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몸부림
-두 날개로 날아오르는 건강한 교회 1~3장을 읽고
이아영
교회 다닌다는 게 착하고 정직한 사람이라는 걸 대변하지 않는 이 시대에, 풍성한 교회는 몸부림 치고 있다. 요즘 교회에 맞서는 것이다. 교회에는 몸만 왔다가 가는 성도들이 많다. 교회에 와서 열심을 다 하더라도 자기 기분 따라 주를 섬기기도 한다. 이 책은 그런 죄인인 우리들에게 어떻게 신앙생활을 해나가야 하는지 말해준다. 교회가 어떤 방식으로 성도들을 대해야 하는지 말하고 있다. 책 2장에 보면 필요 중심적 전도, 영감이 넘치는 예배, 하나 되는 교제, 전인적인 셀가족모임, 열정적인 영성, 2만 사역자를 세우는 훈련, 은사 중심적 사역, 세계비전 2천선교를 교회의 8대 목표로 하여 힘쓴다고 한다. 작가는 이러한 목표와 더불어 열정적인 영성을 위해서 새벽기도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새벽기도는 늘 목사님이 강조해오던 것이었다. 사실 이번 부흥회부터 유난히 ‘새벽기도를 나가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늘 ‘새벽기도 기도하면 좋지’ 라는 생각만 하고 있던 내게 하나님께서 불어넣어 주신 생각일 텐데 나는 그때 즉시 순종하지 못 하고 고민했다. 평일엔 다른 지역에 있고 주말엔 금요철야에, 주일인데 내가 새벽기도 할 시간이 어디 있나 따져보고 있었다. 하나님은 밤낮으로 나를 지키시고 사랑하시는데 말이다. 그러자 하나님은 더 강하게 기도하라는 마음을 주셨다. 하나님을 말로만 사랑한다 하지 말고, 몸만 교회 가지 말라는 것으로 느껴졌다. 그래서 내 마음이 언제부터 이렇게 딱딱해졌나 생각해보니 1시 작정기도를 끝낸 후부터였다. 고3, 21살 때 해온 작정기도를 ‘이제 나와 동생이 모두 대학 갔으니 끝내야지’라는 마음으로 그만했었다. 하나님은 더 멀리 보고 역사하실 텐데 내 멋대로 ‘그만’한 것이다. 그날부터 새벽 1시 작정기도와 금요 철야마다 드리는 작정헌금을 다시 시작했다. 마음먹은 날 하나님은 안수기도 때 내 손이 저리는 경험을 하게 해주셨다. 목사님은 그게 하나님의 실존을 느끼게 하려고 하신 행동이라 말씀하셨다. 내 손으로 더 큰 일을 하실 테니 하나님만 믿고 계속 따라오라 하시는 건가 보다 생각했다. 기도하지 않으면 모른다. 하나님을 향해 마음 열지 않으면 날 위해, 우리 교회를 위해 예비하신 일들을 다 깨달을 수 없다. 책에 나온 들어가는 말처럼 영적인 교회는 목회자의 노고만으로 태어나는 게 아니다. 온 성도가 영적이길 기도하고 함께 교회를 위한, 하나님을 위한 같은 마음과 뜻을 가져야 한다. 책을 읽으며 이번 양육반 평신도들이 평신도 리더가 되기를 소망한다. 책에서는 패러다임에 변화를 줘야 한다고 나온다. 이제 ‘나 같은 사람이…….’ 말하며 자신의 패러다임에 갇히지 않고 하나님 일 하는 데에 앞장서는 마음으로 성장하고 싶다.
첫댓글 아영자매 글을 너무 잘쓰네요~!^_^
ㅋㅋㅋ감사합니당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