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준비하는 가운데.. 일찍 오신 분은 여유있게 차도 즐기시고..
저런! 벽에 걸린 시계를 보니 8시가 넘었네요. 꼬마 학생들이 오기로 해서 기다렸는데 아무래도 오지 않아 결국은 먼저 시작을..
사진이 좀 흐리게 나왔는데 이건 찍새의 기술 부족이 아니랍니다. 살짝 흐릿하게 처리해 주는 배려라고나 할까요^^
화면 하단에 보이는 쟁반에 소주잔이 늘어져 있는데.. 푸른산내들 사무실에서는 찻잔으로 쓰이고 있습니다(따로 마땅한 찻잔이 없는 관계로).. 물론 옆 사무실로 가면 본연의 임무를 다하는 술잔이 됩니다.^^
두 분 너무 즐기시는데요..어라, 가만 보니 조재원 회원도 손으로 뭔가 제스처를 취하신 것 같은데.. 혹시 저 여인들에게 동조하는 몸짓일까요?
이런, 강의 준비에 여념이 없던 문영득 회원까지 프레임 속으로 뛰어 들어 왔습니다.
자, 본격적으로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돌 가운데 화석으로 남아 있던 고사리의 태곳적 흔적이 "열려라, 양치"하는 주문에 '쩍' 갈라지며 고사리의 신비한 역사가 한켜 한켜 벗겨지는 시간..
대학원에서 '양치식물' 이란 독특한 주제를 연구했던 문영득 회원이 어제 강의를 2시간 동안 흥미있게 끌어 주었습니다.
위의 그림이 양치식물의 일생이라고 합니다.. 흠.. (저는 개인지도를 좀 받아야 할 것 같습니당^^)
자세한 설명은 푸른공부방에서 문영득 회원이 올려주는 자료나 설명을 참고하세요.
저 끄트머리에 지각하신 푸른공부방 대장님.. 수업하다 보니 사라지셨어요.. 마치고나서 보니 옆사무실(함께하는 거창)에서 회의 중..
1부에서 전반적인 설명을 듣고.. 2부에서 더욱 기대하고 있는데 컴퓨터에서 파일을 못 읽어들여서(사무실 컴에 깔린 MS Office는 2003년 버전, 강의자가 만들어 온 파일은 2007년 버전, 상호간의 세대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대신 양치식물 도감을 펼쳐 가며, 또 건조시켜 놓은 고사리 잎 등을 루뻬라는 확대경으로 자세히 들여다 보며 신비한 고사리의 세계에 더욱 미세하게 접근할 수 있는 흥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 시간은 저도 너무 재밌어서 사진 찍는 걸 홀라당 잊어버렸네요^^)
어제 예상보다 진도가 팍팍 나가서 다음 시간 진도까지 빼버렸습니다.. 그래서 문영득 선생님께서 "나무의 '겨울눈'에 대해서 할까요?" 하셨는데.. 그것도 '아주 많이' 기대가 됩니다.
첫댓글 공부분위기가 전해지네요. 화기애애하니..
푸른공부방에 양치식물자료는 아직 없네요~^^ 궁금해요, 올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