增廣賢文(증광현문)
古訓《增廣賢文》
昔時賢文,誨汝諄諄, 석시현문 회여순순 석시현문은 정성스럽게 너를 깨우치는 글
集韻增文,多見多聞。 집운증광 다견다문 문자끼리 모아 넓히고 보탬, 많이 보고 많이 들어라
觀今宜鑒古,無古不成今。 관금의감고 무고불성금 현재를 보려면 마땅히 옛것을 거울로 삼아야하니, 옛것을 알지 못하면 현재를 알 수 없다.
知己知彼,將心比心。 지기지피 장심비심 내 자신을 이해하듯 남을 이해하고 내 마음에 견주어 남의 마음을 헤아리라
酒逢知己飲,詩向會人吟。
주봉지기음 시향회인음 술은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과 만나서 마실것이요 시는 시를 이해하는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 이야기하라
相識滿天下,知心能幾人。
상식만천하 지심능기인 서로 얼굴을 아는 사람은 온 세상에 있으나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은 몇이나 되겠는가
相逢好似初相識,到老終無怨恨心。
상봉호사초상식 도로종무원한심 만날 때마다 처음 알게 된 사람처럼 좋게 대한다면 늙어서까지 서로의 마음에 원한을 가지는 일은 없으리라
近水知魚性,近山識鳥音。 근수지어성 근산식조음 물가에 사는 사람들은 물고기의 생태를 잘 알게 되고 산 가까이 사는 사람은 새들의 소리를 잘 분별하여 들을줄 알게된다
易漲易退山溪水,易反易覆小人心。 이창이퇴산계수 이반이복소인심 쉽게 불어어나고 줄어드는 것은 산골짜기 계곡물이요 이리 저리 쉽게 변하는 것이 마음좁은 사람의 마음이니라
運去金成鐵,時來鐵似金。 운거금성철 시래철사금 운이 다하면 황금도 쇠가되고 때가 오면 쇠도 황금이 되는 것이니
讀書須用意,一字值千金。 독서수용의 일자치천금 책을 읽을때는 그 뜻을 깊이 새겨 한글자 한글자마다 천금의 값어치가 있는듯 여기며 읽어야 한다
逢人且說三分話,未可全拋一片心。 봉인차설삼분화 미가전포일편심 사람을 만나거든 말을 삼분만 하되 자기가 지니고 있는 하조각 마음을 다 버리지 말지니
[不虎生三個口 只恐人情兩樣心 부호생삼개구 지공인정양양심 호랑이의 세 입을 두려워 하지 말고 오직 사람의 두 마음을 두려워 할지니라
酒逢知己千鍾少 話不投機一句多] 주봉지기천종소 화부투기일구다 술은 나를 아는 친구를 만나면 천 잔도 적고 말은 뜻이 맞지 않으면 한 마디도 많으니라.
有意栽花花不發,無心插柳柳成陰。 유의재화화불발 무심삽류류성음 마음먹고 꽃을 심어도 꽃이 피지 않을 수 있고 무심코 꽂아 놓은 버들가지가 자라 그늘을 이루기도 하느니라
畫虎畫皮難畫骨,知人知面不知心。 호랑이를 그릴때 겉가죽은 그려도 뼈는 그릴수 없듯이 사람을 알고 얼굴을 안다해도 그 마음은 알수 없는 것이다
錢財如糞土,仁義值千金。 돈과 재물이란 썩은 흙과 같은 것이니 어질고 의로운 것을 천금과 같이 귀하게 여기라
流水下灘非有意,白雲出岫本無心。 물은 낮은 곳으로 흘러 여울을 이루지만 생각을 짓지 않고 흰구름은 산봉우리를 휘감아 돌지만 본래 마음이 없네
當時若不登高望,誰信東流海洋深。 높은 곳에 올라 멀리 바라본 적이 없다면 그 누가 동에서 흘러간 물이 깊은 바다를 이룸을 알겠는가
路遙知馬力,事久見人心。 먼길을 가보아야 말의 힘을 알수 있고 일은 오래 같이 해보아야 사람의 마음을 알수 있느니라
兩人一般心,無錢堪買金; 두사람이 한 마음이 되면 돈이 없어도 황금을 구할수 있고
一人一般心,有錢難買針。 사람마다 각자 다른 마음으로 돈이 있더라도 바늘하나 살수 없느니라
相見易得好,久住難為人。 우연히 서로 만나 친해지는 것은 쉽지만 오래 같이 지내다보면 서로를 대하는 것이 불편해지느니라
馬行無力皆因瘦,人不風流只為貧。 말의 걸음이 힘이 없는 것은 말이 여위었기 때문이요 사람이 여유로움을 즐기지 못하는 것은 가난하기 때문이다
饒人不是痴漢,痴漢不會饒人。 다른 사람을 용서하는 것은 그 사람이 어리석기 때문이 아니니 만일 그 사람이 참으로 어리석은 사람이라면 다른 사람을 용서하지 못하느니라
是親不是親,非親卻是親。 친척도 친척같이 않은 사람이 있고 친척아닌 사람이 오히려 친척같은 사람도 있느니라
美不美,鄉中水,親不親,故鄉人。 맛이 있고 없음을 떠나 물맛은 고향 물맛이좋고 친하고 친하지 않음을 떠나 사람은 고향사람이 좋으니라
鶯花猶怕春光老,豈可教人枉度春。 꾀꼬리 같은 화류계의 여자들도 오히려 봄빛이 스러짐을 두려워하거늘 어찌 공부하는 사람이 인생의 봄날을 헛되이 보내려 하는가
相逢不飲空歸去,洞口桃花也笑人。 이 좋은 봄날 서로 만나 취하지 않고 집으로 돌아간다면 동구 밖에 핀 복숭아꽃도 우리를 비웃으리라
紅粉佳人休使老,風流浪子莫教貧。 분단장한 예쁜 여인으로 인해 헛되이 늙어가지말고 풍류를 좋아하는 이들과 어울리다가 가난해져서 아득해지지 말라
在家不會迎賓客,出外方知少主人。 평소에 손님을 맞아 대접할 줄 모르면 멀리 나갈때 자신을 맞이해주는 사람도 드물다는 것을 알게 되느니라
黃金無假,阿魏無真。 황금은 가짜로 만들기 어려워 가짜가 없지만 쉽게 가짜를 만들수 있는 것은 오히려 진짜를 보기 어려우니라
客來主不顧,應恐是痴人。 손님이 와도 주인이 마음을 쓰지 않는다면 이것은 당연히 어리석은 사람이 하는 짓이니라
貧居鬧市無人問,富在深山有遠親。 가난하게 살 때에는 번잡 시장에 살아도 안부를 묻는 사람이 없더니 부유해지니 깊은 산속에 살아도 멀리서 먼 친척이 찾아오네
誰人背後無人說,哪個人前不說人。 그 어떤 사람인들 등뒤에서 자기의 말하는 사람이 없으며 그 어떤 사람인들 사람을 앞에 두고 남에 대해 말하는 자가 없겠는가
有錢道真語,無錢語不真。 돈이 있는 사람의 말은 진실한 이치가 있어보이고 돈이 없는 사람의 말은 말 자체가 진실해 보이지 않게 마련이다
不信但看筵中酒,杯杯先勸有錢人。 믿지 못한다면 단지 술자리를 지켜만 보아도 알리라 사람마다 술잔을 들어 먼저 권하는 이가 돈있ㄴ느 자로다
鬧裡有錢,靜處安身。 재물이 모이는 곳은 번잡한 곳이니 몸을 편안히 하려면 조용한 곳을 찾을지니라
來如風雨,去似微塵。 어떤 때는 올때는 폭풍우같이 왔다가 갈때는 먼지처럼 사라져야 하느니라
長江後浪推前浪,世上新人趕舊人。 긴강은 뒷물결이 앞물결을 재촉하고 세상은 새 사람이 옛사람들을 밀어내네
近水樓台先得月,向陽花木早逢春。 물 가까이 있는 정자가 달을 먼저보고 양지바른 쪽을 향한 꽃나무가 봄을 먼저 맞이하네
莫道君行早,更有早行人。 그대가 먼저 그길을 갔다고 말하지 말라 다시보면 그대보다 먼저 그 길을 간 사람이 있다
莫信直中直,須防仁不仁。 자신이 가장 올바르다고 하는 사람은 믿지 말고 어질다 어질지 않다고 시비하는 사람은 경계하라
山中有直樹,世上無直人。 산에는 오히려 곧은 나무가 있지만 세상 사람들 중에서 곧은 사람은 보기 힘들다
