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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25년 후에 카디자가 죽자 모하메드는 일부 다처제를 받아들여 여러 명의 아내를 두었다
Islam and the War against Freedom of ...
1. 이슬람과 무슬림
슬람은 "신에 대한 절대 복종"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슬람 신자, 즉 무슬림의 의미는 "신에게 완전히 복종하는 자"이다. 이슬람은 성 꾸란(코란)과 예언자 무함마드(그분께 하나님의 평화가)의 모범적인 삶을 통해 구현된 하나님의 가르침과 인도를 완전히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한다. 이슬람은 인류에게 완벽한 삶의 지침을 제공한다.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그 삶은 인간에게 현세는 물론 내세에서도 평화와 조화 그리고 성공을 가져다 줄 것이다. 아랍어로 하나님을 가리키는 "알라
"는 독특한 개념이다. 성도 배우자도 없으며, 유일하고 뛰어난 모든 만물의 으뜸이다.
2. 지속적인 메시지
이슬람은 새로운 종교가 아니다. 본질적으로 이슬람은 앞선 모든 예언자들에게 내려졌던 메시지와 가르침과 동일하다.
말하라: "우리는 알라를 믿고, 우리에게 계시되었던 것은 물론 아브라함, 이스마일, 이삭, 야곱 그리고 그들의 자손들에게 내려졌던 계시들을 믿습니다. 또한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모세와 예수 그리고 예언자들에게 내려졌던 성서를 믿습니다. 우리는 예언자들을 서로 차별하지 아니하며, 오로지 하나님에게만 경배를 드리나이다."
3장 84절
예언자 무함마드(그분께 하나님의 평화가)에게 계시된 메시지가 이슬람이며 가장 포괄적이고 완전하며 최종적인 형태를 갖추었다.
3. 이슬람의 다섯 기둥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는 인식을 가지고 행한 모든 행위는 이슬람에서 신앙의 행동으로 간주된다. 그렇지만 무슬림들의 영적이고 사회적인 삶의 토대가 되고 이슬람의 기둥을 이루는 구체적인 신앙의 행위가 다음과 같이 존재한다.
1) 신앙의 고백
"나는 하나님을 유일하시고, 무함마드는 그분의 선지자임을 증언합니다"라는 구절이다. 무함마드가 (하나님의)예언자임으로 모든 무슬림은 모든 측면에서 그분의 삶을 모범적인 표본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2) 하루 다섯 차례의 예배
신에 대한 의무로 무슬림들에게는 하루 다섯 차례의 예배가 부과되어 있다. 예배는 신에 대한 믿음을 강화시켜주고 생생하게 해줄뿐만 아니라, 인간의 도덕성을 고양시켜준다. 예배는 마음을 정화하고 유혹과 악행을 자제시켜 준다.
3) 라마단 한달 동안의 단식
이슬람의 정의에 따르면, 단식이란 새벽부터 일몰까지 음식을 먹고 마시는 행위, 담배나 부부관계, 나쁜 의도와 완전히 단절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로써 단식은 사랑과 성실성 그리고 봉사의 정신을 가르친다. 단식은 인내와 희생, 사회적 양심은 물론 고통을 극복하는 의지를 강화시켜 준다.
4) 자카트(종교세)
가난한 사람을 위한 종교세인 자카트는 부자나 여유있는 사람들로부터 거두어들이는 일종의 희사금이다. 자카트는 특히 가난한 자나 고통받는 자를 위해 사용된다. 일반적으로 사회의 복지를 위해 사용된다. 자카트의 지불은 신자들의 수입과 부를 정화시켜주고, 한 사회의 경제적인 균형과 사회적 정의를 실현하는데 도움을 준다.
5) 하즈(성지순례)
하즈는 메카에 있는 카바(신전)를 순례하는 것이다. 평생에 한번 육체적으로 건강하고 경제적인 여건이 허락될 때, 메카를 순례하는 것은 무슬림의 의무이다.
