 미터 앞의 방바닥을 보거나, 정면이나 먼 곳을 보되 수행 중에는 어느 경우에나 보이는 것에 마음을 두지 않습니다. 좌선하듯 가부좌로 앉아서 반개하여 수행하는 것은 오매항일 경지 전에는 절대 금기 사항입니다.
2. 설관법 수행
혀를 말아 올려서 혀끝의 하단이 입천장의 적당한 위치에 가서 혀끝으로 입천장을 살짝 밀어 올리는 기분이 들게 혀끝에 약간의 힘을 가합니다. 이렇게 하면서 윗니와 아랫니가 3 내지 5 밀리미터 떨어지게 합니다.
3. 호흡관법 수행
수행자호흡은 너무나 중요하므로 가능한 직접적인 대면지도를 최대한 자주 받으시고, 대면지도가 어려운 분들은 까페에 올려 둔 동영상을 우선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수행자호흡은 상복부 복식호흡과 흉식호흡을 동시에 하는 특수한 호흡으로 의학적으로는 심호흡이며 자연적으로는 단 한 번도 일어날 수 없는 호흡입니다. 상복부 복식호흡은 명치 끝에 자신의 주먹 상단을 일치시켰을 때, 주먹이 위치한 상복부가 부풀었다 꺼졌다 하는 형태의 호흡입니다. 흉식호흡은 겨드랑이 밑 근육을 쓰는 호흡입니다. 처음 익힐 때에는 어깨를 으쓱하듯 동작을 취하면 익히기가 용이합니다. 국민체조 마지막 동작에서 크게 숨쉬기하는 것이 수행자호흡과 아주 비슷합니다.
수행자는 일상생활 중에도 항상 입을 다물고 입으로는 공기를 들이마시지 않도록 습관을 들입니다. 수행을 할 때에도 반드시 코로 숨을 들이마시고, 소리를 내어 수행방편을 염송하거나 멜로디를 탈 때에는 자연히 입으로 공기가 빠져나가겠지만, 이 두 가지 경우가 아니고서는 항상 코로 숨을 내쉬어야 합니다.
** 호흡관법 수행을 하는데도 각성도가 잘 고조되지 않거나 육계신호가 잘 오지 않으면 보완해야 할 점이 있는 것이므로 호흡점검지도를 자주 받으셔야 합니다.
4. 수식관법 수행[결인관법 수행의 변형]
수행방편을 염송할 때 왼 손가락을 꼽아서 10까지 염송의 횟수를 세고, 오른 손가락은 십 단위로 꼽아서 100까지 염의 횟수를 셉니다. 백 단위는 정수리, 왼쪽 눈썹, 오른쪽 눈썹, 왼쪽 눈, 오른쪽 눈, 왼쪽 귀, 오른쪽 귀, 코, 입, 목젓 순으로 指定해서 천 번이 됩니다. 천 단위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신체 외부에 기록을 합니다. 이렇게 해서 각자가 정한 하루 수행 목표량을 천 단위로 채워나가게 됩니다.
초보수행자는 우선 숫자를 세지 않고 수행을 해 볼 수 있겠습니다. 다만 본격적으로 수행을 하는 경우, 수행의 감각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 권장되는 최소 수행량은 하루 오 천 번입니다.
숫자를 세면서 하는 수행의 최대 한계는 하루 삼 만 번입니다. 자신이 정한 하루 수행 목표량을 채운 후에는 숫자는 세지 말고 수행의 질적인 발전을 모색하면서 수행을 계속하면 됩니다.
5. 일념법 수행
초보 수행자는 일단 빠르게, 한 번에 '훅'하고 숨을 들이마시고, 순간 멈춘 후에, '옴마니반메훔'을 염송하면서, 한 번 염송할 때마다, '훔'의 뒤에 마디마디 숨을 끊으면서, 열 번 염송에 완전하게 공기가 다 빠져 나가도록 숨을 내 뱉으면 되겠습니다.
한 호흡에 열 번을 염송하는 것이 기준이고 표준 호흡법입니다. 수행 상황에 따라서 한 호흡에 다섯 번을 염송할 수도 있고, 스무 번을 염송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한 호흡에 열 번 이상 염송하는 것은 공회전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고 수행의 바른 결실을 거두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진전 없이 장기간 하지 않도록 조심하여야 합니다.
일념법수행의 목적은 수행방편 외에는 일체의 다른 생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므로 염송의 속도를 시의 적절하게 잘 조절해야 합니다. 염송을 너무 빠르게 하면 공회전이 되기 쉽고, 호흡과 결부되지 못한 체 수행이 진행되므로 각별한 주의를 요합니다.