自恨枝無葉,莫怨太陽偏。 자신이 머무는 나뭇가지에 잎이 없음을 탓할것이지 하늘이 태양이 한쪽으로 치우쳐 있다고 원망하지 말라
大家都是命,半點不由人。 이 세상이라는 큰집은 모두 정해진 이치에 따르는 것 그것이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이치에 어긋나는 것은 사람의 힘으로 어쩔수 없네
一年之計在於春,一日之計在於寅; 一家之計在於和,一生之計在於勤。 일년의 계획은 봄에 있고 하루의 계획은 새벽에 있으며 한집안의 계획은 화목함에 있고 일생의 계획은 근면함에 달려 있느니라
責人之心責己,恕己之心恕人。 남을 탓하는 마음으로 자신을 탓하고 자신을 용서하는 마음으로 미운 사람을 용서하라
守口如瓶,防意如城。 입을 조심하기를 병마개를 막듯이 하고 뜻을 굳게 지키기를 성을 지키듯이 하라
寧可人負我,切莫我負人。 차라리 내가 짐을 질지언정 다른 이에게 그 짐을 넘기지 말라
再三須慎意,第一莫欺心。 늘 뜻을 신중히 하되 그 첫째는 마음을 속이지 않는 것이니라
虎生猶可近,人熟不堪親。 살아있는 호랑이는 가까이 할수 있지만 화가 나 있는 사람은 오히려 가까이 할수 없다 <명심보감>성심편-
來說是非者,便是是非人。 나에게 와서 남의 시시비비를 말하는 그 사람이 바로 시비를 일삼는 사람이로다 #입은 마음의 문이다 그러므로 입을 무겁게 하지 않으면 참된 모든 기운이 모두 새어나가고 말것이다 뜻은 마음의 발이다 그러므로 뜻을 굳게 간직하지 않으면 모두 사악한 지름길로 달려나가 버리고 말것이다 <채근담> <명심보감>정기편-
遠水難救近火,遠親不如近鄰。 먼곳의 물로는 가까운 곳에 난 불을 끌수없고 멀리 있는 친척은 가까운 이웃보다 못하다 <명심보감>성심편-
有茶有酒多兄弟,急難何曾見一人。 술과 차가 있을 때는 형제도 많더니 급하고 어려운 일에는 어찌 사람하나 보기가 힘들까 <명심보감>성심편-
人情似紙張張薄,世事如棋局局新。 사람의 정은 얇은 종이와 같아서 한장한장 조심스럽고 세상의 일은 바둑과 같아서 한판한판마다 다시 새롭네 <채금담>
山中也有千年樹,世上難逢百歲人。 산속에서 천년 묵은 나무는 볼수 있지만 사람사는 세상에는 백살까지 살아있는 사람도 드물다네 <명심보감>존심편
力微休負重,言輕莫勸人。 자신의 힘이 약하거든 무거운 짐을 지려고 하지말고 자신의 말이 경솔하면 다른 사람을 가르치려 들지말라
無錢休入眾,遭難莫尋親。 돈이 없으면 사람들의 발걸음도 그치나니 어려움에 닥치면 그 흔한 친척 하나도 찾아보기 어려우니 <명심보감>안의편-
平生莫作皺眉事,世上應無切齒人。 평소에 살면서 남에게 눈살 찌푸릴 일을 짓지 않았다면 마땅히 이세사에 이를 갈며 원망하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명심보감>성심편-
士者國之寶,儒為席上珍。 마음 공부하는 이는 나라의 보물이요 예절바른 사람은 모임의 보배이다
若要斷酒法,醒眼看醉人。 만일 술을 끓는 방법을 배우고자 한다면 깨어있는 눈으로 술취한 사람들을 바라보라 <명심보감>성심편-
求人須求大丈夫,濟人須濟急時無。 사람을 구해 쓸때는 모름지기 큰 포부를 가진 사람을 구해쓰고 사람을 도와 주려고 한다면 급해도 도와줄 사람이 없는 사람을 도와 주라 <채근담><명심보감>성심편-
渴時一滴如甘露,醉後添杯不如無。 목마를 때 물한 모금은 더없이 달지만 술이 취한 후에 다시 한잔더하는 것은 아니함만 못하다 <명심보감>성심편-
久住令人賤,頻來親也疏。 사람이 한곳에 너무 오래 머물면 인심이 박해지고 너무 자주 왕래하면 친했던 사람도 멀어지게 마련이다 <명심보감>성심편-
酒中不語真君子,財上分明大丈夫。 술좌석에 있으면서도 말없는 사람이 참으로 바른 사람이며 재물을 나눌 때에 사사로운 마음이 없이 분명한 사람이 참으로 진정한 대장부니라 <명심보감>정기편
出家如初,成佛有余。 출가해서 승려가 될때와 같이 하기만 한다면 성불하기에도 남음이 있다
積金千兩,不如明解經書。 많은 재산을 모으는 것이 좋은 경전한권을 읽고 밝게 이해하는 것만 못하다
養子不教如養驢,養女不教如養豬。 아들을 키우면서 가르치지 않음은 노새를 기르는 것과 같고 딸을 키우면서 가르치지 않음은 돼지를 기르는 것과 같다
有田不耕倉廩虛,有書不讀子孫愚。 밭이 있어도 경작하지 않으면 곳간이 비고 책이 있어도 읽지를 않는다면 자손이 어리석어진다
倉廩虛兮歲月乏,子孫愚兮禮義疏。 곳간이 비면 사는 것이 궁핍해지고 자손이 어리석어지면 예절과 의리가 없어진다
同君一席話,勝讀十年書。 그대와 나누는 이자리의 대화가 십년동안 책을 읽는것보다 낫구나
人不通今古,馬牛如襟裾。 사람이 오늘과 옛날 일을 통해 배우지 않는다면 말이나 소가 옷과 띠를 두르고 정장을 차려입고 있는것과 같다
茫茫四海人無數,哪個男兒是丈夫。 이세상에 수많은 사람이 있지만 그 어떤 사람을 진정한 사람이라하수 있을까
白酒釀成緣好客,黃金散盡為收書。 술을 익힘은 좋은 손님을 맞이하기 위함이오 돈을다쓰는 것은 좋은 책을 사모으기 위함이로다
救人一命,勝造七級浮屠。 한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일이 부처님을 위해 칠층 석탑을 쌓는것보다 낫다
城門失火,殃及池魚。 성문에 우연히 불이 나니 사람들이 그불을 끄기 위해 물을퍼가니 그 여파가 연못의 물고기에게까지 미치는구나
庭前生瑞草,好事不如無。 우연히 뜰앞에 좋은 풀이 돋아나기도 하지만 좋은 일이 생기는 것은 차라리 일없이 한가함만 못하느니라
欲求生富貴,須下死工夫。 살아서 부귀를 누리고자 한다면 한가지 일에 매달려 죽도록 힘써 일하라
百年成之不足,一旦敗之有余。 일을 이루는데는 백년도 부족하지만 한변 그르치면 한나절의 시간도 오히려 남음이 있다
人心似鐵,官法如爐。 사람의 마음이 쇠처럼 굳다 하지만 벼슬길은 용광로와 같다
善化不足,惡化有余。 사람이 스스로를 착하게 변화시키는데는 언제나 시간이 부족하지만 사람이 스스로를 악하게 만드는데는 언제나 시간이 남아돈다
水太清則無魚,人至察則無徒。 물이 너무 지나치게 맑으면 물고기가 없고 사람이 지나치게 사람을 살피면 따르는 사람이 없다
知者減半,省者全無。 이 세상에 자기가 잘알고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의 반만 사라진다면 이 세상에서 깨닫지 못할 사람은 하나도 없을 것이다
在家由父,出家從夫。 여자는 집에 있을때에는 아버지를 따르고 커서 시집간 후에는 지아비의 뜻을 잘 따라야 한다
痴人畏婦,賢女敬夫。 어리석은 남자는 자신의 아내를 두려워하고 현명한 아내는 자기의 지아비를 공경한다
是非終日有,不聽自然無。 시비종일유 불청자연무 시비가 하루 종일 있을지라도 듣지 않으면 저절로 아무 일이 없다.