4. 신의 유일성과 독창성
이슬람의 핵심은 유일신에 대한 신앙, 즉 하나님의 일원성과 독창성에 대한 믿음이다. 여러 다양한 형태로 신의 유일성을 반복해서 강조함으로써 꾸란은 이 사실을 분명히 하고 있다. 하나님의 유일성과 독창성을 함축한 구절이 바로 성 꾸란 112장이다.
"말하라: 하나님은 한 분이시고 하나님은 영원하시며, 낳지도 낳아지지도 않으셨도다. 그리고 그 분에 비할자 아무도 없나니라."
유일신에 대한 믿음은 인위적인 힘과 자연의 힘에 의존게 하는 모든 종류의 미신으로부터 인간을 보호해 주셨으며, 인간에게 오직 하나님 한 분에게만 의지하고 오직 하나님에게만 책임을 지도록 해준다. 더욱이 유일신 신앙은 우리에게 모든 인류를 절대적이시고 창조주이시며 우리 모두의 부양자이신 하나님 아래 한 가족임을 일원임을 깨워준다. 이슬람은 "선택된 백성"이란 개념을 부정한다. 순수한 의도를 가지고 하나님을 믿고 선행을 하는 것만이 천국으로 향하는 유일한 길이다. 따라서 이슬람은 하나님과 직접적인 관계를 맺는다. 어떠한 차별이나 중간 매개자 없이 하나님은 누구에게도 열려있는 분이시다.
5. 꾸란
성 꾸란은 예언자 무함마드(그분께 주님의 평화가)에게 내려진 마지막 계시서이다. 선과 악을 구분해주는 꾸란은 진정으로 하나님의 길에 들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이다. 꾸란은 예언자로서의 생애 23년동안 무함마드에게 순수한 아랍어로 계시되었으며, 매 계시마다 즉시 기록되었다. 그리고 그 계시는 예언자는 물론 그의 동료들에 의해 암송되었다. 이렇게 하여 모든 계시는 하나하나 처음부터 꾸란으로 보존되었다. 이 작업은 매우 성공적으로 수행되어, 오늘날 우리가 읽고 있는 아랍어 꾸란은 1400여 년 전 예언자에 의해 계시되었던 것과 정확히 똑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이다. 이리하여 긴 세월을 흘러오면서도 단 한자의 변형도 없었고, 하나님에 의해 약속된 바와 같이 앞으로도 영원히 보존될 것이다.
"의심할 바 없이 하나님께서 그 메시지를 주셨으니, 하나님께서 분명히 그것을 보호하시리라."
15장 9절
앞에서도 언급된 바와 같이 원래 꾸란은 아랍어로 완성되었다. 그리고 꾸란의 의미는 세계 각국어로 번역되어 주요 도서관과 서점에서 구할 수 있다. 꾸란은 신의 유일성과 예언자의 문제, 내세관 같은 이슬람의 기본적인 개념을 정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도덕성, 신앙, 지식, 법, 정치, 경제와 같은 거의 모든 주제를 다루고 있다. 한마디로 꾸란은 인간생활에 종합적인 지침을 준다.
6. 예언자의 모범적 삶
성 꾸란이 갖고 있는 완벽성과 내적인 탄탄함에도 불구하고 예언자 자신의 지침을 고려하지 않고서는 결코 완전한 꾸란의 이해에 도달할 수 없을 것이다. 예언자의 가르침은 순나라는 체계 속에 구체화되어 있다. 순나란 예언자의 행동이나 언급, 그리고 묵시적 승인에 대한 신뢰성 있는 기록을 말한다. 이런 이유로 진정한 무슬림은 일상 생활에서 꾸란과 함께 예언자의 표본적 삶을 추종한다. 성 꾸란의 다음 구절은 이 점을 명확히 해준다.
진실로 너희들은 훌륭한 모범이 되는 알라의 사도를 갖게 되었으니, 이는 하나님과 내세를 염원하고, 하나님을 찬미하는 자를 위함이니라.