** 피로하거나 잠자리에 들어서는 한 호흡에 한 번 염송하도록 합니다. 10번을 다 염송하지 못하게 내뱉을 공기가 남아있지 않은 경우에는 숨을 멈춘 상태에서 10번을 마저 채우고 숨을 다시 들이마셔야 합니다. 흡기 후 숨을 멈추고 10번을 염하는 방법[지식호흡법], 5번은 숨을 멈추어서 염하고 나머지 5번은 호기하면서 염하는 방법[반지식호흡법], 상복부에 일부 숨을 가두고 힘을 주어서 호흡하는 방법[받침호흡법] 등을 수행상황에 맞추어서 잘 운용하시기 바랍니다.
6. 수행 진도 나가기
하루에 실행하는 염송의 횟수가 오천 번에서 출발하여 삼만 번에 이르기까지 진도가 나갈 것입니다. 초보 수행자는 수행의 질보다는 수행의 양에 치중하여야 합니다. 그래서 하루에 염송하는 횟수가 하루 빨리 삼만 번이 되도록 촌각을 다투어서 용맹정진하여야 합니다. 다만 한 번 정한 수행량은 하루도 놓치거나 후퇴하지 않도록 자신에게 적정한 양을 잘 결정하여야 합니다. 수행을 하다가 상기가 오는 경우에는 멜로디타기를 하여서 수행을 중단하지 않으면서 상기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7. 수행 방편 멜로디 타기
삼매성취를 위한 관념수행이 결코 쉬운 것만은 아닙니다.
한 생 두 생에 할 수 있는 것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불교수행은 바른 스승[여래와 여래에 가까이 간 아라한]을 만나야만 할 수 있는 수행이고, 마라톤 수행입니다. 반드시 촌각을 다투는 마음가짐으로 수행을 하여야 하겠습니다.
또 수행을 하다 보면 지치고 피로하고 상기가 올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미리미리 제거하고 항상 활기차게 수행을 하기 위해서 수행자는 자신의 수행방편을 소리어 멜로디를 타고 그 소리를 듣는 수행을 하여야 합니다. 자신의 수행방편을 가지고 선율을 타는 이유는 에너지 재충전 중에도 수행을 놓치고 단절하지 않기 위함입니다. 선율은 스승님의 시범을 모방해서 완전히 익혀야 합니다.
수행자는 하루에 5 - 6 회 혹은 그 이상 필요에 따라서 수시로 멜로디타기수행을 하여야 합니다.
한 번에 5분 내지 10분 정도 소리를 잘 내어서 선율을 타고 자신이 내는 소리를 잘 들으면 됩니다. 수행으로 인한 피로나 상기가 즉각적으로 사라지고 해결되며 다시금 수행에 매진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들어 줍니다.
부디 바른 스승이 계신 이 생에서
숙면일여에 도달하시거나 불퇴전의 경지인 아라한이 되시기를 빕니다.
도명 합장.
첫댓글 수행자 제위께서는 실천 수행에 필요한 보충하여야 할 사항이 있으면 지적해 주시기 바랍니다.
질문도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수정해야 할 사항도 지적해 주시기 바랍니다.
4.결인관 - 순서 중 목젓 부분에 성별과 구분짓지 않아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향상 감사합니다 () _
@수정 남성과 여성의 목젓이 크기나 외관상 두드러지게 보이는 면에서 차이가 있다고 해도 수행에는 아무런 차이가 없겠습니다
수행자가 자신의 목젓을 마음으로 점찍는 것이어서 위치나 모양을 눈으로 볼 필요는 없거든요
속으로염하는것도 조금씩 연습해도 좋을까요? 잘 안되어서 무조건 소리내어 하곤 합니다만..
소리내어서 염하는 것은 피로하므로 소리내지 않고 염하는 것도 자주 연습하여 빨리 익혀야 합니다.
목젓 부위는 성별과 무관하게 지정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_
소리내어 수행방편을 염할 때는 코로 마디마디 끊어서 호흡을 내뱉을 수 없으니 호흡관을 할 수 없고 결인관을 해야합니까?
'옴마니반메훔'을 소리내어서 염송할 경우에도 마지막 글자인 '훔'의 발성을 끝으로 숨을 멈출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마디마디 끊어서 호흡을 내뱉을 수 있겠습니다. 다만 공기는 코로 빠져나가지 않고 입으로 빠져나가게 됩니다.
2018년 10월 18일 개정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