- 명심보감 -
寧可正而不足,不可邪而有余。 영가정이부족 불가사이유여 차라리 올바르지만 부족하게 살지언정 올바르지 못하면서 여유롭게 살아가지 말라.
寧可信其有,不可信其無。 차라리 있는 그대로의 진실을 나타내고 없는 것을 억지로 꾸며 만들려 하지말자
竹籬茅舍風光好,道院僧堂終不如。 대나무 울타리 두른 초가집에 경치좋으니 道(도)공부하는 이들과 스님네 공부하는 절간이 이만하야 命裡有時終須有,命裡無時莫強求。 내운이 그렇게 되도록 되어 있다면 저절로 그렇게 되리니 내 운과 수명에 없는 것은 억지로 구하려 하지 말지어다
道院迎仙客,書堂隱相儒。 도를 공부하는 곳은 깨달음을 구하는 사람을 맞이하고 글을 가르치는 곳은 나라의 기둥이 될 사람은 숨겨 기르네
庭栽棲鳳竹,池養化龍魚。 뜰에는 봉황새가 깃들 대나무를 심고 연못에는 용이 될 물고기를 길러야 하리라
結交須勝己,似我不如無。 사귐에는 나보다 나은 이를 벗할지니 나와 비슷한 정도라면 없느니만 못하느니라
但看三五日,相見不如初。 사람이 너무 빈번히 왕래하면 서로의 사이가 멀어지나니 단지 3일이나 5일에 한번씩 만나 처음 만나는 것처럼 서먹하지 않는 정도가 좋으리라
人情似水分高下,世事如雲任卷舒。 사람의 정이란 물과 같아서 깊고 얕음이 있고 세상의 일이란 구름과 같아서 모였다가도 흩어지느니라
會說說都是,不會說無禮。 모두 그렇다고 하는 것은 모여서 말해도 되지만 예의에 어긋난 것은 모여서 말하면 안된다
磨刀恨不利,刀利傷人指。 求財恨不得,財多害自己。 칼을 갈면서 칼이 날카로워지지 않음을 탓하지만 탈카로운 칼은 사람의 손을 다치게 하고 재산을 모으면서 모으기 어려움을 탓하지만 그렇게 열심히 해서 모은 재산은 결국 자기 자신을 해친다
知足常足,終身不辱。 知止常止,終身不恥。 족함을 알아 늘 만족하면 평생토록 욕됨이 없고 그침을 알아 늘 알맞게 그치면 평생 치욕이 없을 것이라네
有福傷財,無福傷己。 복을 나누어주는 사람은 약간의 재물이 줄어들 뿐이지만 복을 나누어주지 않는 사람은 자기 자신을 상하게 한다
差之毫厘,失之千裡。 처음에는 털끝만큼 차이였지만 나중에 잏은것은 천리나 벌어져 있었네
若登高必自卑,若涉遠必自邇。 높은 자리에 오르려면 반드시 먼저 자신을 낮추어야 하고 먼길을 가려고 하면 반드시 자신의 가까운 곳에서부터 첫 발걸음을 내디뎌야 한다
三思而行,再思可矣。 세번이나 생각해서 행하였지만 이제 생각해보니 두번만 생각해도 충분했을 것을....
使口不如自走,求人不如求己。 남을 시켜 일하지만 스스로 함만 못하고 사람을 찾지만 자기 자신을 찾는것만 못하네
小時是兄弟,長大各鄉裡。 어릴때는 형제라 하지만 자라서는 모두 자기 앞가림하기 바빠 제각기 떨어져 살아가네
妒財莫妒食,怨生莫怨死。 재물에 대해서는 질투하는 마음을 가져도 남이 먹는것에 대해서는 질투하는 마음을 가지지 말고 살아있는 사람은 원망해도 이미 죽은 사람에 대해서는 원망하는 마음을 가지지 말라
人見白頭嗔,我見白頭喜。 多少少年亡,不到白頭死。 사람들은 흰머리가 나는것을 싫어하지만 나는 흰머리가 나는 것이 꼭 싫지만은 않다네 생각해보면 세상에 그 얼마나 많은 젊은 사람들이 흰머리가 나기도 전에 죽어갔던가
牆有縫,壁有耳。 담장에는 틈이 있고 벽에는 귀가 있으니 항상 말을 조심하라
好事不出門,惡事傳千里。 좋은 일은 문 밖에도 나가지 못하지만 나쁜일은 천리를 퍼져 나간다
賊是小人,知過君子。 도둑이 비록 소인이라 하지만 때로는 그 지혜가 군자보다 뛰어날때도 있다
君子固窮,小人窮斯濫也。 마음의 수양이 된 사람은 곤궁한 처지에서도 마음이 흔들리지 않지만 일반 사람들은 곤궁한 처지를 당하면 난폭해진다
貧窮自在,富貴多憂。 가난해도 만족할줄 알면 스스로 편안하고 부자가 되어서도 만족할줄 모르면 근심이 많다
不以我為德,反以我為仇。 내가 덕이 있다고 자랑하지 않으며 생대편도 나를 거스르지 않을 것이다
寧向直中取,不可曲中求。 차라리 꿋꿋함을 지켜 살아갈 것이요 허리를 굽혀가면서까지 구하지 말라
人無遠慮,必有近憂。 사람이 멀리 보는 생각이 없으면 반드시 가까운 날에 근심이 있다
知我者為我心憂,不知我者謂我何求。 나를 아는 사람은 내 마음에 근심이 가득하다 하지만 나를 알지 못하는 사람은 나에게 더 바랄것이 무엇이 있겠느냐고 한다
晴天不肯去,只待雨淋頭。 날이 맑을때는 길을 나서려고 하지 않더니 오히려 빗방울 떨어지기를 기다려 길을 나서는구나
成事莫說,覆水難收。 이미 그렇게 되어버린 지난일에 대해서는 말하지 말라 한번 쏟아진 물은 다시 담기가 어렵다
是非只為多開口,煩惱皆因強出頭。 시비는 입을 많이 벌리는데서 생기고 번뇌는 모두교만하게 우쭐대는 데서생긴다
忍得一時之氣,免得百日之憂。 한때의 분한 것을 참으면 백날의 근심을 면할수있다
@,近來學得烏龜法,得縮頭時且縮頭。
懼法朝朝樂,欺公日日憂。 세상의 법도를 두려워하면 아침마다 즐거울 것이요 공적인 일을 속이면 날마다 근심스러울 것이다
人生一世,草生一春。 우리네 덧없은 인생 사람은 태어나서 한 세상을 살고 풀은 나서 봄한철을 사네
黑發不知勤學早,看看又是白頭翁。 젊어서 부지런히 배워야 함을 일찍이 알지 못하였더니 깨닫고 보니 어느새 흰머리 성성한 노인이 되어버렸네
月到十五光明少,人到中年萬事休。 달빛이 보름이 지나면 그 빛이 점점 줄어들듯이 사람은 중년이 지나면 세상의 잡다한 일에서 벗어나야 한다
兒孫自有兒孫福,莫為兒孫作馬牛。 자식들에게는 다 타고난 저마다의 복이 따로 있으니 오직 자식들만을 위해서 일하는 말이나 소처럼 되지는 말라
人生不滿百,常懷千歲憂。 인생불만백 상회천세우 백년도 안되는 인생 항상 천년의 근심을 안고 산다
今朝有酒今朝醉,明日愁來明日憂。 금조유주금조취 명일수래명일수 오늘 아침 술있으면 오늘 아침 취하고 내일 근심 생기면 내일 걱정하리라 .. 自遣(자견)/羅隱(나은) 得卽高歌失卽休(득즉고가실즉휴)...득의하면 노래하고 실의하면 쉬노라 多愁多恨亦悠悠(다수다한역유유)...근심 많고 한 많아도 유유자적하노라 今朝有酒今朝醉(금조유주금조취)...오늘 아침 술 있으면 오늘 아침 취하고 明日愁來明日愁(명일수래명일수)...내일 근심 생기면 내일 걱정하리라.