33장 21절
7. 종교적 의식주의의 배격
이슬람은 형식적 의식주의를 가르치지 않는다. 형식적 의식주의는 의도와 행위를 지나치게 강조한다. 하나님을 숭배하는 것은 그 분을 사랑하는 것이고, 모든 삶에서 하나님의 가르침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며, 선을 권장하고 악행과 박해를 금하는 것이다. 나아가 자선과 정의를 행하고, 인류에게 봉사함으로써 그분께 봉사하는 것이다. 꾸란은 이러한 숭고한 개념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 있다.
동과 서로 고개를 돌리는 것은 진정한 신앙이 아니다. 진정한 신앙이란 하나님과 최후의 심판, 천사들과 성서들 그리고 예언자들을 믿는 것이며, 하나님과 가까운 친지, 고아와 가난한 사람들, 여행자, 구걸하는 자 그리고 석방된 노예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며; 꾸준하게 예배를 드리고, 정기적으로 희사를 행하는 것이며; 약속을 지키는 것이며; 고통과 역경, 혼란의 시기에 참고 인내하는 것이다. 이러한 것이야말로 진실로 알라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의 자세이다.
3장 177절
8. 자유와 순수한 존재로서의 인간
이슬람에서 인간은 신이 창조한 최상의 피조물이다. 인간에게는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자유의지가 주어졌다. 신은 인간을 한 줌 티없는 순수한 존재로 창조했기 때문에 인간은 소위 "원죄"라고 하는 부담을 안고 태어나지는 않는다. 이슬람은 또한 한 인간의 죄가 다른 사람의 대속적 희생을 대가로 소멸된다고 믿지는 않는다. 이런 점은 꾸란에 명료하게 언급되었다.
하나님은 인간을 최고의 형상으로 빚으셨도다.
95장 4절
짐을 짊어진 자가 다른 사람의 짐을 짊어질 수 없도다. 무거운 짐을 진 자가 다른 사람을 불러 그의 짐을 덜어달라고 하나, 가장 가까운 친척이라도 그의 짐을 조금도 덜어줄 수 없도
다. 그대는 단지 보이지 않는 주님을 두려워하고, 열심히 예배를 보는 사람에게 훈계를 할 뿐이다. 스스로 정화하는 사람은 자신의 영혼을 위함이니, 최후의 목적지는 하나님께로 가는 것이다.
35장 18절
9. 神에 대한 인간의 책임
인간의 삶은 속세의 짧은 기간에 한정된 것은 아니다.
최후의 심판일, 모든 인간은 부활하여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앞에 불려나가 현세에서 그 가 행한 모든 행위
를 보게 된다. 따라서 내세의 삶은 현세적 삶의 계속
인 셈이다. 꾸란은 이 점 을 다음과 같이 언급하고 있
다.
티끌만한 선을 행한 자는 그 결과를 보게 될 것이며,
티끌만한 악을 행한 자는 또한 그 결과를 보게 될 것
이다.
99장 7-8절
선에 대한 인간의 책임을 믿게 되면, 삶에 대한 태도
와 관념이 달라지고, 인간이 동물과 무생물과는 다른
존재라는 사실을 자각하게 된다.나아가 범죄나 부정,
부도덕과 불의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도록 해준다.
10. 人權
이슬람은 모든 고귀한 가치과 인권을 보호한다. 자유와 평등, 정의와 삶의 권리, 해방과 개인의 안전 등은 이슬람 법의 주된 관심 사항이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율법을 내렸나니, 만약에 지상에서 살인을 저지르거나 해악을 끼치지 아니한 자 가운데 한사람이라도 살해한다면, 그것은 모든 백성을 살해하는 것과 같은 것이라.
5장 32절
종교에는 강요가 없다. 진리는 잘못과 분명히 구분되나니, 악을 물리치고 알라를 믿는 자는 결코 끊어지지 않는 가장 단단한 동아줄을 잡았도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듣고 알고 계시도다.
