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에서 보성방향으로 난 새 길을 신나게 달리다가(뜀박질이 아니고 차임^^) 너른 들판에 옹기종기 제법 큰 능주면이 있고(호랭이 햄버거 먹던 시절에는 능주가 지금의 화순보다 더 큰 고을이었는데 일부 생원님들이 작은 처를 화순에 숨겨 놓고 뻔질나게 댕기다 보니 지금의 화순이 되었다는 전설^^)대로에서 능주역 방향으로 차를 꺽어 가다가 다시 우축으로 홱돌면 바로
양지식당이 나옵니다요. 061-372-1602
전라도는 이제 거의 전 지역을 돌아다녀서 더 이상 새로운 것이 없을거라는 빙혼의 입맛의 예상을 깨고 또다시 발견한 집..정말 끝없는 남도 음식문화는 거의 나의 비만을 재촉하는 중이지라.
어젠 정말 오랫만에 끊다시피 했던 술을 겁나게 마셔불고 술이 날먹고 마침내는 눈을뜨니 어느 모텔안,,속이 지랄염병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그 집의 "돼지목살구이"가 환장하게 내장을 요동쳤지라.
돼지목살을 볶았는데 냄비 바닥에는 부추가 깔려있어 시각을 돋우고
그 밑엔 정말 끝없이 젓가락이 움직이게 만드는 묵은김치의 맛, 아울러
이번주 한끼마다 다섯숫가락 이하의 식사를 다짐하였으나 포기...
특히 수입하는 어류들은 건강을 위하여 항생제를 마니 먹는다고 하는데
제가 확인하지는 못함.
글구 생선회의 비밀..
자연산 좋아하지 말구 그냥 먹기. 자연산 생선이란?
치어를 남지나해로 이동하여 급성장(적정 해수온도와 풍부한 플랑크톤) 하면 다시 수입하여 완도 앞바다, 녹동 앞바다에 잠시 넣어두었다가
자연산으로 둔갑하여 전국에 공급된다는 헛소문도 있음
제주도에서 먹는 복어는 전부 부산에서 오는 것이고
전복죽은 오분자기가 전복으로 둔갑한 것이라 생각하고 잡수시길.
진짜 잘하는 집은 해녀식당에서 하는 것도 좋지만
섭지꼬지 해수욕장에 근처에 있는 식당에서 하는 것은 거의 끝내줌
단 오랜 시간을 요하기 때문에 사전 예약이 필수임.
전화번호는 난 몰라^^..가서 물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