********** 路逢險處難回避,事到頭來不自由。 길이 험한 곳에서 만나면 피하기 어렵고 일이 닥쳐 눈앞에 이르면 어찌할 수 없으니 사람이 그 어느 곳에서 다시 만날 줄 알수 있으랴 그래서 사람은 모름지기 원한을 맺지 말고 널리 은덕을 베풀어야 한다
증광현문(增廣賢文)에는 路逢險處須當避(노봉험처수당피) 니 길을 가다 험한 곳을 만나면 반드시 피해야 할 것이니 사정(事情)이란 처음부터 제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것이다. 事到頭來不自由(사도두래부자유) 니라.로 되어있다. 增廣賢文(증광현문)은 중국(中國)의 어린이용 교과서(蒙學叢書 몽학총서)의 한가지이다. **********
藥能醫假病,酒不解真愁。 약능의가병 주불해진수 몸에 생긴 병은 약으로 고칠수 있지만 마음속에 생긴 깊은 근심은 술로도 풀지못하네
人貧不語,水平不流。 사람은 가난해지면 말이 없어지고 물은 수평을 이루면 더이상 흐르지 않는다
一家有女百家求,一馬不行百馬憂。 집안에 딸하나를 잘키우니 많은 집에서 청혼을 해오고 한 마리의 말이 잘걷지 못하니 수많은 말들이 같이 느려지네
有花方酌酒,無月不登樓。 꽃이 있다면 술자리에 가고 달이 뜨지 않으면 정자에 오르지 않네
三杯通大道,一醉解千愁。 술석잔에 대도의 이치를 통하고 한번취하니 천가지 근심을 풀리네
深山畢竟藏猛虎,大海終須納細流。 깊은 산은 호랑이를 숨겨주고 큰 바다는 세상의 모든 물들을 받아들인다
惜花須檢點,愛月不梳頭。 꽃이 지는것이 애처롭다면 잘 보살펴야 하리니 초승달이 아무리 사랑스럽다 하더라도 그것으로 머리를 빗을수는 없네
大抵選他肌骨好,不擦紅粉也風流。 무릇 남자를 택할때는 몸만 튼튼하면 되고 여자는 분발라 화장하지 않아도 멋을 알기만 하면된다
受恩深處宜先退,得意濃時便可休。 깊게 은혜를 입었으면 마땅히 먼저 물러나고 충분히 뜻을 펼쳤다면 물러나 편하게 쉬는것이 좋으리라
莫待是非來入耳,從前恩愛反為仇。 옳고 그른 들려오는 소문을 귀에 담지말라 예전에 사랑했던 마음이 도리어 원수가 될까 두렵구나
留得五湖明月在,不愁無處下金鉤。 세상 호수에 밝은 달빛가득한데 어찌 낚시 할곳이 없다고 근심하랴
休別有魚處,莫戀淺灘頭。 물고기가 있는 곳을 떠나 쉬지말라 떠난 수에는 얕은 여울 부근을 그리워하지말라
去時終須去,再三留不住。 떠날때는 마땅히 훌훌털고 일어날 것이요 다시 돌이켜 생각하여 미련을 가지고 머물지 말라
忍一句,息一怒,饒一著,退一步。 한 마디 말을 참고 ,한번 화낼것을 쉬고 한손을 빼서 양보하고,한걸음 물러나라
三十不豪,四十不富,五十將來尋死路。 삼십대에 열심히 노력하여 뛰어나지 못하면 사십대에 부자가 되기 어렵고 오십대 이후에는 죽기만을 기다리게 된다
生不論魂,死不認尸。 살아서는 자기의 영혼에 대해 설명할수없고 죽고 나서는 자신의 죽은 모습을 알수없다
父母恩深終有別,夫妻義重也分離。 부모님 온정이 깊다해도 돌아가시니 더이상 받을수없고 부부의 정이 두텁다해도 한 사람이 먼저 가니 헤어지게 되는구나
人生似鳥同林宿,大限來時各自飛。 인생이란 마치 새가 수풀속에 같이 깃들었다가 때가 되면 각자 자신의 길로 날아가는 것과 같구나
人善被人欺,馬善被人騎。 사람이 착하면 다른 사람에게 잘속고 좋은 말은 여러 사람들이 서로 한번씩 타보려고 한다
人無橫財不富,馬無野草不肥。 사람은 뜻밖의 재물이 아니면 부자가 될수 없고 말은 들판의 풀이 없다면 살이찌지 못한다
人惡人怕天不怕,人善人欺天不欺。 사람이 악하면 다른 사람들은 그를 두려워하지만 하늘만은 악한 그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이 착하면 다른 사람들은 그를 속이지만 하늘만은 착한 그 사람을 속이지 않는다
善惡到頭終有報,只爭來早與來遲。 착함과 악함은 마침내 그 인과응보를 받는다 다만 그것을 받음에 빠르고 느림의 차이가 있을뿐이다
黃河尚有澄清日,豈可人無得運時。 황하의 물도 언젠가는 맑아질 날이 있으리니 어찌 사람에게 좋은 운이 닥칠 날이 없겠는가
147 得寵思辱,安居慮危。 남이 나를 높이 알아줄때는 욕됨을 생각하고 편안하게 있을때에는 위태로울때를 생각하라
148 念念有如臨敵日,心心常似過橋時。 생각 생각마다 적을 앞에 둔것처럼 경계하고 마음 마음마다 다리를 건너는 것처럼 조심하라
149 英雄行險道,富貴似花枝。 영웅이 되는 길은 험난하고 부귀영화는 잠시 피었다 시드는 꽃가지처럼 덧없다
150 人情莫道春光好,只怕秋來有冷時。 사람의 정이 봄날의 햇볕처럼 마냥 좋다고만 하지말라 가을이 와서 찬 기운이 돌면 돌변할까 두렵다
151 送君千裡,終須一別。 천리를 마중한다해도 결국 이별하는 것은 마찬가지라네
152 但將冷眼看螃蟹,看你橫行到幾時。 냉정한 눈으로 게가 기어가는 것을 바라보라 언제까지 그렇게 옆으로 계속 기어갈수 있는가를
153 見事莫說,問事不知。 閒事休管,無事早歸。 쓸데없는 일을 보았거든 그 일에 대하여 어떤 말도 하지말고 그 일에 대하여 물어온다면 모른다고 하라 한가로운 일에는 관여하지 말고 일이 없으면 집에 일찍 돌아가 잠이나 자라
154 假緞染就真紅色,也被旁人說是非。 비단을 진홍빛으로 붉게 물들인 것처럼 비록 일을 잘 처리했다 하더라도 일을 잘햇느니 못했느니 하며 트집잡는 소리는 있기 마련이다
155 善事可作,惡事莫為。 좋은 일은 얼마든지 해도 좋지만 나쁜 일은 그 어떤 일이라도 해서는 안된다
156 許人一物,千金不移。 어떤 사람에게 무엇인가 주기로 햇다면 천금이 든다해도 그 약속을 어겨서는 안된다
157 龍生龍子,虎生豹兒。 용은 용을 낳고 호랑이는 호랑이를 낳는다
158 龍游淺水遭蝦戲,虎落平陽被犬欺。 용이 얕은 물에서 놀면 새우를 만나 놀림을 당할수 있고 호랑이가 몸을 가릴곳 없는 평지로 몰리면 개한테 쫓김을 당한다
159 一舉首登龍虎榜,十年身到風凰池。 十年窗下無人問,一舉成名天下知。 좋은 성적으로 시험에 붙으니 십년동안 공부한 몸이 뜻을 얻었네 십년간 공부할 때는 아무도 찾지 않더니 일시에 이름을 얻으니 온 세상이 알아주는구나