2장 256절
이슬람은 사회적 정의를 매우 강조한다. 이슬람은 다른 사람을 착취하고 박해하며 불공정하게 취급하는 자를 거부한다.
도둑질한 남녀의 손을 자르라. 이는 그 죄에 대한 하나님의 응징이로다. 알라는 권능을 가진 분이다.
5장 38절
11. 과학과 기술
이슬람은 과학과 과학적 방법의 사용을 권장한다. 지식의 획득은 모든 무슬림 남녀의 의무이다. 이슬람에서 과학과 기술은 도덕적 목적을 위해서 사용되어야 하고, 인간의 정당한 필요를 위 해 봉사해야 한다. 더욱이 과학과 기술은 하나님의 권능과 영광을 이해하고 인식하는 수단으로 간주되기도 한다. 또한 그분은 너희들을 위해 삼라만상을 창조하시고...
2장 29절
읽으라. 그대의 주님은 가장 은혜로운 분으로 연필로 쓰는 것을 가르쳐 주셨으며 인간이 알지 못하는 것도 가르쳐 주셨느니라.
96장 3-5절
우리(하나님)는 곧 그들에게 우리(하나님)의 예증을 대지 안에서 그리고 그들의 영혼 속에서 보여 주리니 이것이 진리임을 그들이 알 때까지라 그대 주님이 모든 것에 대한 증인이라는 것으로 충만하지 아니하뇨?
41장 53절
12. 이슬람 : 현대사회의 해결책
인종주의는 많은 선진 자본주의 국가에서 주요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특정 종족집단에 대한 편견과 차별은 오늘날에도 매우 보편화되고 있다. 1400년 동안 이슬람은 인종주의를 어떻게 해결했는지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슬람의 사회적 진면목은 특히 성지순례 기간 중에 뚜렷이 나타나는데, 신의 유일성 아래 종족과 국가의 차별 없이 모든 신자들이 형제애의 독특한 진형을 보여주고 있다. 마찬가지로 문명의 기본 단위인 가족도 현대 사회의 커다란 문제가 되고 있다. 가족은 급속도로 와해되고 있다. 이슬람의 가족제도는 남편과 아내, 자식들과 친척들의 권리에 정교한 평형을 주고 있다. 이슬람은 가족간의 관용을 장려하고 가족을 꾸란의 율법과 예언자 무함마드(그분께 하나님의 평화가)의 가르침에 묶어두고 있다. 한마디로 앞서 언급된 바와 같이 이슬람은 인간 생활에 평화와 조화를 가져다 준다. 알라는 아랍어로 하나님을 칭하는 용어이다. 어떠한 대상이나 배우자도 그에 필적할 수 없다. 그분은 창조자이고, 우주의 운영자이다. 그분은 모든 인류의 하나님이고, 아담, 노아, 아브라함, 이스마엘, 야곱, 모세, 다비드, 예수, 무함마드(그분께 하나님의 평화가)를 포함한 모든 예언자들의 하나님이다.