160 酒債尋常行處有,人生七十古來稀。 외상값은 자주 가는 술집마다 남아 있으나 예로부터 사람은 칠십을 살기가 어렵다고 하였네 (두보/곡강2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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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養兒待老,積谷防饑。 자식을 키워 훗날 늙었을때를 도모하고 평소에 재산을 모아 굶주릴때를 대비하라 162 雞豚狗彘之畜,無失其時。 數家之口,可以無饑矣。 닭과 돼지 개 같은 가축을 기르는것에 그때를 놓치지 않는다면 여러 집이 가히 굶주리지 않을 것이다
163 常將有日思無日,莫把無時當有時。 상장유일사무일 막대무시사유시 언제나 여유가 있을때 어려워 질때를 생각하고 어려워젔을때 지난날 여유로웠던 때를 회상하는 일따위는 없어야한다 164 時來風送騰王閣,運去雷轟薦福碑。 시래풍속등왕각 운퇴뢰굉천복비 때가 되면 저절로 일이 이루어지고 운이 다하니 아무리해도 이루어지지 않네
때가 오니 바람이 등왕각으로 불어 보내고, 운수가 물러가니 천복비에 벼락이 떨어졌느니라 [당나라 때 전해지는 일화이다. 왕발이 꿈을 꾸었는데 망당산 신령이 계시를 해주었다. 왕발은 이 계시의 도움을 받아 순풍 속에 배를 타고 하룻밤 사이에 남창 7백리를 가서는 등왕각 서문을 지어 천하에 명성을 떨쳤다. 구래공의 문객(門客) 한 사람 가운데 지극히 곤궁하였는데 천복비의 탁본(拓本)을 해오면 넉넉히 사례하겠다는 부탁을 받고 천신 만고 끝에 수 천리를 갔더니 공교롭게도 그 날 밤에 벼락이 떨어져 그 비석이 산산 조각이 나 있었다. 인간사는 모두 그 운명이 결정되어 있다는 말이다. 165 入門休問榮枯事,觀看容顏便得知。 집에 들어서서 구태여 근황을 묻지 않아도 얼굴만 보아도 요즘 사는 것을 알수가 있네 166 官清書吏瘦,神靈廟祝肥。 관공서가 깨긋하면 공무원이 배고프고 귀신이 영험하면 사당에 복을 비는 사람들이 가득하다 167 息卻雷霆之怒,罷卻虎狼之威。 불같이 타오르는 화를 쉬게하고 위엄있는 체 행동하는 것을 그만두라 168 饒人算人之本,輸人算人之機。 남에게 넉넉하게 대함이 계산의 근본이요 남에게 더 주어 보냄이 셈의 뼈대이다 169 好言難得,惡語易施。 좋은 말은 듣기 어렵지만 나쁜 말은 쉽게 빨리 퍼져 나간다 170 一言既出,駟馬難追。 한번 뱉은 말을타고 쫓아가도 잡을 수없다 171 道吾好者是吾賊,道吾惡者是吾師。 나에 대해 마냥 좋게 말하는 사람은 나의 적이요 나에 대해 나쁘게 말하는 사람이 바로 나의 스승이다 172 路逢俠客須呈劍,不是才人莫獻詩。 길에서 협객을 만나면 검을 바칠일이며 시인이 아니면 시를 바치지 말라 173 三人同行,必有我師; 擇其善者而從之,其不善者而改之。 세사람이 함께 길을 가면 반드시 그중에 나의 스승이 있으니 그 속에서 착한 행동은 그대로 따르고 착하지 않은 행동은 고쳐서 타산지석으로 삼아라 174 少壯不努力,老大徒悲傷。 어릴때 배우고 젊어서 노력하지 않으면 나이가 들어서는 상심과 비통함이 따른다 175 人有善願,天必佑之。 사람이 착하고 성실하게 살면 반드시 하늘의 도움이 있다 176 莫飲卯時酒,昏昏醉到酉。 莫罵酉時妻,一夜受孤淒。 아침부터 술을 마시면 취한채 저녁을 맞게 되고 저녘에 아내를 나무라면 그날밤 내내 외로워진다 177 種麻得麻,種豆得豆。 콩 심은데 콩나고 팥심은데 팥난다 삼 심은데 삼 나고 콩심은데 콩난다 178 天眼恢恢,疏而不漏。 하늘의 그물은 성긴듯 하지만 절대로 새는법이없다 179 見官莫向前,做客莫在後。 공무원들 앞에 가서는 아부하지 말고 손님이라고 손놓고 뒤에 서있지 말라 180 寧添一斗,莫添一口。 차라리 쌀한말을 보태줄지언정 사람은 떠맡지 말라 ****** 螳螂捕蟬,豈知黃雀在後。 당랑포선 사마귀가 눈앞에 매미만을 노리고 있으니 어찌 자기 뒤에서 꾀꼬리가 노리고 있는것을 알랴 不求金玉重重貴,但願兒孫個個賢。 불구금옥중중귀 단원아손개개현 금과 옥같은 보배를 겹겹이 구하지말고 단지 아들과 후손하나 하나 모두 어질기를 원하라
一日夫妻,百世姻緣。 어느날 우연히 만나 아루아침에 부부가 되었지만 알고 보면 혼인의 연은 백세를 인연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네
百世修來同船渡,千世修來共枕眠。 백세 동안함께 공부한 인연으로 이번 세상에서 함께 일을 하게 된것이요 천세동안 함께 공부한 인연으로 이번 세상에서 베개를 함께 하는 부부가 되었네
殺人一萬,自損三千。 남에게 많은 손해를 끼치려면 스스로도 적지 않은 손해를 보아야 하리니
傷人一語,利如刀割。 남을 해치는 말 안마디는 날카롭기가 칼로 살을 베는 것과 같다
枯木逢春猶再發,人無兩度再少年。 고목은 봄이 오면 새로 싹을 틔우지만 사람은 젊은 시절을 다시 맞을수 없다
未晚先投宿,雞鳴早看天。 일찍 잠자리에 들고 닭이 울때 일찍 일어나 하루의 일을 계획하라
將相胸前堪走馬,公候肚裡好撐船。 장군과 재상의 가슴 앞에서 말을 달리고 공경대부의 뱃속에있는 배를 끌고 다닐수 있도록 재물과 명예를 탐하지 말고 남모르는 공부를 하라
富人思來年,窮人思眼前。 앞으로 다가올 일을 생각하는 사람은 부자요 눈앞의 일에만 매달려 생각하는 사람은 가난한 사람이다
世上若要人情好,賒去物件莫取錢。 살아가면서 좋은 정을 나눌 사람을 구하고자 한다면 물건을 외상으로 주고 돈을 요구하지 않아보면 안다
死生有命,富貴在天。 죽고 사는 것은 명에 매여있고 부하고 귀하게 되는 것은 하늘에 달려있다
擊石原有火,不擊乃無煙。 아니땐 굴뚝에 연기가 나지 않는다
為學始知道,不學亦徒然。 사람은 배우면 도리를 알게 되지만 배우지 않으면 그냥 닥치는 대로 살아갈 뿐이다
莫笑他人老,終須還到老。 남의 늙음을 보고 웃지 말라 나에게도 곧 늙음이 다가온다
但能依本分,終須無煩惱。 단지 본분에 맞게 살아가면 되나니 그렇게 하면 언제까지나 번뇌가 없으리라
君子愛財,取之有道。 군자는 재물을 사랑해도 구할때는 도에 맞게 구할 뿐이다
貞婦愛色,納之以禮。 정숙한 부인도 색을 좋아하지만 그것을 예에 맞게 받아들일 뿐이다
善有善報,惡有惡報。 不是不報,日子不到。 착한 일에는 착한 응보가 있고 악한 일에는 악한 응보를 받는다 만약 응보가 아직 없다면 아직 그 때가 이르지 않았을 뿐이다 ******** 200 人而無信,不知其可也。 사람이 믿음(성실함)이 없다면 그 사람됨을 알 길이 없으니 아무런 쓸모가 없다 <논어 위정/제2> 一人道好,千人傳實。 한사람이 좋다고 말하면 그것이 그렇지 않더라도 천 사람을 거치면 그 말이 사실이 된다
凡事要好,須問三老。 모든 일을 잘 처리하려면 노인들에게 물어보고 행하라
若爭小可,便失大道。 만약 작은 일로 옳고 그름을 다툰다면 문득 큰 이치를 잃어버리게 된다
年年防饑,夜夜防盜。 해마다 농사를 부지런히 해서 굶주림을 면하고 밤이면 밤마다 도둑이 들지 않도록 잘 뱅비하라
學者如禾如稻,不學者如蒿如草。 배우는 것은 벼를 길러 쌀을 얻는것과 같고 배우지 않는 것은 쑥대밭같이 잡초만 가득한 것이다
遇飲酒時須飲酒,得高歌處且高歌。 술 먹을 일이 생겼다면 술을 마셔야 할것이고 소리높여 노래불러야할 곳에서는 큰소리로 노래 부를 일이다
因風吹火,用力不多。 바람을 이용하여 불을 피우면 힘이 적게든다
不因漁父引,怎得見波濤。 어부없이 어찌 파도를 구경할수 있으랴
無求到處人情好,不飲從他酒價高。 아무것도 구하는 것이 없다면 가는 곳마다 인심이 후할 것이요 술을 마시지 않는다면 술값이 비싼것은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다
知事少時煩惱少,識人多處是非多。 아는 일이 적을때는 근심도 적듯이 아는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시비도 많다
入山不怕傷人虎,只怕人情兩面刀。 산에 살아도 사람을 해치는 범은 무섭지 않으나 다만 사람의 인정이 양날의 칼처럼 두려울 뿐이다
強中更有強中手,惡人須用惡人磨。 강한 사람중에 더 강한 자가 있기 마련이니 악한 사람은 악한 사람 자기들끼리 다스리도록 내버려 두라
會使不在家豪富,風流不用著衣多。 돈을 쓰는 법은 그 집안의 부유함에 달린 것이아니고 멋을 즐길 줄 아는 것은 얼마나 많은 옷을 입고 다니는가에 달려있지 않다
光陰似箭,日月如梭。 시간은 화살같이 빠르고 세월 가는 것도 베틀의 북처럼 빠르다
天時不如地利,地利不如人和。 천시는 지세의 이로움만 못하고 지세의 이로움은 사람의 화목만 못하다
黃金未為貴,安樂值錢多。 돈이 귀한것이 아니오 편안하고 즐거운것이 돈이 많은 것보다 낫다
世上萬般皆下品,思量唯有讀書高。 세상의 모든 일이란 다 하찮은 것들이요 독서를 통해 깊이 생각하고 뜻을 얻는 것이 높은 것이다
世間好語書說盡,天下名山僧佔多。 세상의 좋은 말은 이미 책에 다 말해져 있고 세상의 좋은 산은 모두 스님들이 차지하고 있네
為善最樂,為惡難逃。 착한 것이 지극한 기쁨이요 악을 행하면 도망치기 어렵다 220 羊有跪乳之恩,鴉有反哺之義。 양도 자기를 젖먹인 어미의 은혜를 알고 까마귀도 어미에게 먹이를 물어다 주어 은혜를 갚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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你急他未急,人閒心不閒。 남이 부지런히 할때 부지런하지 않으면 남들이 모두 한가할때 내 마음은 바쁘게 된다
隱惡揚善,執其兩端。 은악양선 집기양단 남의 잘못된 점은 숨겨주고 착한 점은 드러내어 주되 그 양쪽을 적절히 취하라 <중용 4,의사,결정>
妻賢夫禍少,子孝父心寬。 처현부화소 자효부심관 아내가 어질면 남편의 과실이 적고 자식이 효도하면 부모의 마음이 너그러워진다 既墜釜甑,反顧無益。 翻覆之水,收之實難。 이미 깨진 솥과 시루를 안타까워해도 소용없듯이 한번 엎질어진 물은 다시 담기 어렵다
人生知足何時足,人老偷閒且是閒。 사람은 만족함을 알아야 하나니 그 때가 언제인가 늙어서 한가로움을 일 삼아지낼때가 그 때이다
但有綠楊堪系馬,處處有路透長安。 푸른 버드나무 한 그루만 있으면 어디든 말을 맬수 있는 것이요 수많은 길이 있다 하지만 길은 모두 서울로 통한다
見者易,學者難。 보기는 쉬워도 배우기는 어렵다
莫將容易得,便作等閒看。 쉽게 얻으려면 빈틈을 노리며 지켜보라
用心計較般般錯,退步思量事事難。 마음을 써서 헤아려도 하는 일마다 어긋나면 한걸음 물러서서 그 어려운것이 무엇때문이가 하나 하나를 깊이 생각해보라
道路各別,養家一般。 가는길이 각자 다르다고 해도 집안을 꾸려 나가는 일은 마찬가지다
從儉入奢易,從奢入儉難。 검소하게 살다가 사치하게 살기는 쉬워도 사치스럽게 살다가 검소하게 살기는 어렵다
知音說與知音聽,不是知音莫與彈。 음악을 아는 사람에게는 음악을 들을줄 아는 사람에게 더불어 말하고 음악을 모르는 사람과는 더불어 연주에 대해 말하지 말라
點石化為金,人心猶未足。 돌을 달구어 금으로 변하게 하는 재주를 가져도 사람의 마음은 오히려 만족할줄을 모른다 234 信了肚,賣了屋。 뱃속 욕심대로 마음대로 살면 자기가 살던 집도 팔아먹게 된다 235 他人觀花,不涉你目。 他人碌碌,不涉你足。 다른 사람이 꽃을 볼때는 시야를 가리지 말고 사람이 나에게 만만해 보인다고 발을 걸지말라 236 誰人不愛子孫賢,誰人不愛千鐘粟。 자손이 어질기를 바라지 않는 사람이 그누가 있으며 높은 자리에 올라 잘 살기를 바라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으랴 237 莫把真心空計較,五行不是這題目。 진실한 마음을 헛된곳에 쓰지마라 세상순환의 이치는 겉으로 드러난 것과는 다르다 238 與人不和,勸人養鵝。 與人不睦,勸人架屋。 사람들과 더불어 화합하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늘 같이 다니는 오리를 길러 보라고 권하고 사람들과 더불어 친하게 지내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혼자서는 지울수없는 집을 같이 지어보라고 권하라 239 但行好事,莫問前程。 좋은 일은 그저 행할뿐 그다음 일어날 일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말라 240 河狹水急,人急計生。 강폭이 좁아지면 물실이 빨라지고 사람은 급하지면 자기 살길만 도모한다 241 明知山有虎,莫向虎山行。 산에 호랑이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호랑이가 살고 있는 산으로는 가지를말라 242 路不行不到,事不為不成。 