기고: 이원삼 / 선문대 대우교수
마호멧(Mahomet)의 생애(570?-632)
이슬람교의 창시자이자 아랍제국의 창건자인 마호멧은 “찬양받는 자”라는 뜻으로 아라비아 원음으로는 무하마드(Muhammad)로서 이슬람 교도는 보통 라술라(Rasulllah), 즉 「알라의 사도」라고 부른다(동아원색 세계 대백과 사전. 제11권, p. 366). 그의 본명은 아부 알-카심 무하맛 이븐 압드 알라 이븐 압드 알-무탈-이브 이븐 하쉼이다(기독교 대백과. 제6권, p. 510). 그의 생애는 크게 1) 소명을 받기 이전의 초기생애, 2) 예언자로서의 소명의 계기와 초기 종교적 활동 시기, 마지막으로 3) 그 이후의 생애로 나누어 살펴불 수 있다. 이를 좀더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이하의 내용은 기독교 대백과 사전 제6권과 브리태니카 백과사전 제12권을 참고 한 것으로 두 사전의 내용이 동일함)
1) 초기의 생애: 570년경 메카(Mecca)에서 유복자로 태어나 이름난 하솀(Hashem)족의 우두머리인 친할아버지 압드 알-무탈립(Abd al-Muttalib)에 의해서 양육받게 된다. 여섯살 때 어머니가 죽고, 여덟살 때는 할아버지가 죽는다. 그 후 그는 그 종족의 새로운 우두머리인 삼촌 아부 탈립(Abu Talib)에 의해서 자라게 된다(기독교 대백과. 제6권, p. 510). 삼촌은 광야와 팔레스틴 지방 시리아 등지로 상업 여행을 하고 마호멧은 그 심부름꾼이었기 때문에 생활 정도도 낮았고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성서의 이야기는 많이 기억하였다고 한다(그리스도교 대사전. p. 302). 삼촌을 따라 시리아로 상업여행 중 아사드족의 카디자라는 한 부유한 여인의 상업을 책임맡게 되었는데 이 여인의 신임을 받아 이 여인으로부터 청혼을 받게 된다. 모하멧은 이를 받아 들여 595년경인 26세에 자신보다 열 다섯 살이나 손위인 이 여인과 결혼하게 되며 이 결혼으로 그는 이전에 누리지 못한 경제적인 여유를 누리게된다. 그는 카디자 사이에 3남 4녀를 낳으며 평화로운 가정생활을 하게 된다(동아원색 세계 대백과 사전. 제11권, p. 367).
2) 예언자로서의 소명의 계기와 초기 종교적 활동 시기: 마호멧은 명상을 즐겨해서 때때로 메카 근처의 한 언덕 동굴 안에서 밤을 지새며 명상하고는 했는데, 610년경 그가 40세가 되었을 때 세속적 생활을 청산하고 메카 교외의 힐라 언덕에 있는 동굴에서 명상에 잠기던 중 천사(후에 가브리엘 천사와 동일시됨)의 환상을 보게 되며 “너는 신의 사자이다”라는 음성을 듣게 된다. 이 사건이 예언자로서의 그의 생애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된다. 이 때부터 그는 죽을 때까지 간헐적으로 이러한 계시들을 받았다고 전해진다.
613년경부터 사람들을 대상으로 설교하기 시작하면서 그는 추종자를 얻기 시작하였는데 3년 동안 자기 가족을 비롯하여 40여명의 추종자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그리하여 그는 스스로를 예언자라고 선언하고 순례자들에게 설교하면서 우상 예배를 공격하고 반대파와 토론하며 기적도 행하였다고 한다(그리스도교 대백과. p. 302). 이 새로운 종교는 결국 이슬람(신에 대한 복종)교라고 불리우고, 그 추종자들은 무슬림(신에게 복종하는 자들)이라 불리우게 된다. 그의 추종자들은 30세 이전의 젊은이들이 주를 이루었는데 그 중에는 메카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들의 형제와 아들들도 섞여 있었고 서민 대중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3)