길을 가지 않으면 목적지에 도착할수없고 일은 행하지 않으면 이룰수없다 243 人不勸不善,鐘不打不鳴。 사람에게 착함을 권하지 않으면 착할수 없고 종은 치지 않으면 소리를 내지 못한다 244 無錢方斷酒,臨老始看經。 돈이 떨어지니 할수없이 술을 끊고 늘고 나서야 인간의 도리를 배우기 시작한다 245 點塔七層,不如暗處一燈。 칠충탑에 불 밝히는것은 사람들을 위해 어두운곳에 등하나 켜는 것만 못하다 246 萬事勸人休瞞昧,舉頭三尺有神明。 사람에게 일을 권할때는 속이려 들지말라 머리위석자 높이에서 천지신명들이 지켜보고 있다 247 但存方寸土,留與子孫耕。 자손에게 많이 물려주려고 애쓰지말라 단지 굶주리지 않고 먹고 살만큼만 남겨주면 된다 248 滅卻心頭火,剔起佛前燈。 마음에 일어나는 분노의 불을 없애고 다탄 심지를 잘라 부처님 앞에 불을 밝혀라 249 惺惺常不足,懵懵作公卿。 총명한 사람은 늘 부족해지고 오히려 어리석은 사람이 더 높아진다 250 眾星朗朗,不如孤月獨明。 수많은 별들이 반짝인다해도 외로이 비추는 달 하나만 못하다 251 兄弟相害,不如自生。 현제끼리 서로 싸운다면 혼자 살아가는것만 못하다 252 合理可作,小利莫爭。 이치에 맞는 일을 행하고 작은 이익을 두고 서로 다투지 말라 253 牡丹花好空入目,棗花雖小結實成。 모란꽃이 좋다해도 그저 눈에 들어올 뿐이요 대추나무 꽃이 아무리 작다고 해도 열매를 맺는다 254 欺老莫欺小,欺人心不明。 힘없는 노인과 어린이를 속이지 말라 속임을 당한 사람의 마음이 어두어지느니라 255 隨分耕鋤收地利,他時飽滿謝蒼天。 분수에 맞게 열심히 일해서 이익을 얻고 등 따스하고 배부를 때는 하늘에 감사하라 256 得忍且忍,得耐且耐。 不忍不耐,小事成大。 참을 수있을때까지 참고 견뎌낼수있을때까지 견뎌내라 참고 견뎌내지 못하면 작은 일을 크게 이룰수 없다 257 相論逞英雄,家計漸漸退。 서로가 잘 낫다고 주장하면 집안의 살림은 점점 쇠퇴한다 258 賢婦令夫貴,惡婦令夫敗。 착한 아내는 지아비를 귀하게 여기고 나쁜 아내는 지아비를 실패하도록 만든다 259 一人有慶,兆民咸賴。 남을 잘 되게 하라 한 사람이 잘되면 모든 사람이 그 덕을 입는다 260 人老心未老,人窮誌莫窮。 사람이 늙어도 마음까지 늙어서는 안되고 사람이 궁핍해졌다고 뜻까지 궁핍해져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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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人無千日好,花無百日紅。 천일동안 늘 좋은 일만 생기는 사람은 없고 백일동안 계속 붉게 피어 시들지 않는 꽃은 없다 262 殺人可恕,情理難容。 사람을 죽인 것은 용서할 수 있어도 인정과 도리에 어긋난 것은 포용하기 어렵다 263 乍富不知新受用,乍貧難改舊家風。 갑자기 부자가 되면 재산 다루는 법을 알기 어렵고 갑자기 가난해지면 예전에 살던 버릇을 고치기 어렵다 264 座上客常滿,樽中酒不空。 집안에 항상 손님이 가득하고 술잔에는 수이 비지 않으니 무엇을 근심하랴 265 屋漏更遭連年雨,行船又遇打頭風。 지붕이 새는 데 비마저 쏟아지고 배는 느린데 맞바람마저 불어오네 266 筍因落籜方成竹,魚為奔波始化龍。 죽순은 떨어진 대나무 잎을먹고 대나무가 되고 물고기는 파도치는 물을 만나야 용이되는 것이다 267 記得少年騎竹馬,看看又是白頭翁。 어린때 같이 말타기놀이하던 때 기억에 새로운데 어느새 모두 흰머리 가득한 노인이 되었네 268 禮義生於富足,盜賊出於貧窮。 예의는 마음의 부유함과 풍족함에서 생기고 도둑질은 마음의 가난과 궁핍으로부터 나온다 269 天上眾星皆拱北,世間無水不朝東。 하늘의 모든 벌은 북극성을 중심으로 돌고 세상의 모든 물은 동쪽을 향해 흘러 들어간다 270 君子安平,達人知命。 군자는 평안함에 머물고 달인은 천명을 안다 271 忠言逆耳利於行,良藥苦口利於病。 쓴소리는 귀에 거슬리나 행동함에 이롭고 좋은 약은 입에는 쓰지만 병을 낫게 하는데는 이롭다 272 順天者存,逆天者亡。 하늘의 이치에 순응하는 사람은 살아남고 하늘의 이치를 거슬리는 사람은 망하게 된다 273 人為財死,鳥為食亡。 사람은 재물에 대한 욕심 때문에 죽고 새는 먹이를 탐내다가 죽게 된다 274 夫妻相合好,琴瑟與笙簧。 부부가 서로 잘 화합하는 것은 악기가 서로 어울려 좋은 연주를 하는 것과 같다 275 有兒貧不久,無子富不長。 아이가 있으면 가난이 오래가지 않고 아이가 없으면 부유함도 오래가지 못한다 276 善必壽老,惡必早亡。 착하게 살면 오래살고 악하게 살면 반드시 일찍 죽는다 277 爽口食多偏作藥,快心事過恐生殃。 입에만 맞는 음식을 탐하면 약이 필요하게 되고 마음에 드는 즐거운 일만을 욕심내면 재앙이 온다 278 富貴定要安本分,貧窮不必枉思量。 부귀해졌다면 정해지 분수를 지키면 되고 가난해졌다해서 생각을 굽힐 필요는 없다 279 畫水無風空作浪,繡花雖好不聞香。 그림 속은 물은 바람이 없어도 물결이 일고 수놓은 꽃이 비록 예쁘다하여도 향기를 맡을수는 없다 280 貪他一斗米,失卻半年糧。 남의 쌀 한말을 탐내면 자신이 가진 반년치 식량을 잃고 남의 돼지다리 하나를 가지고 다투면 자신의 양한 마리를 잃게된다 ***** 爭他一腳豚,反失一肘羊。 281 龍歸晚洞雲猶濕,麝過春山草木香。 용이 승천한 뒤에도 용이 머물던 굴에는 물기가 남아있고 초목은 사량노루가 봄 산을 지낙ㄴ뒤에도 그 향기를 머금고 있다 282 平生只會量人短,何不回頭把自量。 평생 남의 단점은 지적할줄 알면서 어찌하여 지신의 마음 좁음은 돌아볼줄 모르는가 283 見善如不及,見惡如探湯。 착한일을 보면 그만큼 행하지 못할까 두려워하고 악한일을 보면 뜨거운 물속에서 찾는듯하라 284 人貧誌短,馬瘦毛長。 사람은 가난해지면 의지가 약해지고 말은 마르면 털이 길어진다 285 自家心裡急,他人未知忙。 자신의 집안 일로 마음이 바쁘면 남의 ㅇ리이 바쁜것에 대해서는 모른다 286 貧無達士將金贈,病有高人說藥方。 가난할때 누구하나 도와주는 사람없더니 병들어 누우니 그병에 대해 서로 잘 안다고 떠든다 287 觸來莫與說,事過心清涼。 