그 이후의 생애: 모하멧의 설교는 종교적인 내용 뿐 아니라 메카의 부유한 상인들에 대한 비판을 많이 담고 있었는데, 이 당시 메카의 대부분의 부는 상권을 독점한 이 소수의 상인들에게 집중되어 있었다. 이 비판적인 설교로 인하여 마호멧에 대한 박해는 심해졌는데 619년 아내 카디자와 그의 삼촌 아부 탈립이 죽자 또 다른 삼촌인 아부 라합이 하솀족의 우두머리로 즉위하였다. 그는 부유한 상인들의 측근으로 결국 마호멧을 하솀족의 보호로부터 제외시켰다. 이로 인하여 마호멧은 622년 6월 메디나로부터 온 두명의 여성을 포함한 75명의 순례단이 자신들은 이슬람교도라고 고백하자 이들과 함께 핍박을 피하기 위해서 622년 9월 메디나로 도피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히즈라」(헤지라; 聖還이라는 뜻)로 이슬람교 역사의 전통적 출발점이 된다. (이슬람교는 이날을 이슬람역의 기원으로 사용함)
당시 메디나에는 내분이 있었으나 마호멧은 이를 잘 수습하고 메카에 대항할 수 있는 군대를 양성하는 동시에 이슬람 교단의 모체를 만들어 내게 된다. 히즈라의 동행자와 메디나에서의 협력자들이 주축을 이루어 이슬람 교도는 계속 늘어났다. 그와 때를 같이 하여 마호멧은 624년에 메카의 대상을 습격하고 동시에 예배의 방향을 예루살렘에서 메카로 변경하게 된다. 지금까지는 자신이 예언자임을 인정받기를 희망하여 예루살렘을 향하여 기도하며 유대인에게 양보하였으나 이러한 태도를 바꾼 것으로 메카를 향하여 기도하도록 한 것은 그 한편에 이슬람교의 아랍적인 성격을 주장하고 나아가서 메카를 정복할 의지를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다(브리태니커 사전은 이것이 계시를 받아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말함). 이 메카의 대상을 공격한 것을 계기로, 바도르에서 메디나측과 메카측의 일대 결전이 벌어지게 되고, 숫적으로 열세인 메디나측이 이김으로 모하멧은 이 사건이 자신에 대한 신의 입증으로 여기게 되었고 그와 모든 무슬림들의 사기는 충천하게 된다. 625년에는 우프드산 밑에서 메디나측은 재차 메카측과 교전하여 상당한 타격을 받게 되나 마호멧의 사기는 조금도 꺾이지 않고 그 후로는 당분간 내정과 포교에 힘쓰게 된다. 627년에는 메카군이 메디나를 포위하였으나, 페르시아 사람인 사르만의 도움으로 도시 주위에 큰 도랑(한다크)를 파서 방어에 성공한다. 이런 여러번의 전쟁을 통해서 모하멧의 군대는 아라비아에서 군사적으로 가장 막강한 군대가 되게 된다.
628년에 마호멧은 순례하는 꿈을 꾸게 되어 제물로 바칠 짐승들을 몰고 메카로 순례를 하게 된다. 630년에 마호멧은 자기 군대로 메카를 공격하여 마침내 아브 스판을 정복하고 메카로 입성하여 카바에 이른 후, 그 곳에 있는 수백개의 우상과 화상을 없앤다. 마호멧의 메카 정복 이후 아라비아 반도 전역의 각 부족은 속속 이슬람교를 받아들여 교단의 건설이 완성되고 아라비아는 통일을 보게 되었다. 632년 3월 메카에서 대제(大祭)를 지내었으며, 마호멧 자신이 순례를 지휘하였다. 같은 해 6월 8일 건강이 악화되어 사망한다.
마호멧이 말한 계시와 설교는 코란 전 114장 6,211구절 속에 담겨져 있으며, 이것 외에도 많은 전승(하디스), 그리고 이븐 이스하크에 의한 전기(원본은 없어져 이븐 히샴의 채록으로 전해져옴), 알 와키디와 이븐사드 등의 저작이 마호멧의 전기 자료로 되어 있다. 중세 유럽의 기독교계 학자들은 그가 여러 명의 여자와 정략 결혼하고, 그 여러 명의 여자들을 거느리고 산 것 등을 들어 그를 호색가, 사기꾼, 살인범 등으로 묘사하나, 그에 관한 자료를 분석해 보면 그는 정직하고 고결한 사람들의 존경과 충성을 얻었던 정직하고 고결한 사람처럼 보이며, 몇 가지 점에 있어서 그는 모계중심 사회의 아라비아를 부계중심 사회로 바꾸는 등의 사회개혁가였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