남이 나를 괴롭게 하더라도 불평하지 않는다면 일이 지나고 나면 마음이 맑고 상쾌해지리라 288 秋至滿山多秀色,春來無處不花香。 가을이 오니 온 산에 단풍이 가득하고 봄이 오니 온 세상에 꽃향기가 가득하네 289 凡人不可貌相,海水不可斗量。 사람은 그 모습만으로는 알수없고 바닷물은 곡식 담는 말로 그양을 잴수 없다 290 清清之水,為土所防。 濟濟之士,為酒所傷。 맑은 물은 흙으로 인해 흐름이 막히고 마음 다스리던 사람은 술로 인해 상한다 291 蒿草之下,或有蘭香。 茅茨之屋,或有侯王。 잡초만 무성한 풀숲에 난초향기가 있을수 있고 풀로 이은 초가집에도 훌륭한 사람이 날수 있다 292 無限朱門生餓殍,幾多白屋出卿。 부잣집에 태어나서도 굶어 죽는 사람이 있고 가난한 집에 태어나서 출세하는 사람도 있다 293 醉後乾坤大,壺中日月長。 취해서 보니 천지는 크고 술병속에는 해와 달이 가득하네 294 萬事皆已定,浮生空白茫。 세상만사는 모두 정해져 있건만 뜬구름 같은 인생 속에 사람들 부질없이 바쁘기만 하네 295 千裡送毫毛,禮輕仁義重。 천리 길에도 작은 정성을 보내는 것은 예물은 가벼우나 어집과 의리는 소중하게 여김이다 296 一人傳虛,百人傳實。 한사람이 지어내 거짓말도 백사람의 입을 거치면 사실이된다(중복된글이다) 297 世事明如鏡,前程暗似漆。 세상일에는 거울처럼 밝다해도 앞으로 다가올 일에 대해서는 칠흑같이 어둡다 298 光陰黃金難買,一世如駒過隙。 세월은 천만금으로도 살수없고 한세상 사람의 삶은 문틈으로 말이 지나가는 것을 보는것보다 빠르다 299 良田萬傾,日食一升。 大廈千間,夜眠八尺。 만석꾼도 하루에 세끼를 먹을 뿐이고 방이 천칸이라도 잘때는 자기 몸 눕일 공간밖에 쓸수 없다 300 千經萬典,孝義為先。 아무리 좋은 말이 책에 많이 쓰여 있다해도 부모님께 효도하고 형제간에 우애가 가장 먼저다 ********
301 一字入公門,九牛拖不出。 글 한자가 관청 문을 넘어서고 나면 아홉마리 소로도 그것을 빼낼수 없다 302 衙門八字開,有理無錢莫進來。 곤청문이 활짝 열려 있어도 이치만 있고 돈이 없다면 드나들지 말라 303 富從升合起,貧因不算來。 부유함은 작은 것을 모으는데서 비롯되고 가나함은 내일을 생각하지 않고 계획없이 쓰는 데서 찾아온다 304 家中無才子,官從何處來。 집안에 뛰어난 아이가 없다면 관직은 어디로부터 오겠는가 305 萬事不由人計較,一生都是命安排。 사람이 아무리 세상일에 계산적이고 밝다해도 사람의 일생은 운명으로 다 자신의 몫이 정해져 있다 306 急行慢行,前程只有多少路。 세상의 길은 급히 가거나 천천히 가거나 다가올 앞길에는 다만 수많은 작은 길들만 있을 뿐이다 307 人間私語,天聞若雷。 暗室虧心,神目如電。 사람들끼리의 사사로운 소리도 하늘은 천둥소리와 같이 듣고 어두운 방에서의 이지러진 마음도 신명들은 번개같이 환하게 본다 308 一毫之惡,勸人莫作。 一毫之善,與人方便。 비록 그것이 작은 악이라해도 다른 사람에게는 권하지 말며 비록 그것이 작은 선이라해도 다른 사람과 더불어 쓰임에 있게 하라 309 欺人是禍,饒人是福。 사람을 속이는 것이 화를 부르는 것이요 남을 용서하는 것이 복을 부르는 것이다 310 天眼恢恢,報應甚速。 하늘의 눈은 크고 넓어 그 인과응보에 있어서 아주 빠르다 311 聖賢言語,神欽鬼伏。 성인들과 현인들의 말과 글은 신들도 감탄하고 귀신도 탄복한다 312 人各有心,心各有見。 사람마다 각자 마음이 다르고 그 마음마다 보는 법이 다르다 313 口說不如身逢,耳聞不如目見。 입으로 말하는 것은 몸으로 직접 부딪혀 보는것만 못하고 귀로 듣는 것은 눈으로 직접 보는 것만 못하다 314 養軍千日,用在一朝。 군사를 기르는 것은 천일이 걸리지만 쓰는 것은 아루아침 나절이다 315 國清才子貴,家富小兒驕。 나라가 깨끗하면 재능있는 사람이 우대받고 집이 부유해지면 못난 아들이 교만해진다 316 利刀割體痕易合,惡語傷人恨不消。 날카로운 칼에 몸에 입은 상처는 꿰매어 치료해서 낫게 할수 있지만 나쁜 말로 사람의 마음에 상처를 입힌것은 그 한이 사라지지 않는다 317 公道世間唯白發,貴人頭上不曾饒。 세상에서 가장 공평한 것이 흰머리 나는 것이니 그 사람잉 ㅏ무리 부유하고 귀하다해도 가리는 법이 없다 318 有錢堪出眾,無衣懶出門。 돈이 있으면 당당하게 사람들 앞에 나설수 있지만 돈도 없고 옷마저 없다면 문을 나서기도 싫어진다 319 為官須作相,及第必爭先。 이왕 공무원 노릇을 하려면 높은 자리에 오를 것이요 이왕 고시에 합격하려면 반드시 수석을 차지할것이다 320 苗從地發,樹向枝分。 싹은 땅으로부터 돋고 나무는 갈라져 나온 가지로부터 나아간다 321 父子和而家不退,兄弟和而家不分。 부모와 자식이 화합하면 집안이 못되는 법이 없고 형제간이 화목하면 집안이 조각나 나누어지지 않는다 322 官有正條,民有和約。 나라의 법에는 정해진 규칙이 있고 민간인들 사이에는 서로가 정한 약속이 있다 323 閒時不燒香,急時抱佛腳。 한가로울 때는 향불하나 피우지 않더니 급해지니 무처님 다리를 붙잡고 늘어진다 324 幸生太平無事日,恐逢年老不多時。 다행이 평화로운 시절에 태어나 일없이 지냈지만 두려운 것은 나이 들어 살 날이 얼마남지 않음이로다 325 國亂思良將,家貧思賢妻。 나라가 어지러우면 훌륭한 장수가 생각나고 집안이 가난해지면 어진 아내가 생각난다 326 池塘積水須防旱,田地勤耕足養家。 저수지에는 물을 가득 가두어 가뭄을 대비하고 부지런히 밭을갈고 농사를 지어 집안을 풍족하게 하라 327 根深不怕風搖動,樹正無愁月影斜。 뿌리깊은 나무는 바람이 흔드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으니 내 모습이 바르다면 어찌 그림자가 비스듬하다고 근심하랴 328 奉勸君子,各宜守己。 마음을 닦는 이들에게 받들어 권하노니 각자 자기가 지켜야한 본분을 굳게 지키며 나아가라 329 只此程式,萬無一失。 위에서 말한 세상사는 이치를 만에 하나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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